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2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신4:22~28)

by 갈렙 posted Mar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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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youtu.be/eMWPwLTe7wg
날짜 2015-03-22
본문말씀 신명기 4:22~28(구약 26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가나안풍속, 음란과 우상숭배의 죄, 심판과 멸망, 출애굽2세대, 십계명의 2파트, 가나안입성후퇴출이유, 미국장로교의 현재 모습

  이제 곧 가나안입성을 앞둔 바로 그 시각, 모세는 출애굽2세대를 앉혀놓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그들에게 말씀을 전한다. 그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한 마디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더라도 결코 가나안 사람들의 풍속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모세가 그토록 금했던 가나안 풍속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모세가 그토록 그것을 중요시한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우리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가나안땅이 어떤 의미인지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대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땅이란 어떤 의미였을까?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가나안땅은 꿈에도 들어가기를 원하던 약속의 땅이요, 축복의 땅이었다. 사실 430년전 그들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주리라고 약속했던 땅이 바로 그 땅이기 때문이다(창17:8, 26:3~4, 28:3~4,13). 히브리인들 즉 강을 건너온 그들은 대체 무엇을 바라고 지금까지 버텨왔던가? 그것은 오직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차지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을 받을 시점이 바로 눈 앞에 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모세는 그들에게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꼭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가르쳐준다. 만약 그것에 주의하지 않는다면 그 땅이 이스라엘 백성마저 토해서 뱉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레18:22~25). 그리고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려야할 복을 하나도 누리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나안땅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축복의 땅이기는 분명하지만 또한 그들이 땅의 축복과 하늘의 축복을 받을 것인지 아니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시험하시는 시련의 땅이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렇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도 가나안땅에 대한 약속이 있다. 우리 믿는 자들도 요단강을 건너가서 가나안땅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 믿음을 가진 형제들에게도 가나안땅은 매우 중요하다. 1차적으로 가나안땅은 믿는 자들이 죽어서 들어가게 될 영원한 천국을 가리킨다. 하지만 이것만이 다가 아니다. 가나안땅은 실제로는 천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가나안땅에는 정복해야 할 가나안 일곱족속이 남아 있는 땅이기 때문이요, 가나안 땅에 들어가도 여전히 우상숭배와 위험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것을 완전한 구원에 이르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가나안땅은 광야와 더불어 교회생활의 어떤 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즉 믿는 자는 홍해인 세례를 거쳐 광야인 교회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요단강인 자아죽음의 강을 건너 가나안땅인 좀 더 진일보한 교회생활에 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믿음을 가진 자가 홍해를 건너는 것은 세례를 받는 것을 의미하며, 광야로 들어가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안내를 받고 만나와 생수를 마시고 사는 것은 초신자들이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땅에 들어가기를 사모해야 한다. 이때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자아를 죽음에 넘기는 것이요, 요단강을 건너 들어갈 가나안땅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음에 넘긴 자가 가서 정복해야 할 땅이다. 만약 우리가 그땅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만약 그 땅에서 살기에 합당치 않을 일을 행하게 된다면 우리도 그 땅으로부터 퇴출받게 될 것이다(레18:3~4).

  그렇다면 출애굽2세대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꼭 주의해야 했던 것 곧 가나안땅에 들어온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주의해야 할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딱 2가지다. 하나는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던 우상을 만들지도 말고 섬기지도 말라는 것이었고(신4:16,9) 또 하나는 가나안사람들이 행하는 음란의 풍속을 따라가지 말라는 것이었다(레18:3~4). 그렇다면 당시 가나안 사람들은 그곳에서 어떤 우상을 섬기고 살았을까? 그것은 크게 4가지 종류다. 첫째로는 사람의 형상으로서 남자나 여자의 형상이었고, 둘째로는 동물의 형상으로서 짐승과 새와 곤충과 뱀과 물고기의 형상이었다. 그리고 셋째로는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과 별들이었고, 마지막 넷째로는 하늘의 군대 즉 하늘에 있는 천사들이었다(신4:16~19). 당시 가나안 사람들은 남자의 우상으로서 바알신을, 여자의 우상으로 아세라신이나 아스다롯신을 섬기고 있었다. 그리고 블레셋사람들은 물고기형상의 우상을 섬기고 있었고, 또 어떤 이들은 하늘의 태양신과 달신과 별신들을 섬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귀신들을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고 있던 자도 많았다. 또한 가나안사람들은 음란의 풍속도 따르고 있었는데, 그런 것에는 근친상간과 동성연애 그리고 수간 등이 있었다(레18:6~23).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행위가 그땅을 더럽히기 때문에 그 땅이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셨다(레18:24~30).

  그런데 하나님께는 이들에게 무엇을 경고하셨는지 아는가? 만약 그들이 그곳에 들어가서도 계속해서 우상을 숭배하게 된다면 그 죄를 3~4대에게 물을 것임과 동시에 반드시 그 땅에서 그들을 멸망시켜 없애버리실 것이라고 했다(민14:18, 신28:61).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게 될 저주에 대해서 모세는 이렇게 말했다. 첫째는 몸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즉 불임과 낙태, 단명 그리고 중한 질병 등으로 고통받을 것이라고 했다. 둘째는 자연만물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함으로 기근이 심하여 땅이 그 소산물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셋째는 민족과 나라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나라가 약해지면서 이민족의 침입으로 약탈받을 것이고 포로로 잡혀갈 것이라고 했다. 넷째로는 모든 일에 재앙을 받는다고 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궁핍함이 떠나지 않으며, 가난에 허덕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어서 모세는 만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간 뒤에 가나안 사람들이 행하듯 그러한 음란의 풍속을 따라가게 된다면, 그 땅이 가나안 일곱족속을 토해 내었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토해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레18:3~4). 결국 자기 뿐만 아니라 자손 3~4대까지 저주를 받다가 그들 전부가 다 멸망받게 된다는 이야기다(신11:28, 출34:7). 우상숭배하고 음란했던 자들이 없어질 때까지 말이다(신28:61). 그 참혹한 심판을 어떻게 다 견디어낼 수 있다는 말인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렇다. 오늘날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세례받아 광야에 들어왔거나 자아를 죽음에 넘겨 가나안땅에 들어왔다고 해서 그들의 구원이 보장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구원은 육체가 죽은 다음에 최종적으로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성도들이여,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무효화시키는 죄를 더 이상 범지 말라. 그것은 음란죄와 우상숭배의 죄가 대표적인 것이다. 많은 죄들이 있다 할지라도 이러한 죄에 빠지게 되면 거기에는 반드시 징계가 따른다. 더 이상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지 말라. 천주교인들처럼 여자(마리아)우상을 더 이상 섬기지 말라. 그것은 일차적으로 자기뿐만 아니라 자기자손에게까지 저주받게 할 것이다. 더불어 2차적으로는 그땅이 그들을 토해내버림으로 멸망당하는 저주를 받게 된다. 곧 천국이 그들을 토해내버릴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믿고 가나안땅에 들어와 있다고해서 결코 자만하지 말라. 우리가 비록 가나안땅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지금 내가 가나안의 음란의 풍속을 따르고 있는지 돌아보라. 그리고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을 수용하거나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면 그것이 곧 탐심이요 그것이 곧 우상숭배인 것을 알라(골3:5). 오늘날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는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들을 섞는 우상숭배행위다. 성도들이여, 더 이상 우상숭배행위를 하지 말라. 그리고 그러한 것을 자행하는 자들을 따라가지 말라. 지금 미국교회를 보라. 지난주에 미국장로교가 더러운 음행을 조장하는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키고 말았다. 하나님의 심판을 어찌 보려고 그렇게 한 것인가? 미국교회를 그대로 답습하려는 한국교회가 너무나 우려 된다. 성도들이여,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를 경계하라. 그리고 동성연애같은 음란의 행위를 결코 따라가지 말라. 가나안땅에 들어왔더라도 가나안 원주민의 풍속을 따라가서는 절대 아니 되는 것이다. 어찌 스스로 망하려고 하는가! 안 된다. 지킬 것은 목숨걸고 사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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