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4 23:13

요한계시록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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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Revelation of John ) 
 
 
 

신약성경에 포함된 단 한 권의 묵시록으로 신약성경의 맨 마지막에 실려 있는 책이다. 신약성경이 그리스도의 초림과 관련된 네 복음서로 시작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주제로 신약성경을 마감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또한 신구약을 통하여 흐르고 있는 계시의 많은 흐름들의 절정을 이룰 뿐 아니라 또한 아직 성취되어야 할 많은 예언들의 계시에 대한 결론을 제공해 준다.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에 앞서 이루어질 몇 년 간의 일들이 요한계시록에서는 성경의 어떤 다른 책보다 더 사실적으로 드러나 있다.


다니엘서는 다니엘의 시대부터 그리스도의 초림까지의 기간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해 주고 있으며 또한 환난과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다(단 7:2-28).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때 있을 중대한 사건들과 더불어 세부적인 사건들까지도 묘사하고 있으며(계 4:1-20:15) 그러한 모든 사건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절정을 이룬다(계 21:1-8).


요한계시록의 명칭 : 요한계시록이라는 제목은 여러 사본에 많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시리아 사본에는 그냥 계시록이라고 써 있다. 그리고 사본 중에는 대문자 사본이라는 것과 소문자 사본, 즉 초서체 사본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는데 소문자 사본은 연대적으로 후대의 것이며 제2류의 사본이다. 여기에 보면 요한계시록은 ‘신학자 요한의 계시록’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나 가장 적절한 이름은 요한계시록이다. ‘계시’란 ‘숨어 있는 것을 벗긴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하나님의 얼굴이 가려져 있어 잘 몰랐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후부터 베일을 벗기시고 내보이신다는 것이다.


또한 ‘계시’란 하나님의 예언의 한 방법이다. 하나님께서 미래사를 인간에게 보여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미래를 보여 주시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직접적인 예언으로 이사야나 예레미야가 예언하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사 3:1-7; 렘 2:1-3). 둘째는 계시를 통해 예언하신다. 즉 환상을 통해 보여 주시는 것이 바로 계시이다(계 1:12-20). 셋째는 구약의 사건을 통해서 예언하신다. 모세의 사건을 통해서도 예언하고 계시는 것이다(출 3:2). 그러므로 계시록은 하나님께서 계시하시는 방법 중 두 번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와 수신자 : 요한계시록의 처음 몇 절이 명백하게 언급해 주듯이 이 책은 요한에 의해 기록되었다(계 1:1). 1세기 이래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정통 그리스도인들은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사도 요한이라는 사실에 거의 만장일치로 동의해 왔다. 하지만 에라스무스, 루터, 쯔빙글리 등은 요한 저작권에 의문을 제기하였는데 이 책이 그리스도의 문자적인 천년통치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의 수신자는 실제로 존재했던 일곱 교회들이다(계 1:4). 특별히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3년 간 전도했던 곳으로 두란노서원이 있었고 바울의 전도 중심지였다(행 19:8-10). 그러나 그 당시 교회에만 보낸 편지는 아니다. 교회들을 통하여 세계 만민, 즉 모든 교회에 보낸 편지이다. 서론에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라는 언급이 있는데(계 1:4) 이 교회들은 모든 교회의 대표로 볼 수 있다.


저작 연대 : 대부분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요한계시록이 AD 95년 혹은 96년에 기록되었다고 확언한다. 이러한 추정은 사도 요한이 AD 96년에 죽은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치세 기간 중 밧모 섬으로 유배당했다는 초대교회 교부들의 언급에 기초한 것이다. 그 후 요한은 에베소 귀환이 허락되었다고 한다.


문학 양식과 개요 : 다니엘서나 에스겔서와 같은 구약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요한계시록도 상징적이고 묵시론적 계시 형태들을 사용하고 있다. 상징들은 해석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학설들을 초래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상징적 계시의 의미는 구약성경에 이미 존재했던 예언적 묵시론적 계시와 비교함으로써 발견된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해석가들로 하여금 요한계시록을 미래에 대한 실재적 예견들을 제시해 주는 책으로 받아들이도록 해주었다.


요한계시록은 크게 서론 부분(1장),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들(2-3장), 미래에 대한 계시(4-22장)로 나누어진다. 그 중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한 내용은 하늘 보좌의 환상(4장),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5장), 여섯 인을 떼심(6장), 대환난 때 구원받을 자들(7장), 일곱째 인을 뗌과 일곱 나팔(8-9장), 힘센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10장), 두 증인(11:1-14), 일곱째 나팔소리(11:15-19), 마지막 때의 일곱 인물들(12-15장; 해를 입은 여인 등등), 하나님의 진노의 대접들(16장), 바벨론의 멸망(17-18장), 하늘의 할렐루야 찬양(19:1-10), 그리스도의 재림(19:11-21), 그리스도의 천년통치(20:1-10), 크고 흰 보좌 심판(20:11-15), 새 하늘과 새 땅(21:1-22:6), 하나님의 마지막 말씀(22:6-21)이다.


요한계시록의 특징 :


1. 상징이 많다. 무슨 말을 전할 때 직접하지 않고 상징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주 많다. 예를 들면 두루마리 책, 나팔, 금대접, 인으로 봉한다, 인친다, 용, 여인 등의 상징이 있다.


2. 숫자적인 상징이 나온다. 7, 3, 6 등 많은 숫자가 나온다. ‘1’은 하나님을 상징하고(1:8), ‘2’는 인간의 수를 나타낸다. ‘3’은 삼위일체를 의미하며 하늘의 수이고, ‘4’는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땅의 숫자이다(4:6; 5:8). ‘6’은 사탄의 수이며(13:18) ‘7’은 하나님의 수이자 완전수이며, ‘10’은 세속적 완전 수이다(12:3; 13:1;17:3 등).


3. 색의 상징적인 의미가 나온다. 흰 색은 정결과 무죄, 승리를 말하고, 붉은 색은 피를 의미하여 죽음과 악, 전쟁, 사탄을 말한다. 청황색은 시체의 색으로 죽음을 의미하고, 검은 색은 재앙과 땅의 기근을 의미한다.


4. 동물의 상징적인 의미가 나온다. 양은 예수님을 가리키고, 용은 사탄, 독수리는 심판자, 짐승은 불신의 왕들, 개구리와 메뚜기는 재앙을 말한다.


5. 자연 환경이 상징하는 것도 있다. 바람은 생명, 지진은 재앙,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을 말한다.

이상근 박사의 어려운 요한계시록 바로 이해하기
요한계시록 안에는 숫자와 상징이 많고, 나왔던 말이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무엇이 무엇인지 몰라서 혼동을 일으켜 어렵다고 하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믿기에 요한계시록은 어떤 의미에서 단순한 책입니다. 두 가지만 해결하면 단순한 책이 됩니다.


첫째는 해석법입니다.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어느 입장을 취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을 잘못 취하면 요한계시록을 해석해 내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뚜렷한 해석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가진 입장을 견지해 내면 쉬워집니다.


둘째는 그 내용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입니다. 계시록은 아주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는 책이지 혼동된 책이 아닙니다. 구약의 예레미야서는 내용이 혼동되어 있는 책입니다. 앞 뒤가 매우 혼동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뒤에 가서는 예루살렘이 포위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함락이 뒤고 포위가 앞이어야 하는데 이렇게 전후가 바뀌어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내용의 구분이 아주 정연한 책입니다. 그러므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면 아주 쉬워집니다. 그러므로 해석법과 내용 구분을 정확하게 잡으면 전혀 어려운 책이 아닙니다.


해석법을 먼저 말하면 첫째, 과거 해석법입니다. 과거 해석법이라는 것은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먼 옛날의 이야기로 보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저작한 때 즉 AD 95년에서 100년을 중심으로 과거 역사적 사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역사적 해석법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전 역사를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카이젤도 나오고, 공산주의자도 나오고, 시리아의 안티오쿠스도 나오고, 로마의 네로 황제도 나오고 하는 식의 과거 역사적인 인물이 모두 나오고 있습니다. 한 인간 역사의 척도라는 의미에서의 역사적 해석법입니다.
세 번째로 영적 해석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실제 있는 것은 아니고, 신령한 의미에서 취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용이 나오면 실제 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용은 마귀를 가리키므로 마귀의 세력을 의미하고, ‘용이 아이를 박해하더라’에서 아이는 교회를 의미하니까 마귀가 교회를 박해한다는 식의 해석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해석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예언이라는 말씀이지요. 과거의 역사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신령한 경건문학도 아니고, 미래에 대한 예언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요한계시록이 신약의 유일한 예언서라고 말한 것은 이 해석법에 입각해서 말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언서이므로 미래의 사건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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