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들이 이겨내야 했던 2가지 것들(눅19:11-27)_2014-10-05

by 관리자 posted Oct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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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10-05
본문말씀 누가복음 19:11~27(신약 12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구원받은 성도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아마도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가치있고 의미있게 살아서 하늘나라에 들어가서도 주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과연 어떻게 이 세상에서 살아야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몫이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앞날에 대해 알기 보기 위해 예언사역자를 찾아간다. 그래서 그들로부터 자신의 미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듣고는 매우 기뻐한다. 하지만 여러분은 아는가? 그것이 대부분 거짓이라는 것을 말이다. 게 중에는 들어맞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들어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쉽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원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 스스로가 개척해 가야 한다. 오늘도 우리가 구하고 찾고 두드려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이렇게 어렵게 만들었을까? 그것은 우리가 구원받을 때에는 종의 신분이었지만 우리가 장차 들어갈 하늘나라에서는 우리의 신분이 왕노릇하는 왕의 신분으로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생 시킨 것이나 하고 살았던 종이 갑자기 왕노릇을 한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과도기인 이 세상에서 우리는 왕노릇하기 위한 훈련을 잘 받아야 한다. 그것은 스스로결정하고 스스로 선택하여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우리는 다 알지 못하므로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것이 구원받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라.
 
그러나 오늘은 이 열 므나의 비유 가운데, 그 종들이 나가서 장사해야 했던 장소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본문 14절과 27절을 보라. 거기에는 왕이 되어 돌아온 그 주인의 원수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그 주인의 다스림을 받고 있는 마을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그 마을들의 주인이 왕위를 받아가지려 먼 나라가 갔을 때에 뒤로 사신을 보내 해코지를 한 장본인들이다. "우리는 그 사람이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인은 먼 나라로 떠나면서 그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하라고 했다. 마을 사람들은 장사하러 나온 열 명의 종들을 어떻게 대우해 주었을까? 장사를 잘 하도록 편리를 봐 주었을까? 아니면 "주인이 없으니 잘 되었네, 어디 혼 좀 나 봐라" 했을까? 그러니 그 주인의 종들은 과연 밖에 나가서 장사할 마음을 가질 수 있었겠는가? 아마도 추호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의 9명은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그 마을에 나아갔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열 므나의 비유에 나오는 열 명의 종들 가운데 오직 세 명만이 결산 보고하러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 분류에서 첫째와 둘째 종들이 나오고 또 다른 부류에서는 한 사람의 종만 등장한다. 다른 부류의 한 사람이 악하고 게으른 자니, 다른 한 부류의 첫째와 둘째와 더불어 나머지 7명의 종들은 다 착하고 충성된 종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셋째부터 아홉째까지는 그 결산의 자리에 나타나지 아니했을까? 둘 중의 하나다. 하나는 멀리 도망치고 없기 때문이든지, 그 마을에 장사하다가 그만 그 주인의 종들인 것을 발각되어 몰매맞아 죽었든지 말이다. 저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은 후에 살아야 할 세상은 하나님의 대적하는 마귀와 귀신들이 왕노릇하는 곳이다. 그래서 그들이 불신자들을 이용하여 지금도 하나님의 자녀들을 핍박한다. 하지만 우리가 남겨진 곳은 바로 이런 곳이다. 마귀와 귀신들이 왕노릇하면서 불신자들을 통해 우리를 핍박하는 곳이다.
우리는 여기서 주님 때문에 핍박받거나 결국 순교당한 사람들의 최후가 어떻게 되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성도가 아무런 보상이 없이 그냥 핍박받다가 죽임당한다면 그것은 개죽음에 다름 없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하나님께서는 주님 때문에 고난을 당해서 죽게 되는 자들에게 엄청난 보상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은사와 사명에 충성하여 열 므나를 남긴 자들은 천국에 들어간다. 더불어 주님 때문에 고난당하는 자는 반드시 천국에서 왕노한다(계2:10, 5:10~12, 20:4~6).
오늘날 그리스도를 섬긴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매질을 당하고 가족공동체로부터 버림당한 성도들이 상당히 있다. 하지만 결코 그러한 일에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라. 주님께서 우리를 최고로 대우해 주시며,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며, 가족이 되어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믿고 회개하는 일임과 동시에 핍박과 고난을 이겨내는 것도 포함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핍박은 정말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로 세워가는 강력한 훈련도구이자 천국으로 인도하는 안내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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