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우상숭배해서는 아니 되는가?(고전10:14~22)_2017-10-01

by 갈렙 posted Oct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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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KTFYBR6pA9A
날짜 2017-10-01
본문말씀 고린도전서 10:14~22(신약 27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우상숭배의 실제, 우상의 실체, 우상숭배의 결과,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징계 3가지, 우상을제거하자, 조상제사, 추도예배

해마다 추석이나 설날같은 명절이 찾아오면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 그것은 명절 음식을 만들기가 힘들어서가 아니다. 조상제사로 인하여 믿는 가족과 불신 가족들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조상제사를 효의 관점에서 보는 불신가족들은 조상제사를 거부하는 믿는 가족들을 아주 힘들게 한다. 그렇다면, 불신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기 위해 죽은 조상에게 드릴 음식을 장만하는 것이 신자들에게 옳은 일인가? 아니면 사람취급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제사를 거부해야 하는 것인가? 오늘 우리는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갈 성경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조상제사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려주기 때문이다. 우리 믿는 이들은 조상제사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여기 그 해법을 들여다보자.

 

1. 들어가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종교성이 강했다. 그래서 자연만물에도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보기도 하였고, 불교나 유교도 금방 받아들여 토착화하였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유교사상 중에서 조상을 숭배하는 제사법도 같이 수입되었다. 그리하여 왕과 신하들 사이에 먼저 시행되던 조상제사가 조선후기에 이르서는 민간인에게까지 확대되었고, 추석이나 설날에 드리는 명절이 조상제사와 합쳐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1948년 정부수립 이후에 태어난 모든 한국사람들은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당연히 조상에게 먼저 차례상을 차려드리고 음식을 먹는 것이 정례화 되었다. 사람들은 그것이야말로 조상을 숭배하는 미풍양속이라 생각하였고, 또한 그것이 자손들이 복을 받게 하는 비결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정말로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이 자기와 자기가족과 자기후손들에게 복을 받게 하는 방법이 되는 것일까? 놀랍게도 A.D.55년경 사도바울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했다. 사도바울이 개척했던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너희들도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으니, 우상숭배하는 일을 그치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명령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은 자신의 명령이 고린도교회의 전통과 관습을 무시한 처사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우상숭배하는 일을 왜 피하라고 명령했던 것일까? 그래서 오늘은 추석을 앞두고 우리민족이 지키고 있는 조상제사가 진정 복받는 비결인지 아니면 저주받는 통로가 되는지를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에게 써보낸 편지를 통해서 확인해보고자 한다.

 

2. 이방인들이 제사를 드리거나 제사에 바쳐진 음식을 먹게 되면 어떻게 될까?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했다.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고전10:20)" 그랬다. 사도바울의 관점에서 볼 때, 이방인들이 드리는 제사는 결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아니었고, 그것은 타락한 천사들인 귀신에게 드리는 제사였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것은 귀신에게 바쳐진 제물까지도 먹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고전10:21).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된 자들은 이미 성찬식을 통해서 주님과 교통하고 있는데, 그리스도와 교통하고 있는 자가 귀신과 교통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제사하지 아니하고 귀신에게 제사하며, 하나님의 식탁에만 참여하지 아니하고 귀신의 식탁에 참여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뒤따라오는 것일까? 그냥 경고 정도로만 끝나는 것인가 아니면 그 이상 어떤 조치가 뒤따르는 것인가?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아주 충격적인 말을 던진다. "그리하여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고전10:22)" 이 말의 뜻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더이상 주님을 노여워하시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더이상 귀신에게 제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더이상 귀신의 식탁에도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행위가 주님으로부터 진노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한 사도바울은 에베소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우상숭배하는 자가 받게되는 결과를 이렇게 말했다.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우상숭배)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라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엡5:6)" 그렇다. 우상숭배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것이라고 했다.

 

3.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것과 진노하시는 것은 다른 것이다.

  한편,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는 표현과 "하나님께서 징계하신다"는 표현은 어떤 것인가? 다른 것인가 아니면 같은 표현인가? 결론적으로 이 둘은 전혀 다른 표현이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끝내 파멸시켜버리신다, 끝장내버리신다는 뜻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징계하신다"는 것은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잘못한 자를 꾸짖어 돌이키게 하신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는 것은 결국 그 영혼이 지옥에 떨어지도록 놔 두신다는 뜻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징계하신다는 것은 죄지은 자로 하여금 돌이키도록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믿고도 계속해서 우상숭배를 계속하는 자들에게 무엇을 경고하는가? 그것은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4.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데도 저주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을까?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사실 몰라서 우상숭배행위를 하고 있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는 변형된 제사의식임에도 불구하고,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를 드릴 수 있다. 또한 "나는 보이는 형태의 어떤 조형물이라도 신으로 알고 섬기지 않으니, 내게 우상숭배같은 것는 없어!"라고 말이다. 하지만, 끝없는 탐욕에 빠져서, 지금도 돈과 권력, 명예와 쾌락, 인기와 지나친 취미생활등을 하고 있다면, 그도 역시 우상숭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성경은 탐심이 분명 우상숭배라고 가르친다(골3:5, 엡5:5~6).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저주 가운데서 빠져서 거기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다.

 

5. 우상숭배자에게 내리시는 3가지 징계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어떤 징계를 내리시는 것일까? 만약 이러한 징계를 받고도 깨닫지 못하고 우상숭배행위를 계속한다면 그는 죽을 때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보다 먼저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자에게 내리시는 징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부활승천하신 예수께서는 두아디라교회의 우상숭배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것은 3가지다(계2:22~23). 첫째, 자신부터 침상에 던져질 것이라고 했다. 여기의 '침상'은 병상을 일컫는다. 다시 말해, 불치의 병을 앓는다든지, 중한 질병과 오랜 기간동안 고통을 받는다든지 하는 것이다. 특히 우상숭배자는 죽기 전에 치매증상이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둘째, 자기의 의견을 동조하고  따르는 자들이 큰 환란 가운데 던져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추도예배나 장례예배, 탐심같은 것이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하면서, 그런 가증한 일들을 동조할 경우 그런 자들에게 커다른 어려움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뜻이다. 셋째, 마지막으로 자신의 자녀가 죽음의 재앙을 받는다는 것이다. 갑자기 사고로 죽는다든지, 자살해서 죽는 경우다. 그렇다. 이러한 3가지 징계가 자기에게 나타나고 있다면 빨리 우상숭배의 죄를 자복하고 그것을 그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하나님의 징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우상숭배행위를 그치지 않는다면, 그는 결국 죽을 때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예수님을 믿었던 자라도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6. 한국사람들이 정성껏 드리는 조상제사의 실체는 어떠한가?

  이제 마지막으로 한국사람이 전통적으로 해오고 있는 조상제사나 명절제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국사람들은 이미 조선시대의 문화와 풍습과 전통을 이어받았다. 그러니, 죽은 조상들의 기일에 제사를 드린다든지, 추석이나 설같은 명절에 죽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든지 하는 것은 후손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분명하게 말한다. 이방인이 제사드리는 것은 죽은 조상이 와서 제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귀신들이 와서 받는다고 말이다(고전10:20). 그렇다. 제삿날이나 명절에 정말 죽은 조상이 와서 차려진 음식을 먹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그것은 상식선에서 볼 때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며, 결론적으로 볼 때에도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죽은 조상의 기일에 누군가 제사를 지낸다고 해보자. 그때 과연 죽은 조상이 찾아와서 후손들이 바치는 제사음식을 먹고 후손들에게 복을 주는 것일까? 아니다. 영체는 음식을 먹어서 행복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요, 영체는 결코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날마다 이 세상은 큰 일 날 것이다. 자기를 죽인 원수와 원수의 자식들을 찾아가 앙갚음하려고 몸부림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과연 상대편 귀신들도 가만이 앉아서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 역시 그들도 앙갚음할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죽은 영혼이 이 세상으로 다시 외박을 나올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죽은 조상이 그날 와서 제사음식을 먹는다고 쳐보자, 그렇다면 나머지 364일동안에는 죽은 조상이 졸딱 굶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는데, 그러면 다른 날에는 다른 제삿집에 구걸하러 다니는 것인가? 그리고 후손이 제사드리고 복을 받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죽은 조상에게 하루만 대접하고 복을 받을 수 있겠는가? 날마다 대접해 드려야지. 날마다 제사를 드려서 음식을 드시도록 해드려야 하지 않겠는가? 어찌 한 끼만 드시게 하고, 나머지는 거렁뱅이 생활을 하게 만드는가? 오히려 이런 일이 진짜라면 오히려 후손은 불효자식이 되고 말 것이다. 죽은 조상을 거렁뱅이로 만들어 놓고 있으니까 말이다. 아니다. 한 번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이 세상에 없다. 죽은 다음에 천국과 지옥으로 가서 다시는 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제삿날에 오는 자는 죽은 조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날에는 죽은 조상의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는 귀신이 찾아오는 것이다(고전10:20). 귀신이 조상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니, 대부분의 불신자들은 귀신이 오는데도 진짜 자기 죽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오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음식을 잘 드시도록 제삿상을 마련하고 거기에 절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그날 자기 조상이 아니라 귀신이 와서 제사를 받는 것이다. 그날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에게 경배받기 위해 찾아오는 것이다. 타락한 천사들이 하늘에서 왜 쫓겨났는가? 하나님을 섬기도록 창조된 존재였는데도 자신이 경배받으려 하다가 좇겨난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지금까지 사람에게서 경배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한국을 잘 아는 귀신들은 한국사람들이 가진 종교적인 본능을 이용하여, 죽은 조상들에게 제사를 드리도록 미혹하고 있다. 그래서 죽은 조상의 자리에 앉아서 경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7. 누가 우리게에 복을 주는가?

  더욱이 제삿날 경배를 받는 귀신들은 제사드리는 자들에게 결코 복을 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다. 그들은 저주받아 하늘에서 쫓겨난 존재들이다(막9:25,눅13:11). 그러므로 그들이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저주와 파괴와 죽음 뿐이다(요10:10). 처음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주어 사람을 속일 수 있으나, 그들 자체가 저주받은 영인데 어떻게 계속해서 복을 줄 수가 있겠는가? 복은 오직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이다(렘10:10~11). 그러므로 속지 말라. 귀신들은 복주는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거짓말로 미혹하고 속이고 파괴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존재들이다. 그런 자들에게 제삿날에 제사를 드리고 경배해봤자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온갖 저주 뿐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귀신들에게 절을 하고 섬기는 자들에게 그 죄를 묻되, 당사자에게만 묻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무려 3~4대까지 그 죄값을 묻겠다고 하셨다(출20:5). 그럼에도 제사를 고집하려 하는가?

 

8. 나오며

  그렇다. 우상숭배의 문제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자기를 비롯하여 자기가족 그리고 자손3~4대까지 저주받게 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절대 우상숭배하지 말라(고전10:14). 귀신들에게 절하지 말라. 우상을 멀리하라(요일5:21). 죽은 조상에게 제사지내 봤자 죽은 조상이 와서 받는 것이 아니다. 귀신들이 받는 것이다. 오직 우리 사람들에게 복을 주실 수 있는 분은 한 분 하나님 뿐임을 알라.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고 그분이 우리에게 복을 주실 수 있는 복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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