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저 시온산에 있는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갈 수 있는가(대상11:1~9)_2025-01-05(주일)

by 갈렙 posted Jan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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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pSnRIWytYIc
날짜 2025-01-05
본문말씀 역대상 11:1~9(구약 627면)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5-01-05(주일) 주일낮1부예배

제목: 누가 저 시온산에 있는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갈 수 있는가(대상11:1~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pSnRIWytYIc

 

1. 들어가며

  이 땅과 하늘은 어쩌면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벌어질 일들이 이 땅에서도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꾸로 이 땅에서의 일을 잘 살펴보면 저 천국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 것인지를 잘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시온산에 있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왕도가 되는 과정과 그리고 그것을 차지하는 과정을 잘 살펴보면 과연 새 예루살렘 성이라고 불려지는 천국에 과연 누가 들어갈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가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에 그가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천도하는 과정을 통하여 누가 하나님의 도성인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다윗왕, 그는 누구인가?

  다윗왕은 그는 이새의 8번째 아들로 태어났지만 나중에 7번째 아들로 기술되어 있다. 그런데 그는 원래 이새의 본처의 자식이 아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 의해 천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그는 본처의 소생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어려서부터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양을 치는 목동으로 살아야 했다. 그런데 다윗은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래서 그가 15살이 되자, 사무엘로이 와서 그를 사울왕의 뒤를 이은 왕이 될 것이라고 일려준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버리신 후에 다윗에게 기름부으라고 사무일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그가 18~20세가 되었을 때에 골리앗과의 전쟁을 통해서, 다윗은 일약 전쟁의 스타가 된다. 그러자 사울은 그를 군대장관이 되게 한다. 하지만 사울왕의 시기질투심으로 인하여 다윗은 무려 10년동안 도피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30세가 되었을 때에 다윗은 남유다의 헤브론에서 왕이 된다. 그러나 사울 왕이 죽은 이후 잔존세력이었던 이스보셋 왕국이 스스로 분열하게 되자, 드디어 북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내려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달라고 기름을 부으면서, 이제 다윗은 남북 이스라엘 통일왕국의 2대왕이 된다. 이것은 다윗이 통일왕국의 왕이 되기까지의 그에 대한 개략적인 역사이다. 

 

3.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우리는 왜 다윗왕을 주목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천국에서 다윗의 위치는 어떠한가? 우선적으로 그는 천국에서 24장로에 속한다. 천국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특별한 하나님의 종들로서, 144,000명 가운데 대표자인 24장로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런데 24장로들 가운데, 다윗은 유일하게 이 땅에서부터 왕직을 수행하다가 천국에서도 왕직을 수행하는 사람이 된 사람이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책에도, 아브라함과 요셉까지의 41명의 예수님의 조상들 가운데, 왕이라는 직책이 붙여진 유일한 사람이 된 것이다(마1:6).

  그런데 더욱더 특별한 것은 다윗이라는 이름이 예수님의 공생애 가운데서도 계속해서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을 부를 때에,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불렀기 때문이다(마15:22, 20:30, 21:9).

  그리고 지금 천국에서도 예수님께서는 그를 아주 귀하게 보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자신을 소개하실 때에 "나는 ~이니라"라는 표현을 쓰시는데, 사람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종족)이라(계22:16)"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다윗이 천도하여 왕국을 세웠던 예루살렘의 지명과 거기에 있던 시온산의 명칭이 천국에서도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천국의 성을 '새 예루살렘 성'이라고 부르고(계21:2),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 곧 성도들이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산을 '시온산'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계14:1). 그러므로 장차 우리 성도들이 들어갈 곳은 시온산과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 성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히12:22). 

  그리고 천국의 마을도 24개로 분할되어 있고, 예배드릴 때 성가대가 4,000명이라는 것도 다윗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다윗이 최초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그리고 성가대과 문지기들을 각각 24반차로 나누어 임명했기 때문이요, 심지어 성가대원의 숫자를 4,000명으로 임명했는데, 천국의 성가대도 실제로 4,000명이기 때문이다. 

 

4. 다윗은 왜 자신이 통일왕국의 2대왕으로 등극하자마자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천도한 것인가?

  다윗은 먼저 헤브론에서 남유다의 왕으로 7년 6개월을 통치했다. 그러다가 사울왕의 잔존세력이 와해되자, 북이스라엘 장로들에 의해 남북의 통일 이스라엘왕국의 왕이 된다. 그런데 다윗이 통일왕국의 왕이 되자마자 한 일이 있다. 그것은 왕국의 수도를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긴 것이다. 그럼, 왜 다윗은 수도를 옮긴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 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를 들어서 말한다.

  첫째로, 예루살렘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의 한 중심부에 있어서 예루살렘으로 천도하면 남북을 통치하기에 유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예루살렘이 산성으로서 천혜의 요새이었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을 방비하기에 매우 유리했기에 그랬다는 것이다. 실제로 예루살렘의 동쪽과 남쪽은 절벽이고 서쪽은 골짜기여서 적들이 쉽게 공격할 수 없는 천연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셋째로, 기혼샘과 같은 수원이 있어서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기에도 적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틀린 말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다윗으로 하여금 그 땅을 정복할 수 있도록 이미 그러한 마음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진작부터 하나님의 눈이 이미 예루살렘을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 

 

5. 왜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시온산성을 빼앗아 그곳을 차지하여 왕도가 되게 하셨는가?

  우리가 성경을 볼 때에는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아서는 아니 된다. 그 이면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겉으로 볼 때 다윗은 위와 같은 3가지 이유 때문에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천도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거기에는 더 큰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자리잡고 있다. 왜냐하면 다윗이 그곳을 차지해야만 하는 이유가 2가지가 더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로, 다윗이 시온산성을 쳐서 그곳을 왕도로 삼은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셨지만 그 땅을 정복했던 여호수아 시대 이후 무려 600년동안 그 땅만 정복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영적으로 볼 때 오늘날 가나안 족속은 우리 성도들이 싸워서 몰아내야할 귀신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땅에 가나안 일곱 족속 가운데 하나인 여부스 족속이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이 왕이 되자,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에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도시를 하나님께 봉헌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서도 성취되기 때문이다.

  둘째로, 그러나 다윗이 예루살렘을 쳐서 그곳을 다윗성이 되게 하였던 이유는 더 깊고 심오하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그땅이 원래 하나님께서 눈여겨보는  땅이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 땅은 노아홍수 이후 셈과 함과 야벳에 의해서 땅이 분할될 때에 이미 셈의 땅이었기 때문이다(야살의 책 참조). 그러므로 셈이 예루살렘의 고대명칭인 샬렘에 거주하면서 하나님만을 섬기고 있었던 것이다(창14:18). 그때 하나님은 셈의 하나님이라고 불렸다(창9:26~27).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셈을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쓰시고 있었다. 그런데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이 니므롯을 피해 약 39년동안 셈의 장막에 가서 살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75세가 되었을 때에 그가 갈대아우르를 떠났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100세가 되었을 때 아들을 낳고, 다시 37년(혹은 25년)이 지닌 시점에 자신의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을 듣는다. 그런데 아들을 번제로 바칠 모리아 산은 이미 아브라함이 방문한적이 있었던 장소였다. 왜냐하면 그곳이 바로 예루살렘의 시온산이었기 때문이다(지금의 성전산이 된 장소다).  하나님께서 장차 아들로 오셔서 자신을 제물로 바칠 장소가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시는 자, 다윗에게 그 땅을 정복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여부스족속 아나우나(히브리식으로는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사서 그곳에 성전을 짓도록 인도하신 것이다. 그렇다. 예루살렘은 이미 하나님께서 장차 사람으로 오셔서 죽으실 장소로 예정해 놓은 곳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그 땅을 차지하게 한 것이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도 어떤 일을 수행할 때에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래 계획하시던 일을 이루실 때가 있다. 

 

6. 여부스 원주민의 산성은 대체 어떻게 되어서 하나님의 도성이 될 수 있었는가?

  그렇다면 예루살렘은 원래 가나안 원주민은 여부스족속의 산성이었는데, 어떻게 되어서 하나님의 도성이 될 수 있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난공불락의 요새로 알려졌던 성이었지만 다윗과 다윗을 따랐던 사람들은 전쟁에 아주 능한 충성스러운 장수들이었기 때문이다(대상11:6). 무엇보다도 다윗을 따르는 장수들은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주군을 위해 바쳤던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다윗 왕에게는 사실 충성스러운 용사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었다. 특히 최고로 손꼽히는 30명의 장수들 가운데 첫 세 명은 정말 용감하고도 충성스러운 부하들이었다. 왜냐하면 어느날 다윗이 빼앗겨버린 자신의 고향 베들레헴을 아쉬워하면서 그 성의 우물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에, 세 명의 장수가 적진을 돌파하고 쳐들어가 그 우물을 떠 가졌왔기 때문이다. 그러자 차마 다윗도 그 우물을 먹지 못한 채, 생명을 돌보지 않고 적진에 뛰어든 생명과도 같은 피를 마실 수 없었다고 하면서 그 우물을 하나님께 부어드린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정복하려 할 때에는 너도나도 그 성을 정복하기 위해 앞장 섰으니 그중에 제일 먼저 쳐들어간 사람이 요압장군이었다. 그래서 요압장군은 약속에 따라 다윗왕국 내내 다윗의 최고의 군대장관으로 쓰임받게 된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사람과 싸우는 장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귀신과 싸우는 영적 장수가 필요하다. 특히 선두에 서서 악한 영들을 대적할 장수가 필요하다. 

  둘째, 그 성을 빼앗은 후에는 그 성을 약한 부분을 중수하여 견고히 했기 때문이다(대상11:7~8). 여부스 산성을 빼앗은 후 다윗 왕은 밀로에서부터 성 둘레에 다시 성을 쌓았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부하장수인 요압이 쌓았다. 그리하여 이 성을 다른 적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완벽하게 보수한 것이다. 그렇다. 성을 빼앗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빼앗은 성을 잘 방비할 수 있도록 약점을 보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그것을 알고 실천했던 것이다. 

  셋째, 성을 보수한 후에는 그 성 안에 곧바로 하나님의 법궤를 옮겨왔기 때문이다(삼하6:12). 사실 하나님의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관하는 함이었다. 그런데 다윗이 견고한 성을 만든 후에, 첫번째로 한 일은 바로 그 성 안에 법궤를 안치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파숫꾼의 경성함도 허사가 된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기럇여아림에 있다가 오벧에돔에 머물러 있던 법궤를 기쁘게 메어 올린다. 그래서 다윗 성에 안치한다. 그러다가 자신은 향기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지만, 하나님의 괘는 펄럭이는 휘장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나단 선지자를 찾아가서 자신이 하나님의 괘를 모실 성전을 지어드리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수 백 년 동안 자기자신을 위해 한 번도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한 일이 없었는데, 어찌하여 다윗이 여호와의 집을 짓겠다고 하는지, 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깊은 감동을 받으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은 이제 선왕과는 달리 그의 왕권이 자자손손 계속될 것이라고 약속해주신다. 그리고 그가 싸움을 많이 해서 피를 흘렸기 때문에 그는 성전을 지을 수 없지만, 그의 아들인 샬롬의 왕 곧 솔로몬이 성전을 짓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신다. 그렇다. 겉만 번지르르한 교회건물이 있어서 교회가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이 선포되어야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제 예루살렘에 있는 '다윗 성'을 더 이상 '다윗 성'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 성을 '하나님의 도성'이라고 부르게 하신다(시48:1~2, 8).

 

7. 오늘날에는 누가 과연 다윗이 만든 예루살렘 성과 같이,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갈 수 있는가?

  처음부터 예루살렘이 그냥 하나님의 도성이라고 불린 것은 아니었다. 그 성은 원래 여부스 산성이었을 뿐이다. 그러다가 다윗이 그 성을 빼앗아 '다윗성'이라고 이름지어 불렀다. 하지만 다윗이 그 성을 하나님께 봉헌하고 그 성을 보수하고 그곳에 법궤를 옮겨옴에 따라, 그 성은 이제 '하나님의 도성'이라고 불리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도성이라고 불린 예루살렘이 장차 성도들이 들어갈 천국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다윗이 어떻게 여부스 산성을 하나님의 도성이 되게 했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은 3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도 이 세 가지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도 장차 죽은 후에, 저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요, 또한 그 성에서 천국집을 집고 면류관 쓰고 예배드리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위해서 오늘날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첫째로, 이 세상과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과 싸워서 그들을 몰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약속한 땅과 집이 하늘에 마련된다고 할지라도 그 성과 집의 주인공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에 들어와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있으니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천국에도 자신이 수고한 만큼 천국집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느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수아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할 때에도 가나안 일곱족속과 치열한 전쟁을 하여 그들을 쫓아냄으로 그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다윗도 자신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이후에 가장 먼저 했던 일이 가나안 일곱 족속 중에서 잔존세력인 여부스 족속을 그 땅에서 몰아낸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그때부터 영적 전쟁을 수행해야 한다. 그래서 이 세상과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을 내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천국에도 확실히 들어갈 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둘째로, 귀신을 쫓아내었다고 기뻐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더이상 귀신이 침범해 들어오지 못하도록 게속해서 회개하고 또한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회개하고 귀신을 쫓아내었다고 할지라도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권력욕에 약하고, 어떤 사람은 음란에 약하다. 어떤 사람은 자기자랑에 약하다. 그러므로 누구나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철저히 자신의 죄를 자복하여 회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잔존세력을 자기 몸에서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악한 영들이 침범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자신의 몸을 잘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의 약점을 보완하여 적이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약점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보고 그것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죄 뿐만 아니라 조상들이 지은 죄를 자백하여 더이상 자신에게 조상들에게 붙어있었던 악한 영들이 내려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그리고 더이상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셋째, 교회가 이제 악한 영들을 제거하고 그래서 어느 정도 깨끗해지고 있다면 그때부터는 진리의 말씀을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 진리와 생명의 말씀을 자기 안에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악한 영들은 더 악한 딴 귀신들을 데리고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중 형편이 처음 형편보다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부스 산성이 그냥 다윗 성으로 남은 것이 아니라, 그 성이 하나님의 도성이라고 불릴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그것은 다윗이 그 성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자 말씀을 보관한 하나님의 궤를 모셔왔기 때문이다. 그렇다. 교회가 진리의 말씀으로 가득차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날마다 선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도 어느날이 되면 환란 풍파를 이겨내지 못한채 쓰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8. 나오며

  지금 전 세계는 격동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미 전염병이 불어닥쳐 전 세계를 휩쓸었다.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지금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기근도 찾아올 것이다. 그러다가 전쟁은 확대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3차대전이라고 불리게 될 것이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마지막 때에는 귀신들이 올라와서 극성을 부린다는 사실이다. 특히 무당을 반 만 년 이상 섬겼던 대한민국의 경우는 매우 심각하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에 무당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무려 200만영이나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20만명의 목회자를 가진 한국은 매우 위태하다고 아니 말할 수 없다. 특히 교회가 영적 전쟁에 깜깜무지하다. 어떻게 악한 영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지 가르치지 않는다. 그냥 예수님만 믿고 있으면 천국에 들어가고 천국에서 왕같은 제사장으로 산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영적 전쟁을 치르지 않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확률은 실제로 매우 낮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 그가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된다고 할지라도 그는 천국의 변두리인 꽃밭에서 살게 될 것이다. 또한 천국에서 면류관을 쓰고 천국집에 거주하는 작 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귀신을 자기 몸에서 제거하지 않은 한, 천국에 집이 잘 지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 주님이 오실 때가 거의 찼다. 지금 우리는 다시 영적 전쟁의 기로에 서 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영적 전쟁의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 마치 요압장군처럼 자신이 먼저 올라가서 악한 영들과 싸우겠다고 손을 드는 자가 많아져야 한다. 그리고 전쟁을 치르면서도 귀신에게 사로잡힐 자신이 약점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그것을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날마다 진리의 말씀으로 자신의 영을 채워나가야 한다. 그래야 언제라도 그것을 깨내어 영적 무기들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01월 05일(주일)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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