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보고를 여시사 때를 따라 은혜주시는 하나님(신28:12~14과 마24:45~47)_2020-07-05(주일)

by 갈렙 posted Jul 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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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AZllTwa9E8M
날짜 2020-07-05
본문말씀 신28:12~14(구약304면), 마24:45~47(신약4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때를따라돕는은혜,하늘의보고,믿음과회개,구원얻는회개,저주없애는회개,코로나재앙,함께모임,알레고리해석,모형론적해석,성령의은사,귀신섬멸

1. 들어가며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이다. 맥추감사주일은 상반기 6개월을 동안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다. 과연 6개월동안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셨는지를 돌아보면서 다음 6개월을 믿음으로 인치는 절기가 바로 맥추감사절인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 6개월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을까? 사실 올 맥추감사주일은 코로나 때문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보다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다고 해야 더 옳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왜냐하면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의 성도들 중에는 교회에 출석하지 못한 채 벌써 5개월을 보내고 있는 분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징계 중에서도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셨다. 그래서 지난 6개월동안 어떤 은혜를 베풀어주셨는지를 돌아보고자 한다. 여기에는 놀라운 영적인 발견이 있다.

 

2. 이번 코로나는 재앙이었는가 축복이었는가?

  이번 코로나를 한 마디로 정의하라면 우리는 그것이 재앙이요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해야 올바른 판단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으로 인하여 온 세계가 수많은 고통을 맛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가 갑자기 움츠러들었다. 특히 항공산업과 여행사업은 거의 도산지경에 이르렀으며, 감염자는 벌써 1,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도 52만3천명이나 되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는 그 어떤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한 탓에, 나로 인하여 혹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러니 세계인들은 오늘도 걱정과 두려움 가운데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하여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곳은 다름 아닌 "교회"다. 왜냐하면 이번 코로나에 대한 처방은 되도록이면 모이지 말라고 당부하고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회는 어떤 곳인가? 교회는 늘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고 전도하고 심방하고 성경공부하고 성가대 연습을 해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 그만 이 일로 인해 성도들은 주일오전예배 이외에는 거의 모든 모임이 중단된 상태에 놓여 있다. 더욱이 큰 교회일수록 더 그렇다. 코로나의 강한 전염성에 때문에, 성도들에게 점심을 제공하지 못하다보니 오후찬양예배를 드릴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여선교회도 손을 놓고 있고, 전도대로 손을 놓고 있다.

  그러면 교회는 이제 모든 사역을 손놓고 그저 상황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가? 그건 아니다. 그래서 지금은 내공을 쌓을 때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작은 교회인 동탄명성교회는 이번 코로나사태를 맞이하여 영성을 강화하는 아주 귀중한 기회로 삼고 말씀에 집중해왔다. 그랬더니, 코로나의 재앙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놀라운 영적인 발전이 있었다. 재앙이 오히려 축복의 도구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3. 상반기동안에 어떤 은혜가 있었는가?

  그렇다면 올 상반기 6개월동안 우리에게는 어떤 은혜가 있었는가? 사실 대한민국에 있는 어떤 교회이든지 3월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거의 모든 예배가 온라인예배로 전환되었거나 50명 미만만 출석하는 소규모의 현장예배만을 진행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내실을 견고히 하는 기회라 생각하고 말씀과 기도에 집중했더니 하나님께서는 지난 상반기 동안 2가지 큰 은혜를 주신 것이다. 

  첫째, 이단 신천지가 어떤 집단인지를 분명하게 알게 되면서 그들이 성도들을 미혹하는 수단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파악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신천지의 위험성을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고 한다면, 이번에 대구와 경북지방을 코로나로 창궐케 한 신천지 때문에, 과연 신천지가 어떤 집단이며 왜 20만명이나 되는 대한민국의 사람들이 사이비 이단 집단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들여다보니, 이들의 특징은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달랐다. 기존교회가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현혹하였던 것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성경해석법은 일명 "비유풀이" 혹은 "짝풀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초기교회 시절에 한 때 유행했던 "알레고리적 성경해석방법"이었다. 그것이 21세기의 옷을 입고 다시 출현한 것이었다. 참고로, "알레고리적 성경해석방법"이란 매우 위험한 성경해석방법으로서, 초기 교부 오리겐 이후 거의 교회에서 자취를 감춘 것인데, 우리나라의 사이비 이단에게서 이것이 다시 출현한 것이다. 사실 알레고리적 성경해석방법은 실체는 놔두고 그림자만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석자의 입맛대로 해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해석방법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주 예수님과 사도들은 어떤 성경해석방법을 사용했을까? 그것은 모형론적인 성경해석방법이었다. 구약성경을 해석할 때에 알레고리적인 해석방법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십중팔구는 예표론적 성경해석방법을 사용하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구약의 사건이나 절기 등의 말씀을 장차 메시야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모형)로서 해석하는 방법이다(요5:39). 이것은 사도바울이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그것의 꽃은 결국 히브리서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둘째, 올 해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여 성령이 누구시며, 성령의 은사에 대해 말씀을 전하면서, 성령의 은사와 회개에 대한 새로운 영적인 비밀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것은 귀신을 제어하는 것과 관계있는 회개의 비밀이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회개가 자신과 자손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모두가 다 진정한 회개에 돌입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사실 승천하기 전에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불러모아놓고 이렇게 당부하셨다.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옷입을 때까지 이 성을 떠나지 말라. 오직 성령이 너희 위에 내려오시면 그때 너희가 능력을 받고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 말씀의 깊은 뜻을 알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마귀가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능력을 받고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의 은사들을 살펴보는 중에 "능력행함"의 은사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2가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의 하나는 영안이 열려야 한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나와 내 자식과 내 후손들이 저주에서 벗어나 복을 받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우상숭배의 죄와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4. 성령의 은사를 받기 위한 2가지 선행조건은 무엇인가?

   오늘날 자신에게 좀 영성이 있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성령의 특별한 은사 곧 초자연적인 은사를 받기 위해서는 저마다의 소신이 있다. 적어도 산에 올라가 철야기도하면서 나무의 서너 뿌리 정도는 뽑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안 통하면 적어도 40일 금식 정도는 몇 번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정확한 방법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사람이 성령의 특별한 은사들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기도의 분량이 부족해서 은사를 받지 못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 안이 열리지 않아서 은사를 받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기와 자기의 조상들이 숭배했던 우상숭배의 죄를 철저하게 그리고 충분히 회개하지 않아서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성령의 초자연적인 은사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영 안이 열려야 한다. 영들 분별의 은사, 능력행함의 은사, 병고침의 은사, 예언의 은사 등 방언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사들은 사실 영의 눈이 열려져야 받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귀신이 사람 속 어디에 잠복해 있으며, 또한 어떤 곳에 있다가 공격하는지를 전혀 보지 못하는 성도가 만약 저들과 영적 싸움을 하게 된다면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아마도 실패할 확률이 훨씬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적은 우리를 보면서 공격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의 공격을 전혀 보지 못한 채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로, 귀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단 한 종류의 사람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어디에 숨어있는지를 보고있는 사람이다. 그것은 영 안이 열려서 귀신을 볼 줄 아는 자인 것이다. 그런 자라야 질병을 붙잡고 있는 귀신이 어디에 있으며, 사건사고를 배후조종하고 있는 그놈들을 쫓아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성도가 되었는데도 영의 눈이 안 열리는 것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악한 영들이 우상숭배의 죄로 인하여 사람의 머리를 꽉 싸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빛이 그 사람에게 비춰질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 초자연적인 은사를 구해도 귀신들이 자꾸 속에서 뱉어냄으로 은사가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둘째, 영 안이 열리게 하고 자기와 자기의 자손이 저주 가운데서 벗어나 복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우상숭배의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그것도 자기가 예수믿기 전에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와 더불어 자기의 윗대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 모두를 말이다. 죄를 회개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철야기도해도 소용없고, 소나무 뿌리를 뽑아도 소용없으며고, 금식하며 기도해도 소용없고, 세상에 있는 능력의 은사자의 안수를 받아도 소용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회개하지 않는 죄가 남아있다면, 악한 세력들이 그 사람의 머리를 꽉 붙잡고 있어서 성령의 은사가 그 사람에게 임할 수가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 속에 있는 악한 영들이 성령의 은사가 못들어오도록 자꾸 밀쳐내기에 은사가 나타나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영 안이 열리게 하고 초자연적인 성령의 은사를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는 회개가 필수적이다. 회개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 안이 열리지도 않을 뿐더러, 은사가 내게 주어지기가 힘든 것이다. 

 

5. 영안이 열리게 하고 자신과 자신의 후손들이 저주 가운데 놓임받아 복을 받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기의 영안이 열리게 하고 자신과 자신의 후손이 복을 받게 하려면 회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것도 자기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와 자기가 범죄하여 귀신을 불러들인 자범죄의 죄를 철저 회개해야 한다. 특히 자기가 직접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윗대의 조상 2~4대가 범죄했던 우상숭배의 죄까지 철저하게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왜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우상숭배의 죄와 자범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하는가? 그것은 자신의 우상숭배의 죄와 자범죄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결코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 어디에도 예수님을 믿게 되면, 자신이 지었던 과거의 죄들이 다 용서된다는 말씀이 없다. 오직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할 때에 그 죄가 용서되고 깨끗히 씻겨진다는 말씀만이 있다(요일1:9). 그러므로 비록 자기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만약 자기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나 자기 윗대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면, 어둠의 영적 세력들은 이미 자기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며(그러나 비활성화된 상태가 많다), 자기가 죽는 날 그것들이 그 속에서 빠져나와 손자 등 자손에게로 들어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때로는 사랑스런 손자에게서 귀신들림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반대로 아무리 조상들이 우상숭배의 죄를 짓고 자기도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진정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된다면, 악한 영적 세력들은 몸에서 빠져나와서 영원한 멸망의 처소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자기의 자손들에게 더 이상 해가 가지 않는다. 내가 지었던 죄는 내가 회개하면 되지만, 조상들이 지었던 죄는 후손으로 태어난 나라도 대신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었지만 그분의 죽음의 효능이 우리에게 전가될 수 있듯이, 조상들이 지었던 죄라도 우리가 대신 회개하면 그것이 용서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대신 회개하면 귀신의 세력들은 점차 힘을 잃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우리 속에서 떠나 영원한 멸망의 장소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6. 나오며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서 회개에 관하여 어떤 말씀을 배우는가? 그것은 예수님을 믿게 되면 자신이 과거에 지은 죄와 현재의 죄와 앞으로 미래에 짓게 될 죄까지도 다 용서받는다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만약 그게 맞는 말이었다면, 예수믿는 사람에게 신명기 28:12~14의 말씀은 그대로 실현되었어야 마땅하다. 즉 예수 믿는 그가 항상 때를 따라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고, 손대는 모든 일에 형통하며, 후대로 내려갈수록 총명이 임하여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는 자손이 많이 나오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는 일이 발생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는 어떠한가? 그렇지 않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 중에는 아직도 여전히 질병 가운데 시달리고 있는 자들이 많고, 자녀가 사고를 당하거나 일찍 죽는 일이 발생하고 있으며, 앞 길이 꽉막혀 쩔쩔 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조상 때부터 활동하던 저주받은 영들이 우리 속에 들어와서 다양한 재앙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우상숭배와 그 윗대의 조상의 죄까지 다 회개했더라면 그러한 영들은 사라지고 없어졌을텐데, 우리가 회개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그것들이 우리와 윗대 선조들 속에서 빠져나와 사랑스런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와 우리 후손이 잘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가 필요하다. 특히 다른 신들을 믿고 따랐던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신28:12~14에 기록된 축복이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의 것이 되는 것이다. 

 

2020년 07월 05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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