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나신 아기 누군가?(누가복음 1:26~38)_2020-12-25(금)

by 갈렙 posted Dec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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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I-XRR25SGXo
날짜 2020-12-25
본문말씀 누가복음 1:26~38(신약 8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성탄절,예수오신날,죄없으신예수,죄없는사람,죄성과귀신의상관관계,회개의영적비밀,사람영의창조신비,사람육체창조비밀,모태로부터보호하심받은자,마리아와성령,흠없는속죄제물,흠없는어린양,표적으로서의아기,전능한하나님,영원한속죄

1. 들어가며

  성탄절, 이 날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우리 주 예수께서 탄생하신 날이다. 부활절과 더불어 기독교의 양대 절기 중 하나인 성탄절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장 기쁜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예수께서 분명히 사람으로 태어나셨을 뿐만 아니라 죄인인 마리아의 태에서 출생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왜 예수께서는 흠없는 사람으로 탄생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정말 예수께서는 어떻게 되어서 죄성이 없는 사람으로 탄생할 수 있었는가? 그리고 예수께서는 왜 죄인의 몸에서 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죄없는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었는가?

 

2. 성탄절인가 아니면 예수님 오신 날인가?

  요즘 들어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이라고 한다. 왜 명칭이 달라졌을까를 알아보니, 2017년에 현 대통령께서 불교종단의 청원을 받아들여 그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석가'는 고타마 싣다르타라는 이름을 가진 부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의 부족들 중 '석가'라는 종족을 가리키는 말이므로, 그 날을 부처가 탄생한 날이라는 의미로 바꿔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옳은 청원이었다면 그날은 "부처님 탄생하신 날"이라고 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날은 이제 "부처님오신날"로 변경된 채 있다.

  그렇다면, 성탄절은 무슨 날인가? 그 명칭은 예수께서 탄생하신 날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날은 과연 예수께서 탄생한 날인가 아니면 예수님께서 오신 날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날은 예수께서 탄생하신 날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입고 아들로서 오신 날이라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날 하나님의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셨기 때문이다(요1:18). 고로 예수께서는 만세전부터 따로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아니라, 동정녀 마리아라는 처녀의 몸에 잉태되심으로 인하여 아버지로부터 나오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으며, 아버지에게서 밖으로 나와 세상에 오셨다(요16:27~28)"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탄절을 칭할 때에 "성탄절"이라고만 부르지 말고, "예수님이 오신 날"이라 부르는 것도 고려해보아야 한다. 

 

3. 예수께서는 어떻게 되어서 흠없는 속죄제물로서 태어날 수 있었는가?

  예수께서는 분명 사람으로 태어나셨다. 그것도 죄인인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예수님은 흠없는 사람 곧 죄성을 가지지 않은 사람으로 탄생할 수 있었는가? 거기에는 메시야의 잉태에 담겨진 놀라운 영적인 비밀이 숨어있다. 왜냐하면 아담 이후 모든 사람치고 죄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으며, 죄값으로 죽지 않고 살았던 사람도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인류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죄인으로 태어나는 것이며, 죄값으로 죽음을 맛보아야만 하는가? 이것을 알려면, 사람이 왜 죄성을 가진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는지에 관한 메카니즘을 이해해야만 한다.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과 인간과 맺은 최초의 언약은 아담(남자)과 맺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담의 씨를 받아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다 죄인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최초로 빚은 사람은 남자였던 아담이었다. 그리고 아담과 최초로 한 가지 언약을 맺으셨다. 그것은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실과는 다 먹을 수 있지만,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것이었다(창2:16~17). 그런데 아담은 하와의 말을 듣고는 그만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대체 어떻게 반응하셨는가? 하와에는 잉태하는 고통을 더하신다고 했으며, 고통 중에 자식을 낳을 것이라고 했으며, 그녀는 평생 남편을 사모하게 될 것이며 남편은 하와를 다스리며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창3:16). 하지만 하와을 죽이겠다고 말씀하시는 않았다. 하지만 아담에게는 달랐다.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다고 말씀하셨다. 결국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따먹었으니 땅이 이제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며, 동시에 아담도 본래 육체는 흙에서 왔기에 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셨다(창3:17~19). 하나님께서 아담을 반드시 죽이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선악과를 따먹으면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는 언약을 하나님께서 하와와 세운 것이 아니라, 남자인 아담과 맺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악과를 따먹은 책임은 곧 남자에게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모든 죄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남자 곧 아담이 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최초의 언약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맺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죄에 대한 책임을 물으실 때에 남자에게 묻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의 씨를 받아서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아담에게 내린 선고처럼 사망을 겪게 되는 것이다(히9:27, 롬5:12). 

  그렇다면, 과연 예수께서는 남자의 씨를 받아 태어난 사람인가? 아니다. 예수께서는 처녀인 마리아가 요셉과 법적으로 약혼한 상태에 있었을 뿐 그녀는 남자를 알지 못한 채 있었다(눅1:34). 그러므로 예수님은 요셉의 씨를 받아서 태어난 자식이 아니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다 남자의 씨를 받아서 여자의 자궁 속에 잉태가 되고 그리고 약 10달 후에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남자의 씨를 받아서 마리아가 잉태한 것이 아니라 성령이 마리아 위에 내려오신 후,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잉태된 특별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법적으로도 죄인인 신분이 아니었고, 또한 사망의 권세 아래 눌린 상태에 있지 않았던 것이다. 다시 말해 사망의 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될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4. 동정녀 마리아는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할 수 있었는가?

  인류의 역사 가운데 가브리엘의 고지를 받은 사람은 대체 얼마나 될까? 아마도 열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그중에 한 명이 바로 헬리와 안나의 맏딸이었던 "마리아"다. 마리아는 아마도 18살쯤 되던 때에 천사 가브리엘의 방문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에게 사7:14에서 약속된 메시야가 잉태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왜냐하면 인류역사상 마리아처럼 메시야를 낳기에 적합한 여인은 없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인 요셉과 정혼한 상태에 있었고, 그녀 역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아버지 헬리는 다윗의 아들인 나단의 후손이었고, 그녀의 어머니는 아론자손으로서 제사장가문의 딸이었다. 또한 그녀는 요셉과 정혼은 했으나 아직 동침하지 않은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처녀였다. 그렇지만 그녀는 어떻게 처녀에게서 사람이 잉태될 수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가브리엘에게 물었다. ""나는 현재 사내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눅1:34)"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메시야의 잉태는 처녀가 잉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으며,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에게만 자격이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메시야의 약속에 관한 구약의 350가지의 예언을 성취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요건이었다. 그러나 어떻게 처녀의 몸에 하나님의 아들이 잉태되는지에 관하여는 천사가 이렇게 말했다. 

눅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장차] 네게(네 위에) 임하시고(내려오실 것이다) [그리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장차] 너를 덮으시리니(덮을 것이다) 이러므로 나실(겐나오, 아버지로부터 태어나게 된 채 있는) 바 거룩한 이는 [장차]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불릴 것이다)

  그렇다. 전능한 하나님의 영이 그녀 위에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그녀를 덮게 되었을 때에는 아버지에게서 자식이 탄생할 수 있다고 하신 것이다. 하늘의 차원이 이 땅의 차원을 덮어버릴 때에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그대로 정지되고 하늘의 것이 성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잉태할 수 없다고 하던 그의 이모 엘리사벳도 이미 하나님의 능력으로 잉태된지 벌써 6개월이 흘렀다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레마)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그녀는 "아멘" "말씀(레마)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즉시 그녀의 태중에 아이가 임신되었다. 

 

5. 사람은 어떻게 되어서 죄성을 가진 사람으로 태어나는가?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제외하고 이 세상에 출생하는 모든 사람은 다 죄성을 가지고 태어나는가? 그 비밀은 사람의 죄성이 영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육에 속해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 때 비로소 풀리게 된다. 즉 사람의 죄성은 사람의 육체 안에 들어가는 것이지 결코 영 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의 영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오직 홀로 하나님 뿐이시다(고전6:17, 고전15:45). 그렇지만 사람의 혼이 영에게 순종하지 않고 육체의 말을 들어 죄를 짓게 되어서, 죄성이 사람의 육체 속에 뿌리박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 시대부터는 더러운 귀신들이 아예 사람의 육체 안에 들어와서 머무르게 되므로 더욱 더 사람은 더러워지게 되었다(마12:43~45). 

  다시 말해, 사람이 죄성(죄를 짓는 본성, 죄의 유혹에 떨어지는 본성)을 가진 존재로 태어나는 것은 영이 더러워서가 아니라, 사람의 육체 속에 죄성이 채워지기 때문이다. 신약시대 이후부터는 더욱 본격적으로 그곳에 귀신이 자리잡게 되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사람의 육체 속에 귀신이 실뱀의 형태로 들어가 자리를 잡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태에서 여자가 결혼하고 임신하게 되면, 그 여자 속에 이미 들어와있던 귀신(실뱀들)이 자궁 안에 있는 아기의 육체 속으로도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은 태어날 때 죄성을 가진 죄인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죄를 지어서 자신의 영이 죄성을 가진 영으로 바뀌는 것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이미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죄성으로 인하여 사람은 누구나 다 죄를 가진 죄인으로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6. 사람의 영은 언제 어떻게 생성되어 사람 속에 들어오는가?

  예수께서 죄를 가지지 않은 채 태어날 수 있었던 요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육체의 측면에서요 또 하나는 영의 측면에서다. 육체의 측면에서 예수께서 어떻게 죄없는 분으로 잉태되셨고 또한 탄생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앞에서 살펴보았다. 이제는 예수님을 영의 측면에서 살펴보고록 하자. 사실 사람치고 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오직 사람만이 영을 가진 채 태어나는 이 땅의 유일한 생명체이기 때문이다(창2:7). 그렇다면, 사람은 영은 어떻게 사람 속에 존재하게 되는 것일까? 이 비밀은 최근 영안이 열리어 영의 세계를 직접 보게 됨으로 그 실체가 알려지게 되었다. 즉 사람의 잉태과정에 어떻게 영이 사람 속에 존재하게 되는지를 봄으로서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사람의 잉태과정은 이렇다. 남녀가 사랑하여 남자의 씨와 여자의 씨가 하나가 되면, 수정이 일어난다. 그러면 그때부터 세포분열을 시작하여, 한 개가 두 개가 되고 두 개는 네 개가 되며...이어서 몸의 형태를 거의다 갖추게 된다. 그때가 2~3개월이 된 때다. 이 때가 되면 뇌세포와 근육조직도 대부분이 완성되고, 내장도 거의 완성되며, 얼굴 윤곽이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바로 이때 하나님께서 이미 창조해놓으신 영을 그 태중의 아이에게 넣어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태중에 들어온 아이의 영은 깨끗하다. 다만 사람이 죄를 가진 채 태어나는 이유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이에게 영이 들어오기 전부터 엄마에게 이미 들어온 악한 영들(귀신이자 뱀들)이 태중의 아이에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이 들어온 후에도 계속해서 들어간다. 그러므로 태중에 아이 때부터 아기는 악한 영들의 공격을 받아 그들의 성향이 육체에 주입되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잉태되는 순간부터 특별하고도 완전한 하나님의 지키심과 보호하심을 받게 된다. 그것이 성경에 나와 있다(눅1:35). 이러한 비슷한 사례가 성경에 종종 등장한다. 예를 들어, 구약시대에 예레미야 선지자의 잉태에서 그것이 발견된다. 

렘1:4-5 여호와의 말씀이 내(예레미야)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모태(복중)에 짓기 전에 [내가] 너를 알았고, 네가 배(태)에서[부터]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고 [내가] 너를 여러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그렇다. 남유다가 멸망할 즈음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 예레미야를 거룩히 구별하였던 것이다(렘1:4~5).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다. 신약시대에 사도바울도 하나님께서 어머니가 그를 자궁에 잉태하는 순간부터 따로 구별해놓았고 했다(갈1:15~16). 그래서 그를 이방인의 사도를 불러 사용하신 것이다. 
갈1:15-16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자궁)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따로 구별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또한 세례요한도 메시야를 소개해야할 선구자적 사명을 갖고 있었기에, 모태에서부터 아예 성령충만함을 받은 상태로 잉태되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눅1:13~15). 그러니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메시야이자 하나님의 아들의 잉태과정에는 얼마나 더 하나님의 간섭이 있었겠는지를 생각해보라. 예수님은 잉태되는 그 순간부터 전능한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아래 잉태와 태아의 성장이 이루어진 것이다. 
눅1:13-15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그의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그러므로 다윗은 자신이 음란과 살인의 죄에 빠졌던 이유가 자신의 모친 모태로부터 죄중에 자신을 잉태하였다고 고백하였다(시51:5). 그의 음란성과 살인성은 이미 그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영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이미 모태로부터 영들의 공격을 받아 자신의 그렇게 조성되었으며, 그것을 이기지 못해 범죄하고 말았음을 고백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다윗으로 인하여 감사한다. 그러한 악한 죄성에 빠져있었던 다윗인데도 진실로 회개하여서 그가 메시야의 조상이 되고,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성군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7. 예수께서 죄성을 가진 죄인이 아니었다는 2가지 증거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정말 죄성을 가진 죄인이 아닌 채 태어났다는 것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그것은 2가지 증거가 있다. 하나는 그가 하나님께 속죄제사를 드릴 때에, 자신이 대제사장의 역할도 감당했는데, 그가 골고다에서 성전인 자신의 몸 안에서, 자신의 육체를 속죄제물로 드릴 때에, 자기자신을 위해 속죄제물은 바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히7:27~28). 그러나 구약제사 중 온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한 대속죄일 제사 때에 대제사장은 반드시 자기를 위한 속죄제물을 먼저 바쳐야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기는 죄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둘째, 그분이 흠없는 제물로 바쳐지셨음이 부활로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께서 잘못 되셔서 잉태과정에 문제가 생김으로 그분이 죄성을 가진 채 태어났다면 예수께서는 죽으신 후에 다시 살아날 수 없었을 것이다. 죄값은 사망이기 때문이다(롬6:23). 그러나 예수께서는 예표와 약속대로 죽었다가 3일후에 다시 살아나셨다. 이것은 그에게는 죄가 없었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며, 동시에 그가 남자의 씨로서 창조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님이야말로 우리 인류를 위한 완벽한 흠없는 속죄제물이 되실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수제자였던 베드로가 훗날 고백하기를 "우리가 우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게 된 것은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라(벧전1:18~19)"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8. 나신 아기는 누군가?

  그러므로 태어나신 아기는 누구신가? 그는 우리 인류의 속죄를 위하여 죄없이 잉태되어 탄생하신 완벽한 제물이셨던 것이다. 더욱이 그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신 분이시다. 예수께서 탄생하시자 한 천사가 목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눅2:10~12)" 그렇다. 아기는 표적이었다. 왜 아기가 표적인가? 아기이자 아들로 탄생하실 분이 있는데, 그분은 원래 전능한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사9:6). 그렇다. 그분은 전능한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셨기에,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로서 완벽하게 준비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완전한 흠없는 제물이자 하나님 자신이었던 것이다. 

 

9. 나오며

  예수께서는 분명 사람으로 태어나셨다. 그리고 죄인인 마리아의 몸에서 잉태되고 탄생하셨다. 하지만 예수님의 탄생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의 잉태와 출생은 보통 사람들의 잉태와 출생과는 달랐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분을 신격화하기 위함이 아니라, 온 인류의 속죄제물이 되시기 위한 탄생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아담의 후손 중에서 흠없는 속죄제물이 될만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었기 때문이다. 아담 이후 모든 인류는 다 남자의 씨를 받아서 태어난 사람들이었고 그런 사람은 모두 죽음이 이미 운명지워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또한 모태로부터 사람들은 모두가 다 귀신의 공격을 받아 죄성을 소유한 채 태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예수께서는 모태로부터 성령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완전한 보호하심을 받은 것이다. 그것은 그분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인류를 죄로부터 구속하기 위함이었다. 우리를 위해 사람으로 태어나셔야 했던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린다. 그리고 그분이 이땅에 오셨지만 당시 아무도 축하해주고 경배하는 이가 없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그분을 찬양하고 경배하고자 한다. 오 주여, 이 땅에 나를 구원하러 흠없는 속죄제물로 오심에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성탄의 아침에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옵소서. 아멘.

 

2020년 12월 25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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