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하신 방식으로 복음이 전파된 아주 특별한 나라(마9:35)_2017-11-12

by 갈렙 posted Nov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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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5w47lFG8jmc
날짜 2017-11-12
본문말씀 마태복음 9:35(신약 14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예수님의 복음전파방식, 미국선교사들의 복음전파방식, 강제개종방식, 천주교의 복음전파방식, 사랑의 섬김을 통한 복음전파방식, 개신교의 복음전파방식

우리나라는 어떻게 복음이 전해졌을까? 보통 서양인들에 의해 복음이 전파될 때에는 대부분 무력에 의한 강제개종선교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우리나라만큼은 예외였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전파가 이루어졌는데, 그들은 예수님과 똑같이 복음을 전파해주었기 때문이다. 즉 가르치고 치유하면서 복음을 전해주는 방식이었다. 다시 말해 교육과 의술을 통한 복음전파가 이뤄진 것이다. 우리나라는 사실 가난했으며 무지했다. 또한 신분에 의한 족쇄에 꽉 묶여 있었다. 그리고 한의술로서는 수술에 의한 치료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러한 우리나라에 서양의 놀라운 의술과 학문이 이 나라에 보급되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고마운 종교가 되었다. 그러니 이들로부터 복음을 받은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하나님을 잘 믿는 나라가 되었고,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되어서 우리나라에 이러한 은혜가 임하도록 인도하셨을까? 오늘은 그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줄 때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가? 사영리를 가지고 가서 설명해주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도와주는가? 아니면 그 사람을 위해 금식으로 기도해주고 그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경험하게 함으로 예수님을 믿도록 도와주는가? 아니면 함께 손을 얹고 합심하여 기도하여 성령받게 하고 방언으로 말하게 하여 복음을 전파해주는가? 아니면 그들의 삶의 어려운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고 기도해서 해결받도록 도와줌으로 복음을 전파하는가? 어느것 하나 필요하지 않는 복음전파방법은 없다. 다 필요하고 다 좋은 방법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땅에 오셔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셨던 예수님께서는 대체 어떤 방식으로 복음을 전파하셨을까? 그분이 사용하신 복음전파방식은 오늘날 우리의 전도방식과는 어떻게 다른가?

  그동안 기독교인들이 다른 나라와 사람들에게  전해주던 복음전파방식들이 있다. 우리나라도 누군가가 복음을 전해주었는데, 그들은 과연 어떤 복음전파방식을 사용한 것일까? 그리고 그러한 복음전파방식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예수께서 복음을 어떤 방식으로 전파하셨는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식으로 복음이 전파되었는지 그리고 복음전파를 위해 우리민족이 감당해야 할 사명은 대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께서 사용하신 복음전파방식은 어떤 것이었을까?

  예수께서 복음을 전파하신 방법에 대해서, 마태복음의 저자인 세리 마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방법을 기록했다. 그것은 마9:35의 말씀이다. 이 본문을 헬라어에 따라 직역해보자.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들과 그리고 모든 마을들을 계속해서 두루다니고 계셨다. 그들의 회당 안에서 계속해서 가르치시면서, 그리고 왕국의 복음을 [계속해서] 전파하시면서, 그리고 질병들과 약한 것들을 치료하시면서" 그랬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병든 자들을 치료하시면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셨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예수님은 교사였고, 복음전파자였고, 의사였다.

 

3. 기존의 기독교국가들은 어떻게 다른 나라에 복음을 전해주었을까?

  그렇다면, 기존의 기독교국가들이 예수님을 모르는 나라에게 복음을 전해줄 때는 어떤 방식을 취했던 것일까? 그것은 2가지 방식을 취했다. 하나는 무력을 사용하여 강제로 개종시키는 방법이 사용하거나, 또 하나는 자기를 희생하여 섬김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방식을 취했다.

  먼저, 강제개종방식에 대해 살펴보자. 이 방식은 복음을 전하되, 군사적으로 혹은 경제적은 우위를 가지고 힘을 사용하여 강제로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때 상대방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들 죽이기까지 하는 무서운 방식이다. 이 방식은 주로 로마카톨릭이 복음을 전파할 때 사용했던 방식이다. 사실 우리나라도 한 때 강제개종방식으로 복음을 전파될 뻔했다. 그것은 일본에 의해서다. 1592년 일본의 최고지배자였던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은 예수회 신부들을 만나 조선을 정복하여 전역에 교회당을 세우고 조선백성들을 천주교인으로 만들어주겠다면서 조선을 침략했다. 그것이 바로 임진왜란이다. 그때 일본 장수는 '고니시 유키나가'라는 친구였는데, 그는 독실한 천주교인으로서 영세명으로 '아우구스티노'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이끈 일본군단의 이름은 '그리스도단'이었고, 그들은 앞세운 깃발은 십자가깃발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전쟁은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의 필리핀이나, 중남미의 멕시코나 브라질, 아르젠티나 등은 전부다 천주교국가에서 강제로 무력을 사용하여 개종을 강요한 나라들이다.

  이제는 두번째로, 자기희생과 섬김을 통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이 방식은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복음전파방식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막10:45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 그렇다. 이 방식은 자신이 가진 월등한 능력과 지식과 능력과 권세로 남을 짓눌러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오히려 약하여 고통받는 자들을 도와주고 섬겨주며 복음을 전파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 의해 복음을 전파될 때에는 혹 열매가 좀 늦게 나타날 수도 있고 적게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이 사랑과 섬김을 받은 자는 "나도 당신이 믿고 있는 그 신앙을 갖고 싶소"라고 고백하며 신앙을 갖게 된다.

 

4. 우리나라에는 어떤 방식으로 복음이 전파되었을까?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개신교의 복음전파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그것은 두번째 복음전파방식이었다. 다시 말해 사랑의 섬김을 통한 복음전파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우리 주님께서 사용하신 방법과 같다. 그것은 교육과 의술을 통한 복음전파방식이다.

  첫째, 우리나라에 의술(병원)을 통한 복음전파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나라는 1882년 미국과 한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공관이 설치되는데, 미국공사는 자기네나라 사람들의 치료를 위해 의사파견을 고종황제에게 청한다. 허락이 떨어지자 알렌선교사가 1884년 9월 20일에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그런데 곧바로 갑신정변이 터지게 되고, 민비의 조카인 민영익이 칼로 난자당하는데, 당시 서울의 한의사 14명이 투입되었지만 피도 멈추지 못한다. 그때 알렌선교사가 투입되었고, 하나님의 역사로 3개월만에 완치가 된다. 그러자 고종황제는 알렌선교사를 왕실주치의로 임명하였고, 그로 하여금 일반백성들을 위한 진료를 허용하는데, 그것이 바로 광혜원이었다. 그리고 얼마 뒤에는 더 큰 장소에 병원을 짓게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날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이다. 결국 제중원과 같은 병원들이 개원되면서 의사선교사들이 속속 입국하게 되는데, 미국감리교 의사로서 스트랜톤이 입국하고, 장로교 의사인 헤론도 입국한다. 그리고 뒤를 이어 여의사들도 입국하여 한국사람들을 치료해준다. 이렇듯 한국에 들어온 첫번째 선교사는 공사원으로서 의사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 나라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둘째, 교육(학교)을 통한 복음전파에 대해 알아보자. 알렌선교사의 입국 이후 의사를 배출하기 위한 선생이 필요하던 차, 고종황제의 윤허에 따라 미국 북장로교회의 목회자인 언더우드와 미국감리교회의 목회자인 아펜젤러가 1885년 4월 5일 한국에 들어온다. 그들의 공식명칭은 교사였다. 그들은 의사지망생들을 가르치면서, 동네아이들을 모아서 영어공부를 시킨다. 그리고 공부방이 커짐에 따라 학교가 세워진다. 이때 선교사들이 학교에서 채플(예배)가 드렸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기독교인이 늘어나게 되었다. 결국 언더우드는 경신학교를 세우게 되고, 아펜젤러는 배재학당을 세운다. 그리고 스크랜튼 부인은 이화학당을 세우고, 다른 선교사들에 의해 서울과 평양과 대구와 광주에도 여러 학교들이 설립된다. 물론 이 학교를 통해 한국 사람들은 서양문물과 높은 학문과 의술을 접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양반과 상놈 구분이 없는 나라 곧 미국에 건너가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학교를 세우고 총장도 된다. 그때까지만 해도 오직 서당에 들어가서 천자문을 읽혀 과거에 급제하는 것 외에 출세길이 없었지만, 한글을 배우고 영어를 익히자 새로운 길들이 열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제의 수탈정책과 신사참배강요는 날고 가혹해져갔다. 하지만 미국선교사들에 의해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깨닫게 되자, 선각자들은 일본에 당당히 맞서게 된다. 그러므로 당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곧 애국자가 되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출세하기를 원하고 애국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인이 되었던 것이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미국선교사들의 희생적인 섬김과 봉사로 인해 복음이 전파된 유익한 국가다. 이것은 기독교역사 이래로 보기드문 일로서, 한국사람들에게 기독교는 한국을 살리는 종교로서, 하늘이 보내준 고마운 종교로 여겨졌던 것이다. 결국 우리나라는 세상 그 어떤 유래도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기독교전파가 이루어졌으니 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 가장 하나님을 잘 믿는 나라가 되었다.

 

5. 나오며

  그렇다. 복음전파를 위해 무력을 앞세워 강제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많은 수의 기독교인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들 중에 천국에 들어갈 영혼을 얻기란 쉽지 않다. 강제개종의 방법은 예수님의 복음전파방식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개신교복음전파는 순전히 희생하고 헌신했던 서양선교사들 특히 의사와 교사인 선교자들로 인해 이루어졌으니, 그들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무지와 가난과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하나님을 만나 천국에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수많은 한국인들은 값없이 자신을 내어주고 섬기는 서양선교사들을 경험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믿는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게 된다. 서울의 양화진에 가면 "루비 켄드릭"이라는 여선교사의 묘비가 있다. 그녀는 25살의 젊은 나이에 이 나라에 선교하러 왔지만, 풍토병에 걸려 채 1년이 되기 전에 주님 품에 안긴 선교사였다. 그런데 그의 묘비에 이런 글귀가 쓰여있다. "내게 만약 천 개의 목숨이 있다면, 그 모두를 이 조선에 바치겠습니다." 그녀는 일본의 압제 밑에서 서슬퍼런 시절을 보냈지만 자신의 생명을 이 나라의 복음전파를 위해 사용했다. 그렇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그대로 있겠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법이다(요12:24). 우리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바로 그러한 희생적인 사랑의 선교방식으로 복음이 전파된 축복된 국가다. 우리나라를 이처럼 사랑해 선교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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