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의 숨겨진 회개사역(마11:9~15)_2016-09-11(설교영상)

by 갈렙 posted Sep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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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VwFUCY6nV1M
날짜 2016-09-11
본문말씀 마태복음 11:9~15(신약 1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세례요한의 사역, 광야의 외치는 소리, 오리라 한 엘리야, 회개사역, 한 분 하나님, 참된 구원론

1. 들어가며

  세례요한, 그는 메시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의 등장은 사실 메시야가 출현할 것이라는 결정적인 징조였다. 왜냐하면 그의 출현에 관하여 이미 B.C.700년경에 이사야가 예언하였고(사40:3~5), 또한 B.C.430년경 말라기가 예언하였기 때문이다(말3:1, 4:5~6). 그렇다면 세례요한의 사명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오늘 이 시간에는 그에게 주어진 숨겨진 사명에 대해 살펴보고 그 사명의 중요성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2. 세례요한의 3가지 사명은 무엇이었을까?

  세례요한의 사명은 구약성경에 의하면 총 3가지였다. 하나는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것이었고 그 다음 2개는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것이었다.


1)광야의 외치는 소리

  먼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사40:3~5)부터 살펴보자.

40:3-5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예언은 '광야에 외치는 소리'에 관한 예언인데, 이 예언에 따르면 여호와께서 오실 길을 만드는 자가 있다는 예언이다. 그래서 그가 먼저 와서 낮은 곳은 돋구고, 높은 곳은 깎아서 낮추며, 구불구불한 길은 반듯하게 만들고, 거친 길은 평평하게 만들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물론 이 예언에 등장하는 표현들은 다 상징적인 표현이다. 그래서 '낮은 곳'이란 당시 소외된 계층으로서 병든 자들이나 귀신들린 자들이나 세리나 창녀같은 자들을 가리키며, '높은 곳'이란 종교지도자들이었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가리킨다. 결국 세례요한은 이사야의 예언에 따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책망하였으며, 하찮고 대접을 못받는 하층민이나 소외된 계층이라도 회개하면 얼마든지 천국을 소유할 수 있다고 선포하였던 것이다.


2)주의 사자(전령)

  그리고 세례요한에 관한 두번째 예언은 말라기 3장에 나온다(말3:1).

3: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말라기 선지자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메시야가 오기 전에 먼저 당신의 사자(전령)을 보낼 것인데, 그가 먼저 와서 하나님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예언에 따라 세례요한은 메시야의 사자(전령)로서 예수님보다 먼저 광야에서 메시야의 오실 길을 준비하였다.

  그러면, 메시야의 선구자가 해야 할 사역은 무엇이었을까? 그가 해야 했던 사역은 한 마디로 회개를 촉구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만 오실 메시야를 심판주가 아니라 구원의 주님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나서 메시야의 선구자는 "이분이 바로 그 메시야다"라고 천거하는 일을 해야 했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다. 그리고 예수께서 오시자,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성령으로 세례주는 분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야라고 선포하였다.


3)오리라 한 엘리야

  그런데 세례요한이 해야 할 일에는 한 가지가 더 있었다(말4:4~5). 그것은 그가 곧 오리라고 예언된 엘리야로서 해야 할 일이었다. 이것이야말로 세례요한의 세번째 사역이자, 그가 해야 할 숨겨진 회개사역이었다. 그의 숨겨진 회은 말라기 4장에 나온다.

4:5-6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그런데 이 사역은 앞과 두 경우와 같이 사람들을 회개시키는 사역에 해당한다. 하지만 무슨 죄를 회개시킬 것이지에 대해서는 전혀 다르다. 이전에는 광야의 외치는 소리이자 주의 사자로서 세례요한은 사람이 사람에게 잘못 행한 것을  회개하라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데 사랑하지 못해 구제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시키고, 강포를 행하거나 정한 것 이상을 거둬들여 남의 물건을 빼앗는 자에게는 더이상 강포를 행하지 말고 정한 것만 징수하라고 외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책망은 남의 물건을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명을 순종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세번째로 해야 할 세례요한의 요한은 이것과는 다른 회개사역이었다. 회개해야 할 죄목이 다른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엘리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개시키는 사역과 같은 것이었다.


3. 세례요한의 세번째 사명 곧 그의 숨겨진 회개사역은 무엇이었나?

  그렇다면, 세례요한이 오리라고 예언된 엘리야로서 사역해야 한다는 것을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그것은 왕상18장에 나왔던 엘리야의 사명과 같은 것이다. 엘리야는 북이스라엘의 제7대왕 아합왕 때의 선지자였는데, 그는 북이스라엘이 바알숭배로 젖어들었을 때, 하나님이 아닌 우상들을 섬기고 있는 것을 회개하고 오직 참 신이신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촉구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에게도 숨겨진 또 하나의 회개사역이 있었던 것이다. 마치 구약시대에 엘리야가 했던 회개시키는 사역을 세례요한도 실행했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사역은 실제로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주님께서 그가 이제 순교할 때가 가까워지자, 그에게 대한 조심스러운 평가를 무리들에게 들려주셨다. 그것은 즐겨받기를 원한다면 그가 바로 오리라 한 엘리야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례요한은 당시 이스라엘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신처럼 섬기는 우상숭배를 책망하여 회개시키는 사역을 할 자였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신을 버렸으면 이제는 오직 한 분이자 참된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촉구해야 할 선지자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례요한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십계명 중에서 1계명과 2계명을 순종치 아니한 것을 책망하고, 메시야로서 나타난 예수님이야말로 여호와 하나님인 것을 선포해야 했다. 하지만 세례요한은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만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는 오리라 한 엘리야라고 들려주셨던 것이다(마11:14). 그리고는 귀 있는 자는 그것을 들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11:15).

  그랬다. 세례요한은 일상생활에서 잘못한 것만 회개하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버리고 그 자리에 다른 것을 가져다 놓은 것을 회개할 것을 촉구했어야 했다. 그리고 메시야로 자기 앞에 나타난 예수님을 단지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야로서만 소개할 것이 아니라, 그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을 소개했어야했다. 왜냐하면 그 일이 바로 구약의 엘리야가 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왕상18장을 보면, 북이스라엘이 온통 바알신앙으로 물들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보내 아합왕을 비롯하여 북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누가 참 하나님인 것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게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렇다. 세례요한도 그렇게 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세례요한은 그것을 온전히 실천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세례요한의 숨겨진 회개사역을 받지 못했던 자들은 결국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지 못해서 지옥에 떨어졌고, 예수님이 하나님인 것을 믿지 못해 지옥에 떨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참된 회개를 못하였기 때문이며, 참 신이며 한 분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4. 예수님만 믿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오늘날도 이렇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사실 지금 믿는 이들중에도 예수님만 믿으면 우상숭배를 해도 천국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있는 자가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예수님을 믿으면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천국간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그런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 일상생활에서 지었던 범죄만을 회개하는 것이 온전한 회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알고 섬겨왔던 것을 회개해야 진정 회개를 이루는 것이 되며, 예수님이야말로 한 분 하나님이며 참 신이시며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자신이 몰랐던 것을 회개해야 참된 회개를 이루고 결국에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익히 들어왔던 것에만 익숙해져 왔다. 그래서 예수님만 믿으면 영생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을 우리는 자신의 생각의 잣대로 계산하고 있다. 그래서 뺄 것은 빼고 듣고 있고, 넣을 것은 넣고 믿고 있는 것이 많다. 다음의 성경구절을 보라.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께서는 영생을 어떻게 얻는다고 말씀하셨는가?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그분의 말씀만 들으면 영생을 얻는다고 하셨는가? 아니다. 예수님이 메시야인 것을 믿어야 하지만,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믿어야 하고, 예수님을 보내신 분이 누군지를 믿어야 영생을 얻는다고 예수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있으면서 우상숭배하는 자가 있다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가 없으며, 자기의 마음속에 유일한 한 분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다른 것을 섬기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그도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


5. 나오며

  이제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 첫째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짓고 있는 죄들을 회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내 마음 중심으로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는 것을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둘째는 예수님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며, 그분이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했음을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의 이름으로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인 것을 믿어야 구원을 얻고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사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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