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는 이유(마11:20~24)

by 갈렙 posted Feb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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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b5huWFGUphQ
날짜 2016-02-14
본문말씀 마태복음 11:20~24(신약 1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회개의 중요성, 회개의 필요성, 회개치 않는 이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무지, 성령의 깨닫게하심 무시, 잘못된 교리(칼빈의 예정론과 5대교리), 회개할 기회, 완악함과 교만함

1. 들어가며

  사람들은 왜 회개치 아니하는 것일까? 얼마전 부천에서 모목회자부부가 자신의 딸을 7시간동안이나 매질하여 죽게 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후에도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아니했다는 사실이다. 결국 11개월동안이나 방안에 시체를 방치한 것이 발각되어 미필적고의에 대한 살인죄로 구속되고 말았다. 요즘에 들어와서는 자신의 학력을 속이고 타인의 논문을 표절하고 젊은 여자들의 하체를 몰래 촬영하고 교회의 재정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자신의 부정한 일에 뇌물을 제공하고 심지어 일이 잘 안 될 때에는 자살하는 일까지 버젓이 행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 그것도 교회의 지도자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체 왜 예수믿는 사람들이 이 지경이 되어버린 것일까? 오늘 이 시간에는 왜 사람들이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지 그리고 그 죄를 대강 덮어버리려고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2. 고라신과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은 왜 회개하지 않았을까?

  공생애가 2년이 지나는 어느날 예수께서는 고라신과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을 향해 엄히 꾸짖으셨다(마11:20~24). 왜냐하면 다른 고을들에 비해 가장 많은 능력들이 행해졌던 그 고을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여러가지 이적들과 천국복음전파을 통하여 죄인들로 하여금 회개하여 천국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다(눅5:32). 하지만 예수님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았던 갈릴리의 고을들이 오히려 회개하지 않았고 또한 천국백성이 되지를 못했던 것이다. 왜 그랬을까?

 

3.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 3가지 이유

  우리는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 3가지 이유를 우선 정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사람들은 자신이 짓고 있는 것이 죄인 줄을 잘 모르기 때문에 회개하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죄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회개할 기회를 미루다가 그만 회개를 못하는 것이다. 셋째는 사람이 마음이 완악하고 교만하여 회개를 거부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회개하려면 자신이 죄를 지었음을 시인해야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자신을 낮추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가 싫은 것이기 때문이다. 다는 아니지만 첫번째와 두번째의 경우는 신자의 경우에 해당하며, 세번째의 경우는 불신자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여진다.

 

3. 성도들이 회개하지 않는 2가지 이유

  그렇다면 오늘은 우리 믿는 자들이 왜 회개하지 않는 그 2가지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 첫번째 이유는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죄인 줄을 모르기 때문에 회개하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도 3가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첫째로는 죄를 규정해놓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무지해서 그럴 수 있겠고, 둘째로는 자신이 저지른 것이 죄인 것을 깨닫게 하시는 내주하는 성령의 책망을 무시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그동안 자신이 배워왔고 들어왔고 보아왔던 것이 올바른 가르침이 아니어서,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구원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아니할 것이라는 믿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첫째로, 죄를 규정해놓고 있는 율법말씀이나 예수님의 말씀에 무지해서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경우를 보자.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은 우상숭배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하고 있다. 자, 이 경우를 보자. 첫번째의 경우는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를 드리는 경우다. 성경에서는 단 한 번도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는 드렸다는 대목이 없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그 사람에게서 빠져나가 천국으로 갔든지 지옥으로 가고 없다. 그러므로 이제 그 시체는 알맹이가  빠져나간 겁데기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영혼이빠져나간 시체는 과연 누구의 것이 되는 것일까? 믿고 싶지 아니하겠지만 그것은 즉시 사탄의 소유가 되어버린다. 왜냐하면 인간의 타락이후 하나님께서 뱀에게 흙을 먹고 살라고 하셨는데(창3:14), 이때 그 흙은 사람의 몸의 구성재료와 똑같기 때문이다(창2:7). 그렇다. 사람이 범죄한 후에 사람의 몸은 사탄의 소유로서 귀신의 처소가 될 수 있다(마12:43~45). 그렇지만 사람이 영혼이 있을 때에는 마음대로 자기의 집을 삼을 수가 없다. 죄를 지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의 영혼이 빠져나간 시체는 완전히 사탄의 소유가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모세가 죽었을 때 하나님은 미가엘천사장을 시켜 그 시체를 치워버린다(유1:9). 혹시나 사탄의 소유가 되어버린 모세의 시체를 가져다가 어떤 종교행위를 할까봐서다. 그러므로 죽은 시체를 놓고 어떤 예식을 행하는 모든 것이 우상숭배행위에 속하게 된다. 사실 오늘날의 추도예배는 제사를 기독교식으로 바꾼 것이 불과하다. 그런데 제사는 귀신에게 하는 것이기에(고전10:20), 그것이 곧 우상숭배행위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상에게 음식을 해바치거나 바친 음식을 먹는 것도 우상에 참여하는 행위다(시106:28~29,36). 그리고 그것때문에 그에게 재앙이 임하는 것이다. 또한 죽은 영정 사진 앞에 국화꽃을 바치는 행위도 향을 피우는 것과 동일한 우상숭배행위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그리스도인들 중에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리스도인들도 어떤 것에 있어서는 몰라서 죄를 짓는 것이다. 성경말씀을 조금만 더 깊이 살폈더라면 이러한 것들이 다 우상숭배행위라는 것을 알았을텐데, 남들이 하니까, 교회예식에 들어있으니까 그냥 하는 것이다. 그러면 한 가지 묻겠다. 예수 믿는 사람이 우상숭배를 행하면 어떻게 될까? 아무 상관없는가? 아니다. 보좌에 앉아계신 하나님께서 직접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상숭배하는 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진다고 했다(계21:8). 추도예배, 장례예배를 드리는 자는 불못 곧 지옥에 던져질 것이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일을 범하지 아니하려면 성경말씀을 가까이 하여야 한다.

  두번째로 사람이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경우는 믿을 때에 내주하신 성령의 음성을 무시해버리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와는 달리 오순절성령강림이후 모든 신자의 마음 속에는 성령님이 들어오신다(요14:16~17).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비록 그가 성경말씀을 잘 모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행하는 것이 죄인지 아닌지를 깨우쳐 주신다. 죄를 지으면 책망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 죄의 의와 심판에 대해 책망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요16:7~8). 그리고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기 때문이다(요14:26).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은 죄가 아니겠지"하면서 그냥 넘어가버린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다 이렇게 행하고 있는데라고 애써 위안을 삼아버린다. 아니다. 믿을 때에 내 안에 들어오신 성령의 책망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을 것이다.

  세번째로, 사람이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경우는 죄를 지었지만 회개하지 않아도 자신의 구원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던 잘못된 교리 때문이다. 사실 개혁교회를 탄생시킨 칼빈의 예정론과 5대교리가 이제 성도들도 하여금 회개치 못하게 가로막는 주범이 되고 만 것이다. 왜 그런가? 이 교리를 자기 개인에게 적용시켜, 자신은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무조건적으로 선택을 받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에 항거할 수 없으며, 한 번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로 자신을 작정하고 예정했으면 끝까지 자기를 인도하여 천국에 들여보낼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하나님께는 어떤 개인을 구원하기로 만세전에 예정하신 일이 결코 없다. 복음을 듣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되 그분을 끝까지 믿고 따라가는 자를 구원하기로 예정하신 것이다. 믿고 지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자라도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성령의 음성을 거부한다면 결국 그는 버림받고 말 것이다(히6:4~6). 그러므로 두렵고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뤄가야 하는 것이다(빌2:12). 이것이 성경적인 구원관이다. 그런데 칼빈교리에 빠진 자는 자신이 죄를 범했지만 정말 그 죄가 자신의 구원을 잃게 만드는 것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회개시킬 것이라고 믿고는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회개는 우리의 책임이지 하나님이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다. 칼빈을 따라가지 말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가야 한다. 만약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우리의 영혼의 발목을 잡아 지옥에 던져버릴 것이다(겔18:30).

  이제 크게 두번째로 사람이 회개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자.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금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데도 그것도 모른 채 회개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만 그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이라도 예수님을 믿었던 자들이라면 다 구원받도록 회개할 기회를 주시며 오래 참아주신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을 때에는 자신의 신상과 주변인과 자신의 자녀들을 통해 경고를 계속하신다. 자신에게는 질병으로, 주변사람은 환난으로 그리고 자녀는 죽음으로 말이다(계2:21~23). 이때라도 빨리 돌이켜야 하는데,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기회마저 놓쳐버리고 만다. 회개를 즉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 이번에 친딸을 때려죽이게 한 목회자부부에게도 분명히 하나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주셨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내일 해야지 아니 모레 해야지 하다가 그만 그 기회를 놓쳐버렸을 것이다. 그래서는 안 된다. 회개는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에 즉시해야 한다.

  그리고 크게 마지막번째로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 이유는 사람의 마음이 완악하고 교만하기 때문이다. 한 부류는 고라신과 벳새다의 경우처럼 물질로 그 죄를 덮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요, 또 한 부류는 가버나움의 경우처럼 자신의 지식과 지위와 학벌로서 죄를 덮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니다. 많이 가졌다고 자긍해서 절대 아니 되며, 많이 배웠다고 해서 교만해서도 절대 아니 된다. 돈과 학벌이 자신의 영혼의 죄를 덮어주지 못하며, 자신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4. 나오며

  이제는 회개하자. 아니 즉시 회개하자.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죄를 생각나면 즉시 회개하자. 회개를 뒤로 미루지 말라. 또한 성령께서 깨닫게 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어떤 사건을 통해 회개할 기회를 주실 때에 즉시 엎드려 회개하자. 그래야 지옥형벌을 면할 수 있다. 그래야 그 죄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저주에게서 빠져나올 수 있다. 그래야 심판의 날에 혹독한 심판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가 어떤 큰 죄든 상관없이 회개하는 자를 용서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회개하면 그 죄를 기억하지도 아니하신다고 하셨다(히8:12). 즉시 회개하는 것만이 살 길임을 기억하자.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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