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할 수 있나?(요11:39~44)_2017-02-12(설교영상)

by 갈렙 posted Feb 12,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dJzw6HsbidA
날짜 2017-02-12
본문말씀 요한복음 11:39~44(신약 16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하나님의 영광, 기적, 믿음과 순종, 나사로의 소생, 마르다의 믿음, 예수님의 신성, 회개와 천국복음

하나님께 주시는 말씀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모든 믿는 자에게 주시는 말씀이요 또 하나는 어떤 특별한 개인이나 공동체에게만 주시는 말씀이 있다. 후자의 경우는 대부분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작용하고 있을 때다. 그때에는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고자 하신다. 그렇다면 혹 나에게 그러한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면 과연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것인가?


1. 들어가며

  말씀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모든 믿는 자에게 공통적으로 주시는 말씀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어떤 개인이나 어떤 공동체에게만 주시는 말씀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은 모든 믿는 자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하지만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라는 말은 예수님의 모친이 될 마리아게만 주셨던 특별한 말씀이다. 왜냐하면 모든 여인이 다 메시야를 낳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1장에도 두 종류의 말씀이 나온다. 예를 들어, 요11:25~26의 말씀처럼 예수께서 부활이요 생명이기에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게 되며,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는 말씀은 모든 믿는 자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누구든지 믿는 자라면 예외없이 이 말씀을 해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르다에게만 주시는 말씀이 따로 있다. 그것은 요11:23에서 예수께서 그녀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렇다.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말씀은 특정 개인에게만 주시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모든 죽은 사람을 다 살려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주신 말씀과 특수한 상황에서 어떤 개인이나 공동체에게 주시는 말씀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오늘 이 시간에는 마르다에게 주신 예수님의 개인적인 말씀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나사로는 왜 병들었고 죽게 되었는가?

  첫째, 나사로는 왜 병들었고 죽게 되었을까? 나사로는 어떤 사람인가? 나사로는 유대땅 베다니에 살고 있는 예수님의 친구같은 사람이다. 그에게는 두명의 여동생들이 있었다. 언니는 마르다였고 동생은 마리아였다. 예수께서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성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에 잠깐 머물다가 가신 곳이 바로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의 집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사로가 중한 질병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자 마르다는 요단강 건너편에 계시는 예수님에게 전갈을 보냈다. 빨리 와서 고쳐달라는 요청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예수님은 지체하셨다. 그리고 나사로가 죽었다는 사실을 아신 다음에야 그곳을 떠나 베다니에 가셨다. 베다니에 도착한 그때는 나사로가 죽은지 4일째 되는 날이었다.

  그런데 먼저 예수께서는 나사로의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렇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병은 죽음을 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요11:4)" 다시 말해 나사로의 병듦과 앞으로 있게 될 그의 죽음은 아주 특별한 사건이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사실 나사로는 어떤 죄 때문에 병든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마치 욥의 경우처럼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사로의 죽음을 통해서 예수께서 이 세상에 무엇 때문에 오셨는지 그리고 그분이 어떤 존재인지를 사람들로 알게 하기 위해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해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생겼으나 그리로 당장 가시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대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이신가? 그것은 요11:25~26에 나온다. 그것은 그분이야말로 부활이요 생명 자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을 믿는 자를 다시 살게 하실 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그래서 예수님은 일부러 베다니로 늦게 가신 것이다. 나사로가 죽었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도록, 일부러 늦게 가신 것이다.


3. 하나님의 영광이란 무엇인가?

  둘째, 하나님의 영광이란 무엇인가?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건들이 나오는데, 대부분 다 인간의 능력 밖의 기적이 일어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영광이란 전능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인간이 가진 문제가 순간적으로 해결되여 기적을 가져왔을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러한 영광은 아무나 누구에게나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께서 선정한 어떤 특정한 개인이나 공동체가 하나님의 뜻과 부합될 때에 선물로 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마르다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4.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게 할 수 있는가?

   셋째,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는가? 마르다는 어떻게 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게 한 것인가? 사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은지 4일째 되는 날에야 오셨다. 그러자 마중나간 마르다는 원망섞인 말을 예수님께 감추지 않았다. 예수께서 계셨더라면 자신의 오라비자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녀에게만 해당되는 아주 특별한 말씀을 하셨다.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요11:23)" 이 말은 아무나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죽은 사람을 다 살려주지 않기 때문이요, 또 특별히 죽은지 나흘이 지나 몸이 부패되어가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살려내야 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인류역사상 이러한 일은 단 한 번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예수께서 그녀에게 특별한 말씀에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믿는 자들이 갖는 보편적인 믿음으로 응수하고 말았다. 그것은 2가지의 반응이었다. 하나는 자신의 오빠도 마지막날 부활의 때가 되면 그때는 되살아날 것이라는 것이었다(요11:24).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님에 관한 것으로서, 예수님이야말로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었다(요11:27). 하지만 주님께서 그녀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이러한 보편적인 믿음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주신 말씀에 대한 특별한 믿음을 요구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무덤으로 가셨다. 그리고 나사로의 무덤의 돌문을 옮겨놓으라고 하셨다. 그러자 마르다가 또 이렇게 말했다. 이미 죽은지 4일이 지나, 냄새가 난다고 했다. 이 말은 무슨 뜻인가? 돌문을 옮겨놓아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뜻이 아닌가! 그녀는 그순간까지 예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줄을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믿음으로 반응하면 즉각적으로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잘 몰랐다. 그녀는 오히려 푸념섞인 말만 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주님께서 다시 그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셨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자 마르다는 순간적으로 깨달았다. 주님의 말씀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믿음으로 반응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녀는 즉시 자신의 믿음이 보편적인 믿음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요구하시는 특별한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랬다. 마르다는 그때 자신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그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임을 깨달은 것이다. 그러자 그녀는 거기에 있는 자들로 하여금 돌문을 옮겨놓으라고 한다. 작지만 주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한 것이다. 만약 그 순간에 그녀가 이번에도 예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녀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없었을른지도 모른다. 그녀는 그순간 주님의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를 즉시 알아차렸고, 주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반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러자 즉시 순종했다. 돌을 옮겨놓게 한 것이다.


5. 나에게도 마르다와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렇다. 만약 우리에게 특별한 말씀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그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님께 보여드려야 한다. 마치 자식 하나 없다가 그리고 있던 조차마저도 떠나보낸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무수한 별을 보여주면서, "네 자손이 이와같으리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 그 말씀을 그대로 믿었던 아브라함처럼 말이다. 그러니 우리도 마르다처럼 자신에게 특별한 말씀이 주어질 때에는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라고 믿음으로 반응을 해야 한다. 

  그러자, 놀라지 말라.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예수께서 열린 무덤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고 명령하셨다. 그러자 수족이 동인 채 나사로가 밖으로 나왔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죽은지 나흘이나 되어서 몸이 부패되어 썩어가고 있던 오라비가 다시 성해져서 무덤 밖으로 나온 것이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결국 그녀와 거기에 있는 자들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 것이다.

  그렇다. 누가 언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는지 정리해 보자.  그렇다.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할 때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나 특별한 말씀을 주시지 않는다. 아무에게나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처럼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는다. 아무에게나 마르다처럼 "네 오라비가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신다. 그 시기와 장소와 대상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합치할 때에 하나님은 특별한 사람에게 그러한 말씀을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그러한 특별한 말씀이 주어질 때에는 무조건 믿음으로 반응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도 마르다와 거기에 모여있던 무리들처럼 같이 합력하여 돌문을 옮겨놓아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역사하는 것이다. 전능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눈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다.


6. 나오며

  오늘날 우리 교회에게도 하나님께서 이와같은 말씀을 따로 주셨다. 그것은 무엇인가?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 시대에 그리고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아서, 온갖 저주와 가난과 질병과 무지에 휩싸여 있을 뿐만 아니라 천국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이 세대를 향해 회개와 천국복음을 외치라고 하신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천국에 들어가게하는 회개의 비밀을 먼저 알려주시지 않는다. 우리교회는 이러한 특별한 말씀을 주께로부터 받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주의 종과 성도들이 함께 돌문을 옮겨놓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회개와 천국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교회는 특별히 문서와 방송으로 그 일을 감당하고 있다. 그러면 그때에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당신에게 있을 일에도 하나님의 은총을 빈다.

크기변환20170212_주일낮예배.jpg




 


Articles

6 7 8 9 10 11 12 13 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