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도자의 4가지 조건(역대하32:1~8,20)

by 갈렙 posted Aug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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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I2hmbe-R-B0
날짜 2015-08-09
본문말씀 역대하 32:1~8, 20(구약 70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참된 지도자, 위기관리능력, 히스기야의 지도력, 경청, 대비, 권면과 위로, 기도


  한 나라를 책임지는 지도자는 어떤 지도자여야 할까?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끌어가야 할 지도자는 어떤 조건의 사람이어야 하는 것인가? 오늘 이 시간에는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지만, 그 상황을 믿음으로 대처하는 히스기야의 남다른 모습을 통해서, 참된 지도자상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히스기야왕은 남유다의 3대 선한 왕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분열왕국이후 남유다 왕으로서는 가장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왕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왕위에 등륵하자마자 국정기조에 나가서 행한 연설과 대제국의 앗수르의 침략에 맞서 싸운 기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25세에 왕으로 등극했다. 그런데 그가 왕이 되어서 맨 처음에 한 일은 국방력강화가 아니었다. 왕권강화도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최우선의 국정과제로 삼았다. 그래서 그는 왕으로 등극하자마자 부친이 닫아놓은 성전문을 열고 성전기명들을 깨끗히 한 다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림으로 예배를 회복했다. 그리고 남유다와 이미 망한 북이스라엘에에 이르기짜 보발군들을 보내 유월절 절기을 지켰다. 그러나 여건상 유월절절기를 지키지 못한 사람을 위해 왕은 일주일 더 기간을 연장했고 그리하여 온 백성들이 유월절 절기를 지킬 수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14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런데 갑자기 앗수르왕 산헤립이 남유다를 공격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파죽지세로 내려오는 앗수르군대를 어떻게 막을 수도 없었다. 남유다의 견고한 요새같은 46개 성급이 함락되었고, 서남쪽에 위치한 제2의 수도였던 라기스마저 함락되고 말았다. 그러자 앗수르왕 산헤립은 그의 부하장수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 항복하라고 종용하였다. 이 세상 어떤 나라와 어떤 신이 대왕 앗수르 산헤립의 손에서 벗어난 일이 있느냐면서,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자는 히스기야왕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지 말라면서 말이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우선 라기스에 있는 산헤립에게 전쟁배상금을 주고는 예루살렘을 지켜낼 방도를 찾아았다. 그가 행했던 일들은 곧 남유다를 건지는 바른 길이 되었다. 그렇다면 히스기야왕은 대체 어떻게 앗수르의 공격에 대비했을까? 그는 크게 4가지를 준비하였다.

  첫째, 그는 앗수르의 공격을 막을 방책을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전문적인 전투지휘관들을 불러모아 의중지를 모았다(대하32:3). 그는 중차대한 문제를 혼자 생각하고 혼자 처리한 것이 아니라 먼저 중지를 모으기 위해 전투지휘관 전략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예루살렘을 지켜내기 위한 방책을 논의한 것이다. 그렇다. 참된 지도자는 혼자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람들을 불러놓아 그들의 의견을 청휘하여 바른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둘째, 그는 실제적으로 예루살렘성을 보호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대하32:3~6). 히스기야왕은 예루살렘성을 보호하고 오랫동안 방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였다. 우선 성밖에 있는 물근원을 위장하여 찾지 못하도록 하였고, 물은 지하수로를 통해 성안으로 들어오도록 했다(히스기야 터널공사). 그리고 허물어진 성벽의 일부는 보수하였고, 또한 성바깥에 외벽을 하나 더 만들어 쌓았다. 그리하여 몇 년이 지나도 버틸 수 있는 성이 되도록 한 것이다. 그렇다. 참된 지도자는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지도자가 아니다. 자기도 함께 동참하면서 위기상황에 하나씩하나씩 꼼꼼히 대비해나가야 한다.

  셋째, 그는 대제국 앗수르왕의 군대장관인 랍사게의 항복종용의 말을 듣고 흔들리고 있는 백성들을 성문광장에 모아놓고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하였다(대하32:6~8). 이것은 참된 지도자에게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항목인 것 같다. 백성의 마음이 나뉘어지만 아무리 힘쓰고 애쓴다 할지라도 물거품이 될 확률이 많아진다. 그런 전차로 히스기야왕은 백성을 불러모아 예루살렘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가치있는 일이라고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앗수르왕이 섬기는 신의 도움보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도움이 훨씬 더 나음을 연설로 표현하였다. 그렇다. 참된 지도자는 자기의 뜻을 백성에게 제대로 알리고 그들을 설득하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고통을 참아내자고 말해야 한다. 진실성이 약해 설득력이 없는 지도자는 참된 지도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넷째, 마지막으로 그는 인간의 능력 위에 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았고 그분의 도움을 구했다(역대하32:20). 그는 이 문제를 먼저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고 있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알렸고 그로 하여금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자신도 부르짖어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시작했다. 오직 세상 나라의 신들은 사람이 만든 신이지만 오직 하나님만이 온 천하만국에 홀로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니, 산헤립의 손에서 남유다와 예루살렘을 지켜달라고 기도했고, 하나님을 능멸하는 산헤립을 벌해달라고 기도했다.

  어찌 되었을까? 놀라운 사실은 그 일이 있고 난 후 다음 날이 되자, 적군 30만명 가운데 18만 5천명이 송장으로 변해있지 않은가? 역사책에는 그때 급성전염병으로 앗수르의 군대가 전멸되다시피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뜬 소문을 듣고 철수하여 자신의 신인 니스록에 경배할 때에 자기의 두 아들이 들어와 그를 암살해버렸다. 그리고 앗수르제국은 점점 쇠퇴하여갔다.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히스기야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박근혜대통령이 있다. 이명박정부 때처럼 언론과 사람의 눈치보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무능한 지도자가 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주변 강국들의 싸움에 휘말려 손해볼 것이 아니라 그들과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국민담화를 통해 전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종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정작 자신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고 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신다. 하나님께서 절대 나라가 망하도록 놔두시지 않으신다. 나라를 보해주시는 것이다. 나라가 끝장나 없어지지 않게 해 주시는 것이다. 오 그분이 누구인가? 그분이 바로 홀로 살아역사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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