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 과연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8:33~38)_2019-09-29(주일)

by 갈렙 posted Sep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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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mDc32heQffw
날짜 2019-09-29
본문말씀 요한복음 18:33~38(신약 18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그리스도인의정치참여,정치참여방법,예수님의정치참여,사도바울의국가관,로마의박해와사도요한의권면,신앙자유박탈,저항과폭력

지금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들은 태극기집회나 혹은 촛불집회에 참여하여 정치참여에 열심을 내야 하는가? 아니면 기도만 하고 있으면 되는 것인가?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성도들이 기도만 하고 있다가는 나라가 공산주의에 넘어갈지도 모른다면서 지금은 그리스도인들이 분연이 일어날 때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참여를 해야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해야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진정 무엇을 위해 내 목숨이라도 내놓아야 하는가?

 

1. 들어가며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에 과연 참여해야 하는가 아니면 참여하지 말아야 하는가? 어떤 이는 정교분리원칙에 따라 교회는 정치에 참여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만약 교회가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면 교회가 권력의 맛을 보게 되고 그러면 교회도 타락하게 된다는 이유 때문이요, 반대로 교회는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분들도 있다. 그것은 왜냐하면 만약 교회가 정치에 참여하지 않아 나라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되어버린다면 교회는 규제의 대상이 되다가 결국 핍박과 파멸의 대상으로 전락되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잘못하면 교회는 정부를 향해 촛불을 들거나 데모행사에 참여해야 옳은 것인가? 아니면 나라가 어떤 세상이 되든지 교회는 오직 교회에 모여 경건하게 기도하고 있면 되는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그리스도인들은 과연 정치에 대하여 어떻게 바로보아야 하면, 정치에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를 성경적인 원칙에 따라 구약시대의 선지자들 그리고 신약의 사도들은 어떻게 말했으며, 예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정치참여"란 대체 무엇이며, 민주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정치참여"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정치참여"란 주권자된 국민이 정치현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치과정에 참여를 하거나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러한 정치참여는 정치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활동을 가리키는 바, 정치활동에 대한 지지를 보내거나 반대하는 모든 행동들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민주시민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가? 그것에는 총 6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선거를 통한 참여방법이 있다. 선거는 대의정치의 꽃이다. 그리고 유권자는 선거를 통해 후보자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둘째, 국민투표를 통한 참여방법이 있다. 이는 자신의 의사를 직접적으로 표출하는 방식인데, 선거가 아니지만 나라의 중요 정책사항을 국민에게 묻는 것이다. 셋째, 여론과 언론활동을 통한 정치참여방법이 있다. 오늘날에는 SNS나 유튜브를 통해 주도적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자기의 의사를 정치권에 전달할 수도 있다. 넷째, 시민사회단체를 통해 참여방법이 있다.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단체를 지지하고 후원함으로서 자신의 정치의사를 반영케 하는 것이다. 다섯째, 집회나 시위를 통한 방법도 있다. 물론 이 때에는 법이 정하는 바의 절차와 방법을 따라야 한다. 여섯째, 국가에 대한 청원을 통한 정치참여방법이 있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청와대에 있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림으로서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이 중에서 어떤 방법으로 정치에 참여할수 있는가? 아니 그것을 묻기 전에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인의 이름으로 정치를 참여해도 괜찮은 것인가?  그것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성경에 나와있는 말씀으로 그 해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3.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정치에 참여했을까?

  어떤 이는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불의한 정권에 맞서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B.C.1446년경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압제하는 이집트의 바로왕에게 대항하여 백성들을 구출해 낸 사건이 대표적인 구약의 정치참여의 사건이며, B.C.760년경 구약의 선지자 아모스가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5:24)"라고 선포함으로서, 정권에 항거했으니 이것이 정치행위가 아니고 또 무엇이냐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모세가 이 세상의 권력을 가진 자를 대항한 사건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백성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사탄의 조종을 받고 있는 애굽왕으로부터의 탈출인가? 그리고 아모스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왕에게 항거한 사건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북이스라엘왕에 대한 책망인가?

 

4. 사도바울과 사도요한은 국가와 정부에 대해서 어떻게 말했는가?

  그렇다면 신약의 사도들은 국가와 정부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하라고 했는가? 사도바울은 국가와 정부에 관한 성도들의 태도에 대해서 로마서 13장에 말한 바가 있다. 그런데 그 때는 언제였는가? 그때는 로마황제들 중에 처음으로 황제숭배를 시작했던 네로황제 치하였다. 네로는 자신을 신으로 섬기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죽이기 시작한 로마황제다. 그런데 그때 사도바울은 국가의 권력에 대해서 성도들은 어떤 태도를 취하라고 말했을까? 그것은 롬13:1~7에 집중되어 나타난다. 그것을 요약하면 이렇다. 첫째, "권세는 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지 않음이 없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든지 위로있는 권세에 순종해야 한다." 둘째, "특히 국가의 권세도 이와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국가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권선징악을 집행하는 하나님의 봉사자이기 때문이다." 셋째, "만약 국가의 통치권력에 복종하지 않는 자는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넷째, "그리고 모든 백성들은 국가가 합당한 권세를 행사할 수 있도록 국가에 세금을 바쳐야 한다." 여기에 보면, 국가와 정부에 대한 백성의 태도는 분명하다. 그것은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가가 합당하게 권선징악을 집행하지 않고 반대로 행할 경우에는 백성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서는 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해서 말씀하고 있다. 사도요한이 활동하던 때는 사실 로마황제들 중에서 가장 기독교인들을 잔인하게 학살하였던 로마의 도미시안 황제 때였다. 그때에 사도요한은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해서, 국가권력의 순종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국가권력에 의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말했을까? 그것은 한 마디로 기꺼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요한사도가 했던 말을 그대로 옮겨보자.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계13:10)" 그렇다. 사도요한은 아무리 불의한 정부와 국가라 할지라도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니 그것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고 죽이는 로마 황제에 대해서는 죽음으로서 저항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무력으로 로마에 대항하라는 말이 아니다. 억울하지만 합법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국가권력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이나 사도요한은 왜 국가권력에 대해 이렇게 순종해야 한다고 누누이 언급하고 있는가? 그것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는가? 그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만약 불의한 국가와 정부의 행태를 보고 그 권위를 부정하고 뒤엎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거역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누가 맨 처음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했는가? 그것을 그것을 무시했는가? 그것은 바로 사탄마귀다. 사탄마귀가 하나님의 질서를 뒤엎고 자신의 최고의 권위를 얻으려고 시도했던 자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세운 권세와 질서를 무너뜨리는 자는 가만히 두지 않는다. 그러므로 불의한 국가와 정부의 권위라도 그리스도인들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성도라도 마귀의 전철을 밟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의 신앙과 이 세상의 권력자의 권위가 충돌하였을 때에 자기의 신앙을 지키기로 결정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이 세상의 통치자들에게 주신 권위를 거역할 것이기에 거기에 합당한 값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주신 권위도 존중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예수께서는 정치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로마정부에 대해서 어떻게 대하셨는가? 당시 유대당국자들은 예수님을 거짓으로 모함하여 사형언도를 내리도록 로마총독인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넘기고 있었다. 그들이 로마정부에 내놓았던 죄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예수가 유대인의 왕이 되어서, 로마정부에 세금을 내지 말라고 했소이다. 이는 반역의 행위가 아닙니까?" 그러자 빌라도총독은 예수님을 불러다가 심문을 한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시요?"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기자신은 유대인의 왕으로 온 것이 아니며, 진리를 전하러 온 하늘의 왕이라고 했다. 또한 예수께서 세우시고자하는 왕국은 결코 이 세상의 왕국이 아니라고 했다. 그 이유는 만약 정말 예수께서 정말 이 땅에 당신의 나라를 세우고자 했더라면, 이미 자신의 부하들을 시켜 자신을 빌라도총독에게 넘기지 못하도록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분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께는 당시 유대당국자들이 자신을 로마총독에게 넘길 때에는 열두영되는 천사들을 시켜 그들을 얼마든지 제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로마의 총독 앞에서 섰을 때에 억울하다고 하소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무엇 때문이었는가? 그것은 그분이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었고, 말재주가 없어서도 아니었다. 그것은 하늘에서 이 땅에 오실 때 이미 자신에게 맡겨진 아들로서의 직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나무에 달려 죽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속의 사역을 감당해야 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이 가진 하늘의 권력이나 자신의 부하들을 시켜 유대당국자들을 제압하지 않았다. 그리고 로마권력에게 하소연하지도 않았다. 예수께서는 로마총독에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하셨다.

 

6. 불의한 정부나 국가권력에 대해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정부나 국가권력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정부나 국가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신에게 부여한 권세를 합당하게 사용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국가나 정부가 불의하게 권세를 사용하여 백성들을 탄압하고 독재하여 백성을 괴롭히고 죽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때에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때 성경의 가르침은 분명하다. 첫째, 불의한 정권에 의해 권력이 집행되더라도 거기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그런데 정부의 압력이 우리의 신앙을 포기하게 하거나 억압하거나 핍박하여 죽이려 했을 때에는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그때에는 저항해야 한다. 그때라도 권력을 뒤엎기기 위해 폭력을 쓸 것이 아니라 국가의 권력 앞에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국가권력을 부정하기 위해 저항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한 항거인 것이다. 국가의 권력보다도 우리는 하나님의 권력이 위에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우리의 신앙도 포기하면서 국가의 권력앞에 복종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억울함을 목숨을 내놓으면서 항거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불의한 정권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정치행위다.

  하지만 오늘날 불의한 정권에 맞서 시위와 집회를 주도하는 이들은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 그들은 정권을 뒤집기 위해 자신의 세를 과시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권력을 가진 정권이라도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불법이다.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을 일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행동에 참가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부정하는 마귀의 행위를 따라가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불의한 정권에 대해서 그리스도인들이 취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무엇인가? 그것은 불의한 정권을 뒤집으려고 시도할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들의 배후에서 악한 일을 조종하고 있는 악한 영들을 결박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의 회개가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우리의 잘못을 진정으로 아뢰고 회개했다면, 우리는 불의한 정권의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악한 귀신들을 결박하고 그들의 권세가 무너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렇지만 사실 불의한 정권 배후에서 악한 영이 날뛰게 된 것은 다 우리들의 탓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과거에 우리가 악을 행하고도 회개하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악한 자를 오늘의 심판으로 도구로 사용하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에는 4개의 종파가 있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열혈당원과 에세네파"가 있었다. 이중 “바리새파”는 그냥 말씀대로만 지키려고 했던 경건한 율법주의자들을 가리키며, “사두개파”는 성전의 제사장들로 구성된 자들로서, 성전을 이용하여 돈과 권력을 손에 쥐려고 하는 자들이었다. 그리고 “열혈당원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로마로부터 이스라엘을 독립시키려고 애썼던 독립투사들로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힐 때에 함께 못박혔던 자객들과 같은 자들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치에는 완전히 관심을 끝 채 광야로 들어가, 물로 자신을 성결케하고, 금식하며 기도로 보낸 “에세네파”도 있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이 네 가지 유대인들의 종파들 중에 어느 종파만을 두둔하지 않았다. 그렇다. 국민으로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기가 원하는 정치집단에 소속되어서 얼마든지 정치참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는 다르다.  즉 하늘에 속한 자로서 우리는 악한 자 사탄과 대적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지, 결코 이 땅의 정부에게 대적해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만약 정부과 국가가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을 두고 불법이라고 하고 우리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우리를 핍박한다면 우리는 목숨읋 걸고서 그것에 저항해야 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수호와 복음전파에 목숨을 걸어야 할 사람들인 것이지, 결코 어떤 사상에 목숨을 걸어야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어떤 사상의 조류에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가? 아니면 우리의 신앙의 수호를 위해 내 목숨을 내놓을 준비와 각오를 하고 있는가? 주기철목사를 보라. 그는 일본의 제국주의에 항거하라고 선동했는가? 아니다. 그는 신사참배를 통해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일본에 저항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신앙을 목숨으로 지켜낸 것이다.

 

2019년 9월 29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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