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01)]신랑이 신부를 취하는 그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요3:29~30)_2021-09-12(주일)

by 갈렙 posted Sep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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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Osexz5-051s
날짜 2021-09-12
본문말씀 요한복음 3:29~30(신약 14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세례요한의사역,신부를취하러오신신랑되신예수님,그는흥하여야하고나는쇠하여야하리라,증가되어야하고감소되어야한다는말의의미,많은신부산출,그리스도의증가,신부의증거

 

지금은 말세지말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신랑이 신부를 취하는 시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새 예루살렘 성으로 초청하시는 성령과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신부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계22:17). 그러므로 우리는 신부를 배출하는 사역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증가'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대에도 이러한 사역을 위해 주께서 보낸 세례 요한과 같은 사역자들이 있다. 그렇다면, 그때에 세례 요한은 그 시대를 향해 무엇이라고 외쳤는가?

1. 들어가며

  마태복음 24~25장에 나오는 말씀들은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자세를 언급하는 매우 귀중한 말씀이다. 그런데 이 말씀들은 깨어서 준비하라는 비유 말씀들이므로, 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는 성 밖과 바깥 어두운 곳 그리고 영원한 불에 떨어질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듣게 된다. 그만큼 우리들이 죄에 대해 무디어 있다는 것과 회개하지 않고 있으며, 주님의 음성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음을 말해 준다. 그렇지만 오늘부터는 새로운 말씀들을 나누려고 한다. 그동안 들었던 말씀이 무서운 심판에 관한 말씀이었다면 오늘부터는 행복한 천국으로 인도해 주는 말씀으로 그 중심을 옮겨 보려고 한다(물론 다 그러한 내용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중에서 오늘은 거룩한 신부들에 관한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신부'란 대체 어떤 존재이며,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 것일까? 그리고 신부가 입어야 할 3가지 옷들은 무엇이며, 천국의 신부들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뿐만 아니라 신부가 천국에서 얻게 될 상들은 무엇이며, 신부와 천사의 차이는 무엇인가? 등등의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특히 오늘은 이것들 중에 첫 번째 시간으로서 세례 요한의 유언과도 같은 귀중한 예언의 말을 통하여 주님께서 진정 바라시는 이 땅의 사역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아무쪼록 이 말씀이 평생 가슴에 깊이 남는 귀한 말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 지금은 인류 역사의 시기에 있어서 어떤 시점에 속하는가?

  지금의 시기는 재림하실 예수께서 문 밖에 서 계시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미 무화과나무의 싹이 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마24:32~33). 예수께서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무화과나무는 사실 이스라엘 나라를 가리킨다(렘24장). 그런데 이 나라가 A.D.70년에 망했다가 1948년 5월 14일에 독립했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마지막의 시기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그것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신부가 단장하는 시기라고 말한다(계19:7~9). 즉 하늘에 신부들을 위한 거처 곧 새 예루살렘 성이 단장될 때에 신랑되신 예수께서 오시기 때문이다(계21:2,9). 또한 지금은 영적으로 볼 때 요셉의 7년 기근 직전의 7년 풍년의 끝자락에 와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고로 지금의 시기야말로 신랑을 맞으러 나갈 신부가 자신을 단장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 것이다. 

 

3. 세례 요한은 왜 감옥에 투옥되어야 했는가?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오실 길을 예비하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다. 그는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던 바로 그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서 메시야의 오실 길을 닦으라고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자다(사40:3). 또한 그는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바로 그 선지자 엘리야로서, 자녀들과 아비의 마음을 서로에게 돌이키게 하는 사역자로서, 물로 세례를 주어 백성들로 하여금 메시야를 맞을 준비를 시키는 인물이다. 그런데 그가 그만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는 왜 물로 세례주는 사역을 계속하지 못한 채 감옥에 갇혀야 했던 것일까? 사실 그가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세례를 베푸는 이유는 세례 자체에 있지 아니하고, 그분을 만천하에 드러내기 위함이다(요1:30~31)." 그런데 세례 요한은 그분이 언제 오시며 누군지를 잘 모르고 있었다. 다만 그가 아는 것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세례를 베풀 때에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는 자라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셨다(요1:33~34). 그런데 어느 날 정말 그분이 오셨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러자 세례를 준 다음 날 세례 요한은 그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그러자 이제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볼멘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증언하셨던 그분에게로 모든 사람들이 다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어떡해요". 요한은 수많은 사람들 심지어 종교 지도자들마저 굴복시켰던 스승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사람들이 자기 스승에게 오지 않고 예수님에게 간다. 그러자 그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례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요3:27-30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부터]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하나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말]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 [자신들이]니라 29 신부를 취하는(가지고 있는) 자는 신랑이나 [이미]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고 있]는 친구가 [신랑의 음성으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나에게 속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 그는(저분은) [반드시] [계속] 흥하여야(증가하여야, 많아져야) 하겠고, 나는 [반드시] [계속] 쇠하여야(감소하여야, 줄어들어야) 하리라 하니라

  하지만 그의 제자들은 계속해서 사람들이 예수께로 가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그리고 얼마 못 가 세례 요한은 옥에 갇히게 되었고 또 얼마 안 있어 순교를 맞이하게 된다. 사람은 자기의 시기 질투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모든 사람을 다 자기의 말에 따라 움직이게 하려 하는 것은 욕심이다. 세례 요한처럼 자기의 사명을 완수했을 때에는 기꺼이 자신의 배턴을 넘겨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4.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고, 세례 요한은 쇠하여야 하리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우리는 세례 요한을 통하여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듣는다. "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1:30)" 대체 이 말은 무슨 뜻인가? 이제부터는 예수께서 더 많이 세례를 주어야 한다는 뜻인가? 아니면 이제부터는 세례 요한보다 예수님께서 더 비중있게 인식되어야 하며, 사람들이 예수님을 더 따라야 한다는 뜻인가? 그러나 이 말은 그러한 뜻은 아니다. 그럼, 선지자 세례 요한의 예언은 대체 무슨 뜻인가?

  그것은 이 단어가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암시해 준다. 왜냐하면 '흥하여야'하리라는 말의 헬라어 단어가 '아욱사노'인데, 이 단어는 2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자라다, 성장하다'는 뜻을 지녔다.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는 문구에 나오는 단어가 바로 이 단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더 이상 성장할 필요가 없는 분이시다. 그분은 이제 30세가 되시어 제사장으로서 일할 나이가 되셨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모든 만물보다 선재하신 이(요1:30)로서 이 세상에 오신 분이시다. 그래서 그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있었다(골2:9).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육체적으로 더 성장할 필요가 없으셨다. 뿐만 아니라 그분 안에는 지혜과 지식의 모든 보화들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그분이 이제 또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배워야 할 분이 아니셨다. 아니 그분은 하나님과 동등되신 분으로서 자신을 낮추어 사람들과 같이 되신 것 뿐이시다(빌2:6~7). 그런데 '아욱사노'의 두 번째 뜻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즉 그 단어는 '늘다, 불어나다, 증가하다'의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세례 요한이 말했던 "그는 흥하여야 하리라"는 말은 그리스도가 증가되어야 한다는 뜻이었던 것이다. 

  그럼, 그리스도의 무엇이 증가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그것에 대해 세례 요한은 이렇게 말했다.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요1:29)". 그렇다. 그분이 증가되어야 한다는 뜻은 곧 그의 몸된 신부가 증가되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다시 말해, 그분 자체는 증가되어야 할 필요가 없지만, 그분의 신부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뜻인 것이다. 왜냐하면 신부는 신랑되신 그분과 한 몸이기 때문이다. 사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열 처녀의 비유는 신랑의 신부들이 누군지를 말해 준다. 그런데 신랑되신 그분은 한밤중에 늦게 문 밖으로 나왔다(마25:5~6). 왜 그랬는지 아는가? 그것은 더 많은 신부들이 혼인 잔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분은 전 우주적으로 신부들을 더 맞이해야 할 유일한 신랑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라도 더 신부가 올 수 있도록 기다리고 더 기다리셨던 것이다. 

 

5. 그는 흥하여야 하리라는 말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고로 우리는 세례 요한의 예언이었던 "그는 흥하여야 하리라"는 말 속에서 만세 전에 하나님께서 품으신 뜻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분은 신부를 얻고 싶으신 것이다. 그것은 창세기 2장에도 예표되어 있다.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해서 하나님께서 돕는 배필로서 하와를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이 한 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둘째 아담이자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당신의 더 많은 신부들을 취하고 싶어 하신다. 그러므로 곧 얼마 안 있으면 진행될 혼인 잔치 때에 그분의 거룩한 신부가 증가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가 증가하는 것이다. 고로 이 세상의 모든 사역들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증가되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만약 그리스도의 신부를 증가시키는 사역이 아닌데도 세례 요한의 제자들처럼 자신의 스스의 사역이 증가되기를 원하게 된다면 그들의 스승이 옥에 갇힌 것처럼 사역의 문은 닫히고 말 것이다. 

 

6. 그분의 신부들이 증가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그분의 신부들이 증가되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2가지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소극적인 방법이요 두 번째는 적극적인 방법이다. 먼저 소극적인 방법은 그리스도께서 신부를 얻는 사역이 더 증가되도록 내가 하는 사역, 내가 드러나는 사역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의 거룩한 신부들이 더 산출되도록 힘을 보태야 하는 것이다. 만약 나보다 훨씬 더 뛰어나게 신부 사역을 감당하는 사역자가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분의 사역을 듣고 기뻐하고 그분의 사역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자기가 지금까지 수고하고 노력했던 사역이 최고라고 우기면 아니 된다. 하나님은 지금도 얼마든지 더 많은 세례 요한을 얻을 수 있으시다. 아니 더 많은 신부를 취하는 신랑의 사역을 감당할 사람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 그러기에 그 사역을 통해 배울 수 있어야 하고, 그리스도의 신부를 더 많이 산출하는 일에 협력해야 한다. 그러므로 앞으로 회개와 천국복음 사역도 결국 신부를 더 많이 산출하는 사역이 되게 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적극적인 방법이 있다. 그것은 34절에서 주님께서 하시는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첫째, 하나님의 말씀들을 증거하여 진리의 복음을 전파함으로 거룩한 신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로고스' 말씀이 아니라, '레마'의 말씀이다. 기록된 말씀이 아니라 현장에서 선포되고 적용되며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당시 그렇게 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왔는가? 예수께서는 구약의 율법의 창시자이시다. 그분이 구약의 여호와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율법이 말한 바 그 의도와 원리까지 드러내어 말씀하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예수님에게로 가는 것을 본 종교 지도자들에게 시기 질투심이 생겼다. 그래서 예수님을 율법을 어긴 파괴자로 몰아 십자가에서 죽이고 말았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때 그 시간에 주시는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씀의 본뜻을 정확히 일러 주시는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귀를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이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자기가 기존에 알고 있는 성경 지식이나 교리보다 더 분명하게 천국을 말하면 그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단이니 삼단이니 하면서 자기의 귀를 닫아 버린다. 하나님이 정확히 누군지를 모르고 율법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레마 말씀을 듣지 못한다. 우리도 그러하지 아니한가 돌아보아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의 본뜻과 원리를 알고 그 말씀을 선명하게 알기 위해서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예수님에게는 성령께서 한량없이 부어지셨다. 그러므로 그분의 말씀은 단 한 글자도 틀린 말이 없었다. 진리의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니 온전히 진리의 말씀만을 말씀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 성령이 핵심이다. 성령께서 자신을 깨우쳐 주시도록 하려면 우리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야 한다. 말세가 될수록 우리는 더욱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이 시기에 거룩한 신부들을 더 많이 산출하게 될 것이다. 더 깨어나서 자신을 단장하는 신부들을 산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7. 말세지말에 함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 시대에 역사하는 미혹의 영들을 조심해야 한다. 말세가 되니 미혹의 영도 더 교묘해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도 말세가 되었을 때에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24:24). 그리고 사도 바울도 후일에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딤후4;1~2). 또한 사도 요한도 무조건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고 말했기 때문이다(요일4:1). 왜냐하면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에 이미 나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다. 우리는 이미 기록된 말씀과 더불어 이 시대에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동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교묘히 속이는 귀신의 가르침도 분별해 내야 한다. 모든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성경과 주의 종의 가르침을 잘 받아야 한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 스스로가 진리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고, 거룩한 신부로 단장하기를 사모해야 한다. 그러면 진리의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한량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8. 나오며

  말세는 어떠한 시기인가?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와 요한계시록 21~22장에 나오는 말씀을 빌리자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안에 들어갈 신부를 더 산출해야 할 시기다. 우리에게 있어서 풍년의 때는 아마 계속 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곧 기근의 때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풍년의 끝자락에 와 있는 우리는 이 시대에 주님이 주신 이 놀라운 기회를 선용해야 한다. 그래서 신부 단장을 잘해야 한다. 그것은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부가 증가되도록 하는 일이다. 내가 그렇게 되고 남도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나 자신의 생각과 지식 그리고 내가 최고요 내 사역만이 진짜라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신랑되신 예수님의 신부가 되도록 신부를 배출하는 사역에 올인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이제 그분이 거룩한 신부를 얻을 수 있도록, 나를 내려놓고 신부 단장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록된 말씀을 정확히 깨달을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신부가 되도록 단장을 도와주시는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회개와 천국복음도 이러한 사역의 하나로서 진행되어야 한다. 올해 들어와 바른 종말 신앙시리즈의 말씀에 우리는 참으로 은혜를 받았다. 특히 이 말씀들을 통하여 우리는 천국이 오직 새 예루살렘 성 안이라는 것을 배웠다. 성 밖이나 바깥 어두운 곳은 지옥의 한 켠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결단코 성 밖에 남겨진 미련한 다섯 처녀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날마다 자신을 쳐 복종시키고, 자신의 지식을 내려놓고 신부를 취하시는 신랑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자, 거룩한 신부 사역을 위해 힘차게 출발해 보자. 

 

2021년 09월 12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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