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싸워서 승리해야 할 곳은 교회가 아니다(요16:25~33)_2017-04-09(설교영상)

by 갈렙 posted Apr 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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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KluVDVoEPTo
날짜 2017-04-09
본문말씀 요한복음 16:25~33(신약 17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세상임금,제자세상파송목적,그리스도성육신목적,예수님의신분,예수님의사역,제자양육목적,복음전파못하는이유,전도자가되어라

종려주일, 그 당시만해도 이 세상임금은 마귀였다(요12:31). 하지만 예수께서는 종려주일을 통해 그분이 이 세상의 왕이신 것을 선포했다. 그리고 그후 유월절 전날밤에 드린 예수님의 마가락방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 무슨 일로 파송받아왔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세상으로 파송받은 제자들이 어떻게 이 세상임금인 마귀와 싸워서 승리하였는지도 알 수 있다. 그러니 이제 우리도 그 방법을 사용하여, 이 세상 사람들을 마귀의 손으로부터 구출하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오늘은 기독교절기로 볼 때 종려주일이라 불린다. 종려주일이란 예수께서 마지막 한 주간을 남겨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환호했다는 것에서 유래한다. 이날 예루살렘에 있던 군중들을 예수님을 왕으로 열렬히 환영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아야 한다. 종려주일이란 예수께서 이 세상의 임금인 것을 만천한에 선포한 날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런데 당시 이 세상임금은 대체 누구였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예수께서는 그것을 허락하셨는가? 오늘은 종려주일이다. 이제 종려주일을 맞아 이 세상임금은 대체 누구며, 우리가 이 세상 사람을 구출해내려, 대체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2. 예수님의 대제사장 기도에 나오는 놀라운 사실들

  예수께서는 A.D.33년경 공생애의 마지막 한 주간을 마가의 다락방에서 맞이하셨다. 그때 그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다. 그리고 나서 유월절식사를 하루 앞당겨 하시고는 성만찬을 제정하셨다. 그리고 곧 제자들의 곁을 떠나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혼자서 마지막 기도를 올린다. 이것이 바로 요1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라는 것이다. 그런데 성만찬제정 후,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과 대제사장적 기도를 들어보면, 예수님이 누구시며, 아버지의 이름은 무엇이며, 예수께서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고, 왜 제자들이 세상에서 환난을 당해야 하며, 예수님과 아버지의 관계는 무엇인지, 인간구원의 최종목적은 무엇인지 등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예수께서 왜 3년반동안 제자들을 부르셔서, 그들에게 보여주시고 듣게하시고 가르치시고 훈련하셨는지 그 이유가 정확히 등장한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자신을 이 세상에 파송한 것처럼, 제자들을 세상에 파송하기 위함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요17:18).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왜 이 세상에 파송되어 오셨을까? 그리고 왜 예수님도 제자들을 이 세상으로 파송하려 하는가? 먼저, 예수님은 대체 누구시길래 이 세상으로 들어오셨는지부터 살펴보자. 그 대답이 이렇다. 첫째로, 예수님은 아버지로부터 나오셔서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신 것이다(요16:28). 다시 말해 예수님은 아버지로부터 나온 참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둘째로, 예수님은 아버지로부터 이 세상에 파송을 받아 오신 것이다(요17:18).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인 예수님을 이 세상으로 보내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무엇 때문에 오셨고 보냄을 받았을까? 요약해보면, 한 가지다.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여 아버지가 계시는 천국에 데려가려고 오신 것이다(요12:47,24).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마귀의 자식이 되어 악한 자 안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이다(요일5:19). 그러므로 마귀가 이 세상 사람들을 그냥 내어 줄 리가 만무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인류를 구출하기 위해 2가지 일을 하셔야 했다. 하나는 인류가 지은 죄값을 지불하는 일을 해야 했으며, 또 하나는 이 세상임금인 마귀와 싸워 이겨야 했다. 사실 마귀의 지배 하에 있는 인간을 데려가려면 2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가서 사정하고 아부하여 얻어내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마귀와 싸워 그를 정복하고 빼앗아오는 방법이다. 예수님은 2번째 방법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대체 예수님은 어떻게 하여 마귀로부터 이 세상 사람들을 구출해낼 수 있었을까?

 

3. 이 세상에 파송받은 예수께서 어떻게 이 세상임금인 마귀를 정복하셨을까?

  예수께서 이 세상임금인 마귀를 정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셨을까?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을 살펴보면,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인간을 마귀로부터 건져내셨다. 첫째, 아버지께서 주신 아버지의 이름을 사용하셨다(요17:26,11~12). 아버지의 이름은 여호와다(출3:14~15). 출6:2~3에 의하면, 여호와라는 이름은 전능자의 이름이다. 곧 예수께서는 인간예수의 이름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전능자의 이름으로 왔기에 이 세상임금인 사탄 앞에서도 담대하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주신 말씀을 그대로 사용하셨다(요17:8). 그런데 아버지의 말씀은 어떠한 말씀인가? 그것은 진리의 말씀이다(요17:17). 진리의 말씀이라는 뜻은 그 말씀은 반드시 그대로 된다는 뜻이다. 아버지의 말씀만이 불순물이 전혀 섞이지 않는 순도100%의 말씀이므로, 그 말씀을 붙잡고 마귀를 대적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공생애초기에 있었던 마귀의 시험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셨다(마4:3~4). 셋째, 예수께서는 자기 안에 계시는 아버지와 항상 하나인 관계를 유지하심으로 마귀를 물리치셨다(요17:11,21~22).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모든 말씀은 사실은 아버지의 말씀이었으며, 예수님의 교훈도 아버지의 가르침이었던 것이다(요14:24). 그리고 예수님은 언제라도 자기 안에 계시는 아버지와 상의하여 모든 일을 행하셨음으로 마귀를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셨으나 마귀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여 마귀를 대적했기 때문이요, 자기 안에 계시는 아버지 곧 전능하신 하나님과 항상 상의했기 때문이다.

 

4. 예수님으로부터 파송받은 제자들이 세상에 나가서 승리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공생애 3년이 지날 무렵 예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에 예수님은 어떻게 준비시켜 세상으로 내보냈을까? 이것도 살펴보면, 딱 3가지 방법대로 하셨다. 첫째는, 예수께서도 자신의 이름을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다(요16:24,15:16). 자신의 이름은 이미 공생애초기에 마귀와 싸워서 이긴 승리자의 이름이었다. 그래서 12제자를 비롯한 70명의 제자들이 나가서 싸우자, 예수의 이름으면 귀신들도 다 제자들에게 항복하고 말았다(눅10:17). 둘째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사용하게 하셨다( 요5:39). 예수님의 말씀은 곧 아버지의 말씀으로서 예수님이 누구시며, 왜 전능자가 이 땅에 오셨는지에 관한 말씀이었다. 결국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과 메시야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서, 마귀와 싸워 승리할 수 있었다. 셋째는 예수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실 때 보혜사 성령을 그들 마음 가운데 보내주셨다(요14:26,15:26).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의 또다른 자기자신으로서 예수님이 그들 안에 영으로 임재해계시는 것이다. 그러니 오순절 성령강림이후에 제자들은 담대히 세상에 나가서 이 세상임금과 싸워 이김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건져낼 수가 있었던 것이다.

 

5. 예수께서 믿는 이들이 최종적으로 해야 할 일로서 명령하신 것은 대체 무엇인가?

  사실 예수께서 3년반동안 제자들을 양육하고 훈련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단 한 가지다. 당신이 아버지로부터 이 세상에 파송받아, 이 세상임금과 싸워서 이김으로, 한 무리의 사람들을 얻으신 것처럼, 제자들도 그렇게 하라고 하신 것이다. 부활이후 예수께서 제자들의 곁에 오사 명령하신 것은 무엇이었는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시고 당신의 영인 성령을 주셨다. 그리고 승천하기 직전에도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녀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성령으로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다.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이는 참으로 복된 자들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공생애를 사실 때에는 아직 마귀가 완전히 정복당한 상태가 아니었다. 다만 판정승으로 이겼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담대히 나가서 귀신을 쫓아내었고 병든 자를 치유하곤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권세마저 얻으신 후이니, 지금 마귀는 더 이상 이 세상임금이 아닌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의 왕이시다. 그리고 전능자이자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이제 성령으로 믿는 이들 속에 들어와 있지 아니한가! 그렇다면 감히 누가 우리 믿는 이들을 건드릴 수 있겠는가?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할 것이라고 사도요한은 강력히 말했다(요일5:18).

 

6. 나오며

  믿음이란 세상에 나가 이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다. 귀신과 싸워 이겨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건져내는 것이다. 지금도 귀신들이 배후조정함으로 우울증과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 자들을 그들의 세력으로 건져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전능자가 왔다 가셨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믿는 자에게는 전능자께서 영으로 마음 속에 들어가셔서 지키고 보호하시고 지혜를 주신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귀에게 매여 일생 종노릇하는 자들을 구출하여 천국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싸워서 승리해야 할 장소는 교회가 아니다. 이제 우리는 담대해져야 한다.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무장했으면, 이제는 이 세상으로 담대히 나가야 한다. 이미 이 세상임금인 마귀는 권세를 박탈당한 껍데기 임금에 불과하다. 그러니 전능자인 예수의 이름으로 당당히 나가가라. 그리고 귀신을 드러내고 쫓아내어 마귀에게 눌린 자들을 건져내라. 그리고 그들에게 전능자가 왔다가 갔다고 분명하게 말해주라. 그리고 전능자께서 믿는 이들과 함께 마음 속에 내주하시며 지키시고 보호해주신다고 가르쳐주라. 그래서 얻는 하나님의 자녀를 얻으라. 그것이 우리 믿는 이들이 이 세상에 존재할 가장 큰 이유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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