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교회 그 놀라운 역사적인 이야기(행13:1~3)_2017-04-30

by 갈렙 posted Apr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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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DcPF11zS9X4
날짜 2017-04-30
본문말씀 사도행전 13:1~3(신약 20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안디옥교회, 바울전도팀, 바나바와 마가요한, 인적 자원, 물적 자원, 실라와 디모데, 이방선교회의 거점교회, 순종

안디옥교회는 규모면에서 보나, 인적 물적 자원에 있어서 보나, 예루살렘교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교회였다. 그 교회는 이방인교회였으며 개척 10년차 되는 교회였다. 그런데 개척 10년차가 되었다고 어느 교회나 다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디옥교회는 이방선교의 막중한 임무를 잘 감당했다. 그리하여 기독교역사에 길이 남는 교회가 되었다. 대체 안디옥교회는 어떤 교회였길래, 이런 역사적인 일을 감당한 교회가 된 것일까?

 

1. 들어가며

  안디옥교회는 예수님의 직계 사도들이 가서 세운 교회가 아니다. 안디옥교회는 유대인들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이방인들로 구성된 이방인 교회였다. 그리고 이 교회가 개척 10년차에 선교를 시작했는데, 작게는 11년간, 많게는 21년의 선교사역을 감당했던 놀라운 교회였다. 그러나 이 교회는 과연 재정이 넉넉한 교회였을까?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디옥교회는 세계선교의 역사에 가장 중요한 업적을 남긴 교회로 기억되고 있다. 대체 안디옥교회는 어떻게 됭서 이방선교의 놀라운 업적을 남긴 교회가 되었을까? 오늘 이 시간에는 안디옥교의 시작과 선교역사를 살펴보면서 우리교회도 과연 세계선교의 역사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행할 수 있는 가장 값진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바라시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그런 일에는 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구제하는 일도 있을 것이고, 교회가 건강하세 세워도록 자신을 헌신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영적인 어둠에 쌓여 고통받고 있는 자들에게 영적인 분별력을 갖게해주어 거기로부터 빠져나오게 도와주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장차 들어가서 영원히 거할 천국을 위해 살도록 만들어주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실천했던 한 교회를 소개하고자한다. 그 교회는 바로 안디옥교회라는 교회다.

 

2. 안디옥교회는 어떻게 해서 세워졌을까?
  안디옥교회는 지구상에 세워진 세번째교회다. 첫번째 교회가 예루살렘교회이고, 두번째 교회가 사마리아교회다. 그리고 세번째로 세워진 교회가 안디옥교회인데, 안디옥교회는 이방인들로 구성된 교회다. 예루살렘교회가 유대인들로만 구성된 교회요, 사마리아교회가 이스라엘사람과 이방인들의 혼혈족이 세원 교회라면, 안디옥교회는 대부분이 순수한 이방인들로 구성된 교회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안디옥교회는 어떻게 해서 세워졌으며, 어떤 일을 감당했을까? 먼저 안디옥교회의 설립동기부터 살펴보자. 사실 안디옥교회의 탄생은 지상 최초의 교회였던 예루살렘교회의 한계 때문에 시작되었다. 사실 이 지상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는 유대인로 구성된 교회였기에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선민이라는 우월의식에 안주하고 있었고 그것을 자랑으로 삼았다. 그러다보니 이웃과 이방인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소원은 자부심을 갖고사는 교회를 만드시는데에 있지 않다. 누구에게든지 복음을 전해주도록 하기 위해 교회를 세우시는 것이다. 다시말해, 교회는 사도행전 1:8의 법칙에 따라, 가까운데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멀리 있는 곳에까지 복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이어서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자에게도 값없이 복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첫교회였던 예루살렘교회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환상을 통해 깨우쳐주시기도 했다. 하지만 베드로는 미적거렸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교회에 핍박을 허락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강제로 흩으셔서 전도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자 그들 중의 일부가 안디옥에 이르러,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해주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이방인들이 더 뜨겁게 복음을 받아들인 것이다. 결국 안디옥에 최초의 이방인교회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10년이 지날 무렵, 하나님께서는 안디옥교회로 하여금 타지역에 가서라도 복음을 전파하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성령으로 그들에게 말씀해주셨다.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워서 복음을 전해주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안디옥교회는 그 문제를 놓고 금식했고 기도한 후에, 바울과 바나바로 선교사로 파송하기에 이른다.

 

3. 안디옥교회가 예루살렘교회도 못하던 이방선교의 임무를 감당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는?

  그렇다면, 개척 10년차인 안디옥교회는 대체 어떻게 되어서 예루살렘교회도 감당하지 못했던 이방선교의 막중한 임무를 감당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크게 3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그것은 그들의 태생적인 이유에서 기인한다(행11:19~21)사실 안디옥의 이방인들은 자신이 구원받을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구브로와 구레네출신의 헬라파 유대인들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이방인인 자기들에게까지 구원의 복음을 전해주심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교회는 교회 분위기 전체가 누구에게든지 차별하지 않고 값없이 복음을 전해주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교회라야 한다. 안디옥교회는 바로 그런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에게까지 구원의 은총이 주어질지 상상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해준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항상 빚진 마음을 가진 채 있었다. 그들도 언젠가는 타지역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둘째, 준비된 인적 자원에서 기인한다(행13:1). 교회가 10년차 되었다고 해서 어느 교회든지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교사를 파송하려면 무엇보다도 선교사라는 준비된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안디옥교회는 이미 그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사도로 택정하였던 바울도 그곳에 있었다. 바울은 선지자였다. 그래서 그는 구약의 메시야가 왜 예수님인지를 설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상숭배의 죄도 책망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율법말씀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적 자질도 가지고 있었다. 한 마디로 바울은 사도이면서, 선지자이자, 교사였던 것이다(딤후1:11). 그는 바로 준비된 일꾼이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식지 않는 전도의 열정을 가진 전도자였다. 그러므로 중간에 자신을 돕는 동역자와 후계자마저 잃어버렸지만 그는 결코 실망하지 않았다. 그래서 바나바와 마가요한이 떠나간 자리에 하나님께서는 실라와 디모데가 붙혀주셨다. 한편 자원의 문제를 논할 때, 한 가지 더 생각해볼 것은 선교사로서 준비된 일꾼이 있다면, 재정적인 열악함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도바울이 2차전도여행을 하고 있었을 때다. 한 중간쯤 되었을 때 안디옥으로부터 오는 선교비가 끊기도 말았다. 하지만 그가 빌립보에 있을 때, 자주장사 루디아를 만나 그녀를 통해 선교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린도에 이르러서는 텐트메이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그로부터 선교비를 지원받을 수가 있었다. 그렇다. 사람이 준비되어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니, 안디옥교회가 못하는 일을 다른 교회들과 다른 구성원들이 대신 해 주었던 것이다.

  셋째, 언제라도 하나님의 뜻과 음성에 순복할 수 있는가에서 기인한다(행13:2~3). 안디옥교회는 하나님의 뜻이라면 언제든지 순복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안디옥교회는 교회의 핵심일꾼인 바나바와 바울까지도 선교사로 파송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그때 성령께서 어떻게 당신의 뜻을 그들에게 전달했는지는 정확히 나오지는 않는다. 혹 지도자들 중에 선지자가 있었으니 선지자가 예언의 은사와 방언통역의 은사로서 그것을 알려주었는지도 모른다. 혹 그것이 아니었다면 주를 섬겨 금식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던 차라, 아마도 성령께서 때가 되었으니 선교사를 파송하라는 감동을 주었을른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이 성령의 음성임을 알아차렸을 때에 기꺼이 그 음성에 순종하기를 원했다는 것이다. 그렇다. 선교사를 파송하여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교회는 언제든지 성령의 음성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있는 교회였던 것이다.

 

4. 그럼, 내 교회는?

  이제는 내 교회를 돌아볼 차례다. 우리 교회도 안디옥교회처럼 개척10년차가 된 교회다. 그리고 직접적으로는 선교사를 파송하지 못했지만,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서 매일 복음말씀을 방송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복음전파사역을 현재 감당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첫째, 예수믿고도 지옥에 떨어지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회개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둘째, 예수님을 아예 모르는 자들에게는 예수께서 메시야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분이 전능자요 하나님이신 것을 전하고 있다. 셋째,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임을 전하고 있다. 행함으로 구원받는 것은 아니지만 행함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구약의 도덕법인 십계명이 아직까지 폐지되지 않았음을 전하고 있다. 예수님을 믿어도 계속해서 우상숭배하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것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추도예배와 장례예배가 시대의 옷을 입은 더러운 우상숭배행위인 것을 전하고 있다. 다섯째, 한 분 하나님을 몰라서 종교다원주의와 앙태론이단에 빠진 자들과 거짓 이단들로부터 성도들을 건져내고 있다. 여섯째, 베리칩이 구원의 잣대가 될 수 없고 구원의 잣대는 오직 예수님이신 것을 전하고 있다. 그렇다. 우리교회는 그때당시 바울이 깨우침을 받았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알고 그것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5. 나오며

  사실 복음전파의 문제는 3가지다. 첫째로, 교회전체적인 분위기가 자신이 받은 놀라운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도 기꺼이 전해줄 용의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둘째로, 이 일을 위해서 준비된 일꾼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로, 성도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것에 언제든지 순종할 준비가 되어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조금은 부족하지만, 동탄명성교회는 그러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뜻과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전파에 앞장서는 것이다. 형편과 재정을 보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면 기꺼이 순종하는 것이다.

  결국 안디옥교회는 어떻게 되었는가? 정말 안디옥교회는 그 일로 인하여 이방인을 선교하는 최고의 교회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전도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들의 면류관이 되었고 그들의 상급이 되어 하늘에서 영원히 빛나고 있다. 혹은 그들이 직접 행하지 못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대신 채워주었다. 그렇다. 물질이 없다고 복음전파를 못하는 것이 아니며, 교회규모가 적다고 해서 복음전파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준비된 사역자가 있으면 된다. 그가 깃발을 꼿고 앞으로 나가면 성도는 따라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전파를 하는 교회가 되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교회분위기가 전도분위기로 확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복음전파에 열정을 가진 자 곧 성령의 지혜와 지식을 두루 갖춘 복음전파사역자를 발굴해내고 육성해가야 한다. 그리고 준비된 일꾼을 내보내야 한다. 더욱이 하나님의 뜻이나 성령의 음성이 주어질 때에는 가차없이 그것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러한 교회와 그러한 사역자를 복음전파에 사용하시는 것이다. 우리 교회도 그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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