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마지막 기회였다(눅19:11-27)_2014-09-28

by 관리자 posted Sep 28,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youtu.be/FkroOaGb5NI
날짜 2014-09-28
본문말씀 누가복음 19:11-27(신약 12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마태복음에 달란트의 비유(마25:14-30)가 있다면 누가복음에는 므나의 비유(눅19:11-27)가
있다.
마태복음에 보면 어떤 주인이 종들에게 자기의 소유를 맡기는데 각자 자신의 재능에 따라서 맡기고 있는데, 누가복음에
보면 주인은 종들에게 동일하게 한 므나씩 맡기고 있다. 마태복음에서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시는 달란트의 분량이 다름을 말해주는 본문이라면,
누가복음에서는 열 명의 종들에게 동일한 분량의 은전을 주는 것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모든 종들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어졌지만 과연 종들이 그 기회를 어떻게 했느냐 하는 것을 말해준다. 다시 말해 누가복음의 므나의 비유는 각
충성도에 관한 본문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귀족이었던 그 주인은 무슨 이유로 열 명의
종들에게 한 므나씩을 맡겼을까?
이 주인은 왕위를 받아가지려고 먼 나라로 가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생각해보라. 이 종들은 부잣집 종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장사를 해 본 일이
없다. 그리고 주인으로부터 어떻게 장사를 해야 이윤을 남길 수 있는지 가르침을 받은 것도 없다. 그런데 주인은 장사하라고 명하고 있다.
그것도 많은 자본금을 준 것도 아니라 고작 3~4달치의 노동자의 품삯을 주었으며, 언제까지 장사해야 하는지 그 기간도 정해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당신이 그 열 명의 종들 가운데 하나였다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큰 일 났네. 이 일을 어쩌지? 난 사업에 경험도 없고 가르침을 받은 것도 없는데...이대로 사업을 시작하면
틀림없이 망할텐데...이전까지 나는 종으로서 주인이 시킨 것이나 해 왔던 사람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어쩌라고 주인은 나에게 이런 명령을 하신
것이지? 큰 일 났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의 종들은 그 즉시 나가서
장사를 했다. 이윽고 3~4달이 지난 후에 주인이 왕이 되어 돌아왔을 때, 종들의 보고는 각기 달랐다. 그들은 주인의 부재시 그동안 자신이
어떻게 장사했는지를 아뢰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자본금으로 장사해서 남긴 만큼 그들에게 고을들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이것을 무엇을 말해주는가? 왕이 종들에게 므나를 맡긴 것은 장차 여러
고을들을 통치할 왕으로서 자격을 준비키주기 위함이었다. 종의 신분에서 갑자기 왕의 신분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는 주인이 종들을 왕의 신분으로 바꾸어주기 전에 일하는 자유인이자 아들의 자세와 능력과 인내를 보기 위함이다.
그것을 감당해내는 정도에 따라 주인은 고을을 맡길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장차 우리가 들어갈 천국에서 우리는 어떤 자가 되어야 하겠는가?
주님과 더불어 왕노릇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왕노릇할 자로서 자격을 갖추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면서
우리로 하여금 사업을 하게 하시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사업을 해 본 일이 없는 종들이었던가! 그러므로 그들에게
비록 적은 양의 돈이 주어졌어도 그들은 어떻게 사업을 해야 하는지 참 고민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9명의 종들은 주인을 믿었기에 주인이 시킨
일에 충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

그러므로 주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기까지의 기간은 천국에 들어가서 우리가
누릴 권세와 영광을 확보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서 수행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는지 아무도 정확히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일을 해 봄으로써 우리는 스스로 왕노릇할 자로서 자격과
능력을 준비할 수 있다. 비록 이전까지는 종이었지만, 이제 주인이 잠시 없는 기간은 자유인의 신분으로서 자기 스스로 뭔가를 결정해서 실천해야 할
기간이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은 이후에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다.

당신은 그 일들을 찾았는가? 그리고 그 일을 하고 있는가? 사실 그것을 찾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선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우리가 해야 할 사업을 찾아야 한다. 경험이 없고 지식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종들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겠는가? 누군가의 조언을 구하여야하겠기에 게으름을 피우지도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주인의 명령은 중간태, 과거
명령형으로서 그것이 그들을 위하여 그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이 세상에서의 삶이 어렵고 힘들다고 낙망하지 말라.
이전까지는 종이었던 우리가 이제는 아들의 신분이 되어가는 과정을 연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 장차 하늘에서 왕의
신분이 되기 위한 전초과정이 이 세상에서의 삶이기 때문이다. 곧 얼마 안 있어 주님은 이
세상에서의 삶의 충성도에 따라 장차 들어갈 하늘왕국의 왕의 권한을 배분해 주실 것이다. 충성하라. 게으르지 말라. 사업을 실패할까 두려워하지도
말라.
주님은 과정까지 다 보고 계시는 분이니까. 첫째와 둘째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의 종들은 혹 주인의
말대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망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언켄데 그들에게는 어떤 책망도 주어지지 아니했을 것이다. 왜 그랬을까? 그들은 최소한
주인의 말에 순종했기 때문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지금 도전하라. 그리하여 하늘왕국에서 받을 상급을 당신도 준비하라.
 

2014-09-28 그것이 마지막 기회였다.jpg




Articles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