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율법관(24)] 성소의 등잔대와 기름이 들려주는 6가지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출25:31~39,27:20~21)_2024-03-10(주일)

by 갈렙 posted Mar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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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XNo5EAx-Uec
날짜 2024-03-10
본문말씀 출애굽기 25:31~39,27:20~21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4-03-10(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24)] 성소의 등잔대와 기름이 들려주는 6가지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출25:31~39,27:20~21)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XNo5EAx-Uec

 

1. 들어가며

    교회에 처음 나왔을 때 우리는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며, 세례를 받은 후에는 주일성수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다가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그리고 삶에 문제가 발생하면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기도하거나 금요 심야기도회에 나가서 기도해 보라는 이야기도 종종 듣게 된다. 그럼 왜 성도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일까? 사실 이와같은 것들은 성막의 규례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신앙생활의 기본적인 것들 곧 세례와 주일성수, 성령세례 그리고 새벽기도회와 저녁기도회 등등은 다 성막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번제단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면, 물두멍에서 가서 세례를 받아야 하고, 성소에 들어가서 금잔대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고, 떡상에서 매주일 설교말씀을 들으며, 분향단에서 매일 기도하되 아침과 저녁에 기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성막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성도의 신앙생활의 노정들이다. 그중에서 성소의 금등대는 어떤 것을 말씀하는 것인가? 그것은 성령의 인도함받는 삶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왜 성소의 금등대가 성령의 인도와 관련이 있는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성막 가운데 성소의 한 기구인 등잔대와 기름에 대해서 살펴보기를 원한다.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들에 있어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에 대한 뿌리가 되기 때문이다.

 

2.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위한 성도의 3대 핵심사항은 무엇인가?

  과연 내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성도가 되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가? 과연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만이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핵심적인 요소들이 있다. 그것을 줄이면, 한 마디로 '성령'과 '말씀'과 '기도'다. 곧 매일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하고, 매주일 말씀을 먹어야 하며, 매일 아침 저녁으로 기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성막의 성소에 들어가면, 바로 이러한 것들을 예표해주는 3가지 기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성소에는 등잔대(등대,촛대)와 기름이 있다. 이때 제사장은 매일 저녁이 되면 등잔대에 불을 밝히고 아침이 되면 등잔불을 간검해야 했다. 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매일 성령의 빛비춤을 받아야 함을 말해준다. 

  둘째는, 성도에는 떡상과 진설병이 있다. 이때 제사장은 매안식일에 떡상에 진설병을 진설해야 했다. 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매주 생명의 말씀을 먹어야 함을 말해준다. 

  셋째는, 성소에는 분향단과 향이 있다. 제사장이 매일 아침과 저녁에 향을 사르는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매일 아침과 저녁 시간에 기도해야 함을 가르쳐준다. 그러므로 자신이 신앙생활을 정말 잘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그는 반드시 성령과 말씀과 기도가 하나도 빠지지 않은 채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이 3가지 수레바퀴 중에서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는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풍성하게 누릴 수가 없을 것이다. 

 

3. 성소에 있는 등잔대는 어떻게 그리 왜 만들라고 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모세더러 성소에 있는 등잔대를 어떻게 만들라고 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모세더러 순금 1달란트(약 34kg)로 등잔대를 만들라고 하셨다(출25:31~39). 당시 순금 1달란트는 15은달란트의 가치를 지녔다. 은 1달란트는 6,000데나리온으로서 노동자의 6,000일분(약 16년)에 해당한다. 은 1달란트를 계산해보면, 노동자의 하루 품삯을 5만원으로 계산한다면, 3억원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등잔대에 사용된 금1달란트는 돈으로 환산하면 약 45억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등잔대를 만들 때에는 쳐서 만들라고 하셨으니, 등잔대의 밑판과 줄기과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등잔대 가운데 줄기를 중심으로 양쪽에 세 개의 줄기를 만들어야 했다. 이때 잔과 꽃받침과 꽃은 살구꽃 모양으로 만들라고 하셨다. 여기서 '살구꽃'이란 우리말로 살구꽃이지만 실제는 이스라엘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아몬드꽃'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준 것들이다(출25:40).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모세더러 등잔대를 만들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성소를 환하게 밝히게 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서 하는 일이 매일 아침과 저녁 시간에 분향단에서 향을 살라야 하는데, 성소 안에 컴컴하니 성소 안을 밝히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등잔대에 불을 밝혀야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은 떡상에 떡을 진설해야 하니, 이를 위해서도 성소 안에 불을 밝혀야 했던 것이다. 

 

4. 등잔대에 사용하는 기름은 어떻게 준비하고 언제 등불을 켜라고 했는가?

  하나님께서는 등잔대를 마련한 후에는 등잔대에 담아 등 불을 밝히도록 '기름'을 준비라하라고 하셨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가져오게 하였다(출27:26). 아마도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주께 드린 십일조와 첫열매로 바친 기름이 아닌가 싶다. 

  그럼, 언제 등불을 밝혀야 했는가? 하나님께서는 모세더러 등잔대에 불을 밝히는 시간을 정해주었다. 그것은 매일 저녁시간이었다(출27:20). 매일 저녁시간이 되면 향단에 가서 향을 살라야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먼저 등잔대에 등불을 밝히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등불을 간검하라고 하셨다(출27:21). 이는 등불을 정리하고 정돈하라는 뜻이다. 불똥은 제거하고, 심지는 제대로 고쳐세우거나 새로 교체하고, 떨어진 기름은 보충하는 것이다. 이때 제사장은 등잔대의 불을 껐다. 그리고 향단에 가서 향을 사르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므로 밤이 되면 항상 등잔대에 등불이 켜 있게 해야 했다. 

 

5. 성소의 등잔대와 기름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그렇다면 성소를 밝히기 위한 등잔대와  기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요한복음 1장 14절에 의하면, 예수께서 장막이시다. 성막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막의 모든 기구들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성소의 등잔대 역시 예수님을 가리킨다. 또한 등잔대에서 등불을 밝히는데 사용되는 기름은 성령을 상징한 다(행10:38). 고로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하늘로부터 성령의 기름을 충만히 받았다(눅4:18~19). 그리고 그때부터 세상에 참된 빛을 비추기 시작하셨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야말로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으로서 곧 세상을 밝히는 빛이라고 했다(요1:9~10).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게 되면 어둠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요8:12). 특히 초막절 절기 때에 성전을 환하게 밝히는 4개의 등불처럼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날 때부터 빛을 보지 못해 어둠에 살고 있던 눈 먼 자를 고쳐주시면서 그에게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해주셨다(요9:5). 그분의 몸이 등잔대이고 그분이 성령의 기름으로 세상을 비추는 빛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자신의 몸인 등잔대를 교회로 확장시키셨다. 하나인 등잔대의 가지를 7개를 가지를 가진 등잔대로 만들라고 하신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왜나하면 7이라는 숫자는 이 땅에서의 완전수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 땅에 자신의 몸을 대신하는 세워지는 온전한 교회를 구상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했으며(엡1:21),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교회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총 7가지 교회(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를 언급하였던 것이다(계2~3장). 그리고 예수께서는 당신만 세상을 비추는 빛(요8:12)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도 땅의 소금이자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마5:14). 이는 해가 뜨면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하는 것처럼, 제자들은 이제 이 세상에 빛을 비추는 존재가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잔대의 모양을 살구꽃 형상으로 만들라고 하신 것은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화사한 꽃망을 터뜨리는 꽃이 살구꽃(아몬드)인 것처럼 성도들이 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빛이 되어야 함을 나타내는 것이며, 아몬드라는 용어가 '사케드'라는 단어인데 이는 '망보다. 감시하다, 감찰하다'는 뜻에서 온 말로서, 이 세상에서 성도들은 이 세상을 죄로부터 지켜내는 파숫꾼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6. 성소의 등잔대와 기름이 들려주는 6가지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성소의 등잔대와 기름이 들려주는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이 6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7개의 줄기를 가진 등잔대를 쳐서 만들라고 한 것은 온전한 교회를 완성하기 위해서 우리 주님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희생하셨음을 의미한다. 예수께서는 원래 죄가 없으셨기 때문에 고난받으실 이유가 없고 핍박받으실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 대신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희생당하심으로 교회를 산출시키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도 세계 곳곳에 교회를 세우면서 교회를 세우기 위한 해산의 수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갈4:19). 고로 7개의 교회로 부름받은 우리 성도들은 항상 주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등잔의 크기를 정해주지 않은 것은 교회가 이 세상에서 빛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그래서 어떤 교회에서는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밥을 퍼주고 그들을 돌보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어떤 교회에서는 귀신에 눌러 고통당하는 자들에게서 귀신을 쫓아주고 병든 자를 치유하는 사역을 하고 있기도 하다(행10:38). 

  셋째, 등잔에 등불을 밝히는 시간을 어둠의 시작되고 끝이 나는 저녁시간이라고 지정해서 말씀하신 것은 교회는 이 세상의 어둠의 세상 주관들인 귀신들과 늘 싸워서 어둠에 갇혀 고통받는 자들에게 자유와 해받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엡6:12~13). 그러므로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은 귀신을 쫓아내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하는 것이다. 

  넷째, 항상 등잔대에 기름을 채워넣음으로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라 하신 것은 성도가 되었어도 성령이 충만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어둠을 몰아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귀신을 쫓아내야 할 책임이 있는 성도들은 항상 성령으로 충만케 되고 있어야 한다(엡5:18).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미련한 다섯 처녀가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그들이 등잔대(예수님)가 없어서가 아니었다. 그 등잔대 안에 기름이 떨어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날마다 기름을 상징하는 성령으로 충만케 되어야 한다. 

   다섯째, 등불을 켜고 끄는 시간을 향을 사르는 시간과 일치시키라고 한 것은 성령의 역사는 기도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성령충만을 받게 되는 것이 기도로 받는 것이며, 회개하여 성령의 은사를 받는 것도 기도를 통해서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충만이 필요한 성도들에게 있어서 기도는 필수적인 항목이다. 사실 오순절날 120명의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방언으로 말하게 된 것은 그들이 10일동안 오로지 기도에 힘썼기 때문이다(행1:13~14, 2:4).

  여섯째, 등불을 밝히되 떡상을 향하여 불을 밝히라고 한 것은 성령의 사역은 언제나 말씀을 향해 있어야 한다. 말씀이 말씀되게 하는 일에 성령이 필요하기 때문이요, 아무리 위대한 성령의 사역이라도 말씀으로 점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고전4:6). 그리고 보혜사 성령이 오셔서 하시는 일은 말씀이신 예수님을 드러내는 일이요, 그분이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요14:26, 16:13~14). 

 

7. 나오며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등잔대가 되어주셨고 성령을 충만히 공급받아 이 어둔 세상에 빛을 비추어주셨다. 그리하여 그분의 삶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보는 일이었으며, 특히 어둠의 세상주자들인 귀신들로부터 사람을 건져내시는 일을 하셨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가는 곳마다 귀신을 쫓아내셨고 병든 자를 고쳐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선하신 하나님을 드러내는 일이요,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치유하는 일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어둠이라는 말을 우리는 비진리라고만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주님이 말씀하신 어둠이란 이 어둠의 세상주관들인 귀신들을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오늘날 예수님의 뒤를 이어 세상의 빛이 된 교회의 성도들은 이제 이 세상 속에서 착한 일을 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행해야 한다. 그런데 귀신이 쫓겨나가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자신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침이 되면 등잔대의 더러워진 심지를 점검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 오늘날 성령을 받은 자라도 자신의 심지가 더러워진 자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도 심지를 청소하지 않으니 불꽃이 희미한다. 거의 꺼질라 말라 한 상태로 있는 것이다. 회개하자. 성령의 불의 활활 타오르게 하려면 우리가 회개하여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귀신들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에서 성도들이 불신자를 위해서 행할 수 있는 최고의 착한 일은 빛이신 예수님을 믿게 한 다음 회개케 하여 그들 속에 있는 귀신들을 제거해주는 일이다. 

 

 

2024년 03월 10일(주일)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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