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의 이해

by 갈렙 posted Sep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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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Matthew ) 
 
 
신약성경과 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오는 책이다. 마태복음은 교부시대 이래로 네 복음서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되어왔고, 또한 교회에서 가장 애용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내용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예수님의 교훈과 가르침이 다른 복음서들에 비해 많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에는 마가복음 대부분의 내용들이 들어 있으며, 종종 주요한 사건들이 똑같은 순서로 기록되어 있다. 그렇지만 마태복음에는 마가복음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들도 기록되어 있다(마가복음이 661절인데 비해 마태복음은 1,070절이다).


저자 : 성경 각권의 기록자를 결정함에 있어서 요구되는 증거는 대체로 두 가지다. 즉 그 책 밖의 증거(외증)와 자체 내의 증거(내증)가 그것이다. 외적인 증거들은 첫 복음서의 저자가 그 명칭대로 사도 마태임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초대교회의 여러 교부들, 이를테면 로마의 클레멘트, 순교자 저스틴, 폴리갑,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터툴리안, 그리고 오리겐 등은 마태를 저자로 인용했다.


내적인 증거 또한 마태의 저작권을 지지한다. 이 복음서에는 다른 세 복음서들보다 돈에 관한 언급이 더 많다. 특별히 다른 책들에서 나오지 않는 세 가지 돈의 명칭, 즉 ‘반 세겔 세금’(마 17:24), ‘한 세겔 동전’(마 17:27), 그리고 ‘달란트’(마 18:24) 등이 나온다. 또한 세리라는 직업에 필수적인 세세함이 이 복음서의 질서정연한 배열에서 보여지고 있다.

기록 연대와 목적 : 마태복음에서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AD 70년 이전에 기록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마태복음의 내용만으로는 더 이상 정확한 연대를 추정하는 것은 어렵다.


마가복음이 주로 이방인들과 아직 그리스도인들이 아닌 자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된 반면, 마태복음은 주로 유대인 또는 유대의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기록되었다. 따라서 마가복음이 예수님에 관한 좋은 소식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마태복음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사셨으며,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떤 이들은 마태복음이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보여 주기 위해서 기록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기록 장소가 팔레스타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마태복음의 특징들 :


1. 구약의 예언이 예수님에 의해 성취된 것을 두드러지게 강조하고 있다. 마태복음에는 구약 인용 구절이 약 130여 개 가량 된다고 한다. 이는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신 것임을 보여 주기 위함이다. 마태복음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와 “주께서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 등의 표현이 그러한 예이다(마 1;22; 2:15, 17, 23; 8:17; 13;35; 21:4; 26:56; 27:9).

2.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가르치심과 교훈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복음서들 가운데 마태복음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많이 기록하고 있는 것도 없다. 산상수훈(마 5-7장), 열두 제자의 파송 설교(마 10장), 천국에 대한 비유 말씀(마 13장), 겸손과 용서에 대한 가르침(마 18장), 종말에 대한 가르침(마 23-25장) 등이 그것이다.


3. 마태복음은 특별히 유대인을 의식하고 쓰여진 복음서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 대신에 ‘천국’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유대인의 전통의식이나 그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생략하고 있다.
4. 그리스도의 사역이 이스라엘을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 마태복음에서는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the Son of David)임을 강조하는 한편(마 9:27; 12:23; 15:22; 20:30-31; 21:9, 15), 그분이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마 15:24)을 위해 보내심을 받으셨다고 기록하는데, 이는 마태복음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내용이다.


5. 그럼에도 복음의 보편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비록 아브라함의 자손일지라도 그것이 구원을 보장하지는 않으며(마 3:9) 나아가 그들이 복음을 배척하게 됨을 보여 준다(마 8:11-12; 13:10-17; 13:53-58; 20:17-19; 21:33-43; 23:13-32; 23:33-39; 27:15-16). 그리고 이방인들이 구원의 반열에 포함될 것을 분명히 보여 준다(마 1:5; 2:1-12; 3:9-10; 8:11-12; 9:13; 11:25-27; 12:46-50; 18:12-14; 20:28; 21:43; 27:54; 28:18-20).

6. 교회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진다. 네 복음서 중에서 특별히 마태복음에서만 ‘교회’라는 명칭이 언급되고 있다(마 16:18; 18:17-18). 교회라는 명칭이 이스라엘을 강조한 마태복음에서만 유일하게 언급되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보이지만, 마태복음에는 복음이 이방인에게 전파되리라는 전망이 명백하게 나타난다(마 24:13-14; 28:18-20).

 

마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 칭호들
◈중요한 칭호들
그리스도(메시아) - 1:1, 16, 17, 18; 2:4; 11:2; 16:20, 21; 23:10; 26:68; 27:17, 22
유대인의 왕 - 2:2; 27:11, 29, 37
다윗의 자손 - 1:1, 20; 9:27; 12:23; 15:22; 21:9, 15
주 - 7:21-22; 8:2, 6, 8, 21, 25; 9:28; 14:28, 30; 15:22, 25, 27; 16:22; 17:4, 15; 18:21; 20:30-31, 33; 25:37, 44; 26:22
인자(Son of Man) - 8:20; 9:6; 12:8; 17:9, 12, 22; 20: 18, 28; 26:2
하나님의 아들 “내(그의) 아들 - 2:15; 3:17: 17:5; 21:37,
“아들”(the Son) - 11:27; 21:38; 24;36; 28:19
“아들”(son) - 1:21, 23, 25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 - 8:29
◈부차적 칭호들
아브라함의 자손 - 1:1
오시는 이 - 3:11; 11:3; 21:9; 23:39
목자 - 2:6(양떼를 치다)
선지자 - 16:14; 21:11, 46(부정적으로 쓰였음)
랍비, 선생 - 26:25, 49(가룟 유다에 의해 불렸음)
종 - 12;18(사 40장 인용)
임마누엘 - 1:23

마태복음에만 나타나는 비유들
1.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와 해석 13:24-30; 36-43
2.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 13:44
3. 진주의 비유 13:45-46
4. 물고기 그물의 비유 13:23-35
5.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 18:23-35
6. 포도원 농부의 비유 20:1-16
7. 두 아들의 비유 1:28-32
8. 열 처녀의 비유 25:1-13
9. 최후 심판의 비유 25:31-46

[출처] 마태복음(Matthew |작성자 J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