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주일]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의 핵심은 무엇인가(계3:1~6)_2022-06-05(주일)

by 갈렙 posted Jun 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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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zj7XYUxChzY
날짜 2022-06-05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3:1~6(신약 40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성령,하나님의영,하나님의일곱영들,성령은누구신가,성령의은사,여호와의영,예수의영,그리스도의영,어린양의일곱눈들,교회의영,순종과회개

예수께서는 사데교회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씀하신 후에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셨다. 그리고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하셨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이 곧 성령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되어 예수님의 말씀이 곧 성령의 말씀이 될 수 있는가? 대체 예수님과 성령은 어떤 관계인가? 그리고 오늘날 성령이 교회 가운데서 행하시는 말씀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것을 잘 모르면 우리는 여전히 귀신에게 속기 마련이며, 또한 귀신의 공격해와도 당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이 누군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성령은 누구시며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2022-06-05(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성령강림주일]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의 핵심은 무엇인가(계3:1~6)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zj7XYUxChzY  [혹은 https://tv.naver.com/v/27207541 ]

1. 들어가며

  오늘은 성령강림 주일이다.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그러니까 A.D.30년 5월 28일(오순절 날) 오전 9시경, 성령께서 예루살렘 마가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무리들에게 내려오신 것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절기 가운데 하나이다. 여기서 성령은 '하나님의 영'을 일컫는 말이다. 그렇다면 오순절날이 되기 전에는 성령께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신 것인가? 그건 아니다. 구약 시대에도 성령은 여전히 계셨으며, 또한 활동하고 계셨다. 아니 천지 창조 때부터 성령께서는 창조 사역에 동참하셨었다(창1:2, 욥33:4, 시104:30). 그렇다면 왜 성령께서 오셨다고, 성령강림 주일을 지키고 있는가? 그것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오순절날에 성령이 오신 것이 구약 시대와는 무엇인가 달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오순절날에 오신 성령과 구약 시대의 성령의 활동은 과연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오늘날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2. 구약 시대에 활동하신 성령과 오순절 이후의 성령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구약 시대에도 역시 성령께서 계셨고 또한 일하셨다. 먼저는 천지 창조 사역에 동참하셨다. 그리고 그 이후의 성령의 활동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성령께서 어떤 사람 위에 내려오셔서 그 사람에게 은사를 주심으로 어떤 직임과 직무를 감당하게 하셨다. 예를 들어, 모세 시대에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성령이 내려오셔서 그들에게 지혜와 지식 그리고 여러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다(출31:2~5). 그리고 사사 시대에는 성령께서 삼손 위에 내려오셔서, 삼손으로 하여금 강한 힘을 발휘하게 하심으로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같이 찢을 수 있었고 이스라엘의 원수인 블레셋 사람을 한 번에 1,000명도 죽일 수 있었다(삿14:5~6, 15:14~15). 둘째는 성령께서 선지자들에게 임하여 그에게 환상을 보게 하고 꿈을 꾸게 하며 또한 예언을 하게 하셨다. 성경에 등장하는 선지자들 곧 엘리야나 엘리사, 이사야나 예레미야, 에스겔이나 다니엘 등은 그러한 일들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이때 선지자들이 예언한 것은 미래의 일들이었으며 더 중요한 예언은 장차 이스라엘을 구원하러 오실 메시야(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이었다. 셋째는 성령께서 선지자들에게 임하여 우상 숭배를 하며 범죄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일도 하게 하셨다. 그래서 구약 시대에 요엘과 아모스, 호세아, 말라기 등의 선지자들은 성령의 지시를 따라 이스라엘을 책망하는 일을 하였다. 

  그렇다면, 왜 A.D.30년경 오순절날에 성령께서 다시 마가다락방에 모인 무리들 120명에게 내려오신 것인가?(행2:1~4) 그것은 구약 시대에도 활동하셨던 성령께서 이제 또 다른 방식으로 일하시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성령께서 일하시는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는 뜻이다. 거기에는 그렇게 해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의 가장 뚜렷한 변화는 역시 오순절 이후 성령께서는 모든 믿는 사람들 속에 들어오신다는 것이다.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밤, 예수께서는 마가다락방에 모인 12명의 제자들에게 성령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시대들까지)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취하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왜냐하면] 그는 너희와 함께(with, by) 거하심(머무실 것)이요 또 너희 속에(in) 계시겠음(있을 것이기 때문)이라(요14:16-17). 그렇다. 오순절날에 강림하실 성령께서는 믿는 자들만이 받을 수 있게 될 터인데, 그 성령은 믿는 이들 곁에 머물러 계실 뿐만 아니라 믿는 이들 속에도 내주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신 것이다. 

 

3. 성령께서는 대체 무엇 때문에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시는가?

  오순절 성령강림 이전 구약 시대에 성령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하셨을까? 그것은 어떤 선택된 특정한 이들 머리 위에 내려오시는 것이었다. 그것도 몇몇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내려오셨다. 그런데 오순절 이후에는 모든 믿는 자들 속에 성령이 들어오신다. 고로 구약 시대에는 성령께서 단 한 번도 사람 속으로 들어가신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 시대에는 성령께서 사람들 위에 머물러 있을 뿐이었다. 그러므로 성령 받은 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거나 거역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그 영을 거두어 가셨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었다(삼상16:14). 그런데 오순절날부터 성령께서는 믿는 자들의 옆에도 계시겠지만, 믿는 자들 속에도 들어가 거하신다고 말씀하셨다(요14:16~17). 그것도 특정한 사람들 몇 명에게 제한적으로 들어가시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 모두에게 들어가신다고 하셨다. 이는 믿는 자들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베푸시고자 함이다. 그럼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4. 믿는 자들 속에 성령께서 내주하시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가?

  믿는 자들 속에 성령께서 내주하시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가? 가장 먼저는 사람이 거듭나게 된다고 하셨다(요3:5). 성령께서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셔서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해 주시기 때문이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생명 주는 영이 되셨으며, 성령으로 믿는 이들 속에 들어가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고전15:45). 그래서 사도 바울도 역시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라고 했다(고전6:17).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의 영 안으로 들어오신 후 우리의 영과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가 된 성령께서는 우리 성도들이 죽는 그날까지 분리되지 아니하시고 계속 우리 안에 거하신다. 그렇지만 귀신은 사람의 영 속에 들어오지는 못하고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오기만 한다. 사람은 원래 영과 혼과 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살전5:23), 다만 귀신은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와서 혼(생각과 감정과 의지)을 장악하려 하는 것이다. 한편 성령께서는 사람의 영 속에 들어와서 혼을 진리와 생명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의 혼(souls)은 성령과 귀신의 영적 전쟁터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어찌 되었든 성령께서는 우리의 영 속에 들어오신다. 그러면 우리는 생명을 공급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게 된다. 이것을 '거듭남(중생)'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때 생명이 우리의 영에 공급되면 그때부터 우리의 영이 살아나게 되고 영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면 영이 살아나서 말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방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방언은 우리 인간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 영이 하나님께 비밀을 말하는 것이자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이므로 신령한 은사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 것은 그렇게 위대했던 구약의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단 한 사람도 방언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5.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은 우리 안에서 어떤 일을 행하시는가?

  그렇다면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어떤 일을 수행하시는 것인가? 우리는 구약 시대에 성령께서 사람들 위에 머물러서 하시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그것은 성령이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은사를 주시어 어떤 직임과 직무를 감당하게 하시고, 환상과 꿈을 보게 하고, 예언하게 하신다고 했다. 그리고 잘못 행하는 주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죄를 책망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일을 하게 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렇다면 오순절 이후에 성령은 어떤 일을 수행하시는 것인가? 구약이 행하셨던 일들은 더 이상 행하시지 아니하는가? 그건 아니다. 오순절 이후에도 여전히 성령께서는 그러한 사역을 계속 행하고 계신다. 다만 성령께서 안에 들어오셔서 행하시는 사역이 더 증가되고 더 구체화된 것 뿐이다. 먼저 성령께서 믿는 이들 곁에 머물러 계실 때에는 그들에게 각종 은사들을 주신다. 그것을 일컬어, '성령의 외적 사역'이라고 부른다. 또한 성령께서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셔서 행하시는 일도 있다. 그것을 가리켜 우리는 '성령의 내적 사역'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성령의 사역 가운데 성령께서 안에 들어오셔서 행하는 내적 사역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에는 우리를 거듭나게 하는 일이 제일 먼저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의 인격을 변화시켜 주님을 닮게 하신다. 그리고 우리의 영적인 무지를 깨우쳐 주시며, 또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시고, 죄를 책망하시고 죄를 회개하게 하신다.

 

6.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어 활동하시는 성령 사역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러한 성령의 이러한 사역들 가운데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어 행하시는 성령의 사역의 핵심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오늘 말씀에 나와 있다. 그것은 2가지다. 

  첫째로, 성령께서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증언하고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며,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신다는 것이다(계3;1). 왜냐하면 성령은 예수의 영이요 그리스도의 영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 보니, 사데 교회에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이때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셨다. "하나님의 일곱 영들을 가지고 있는 이 그리고 일곱 별들을 가지고 있는 이"(계3:1). 그런데 계2:1을 보니,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시는 예수님의 오른손에 일곱 별들이 있었다. 이때 예수님의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들은 일곱 교회의 사자(메시지 전달자)라고 하셨다(계1:20). 그리고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들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촛대 사이를 흰옷을 입으신 예수께서 거닐고 계셨던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교회에 관심이 제일 많으시고, 교회를 돌보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교회 중에서도 교회의 말씀 전달자들을 당신의 손으로 붙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분은 또한 '하나님의 일곱 영들'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씀하셨다(계3:1). '하나님의 일곱 영들'은 성령을 가리킨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성령과 예수님의 관계가 어떠한가 하는 것이다. 계3:1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성령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반대로 성령께서 예수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곧 성령은 '예수님에게 속한 영' 곧 '예수의 영'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고로 성령은 예수님을 떠나서 말씀하실 수 없고, 활동하실 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요한복음 14~16장에 따르면,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그분은 예수님을 증언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요15:26). 그리고 성령께서는 예수께서 하셨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다(요14:26). 그리고 그분은 예수님으로부터 들은 것을 말씀하시며,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이라고 하셨다(요16:13~14). 왜냐하면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을 대신하여 이 땅에 보내어진 하나님의 영이기 때문이다(요14:18~19). 그러므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성령을 '예수의 영'이라고 말씀하였고(행16:7), 어린양의 열두 사도의 대표였던 베드로와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던 사도 바울도 역시 성령을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하였던 것이다(벧전1:11, 롬8:9). 왜냐하면 성령은 예수님의 영이요 예수님을 증언하는 영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기 때문이다. 

  둘째,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어, 예수님께서 들려주셨던 말씀을 생각나게 하고, 그것을 지키도록 권면하시며, 그 말씀을 순종하지 않을 때에는 그 죄를 책망하여 회개케 하신다는 것이다(계3:3). 왜냐하면 성령께서 사람 속에 내주하시는 목적이 우리의 죄를 책망하고 회개시켜 우리를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단장시키고 이기는 자들이 되게 하시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성령은 예수의 영이시자 동시에 교회의 영이신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하늘에서 교회를 표현되는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시며, 교회의 사자들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은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곱 교회들 가운데 책망을 받지 아니한 2개 교회를 제외하고 성령께서는 교회들에게 공통적으로 다 회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믿는 이들이 죽는 날 흰옷을 입으려 한다면 그리고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기 원한다면 그는 반드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회개도 알고 보면 두 개의 방면이 있다. 하나는 저주로부터 해방받기 위한 회개가 있으며,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회개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저주로부터 해방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조상들이 지은 죄들을 회개해야 하며, 내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내가 지은 자범죄들을 회개해야 한다. 

 

7. 왜 우리는 보혜사 성령이 '예수의 영'이요 '교회의 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성령을 가리켜 '예수의 영'이자 '교회의 영'이라고 깨달아야 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성령이 '예수의 영'이라는 것을 잊어버리는 순간 회개를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귀신의 공격을 막아내기가 어렵고 그 귀신들을 쫓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어떤 분이 회개기도문으로 열심히 회개를 해 보았는데, 자신의 삶의 형편은 더 어려워지고 가정에 불화가 생겨나 더 이상 회개를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왜 이런 증상이 그분에게 나타나게 되었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그분이 회개를 하되, 회개를 복받는 부적 같은 도구로만 사용하려고 했을 뿐, 예수님을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회개를 하게 되면 반드시 치러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귀신들과의 한판 싸움이다. 그런데 귀신들은 우리의 삶의 저주의 실체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잘 모르면서, 회개를 통해 귀신을 쫓아내려 하니 귀신들이 그 사람을 가만 두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하는 자는 반드시 예수님이 누군지를 더 공부해야 한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올바른 성령 사역자로 쓰임을 받기를 원하고, 또한 자신이 회개하면서 귀신을 처리하기를 원한다면 자신이 회개하는 만큼 예수님에 대해 더욱더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창조주이고 귀신들은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공부해야 한다. 이것이 성령이 내주하시어 우리에게 행하시는 일들 가운데 핵심 사역이기 때문이다.

  둘째, 성령은 교회의 영으로서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어 회개를 촉구하는 분이신데 이것을 간과하는 순간 귀신이 성령으로 둔갑하여 활동하기 때문이다. 성령을 초청하고 성령 충만 받기를 원하는 자라도 그가 기도를 아무리 드린다고 할지라도, 회개를 하지 않고 성령을 초청하게 되면, 성령께서 오시지 않고 귀신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도 모른 채 성령 사역자들 중에는 성령을 초청하는 행사를 벌인다. 손을 내밀고 서 있으라는 것이다. 그러면 성령께서 오게 되고 그래서 성령이 터치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쓰러지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으로 하여금 쓰러지게 하는 역사는 귀신이라는 것을 그들은 잘 모른다. 그러므로 성령을 통해 변화되고 성령을 통해 은사를 받고 또한 성령을 통해 은혜 받기를 원한다면, 더 많이 회개를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은사도 구하고 은혜도 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귀신의 활동을 성령의 활동으로 착각한 채 속을 수가 있는 것이다. 오늘날 성령 사역자들의 모습을 잘 살펴보라. 그들이 과연 얼마나 회개를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말이다. 회개하라 말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만을 받으라고 하는 사역자는 올바른 사역자가 아니다. 또한 이들의 메시지 속에서 예수님이 나오는지를 들어 보라. 거의 대부분 예수님이 누군지를 말하지 않고 성령님만을 말한다. 그러므로 성령 사역들 가운데 상당 부분이 악령이 와서 활동하는 것이다. 우리가 여기에서 벗어나려면 2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성령은 예수를 증언하는 예수의 영이요, 교회 가운데 회개를 촉구하는 교회의 영이라는 것을 말이다. 

 

8. 나오며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예수께서는 사데 교회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신은 성령을 가지고 있는 이이자, 교회 가운데 말씀 전달자를 손에 쥐고 계시는 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살아 있다고는 말하지만 실은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데 교회를 엄히 책망하시면서 회개할 것을 촉구하셨다. 그리고 난 후 예수께서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하신 이 말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곧 예수님의 말씀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령은 예수의 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령은 교회 가운데 회개를 촉구하는 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성령 사역을 잘한다 하여, 집회에서 은사들이 나타나고 병든 사람이 낫고 기적이 나타난다 할지라도 거기에 예수님이 누군지를 증언하는 것이 없으면, 그 집회에서 아무리 기도를 드리고 회개를 한다 해도 귀신이 역사하는 것을 당해낼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성령을 초청하고 성령의 능력을 맛보기를 원하여도, 먼저 회개하여 자기 속에 있는 악한 영들을 내보내지 않는다면, 귀신이 성령을 가장하여 역사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속지 말라. 왜냐하면 성령은 예수의 영이시며, 성령은 교회 가운데 회개를 촉구하는 영이시니 말이다. 

 

2022년 06월 05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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