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신 이는 누구인가?(눅2:1~14)_2017-12-25(성탄메시지)

by 갈렙 posted Dec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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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osNRAglTIVM
날짜 2017-12-25
본문말씀 누가복음 2:1~14(신약 8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메시야의 탄생, 사람이자 아기이자 아들, 구주(구원자)와 그리스도와 주 하나님, 성탄절,

인류 최대의 기쁜 날이 있다면 그날은 우리 주 예수께서 탄생하신, 성탄절날일 것이다. 왜냐하면 4천년간 예언되어온 약속의 말씀이 성취되는 날이며, 하나님께서 시간 안으로 들어오셔서 일을 시작하신 날이기 때문이다. 이날 약속대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다. 그리하여 인류의 죄값을 대신하여 죽을 수 있는 존재가 되셨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 되셨을 뿐만 아니라, 인류의 죄를 속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람이자 아기요 아들이 태어나셨지만, 그분만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신분과 직분이 더 있으신 것이다. 그것은 태어나신 아기가 누군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태어나신 예수님은 누구신가? 무슨 일 때문에  처녀의 몸을 빌어 성령으로 태어나셔야 했던 것일까? 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을 선택하지 아니하시고 굳이 출생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아기를 얻으신 것인가?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1. 들어가며

  성탄이란 대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인류역사에 어떤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성탄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건에 해당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류역사를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인물이 탄생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에 위대한 인물은 예수님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성탄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첫째로,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사람이 되셨기 때문이다(요1;14, 딤전3:16). 그분은 근본 하나님과 본체셨다. 하지만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사람처럼 태어나신 것이다(빌2:6~7). 뿐만 아니라 그날을 성탄이라고 부르는 것은 둘째로. 시간밖에 계시는 창조주께서 시간 안으로 들어오신 사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시간밖에 계신다. 그래서 그분을 시간 안에 가둬놓을 수는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의 구원을 위해 친히 시간 안으로 들어오셨다. 그것이 바로 성육신의 사건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죽고 부활승천하신 후에 하늘에서 천사들은 예수님을 이렇게 불렀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오실 이(계4:8)"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육체를 입으셨던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오실 이가 되신 것이다. 그래서 생일이 없던 하나님께서 생일을 얻으신 것이다. 더욱이 예수님의 탄생을 성탄이라고 부르는 것은 셋째로, 죽을 수 없는 신이 죽기 위해서 육체를 입으셨기 때문이다(막10:45).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창조주로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시다(딤전6:15~16). 그래서 그분을 죽음이라는 틀 안에 가둬둘 수 없다. 하지만 주님께서 인류의 대속제물이 되고자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오신 것이다. 이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 사건인가? 바로 오늘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일은 그분이 하신 일에 대해 감사하고 찬양하고 영광돌리는 것 외에 다른 할 것이 없다. 어찌 큰 은혜이며, 어찌 큰 사랑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사람으로 태어나신 우리 주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관하여, 천사가 목자들에게 들려준 말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정확히 확인해보고자 한다.

 

2.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첫째로, 태어난 사람이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서 처음에는 아는 이가 없었다. 그의 부모가 되는 요셉과 마리아를 제외하고는 태어난 아기가 누군지를 정확히 아는 이가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보내신 한 천사를 통해 목자들에게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알려주었다. 그러므로 그날 목자들이 찾아가서 아기예수께 발견하고 들려준 천사의 소식을 우리도 귀담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인류의 역사를 바꿀 놀라운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선적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태어나신 예수님이 누군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사람으로 태어나셨다는 것이다. 우리처럼 열 달 동안 엄마의 뱃속에서 자란 후에 세상에 태어나신 것이다.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태어]나셨으니(눅2:11)" 그렇다. 그분은 보통 사람의 경우처럼 엄마의 뱃속으로부터 태어나신 사람이다. 그리고 그것도 아들로 태어나신 것이다(눅2:7). 태어나셨다는 측면에서 그분은 아기인 것이다(눅2:12). 그렇다. 예수께서는 사람으로서, 아기이자 아들로 태어나신 것이다. 다만 여느 아기들과 좀 차이가 있다면, 마굿간에서 태어났다는 것과 원정출산으로 태어났다는 것 정도 뿐이다. 하여튼 예수께서는 우리 인간과 다를 것이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신 것이다.

 

3.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둘째로, 예언된 약속의 씨이다.

  그런데,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계획대로 진행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이 아기는 보통 아기가 아니다. 왜나하면 어느날 우연히 태어난 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태어난 아기는 만세전에 작정된 분(행3:20)이요, 구약시대 약 350가지 이상이나 예언되었던 "약속의 씨(후손)"이기 때문이다. 여자의 후손(창3:15)이자,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창22:17~18, 삼하7:12~14)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기 예수님은 보통 아기는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태어나신 예수께서 보통 아기가 아니라면 대체 어떤 분이신가? 그것은 4가지 정도도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그분은 죄없으신 "둘째아담"으로 태어나신 분이시다(고전15:47). 예수께서는 분명 사람으로 태어나기는 했지만 죄없이 태어나신 분이다. 왜냐하면 인류의 죄를 사할말한 흠없는 속죄제물이 되시려면, 아기는 죄없는 아기여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잉태에 부득이한 방법을 취하셨다. 그것은 처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케 하는 방법을 취하신 것이다. 그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주님께서는 이미 예수께서 탄생하기 약700년전부터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을 하셨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그래서 예수께서는 둘째아담이 되신 것이다. 이 세상 사람치고 죄없는 딱 두 사람이 있으니, 범죄하기 전의 아담(첫째아담)이 첫번째 사람이요,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신 예수님의 두번째다. 죄없는 둘째아담이 바로 예수님이셨던 것이다.

  둘째, 그분은 인류를 구원할 "구원자"로 태어나신 분이시다(눅2:11). 그분은 단지 이 세상에 몇 년을 살다갈 그러한 분이 아니었다. 그분은 인류를 구원할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신 분이시다. 왜냐하면 아담의 범죄이후 이 세상은 이미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마귀에게 접수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어느 누구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음부의 문들로부터 빠져나갈 사람은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주 밖에서 우리를 구출해내기 위해 아들이라는 신분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주의 천사가 목자들에게 알려주었으며(눅2:11), 주의 천사가 마리아의 남편 요셉에게도 알려준 것이다(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의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1:21)" 그렇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구출해내기 위해 오신 하나님이신 것이다.

  셋째, 그분은 "그리스도"의 직분을 가진 자로 태어나신 분이시다(눅2:11). 사실 아기로 태어나실 예수께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리스도의 직분을 수행할 자로 예언되어졌었다. 그리스도란 히브리어로 '메시야'라는 뜻으로, 기름부음을 받아 사역할 자를 가리킨다. 그래서 이사야선지자는 장차 하나님께서 보내실 사역자는 기름을 부어 사역케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사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사61:1)"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되셨을 뿐만 아니라(눅1:35, 마1:20),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그의 사역을 시작하셨다(마3:16). 그래서 그분은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받으시고(행10:38), 영계의 왕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 세상에 전달하는 선지자로서, 이 세상 사람들의 죄를 속죄해줄 제사장으로서 사역하신 것이다.  

  넷째, 마지막으로 그분은 태어나신 "주님"이요 "하나님"이시다(눅2:11). 예수님은 탄생하기 이전에 성부와 따로 단독적으로 존재하시던 성자가 아니시다. 그것은 삼위일체론자들이 잘못 만들어낸 교리일 뿐이다. 탄생하기 이전에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품 속에 있으셨다(요1:18). 즉 아버지의 생각 속에, 아버지의 계획 속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계획이 실현되어 그분이 나타나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하나님 자신이시다. 그래서 그분을 사람들을 "주님"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그분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들을 행하셨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들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두 가지 칭호로 불렀다. 하나는 "전능자"요 또 하나는 "주님"이라는 칭호다. 그런데 이 칭호가 태어날 아기 예수에게도 불리게 될 것이라고, 천사가 목자들에게 일러준 것이다. 그랬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B.C.700년경에 이렇게 예언하였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그렇다. 예수님은 아기이자 아들로 태어나신 분이지만, 그분은 기묘자인 모사(보혜사)요, 전능한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셨던 것이다. 하지만 그분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니, 공생애기간동에는 그분을 직접적으로 하나님이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자, 제자들에 의해 예수님에 대한 칭호가 곧바로 바뀌게 되었다. 그것은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요20:28)"이라는 칭호였다. 그렇다. 예수님은 분명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분은 하나님이시요 주님이신 것이다.

 

4. 나오며

  오늘은 우리 인류에 있어서 최대로 기쁜 날이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기독교인들에게는 2가지의 최대 기쁜 날이 있다. 하나는 성탄절이요 하나는 부활절이다.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날이다. 그리고 부활절은 사람이지만 하나님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날이다. 그렇다. 우리 믿는 이들에게는 2가지 큰 명절이 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날인 성탄절이 있고, 사람이셨지만 하나님이신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부활절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양대 명절을 기독교의 최대의 절기로 지킨다. 그래서 성탄절인 오늘, 하나님이 사람이 되시어 오신 것을 우리는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아기로서,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아이로서 이 세상에 들어오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위험한 모험을 감행해야 하셨을까? 그것은 오직 한 가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없애기 위한 속죄제물이 되시어 죽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사람이 되어오신 그분만을 찬양해야 한다. 그분께 감사해야 한다.그리고 그분이 행하신 이 놀라운 일을 우리의 생명이 마치는 날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자들에게 전해주자. 그것이 그분이 행한 일에 대한 우리의 보답이요 응답이다. "오 주여, 영광받으시오소서!" 아멘.

 

 

2017년 12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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