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신 하나님(마1:20~23)

by 갈렙 posted Nov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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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ArDXC5f0acc
날짜 2015-11-29
본문말씀 마태복음 1:20~23(신약 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동정녀탄생, 처녀탄생, 예수그리스도의탄생,흠없는제물,속죄제물의조건,예수님의육체와피,24개의염색체,동정녀탄생의고고학적증거들

  기독교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교리는 두 가지다. 그것은 동정녀탄생과 부활에 관한 교리다. 그런데 이 두 교리의 공통점은 다 초자연적인 일들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예로부터 이 두 사실이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부정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교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왜 필요한지 한 번쯤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교리가 진정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대강절을 맞아 예수그리스도의 동정녀탄생에 관한 교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사실 남자없이 처녀의 몸에서 자식을 낳는다는 것은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동정녀탄생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1996년에 들어서면서 동정녀탄생에 대해 많은 사람들도 수긍하기에 이르게 되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 해에 포유류복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1996년 영국의 로슬린연구소의 수장인 이안 월머트 박사는 다 자란 어미양의 체세포를 이용하여 아기양 둘리를 복제해내는데 성공했다. 원리는 간단했다. 다 자란 어미의 체세포에서 핵을 빼낸 후, 다른 성체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그 난자에다가 체세포에서 빼난 핵을 집어넣고 전기적인 충격을 가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이 수정을 한 것처럼 착각하고는 세포분열을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박사는 이 수정란을 다른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켰다. 결국 수컷없이 아기양 둘리가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렇다. 이제는 과학의 발달로 남자없이도 사람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동정녀탄생에 관해 과거처럼 입에 거품을 물려 반대하는 자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하면, 적어도 하나님께서는 왜 굳이 처녀의 몸을 통해 사람을 얻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살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어떤 이는 말한다. 예수님의 탄생을 좀 더 신비스럽게 포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이다. 진장 예수님의 동정녀탄생이야기는 꾸며내 조작된 이야기일까? 진짜 이 일이 일어났는지 그 증거는 없는 것일까?

  첫째, 예수께서 처녀의 몸에서 탄생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부터 살펴보자. 사실 예수께서 처녀 마리아의 몸에 임신이 된 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이다(요1:14). 그분은 보통 사람처럼 흙이 육신이 된 것은 아니다. 만약 예수께서 흙이 육신이 되었다면 예수께서 죽으신 다음 시체 곧 껍데기는 놔두고 가셔야 하셨다. 하지만 예수님의 육체는 말씀이 육체가 된 것이기에 그 몸을 그대로 가지고 승천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마리아의 태중에 임신이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셨지만 그분의 육체가 말씀이 육체가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느냐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천사를 통해 알려주셨다(마1:20). 그 내용이 마1:20에 있다. 그런데 헬라어원문으로 이 말씀을 직역해보면 확실히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개역개정성경에서는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만 나와 있다. 하지만원문에는 "그녀 안에 있는 자는 거룩한 영으로 낳아져 있는 것이다"고 되어있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거룩한 영 곧 성령으로 낳아져서 그녀 안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이 되시기 위해 여자의 태에서 임신이 되어 그 안에서 10달동안 자라나셨다. 누가복음 1장에 보면, 예수께서 성령으로 잉태된 사실이 동정녀마리아게도 전달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천사가 말했다. "성령이 네 위에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태어낳아지는 거룩한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워질 것이다(눅1:3)" 그렇다. 요즘 시대에 들어와서 과학자들은 복제를 통해 수컷의 정자 없이도 얼마든지 동물을 복제생산해내고 있다.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마리아의 몸에 잉태시킬 수는 없는 것일까?

  둘째,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처녀의 몸에 잉태되었는지를 어떻게 확인해 볼 수 있을까를 살펴보자. 어떤 이는 예수께서 '사생자'였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만약 예수께서 사생자로 태어난 사람이었다면 그는 결단코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이 되실 수가 없다. 그러면 인류의 구원이 물건너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생자로 태어난 예수님은 아담의 후손이므서 죄된 본성을 가졌기에 흠없는 속죄제물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사생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그것은 고고학적인 증거들로 확인이 가능하다. 예수께서 사실 승천하시어 그분의 육체나 혹은 그분의 뼈를 우리는 볼 수 없다. 하지만 그분이 남기고 간 것이 있다. 그것은 물과 피다(요19:34). 이것들 중에서 물은 증발하여 사라지고 없지만, 놀랍게도 예수님의 피가 지금도 세 군데에 아직까지 남아 있다. 하나는 그분의 시체를 싸 두었던 세마포수의에 묻어 있고, 또 하나는 그분의 얼굴을 덮어두었던 수건에 있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는 론 와이어트가 골고다 언덕 밑 지하 6m의 바위동굴속에 숨겨두었던 법궤의 속죄소 두껑 위에 남아있다. 이것을 중에서 세마포수의는 아직까지 진위논쟁이 있기는 하다. 그리고 법궤는 동영상으로만 그 증거가 남아있을 뿐 아직까지 이스라엘 당국에서 제한조치를 두고 있어서 세상에 공개되지는 아니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시체의 얼굴을 싸 두었던 수건만큼은 진품이라 인정받아왔고 또 조사도 했다. 그런데 이 수건에서 예수님의 피가 나왔는데, 이 피의 혈액형은 AB형으로써 세마포수의의 피와 일치했고 또한 이 피는 법궤의 속죄소 위에 묻어있었던 피와 같이 염색체가 여태껏 살아있었으며, 그 염색체의 숫자를 조사해보니 똑같이 24개였다. 23개는 모계쪽에서 들어온 것이었고, 하나는 출처가 알 수 없는 것으로 Y염색체가 들어 있었다. 다시 말해, 이 피는 사람의 피이기는 하지만 염색체의 숫자가 24개인 피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피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여인의 태를 빌어 이 세상에 태어나시되 아들로 태어나신 메시야이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예수님은 결코 사생자가 아니라는 것도 확인이 되었다.

  셋째, 이제는 왜 예수께서 처녀의 몸을 빌려 태어나야 했는지를 살펴보자. 그것은 첫째로 그 일은 오직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당시의 기술로는 처녀가 남자아이를 잉태할 수는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 일을 행하시는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행하신 것도 아니었다. 먼저 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B.C.734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처녀를 통해 아들을 낳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그 예언을 결국 이루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일을 하나님이 행하신 것인 줄을 안다. 둘째로 그렇게 행하심으로 인류의 죄를 속죄할 흠없는 사람이 태어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사실 아담의 범죄 이후에 태어난 모든 인류는 죄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므로 그 어느누구도 흠없는 속죄제물이 될 수 없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장차 인류의 죄를 대속해서 죽을 유월절 어린 양은 흠이 없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출12:5). 결국 예수께서는 죄된 본성을 가지지 않는 흠없는 제물이 되시기 위해서동정녀의 몸을 빌려 태어나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수께서 육체와 피를 가진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며, 흙이 사람이 된 우리와 예수님은 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첫째로, 예수님은 우리들과 똑같이 육체를 지니셨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육체도 먹어야 살 수 있었고, 피곤하면 쉬셔야 했으며, 찌르면 아픔을 느끼셨고, 죽을 수도 있는 육체였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육체도 영이 아니었기에 인간의 한계에 직면할 때면 사탄마귀로부터 시험의 대상이 되기도 하셨다. 그렇다. 예수님이 가진 육체 우리 인간의 육체와 같이 먹고 마심으로 성장의 과정을 거치셨으며, 다치면 아픔을 느끼셨고 결국 인류의 속죄제물로서 죽음을 겪으셨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육체가 우리 인간의 육체와 다른 한 가지는 그분의 육체는 말씀이 육체가 되었으므로 그 육체 안에는 죄된 본성은 없었다는 것이다(요일3:5, 히4:15).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으며, 타락한 육신이 가지고 있는 한계들 즉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의 욕망을 스스로 표출하지도 않으셨다. 또한 죄된 본성이 없었기에 그분은 심한 질병에도 걸리지 아니하셨고 저주도 없었다. 그럼에도 예수께서는 우리의 육체의 약함을 아시고 성령을 보내주시어 육체의 소욕을 이길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고(갈5:16~17), 질병은 채찍에 대신 맞음으로 해결해주셨고(벧전2:24), 저주는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심으로 제거해주셨다(갈3:13).

  둘째로,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똑같은 피를 지니셨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피도 생명유지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 피가 혈관을 통해 수 조 개나 되는 세포들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였고, 노페물과 탄산까스를 배출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 핏길을 통해 백혈구가 돌아다니며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잡아먹고 몸을 보호할 수가 있었다. 이것은 우리와 똑같다. 다만 그분의 피가 우리의 피와 차이가 나는 것은 그분의 피는 흠없는 깨끗한 피라는 것이다. 그분의 피는 살아있는 피요 죄없는 피요 흠없이 깨끗한 피였다. 그러므로 그 피로 인류의 죄를 사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왜 예수께서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신 것인가? 그것은 이미 예고하신 예언을 이루시어 하나님께서 그 일을 성취하시는 분인 것을 알도록 하기 위함이요, 그렇게 함으로써 흠없는 속죄제물을 얻으시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낮고 천한 마리아의 몸에 들어가 임신하게 되었고 결국 10달만에 출산하게 된 것이다.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 오직 예수님에게만 있다는 것을 믿는다. 하나님이지만 사람으로 오신 우리 주 예수님 때문에 모든 인류는 죄사함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육신은 죽는다해도 우리의 영혼은 마귀가 지배하는 이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그 일을 행하셨다. 오직 그분에게만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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