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성경의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가?(딤후3:13~17)_2017-01-08

by 갈렙 posted Jan 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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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w_NxI-zydzs
날짜 2017-01-08
본문말씀 디모데후서 3:13`17(신약 34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성경을주신목적,성경공부방법,좋은지도자,바울과디모데,구원에이르는지혜,그리스도와구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은 어디에 있을까? 인생을 성공하기 위한 지침서로서 주신 것일까? 아니면 또 무엇인가? 이제 죽음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그것을 편지에 써서 보낸다. 그리고 그가 디모데를 어떻게 지도했는지를 성경지도방법까지도 써보낸다. 그것은 결국에 디모데를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였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이 성경을 주신 목적과 성경지도방법을 한 번 제대로 배워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1. 들어가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본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성경으로 전하는 설교를 들으며, 시간을 내서 성경공부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구원에 이르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지 않다. 왜 그런가? 어디서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 구원을 얻는 데에 필요한 것이 성경 말고 다른 것이 있다는 말인가? 오늘은 사람이 구원을 얻는 데에 필요한 것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성경을 공부하되 어떻게 공부해야 바른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은 그의 죽음의 시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의 후임목회자로서 사역하고 있는 에베소교회의 디모데에게 편지를 써 보낸다. 그것이 바로 디모데후서다. 그런데 그때 디모데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그래야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어 자신도 구원할 뿐만 아니라 남도 구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디모데는 과연 무엇을 배웠으며, 어떻게 하여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터득하게 되었던 것인가? 그리고 그가 사도바울로부터 지도받은 성경교육 방법은 무엇이었는가?


2. 디모데가 두 군데서 배웠던 신앙교육은 무엇이었는가?

  첫째, 디모데는 과연 무엇을 배웠고 가르침받았는가? 사실 그가 배운 것은 2가지였다. 첫째로, 그가 갓난아기 때부터는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기초적인 신앙교육을 배웠다. 이어서 그가 청년이 되어서는 사도바울로부터 제대로 된 신앙교육을 배웠다. 먼저 그가 어려서부터 배웠던 기초적인 신앙교육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디모데는 갓난아기 때부터 2가지 기초적인 신앙교육을 받았다. 하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기를 배웠고(신6:4~10, 잠1:7), 또 하나는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할 것을 배웠다(출20:12,잠1:8). 그런데 그에게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그가 청년이 되었을 때에 자신의 마을에 전도하러 나온 전도단을 만난 것이다. 그때 전도단의 대표는 바로 사도바울이었는데, 사도바울이 1차전도여행 장소로서 루스드라에 온 것이다. 그리고 약 3년이 지난 후에 다시 바울일행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때 바울은 디모데를 자신의 제자로 삼는다. 그리고 디모데는 바울에게서 몇 년간 신앙교육을 받게 된다. 그것은 디모데에게 놀라운 변화였다. 왜냐하면 사도바울이 새롭게 알고 깨달은 놀라운 영적 지식들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사도바울로부터 들었던 율법교육의 핵심은 이전에 가르침을 받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사실 사도바울도 그가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처럼 율법교육을 받았었다. 아니 그것도 어릴적에 예루살렘에 유학와서 당시의 최고의 랍비였던 가말리엘의 문하생이 되어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훗날 고백하게 되는데, 사도바울은 그때 자신은 율법으로 볼 때에 흠이 없던 자였다고 말하였다(빌3:5~6). 하지만 그의 삶은 완전히 하나님의 원수로서 행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방해하고 있었을 뿐더러 사탄의 앞잡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이들을 감옥에 가두고 죽이는 데에 앞장서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메섹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그러자 그는 어마어마한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그 충격은 무려 3일동안이나 식음을 전폐할 정도였다. 왜냐하면 그가 만난 예수님은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것과 전혀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자신은 하나님의 뜻과 경륜에 엄청나게 빗나간 상태에 있었고 하나님의 목적과도 다른 곳에 있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그때부터 왜 자신이 성경을 그렇게 많이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보지 못했는지를 다시 찾아보기 시작하였고, 아라비아광야에 들어가 3년동안이나 구약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그때 사도바울은 성령의 도우심과 계시로 인하여, 이제는 성경을 보되 오직 그리스도라는 관점으로 보아야 성경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구원의 관점으로 보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해 사람이 성경을 보는 목적은 그리스도를 발견하기 위함이며, 발견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래서 어떤 사건이나 예언이든지 구약의 본문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성경을 잘못보는 것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러면 구원도 받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3년 뒤에 바나바의 부름을 받고 안디옥에 가서 사역자가 된 바울은 이제 전도팀을 꾸려 전도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만나게 되었고, 2차전도여행 때에는 그를 불러서 아예 자신의 제자로 삼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약성경을 보는 눈을 그에게 알려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썼다. "너는 배운 것과 확신했던 것들에 계속해서 머무르라. 왜냐하면 첫째,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웠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갓난아기 때부터 성경을 알아왔기 때문이다(딤후3:14~15a)." 그렇다. 디모데는 어렸을 적에는 외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기본적인 신앙교육을 받았지만, 청년이 되어서는 바울을 만나 제대로 된 신앙교육을 받게 된 것이다. 그렇다. 사람은 성경을 제대로 보는 눈을 지녀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도와주는 이는 사도바울과 같은 훌륭한 영적 지도자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훌륭한 영적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매우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3. 구원에 이르는 지혜는 어디에서 얻는 것일까?

  둘째, 사람은 어떻게 해야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터득하게 되는 것일까? 이어서 사도바울은 사람이 어떻게 해서 구원을 얻는 지혜를 터득하는지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그것은 이것이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한다(딤후3:16)" 그렇다. 성경 이외에 다른 것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터득할 수는 없는 것이다.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에도 저마다의 수행과 득도의 과정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것이 그들을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가르쳐주지 못한다. 10년을 고행이나 묵상기도를 해보라. 구원얻는 방법을 터득할 수가 있는지 말이다. 구약성경을 달달달 외우는 랍비들도 구원을 얻지 못하는 자가 많은데, 어찌 성경을 통하지 않고 구원얻을 방법을 찾는다는 말인가? 그러므로 구원을 얻으려면 성경을 봐야 한다. 기도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며, 성령운동 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다. 오직 구원은 성경을 통해서 그리스도 예수를 발견하게 되고 그분을 믿음으로 얻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디모데는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목적을 그의 스승인 사도바울로부터 정확히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이 점에 있어서 분명히 말씀하셨다. "너희가 (구약)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 그렇다. 성경을 읽고 연구한다 하면서도 거기서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하면 그는 성경을 잘못 본 것이다. 또한 영적인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서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지 못한다면, 성경을 읽고도 그 뜻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행8장의 에디오피아 내시를 보라. 그가 얼마나 성경을 읽었는지 길을 가면서도 성경을 읽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겠느냐(행8:31)" 우리는 성경을 제대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영적인 스승을 만나야 한다. 그런데 디모데에게는 바로 사도바울이 있었다.  


4. 사도바울이 성경교육할 때 사용했던 4가지 교육방법은 무엇인가?

  셋째, 디모데가 사도바울로부터 받은 성경교육방법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사람이 성경을 보아도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터득하려면 어떤 교육방법이 요구되는 것일까? 사도바울은 성경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보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성경을 보는 눈 자체를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방법까지도 제대로 알고 있었다. 그것은 4가지 교육방법이었다. "모든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는데, 그렇게 사람을 지도하려면 4가지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함이다. 그중에 첫번째는 "교훈"이라는 것이다. 헬라어 원문에 의하면, '디다스칼리아'에 해당한다. 이것은 가르침은 가르침이지만 교훈적인 가르침을 가리킨다. 이것은 성경을 단지 알게 해주는 방법이 아니라 교훈으로서 배울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둘째와 셋째와 넷째는 책망과 바르게함과 교육인데, 이것부터가 오늘날에 성경교육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성경교육방법을 교회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책망(헬, 엘레그모스)의 방법이다. 책망은 꾸짖고 나무라는 것인데, 오늘날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경공부시간이나 설교시간에 책망이 있는가를 살펴보라. 책망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 그러니 회개하는 자도 없고 그러니 천국에 들어가는 자도 없다. 아니 죄를 짓고도 있어도 자신은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셋째와 넷째 방법은 더더욱 교회에서 발견하기 어렵다. 셋째는 바르게 함 즉 교정(헬, 에파노르도시스)의 방법이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주는 과정을 가리킨다. 사실 교훈적인 가르침과 책망은 설교를 통해서 구현될 수 있다. 하지만 교정은 설교를 통해서는 그것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그래서 그것은 소그룹을 통한 개별확인 작업이 필요한 영역이다. 작은 그룹의 성경공부가 요청되는 것이다. 넷째는 의로 교육함이다. 이것은 헬라어 원문에 의하면, "의로움으로 징계함(헬, 파이데이아)"이라는 것이다. 잘못 가고 있는 자에게 회초리를 대는 것이다. 징계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가 교회가 가진 권위로서 징계를 선포하고 있는가? 혹시 징계조치가 내리기라도 한다면 "이 교회만 교회냐!"하면서 금방 교회를 떠나고 말 것이다. 그러니 징계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교회 말고도 주변에는 교회들이 즐비해 있지 않은가! 큰 일이다. 교회에서 책망과 교정과 징계가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것 때문에 성도들이 성경을 공부해도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터득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방법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성경을 읽고 듣고 암송하고 지키려도 노력해 보아도 별 소용이 없다. 이제는 사도바울이 가르쳐준 4가지 교육방법이 회복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교회마다 지켜져야 한다. 그래서 성경교육을 통해 온전한 사람이 배출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한 일을 행하기에 합당한 자로 구비되어져야 한다. 그리하여 구원에 이르는 자들이 나타나야 한다.


5. 나오며

  그렇다. 성도들은 성경을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보는 눈을 갖추기를 힘써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영적으로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 제대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성경을 배우는 방법도 교훈적인 가르침을 받는 것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책망과 교정과 징계를 받으면서 배워야 한다. 그때 비로소 성도들은 죄악과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성경을 읽어도 거기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될 것이고, 예수님을 붙잡아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상황은 어떠한가? 그래도 희망이 있다. 딤후3장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겸손하고 진리를 찾고 구하는 자에게 성령께서 깨달음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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