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남의 중요한 영역은 대체 무엇인가?(요3:1~15)_2016-09-18(설교전문)

by 갈렙 posted Sep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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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듭남의 중요한 영역은 대체 무엇인가?(3:1~15)

[일시] 2016918일 주일낮예배설교안

[찬송] 31장 찬양하라 복되신,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269장 그 참혹한 십자가에

PW: 믿음, MIW: 거듭나는

T.S: 믿음이란 회개를 통해 거듭나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이 세상에서는 용서받을 수 있는 죄가 있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있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죄는 다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살인죄를 저질러도, 간음죄를 저질러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살하는 죄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성령을 훼방하는 죄도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자살하는 죄를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자신을 죽인 살인죄를 죽은 후에 회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죽어 영혼이 육체에서 빠져나온 상태이므로 그에게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은 육체를 가지고 있을 때에만 회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그 죄는 무엇일까요?

12:31-32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훼방, 비방, 폄훼)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훼방, 비방, 폄훼)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반대)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반대)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짓는 죄들 가운데 용서받을 수 없는 죄에는 성령을 훼방하고 성령을 거역하는 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을 훼방하거나 거역하는 죄는 대체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성령을 훼방하거나 거역하면 용서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일까요? 오늘 이 시간에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관하여 그동안 제대로 보지 못했던 좀 전진된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거나 들어갈 수 있으려면 반드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천국을 보거나 천국에 들어가려면 꼭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하는 것인가요?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을 믿고서 선한 삶을 살면 되는 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한 번 거듭난 자라면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시는 것이 아닌가요? 성령의 거듭나게 하시는 역사에는 꼭 물로 대변되는 성령의 사역이 있어야 하는 것인가요? 사람이 천국을 보거나 천국에 들어가려면 꼭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할 필요강 있는 것인가요?

 

2)청중적 접근

만약 오늘 누군가 나에게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을 볼 수도 있고 천국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당신은 진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습니까?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A.D.27년경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밤 중에 유대인의 최고의결기구인 산헤드린공의회의 율법자문 의장격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들을 아무도 행할 수 없음이니이다.” 그런데 이때 니고데모는 상당히 예수님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를 랍비라고 선생님이라고 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에게서 랍비라는 호칭은 아무도 받을 수 있는 호칭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산헤드린공의회의 최고 수장 중의 하나였던 니고데모가 그렇게 언급한다는 것은 당시 예수님을 대단한 율법교사로 보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당시 누군가가 율법학자로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최소한 모든 유대전승자료와 할라카의 해석방법을 통달해야 하고, 종교법과 형법의 문제들에 대해 독자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서품을 받아 율법학자가 되려면 나이 40세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정식으로 유대율법교육기관에서 전혀 공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이 많은 니고데모가 랍비라 칭한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그는 예수께서 행하시는 표적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으로서 행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어떤 선지자나 지도자 정도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대망의 메시야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4)문제발생원인

그런데 주님은 그에게 정곡을 찌르는 답변을 하셨습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그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만일) 사람이(누구든지) 거듭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그러자 니고데모가 물었습니다. 사람이 늙은이가 되었는데 어떻게 태어날 수가 있겠습니까? 다시 모태 안으로 들어갔다고 태어날 수 있습니까?” 그러자 주님께서는 거듭남에 대해서 좀 더 세밀하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만일) 사람이(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부터) (태어)나지 아니하면 (그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있어도 물과 성령의 의미를 모르면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볼 수도 없고 그곳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거듭남의 실체를 모르면 거듭나지 않은 상태에서 종교생활만 실컷 하다가 지옥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거듭남의 비밀을 모르면 예수님만 믿는 것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했다고 여기다가 지옥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과 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은 믿음으로 거듭남의 비밀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물과 성령으로부터 거듭 태어난다는 말씀의 영적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아니하면 현재 예수님을 믿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당시 유대인들의 구원관은 어떠했는가?

당시 유대인들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그 다음 말씀을 통해서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가 있습니다.

3:6 () ()으로(부터) (이미) (태어)난 것은 (과 같은 것)이요 () 으로(부터) (이미) (태어)난 것은 (과 같은 것)이니

그렇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태어나면서부터 할례를 받았고 어려서부터 율법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확실하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처음부터 이방인으로 태어난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은 지옥의 불쏘시개로 지음받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써 자신의 육체에 할례를 받은 것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의 증표이자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증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정면으로 뒤집어버렸습니다. 육체로 태어난 것은 육체일 뿐이다. 사람은 어머니의 태로부터 출생하지만 한 번 더 태어나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육체가 아니라 자신의 영이다. 즉 거듭나야 하는 곳은 사람의 육체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영인 것이다.”

예수께서는 유대인이라고 해서 자동적으로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을 볼 수도 있고, 천국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유대인들의 종교로서도 결코 구원받을 수가 없다고 명확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 그렇다면 거듭난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거듭 난다는 말은 두 가지 단어가 합쳐진 것입니다. ‘난다는 말은 헬라어 겐나오(bear)’라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거듭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아노덴이라는 단어로서, 3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다시(again)’라는 뜻이며, 또 하나는 위로부터(from above)’ 하나님으로부터라는 뜻이며, 마지막 하나는 처음부터(from the beginning)’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표준새번역에서는 거듭나지라는 말의 각주를 위로부터 나지라고 달았습니다.

여기서 거듭난다는 말은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므로 사람에게는 육의 출생이 있듯이 영의 출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출생이 서로 비슷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거듭남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육적인 출생과 영적인 출생에 있어서 전혀 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땅의 일하늘의 일로 구분하여 말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거듭남 즉 영의 출생은 육의 출생과 무엇이 같으며 무엇이 다른 것입니까? 먼저 공통점을 찾아보겠습니다. 그것은 물과 성령으로부터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육체가 출생하려면 물로부터 태어나게 되며, 성령에 의해서 태어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잉태되려면 물 속에서부터 시작되어 물 속에서 자라다가 물 주머니를 터트리고 태어납니다. 또한 사람의 신체각부는 어머니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결코 자신의 태아를 한 뼘도 자라게 만들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의 출생도 분명하게 물과 성령으로부터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육의 출생과 영의 출생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육의 출생은 산모의 자궁으로부터 출산하는 것이지만 영의 출생은 성령으로부터 출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니고데모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하니까 어머니의 자궁 속에 어떻게 늙은 자신이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날 수 있겠느냐며 댓구했습니다. 아직 영의 출생이 무엇인지 그는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면, 거듭남의 도구인 물과 성령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동안 물과 성령의 의미는 학자마다 조금씩 달랐습니다. 물세례이며, 성령성령세례를 의미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많았습니다. 또한 어떤 학자는 성령은 비유가 아니나, 물은 비유이기에 은 곧 말씀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5:26). 또 어떤 이는 물은 회개혹은 말씀이지만, 성령생명주시는 성령의 사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의 주장은 어느 정도 다 일리가 있습니다. , 여기를 보십시오.

5:26 이는 곧 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고전15: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생명주는) 영이 되었나니

그렇지만 우리는 성경의 상징적인 낱말의 의미를 해석할 때 3가지 원칙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는 그 낱말이 등장하는 바로 그 문맥에서의 의미입니다. 둘째는 그와 비슷한 용례가 다른 곳에 있는지를 찾아보고 그 용례를 따라 해석해보는 것입니다. 셋째는 본문에 등장하는 낱말이 상징 혹 비유인지 아니면 실체인지를 구분해 보는 것입니다.

첫째, 그렇다면 물과 성령은 문맥에서 어떤 의미로 쓰인 것일까요? 그것은 8절에 나와 있습니다.

3:8 바람이 임의로(원하는 곳으로) 불매 네가 그(것의) 소리는 들어도 (너는 그것이) 어디서 와서(오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못해왔다). 성령(그 영)으로(부터) (이미) (태어)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그와 같으니라).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미 3절에서 거듭난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어떻게 거듭나는지에 관해서는 또한 5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물과 성령으로부터였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거듭 태어나는 것을 다시 언급하시면서 8절에서는 성령으로부터라고 딱 잘라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물과 성령을 같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이것과 비슷한 용례가 다른 곳에 있는가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이와 비슷한 용례가 나옵니다. 그것은 세례요한의 언급에서입니다.

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안에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안에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이 본문을 요한복음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세례요한의 언급입니다.

1: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안에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결국 불과 성령으로세례를 베푼다는 것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푼다는 것과 동일하듯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말도 동일한 반복어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마지막으로 그 낱말이 상징이나 비유인지 아니면 실체인지를 구별해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물과 성령불과 성령의 두 가지 비유에서 은 비유적인 표현이지만, 성령은 실체라는 것을 금방 구분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과 성령으로부터라는 표현은 성령의 역할 중에서 물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성령의 사역에 포인트가 있음을 파악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물과 성령은 완전히 별개의 의미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은 물세례로서 세례요한의 언급한 회개의 세례이지만, 또한 성령성령세례혹은 생명주는 영의 사역이라고 단정해서는 아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물과 성령이란 단어의 강조점은 뒤에 있는 성령에 있으며, 그 역할은 앞에 있는 비유적인 단어인 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물과 성령으로부터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령으로부터 거듭 태어나는 것이기는 하지만 강조점이 이라는 상징적인 단어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회개일까요, ‘물세례일까요, 아니면 말씀일까요, 아니면 더 나이가 생명일까요?

우리는 조금 전에도 살펴보았지만 성경낱말의 해석은 제일 먼저는 본문의 문맥에서 의미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10-11입니다.

3:10-11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증거)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증언하는 자들입니다. 그동안 누가 증언했습니까? 그것은 예수님을 소개했던 선구자 곧 세례요한과 예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둘 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3:2. 4:17)”라고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여기에서의 은 상징적인 비유단어로서, 그 의미가 회개를 통해 죄를 씻어내는 사역을 알 수 있습니다(1:4).

1: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그러므로 여기서 성령으로부터 거듭남의 의미는 물로부터 거듭남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으로서, 회개사역을 통해 죄사함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성령께서 행하시는 역할은 3가지 정도입니다. 하나는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는 것입니다(16:8). 일명 회개사역을 가리킵니다. 또 하나는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무슨 일을 하셨으며, 그분이 하신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일입니다(14:26,15:26).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인 자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사역입니다(고전15:45).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특히 오늘 본문 말씀에서 성령의 역할은 이 중에서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서 세상을 책망하는 회개사역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역할 중에서 로 표현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는 이상의 말씀을 통해서 회개가 없이는 결코 거듭남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듭남이 없으면 그에게는 구원도 없고 영생도 없으며, 천국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어떻게 생각했습니까? 그들이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 곧 유대인으로서 탄생이 구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식자층의 대표적인 사람인 니고데모는 영의 탄생을 육의 탄생과 같은 의미로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가 비록 이스라엘의 선생(10)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적인 세계를 이해할 수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많이 배운 자라도 자기의 지식으로는 절대 거듭날 수 없으며, 구원받을 수가 없으며, 영생에 이를 수도 없고, 천국을 볼 수도 천국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거듭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회개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도와주시기는 해도 대신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회개해야 하고,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제대로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성령께서 우리의 영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집어넣어주십니다. 이것이 거듭남입니다.

그러나 그때가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나면 나뭇잎이 흔들거리는 것을 통해 자신에게도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자기에게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있는지를 그때에 알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8절을 보겠습니다.

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그렇습니다. 자신이 거듭 태어났는지는 그날 그 시각에 알 수는 없습니다.

 

2)청중의 문제와 해결

어떤 사람은 자신이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믿고 자기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을 믿으면 그날 구원을 받은 것이라고 우겨대는 이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 것이 구원이 아닙니다. 자신의 구원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을 때에 구원을 받게 되는데, 이때 성령께서 하나님의 생명을 그 사람의 영에 집어넣어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영적으로 탄생할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얻기 위해서 거듭나는 것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회개하고 믿었던 것을 우리는 끝까지 붙들어야 합니다. 한 번 회개했다고 구원받는 것도 아니며, 한 번 믿었다고 해서 구원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제대로 회개하고 제대로 믿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을 거듭남이라고 표현합니다. 특히 35절에 나오는 거듭나지 아니하면에서 거듭나지라는 표현은 동사, 가정법, 과거, 수동태구문입니다. 가정법이라는 말은 아직 일어나지 아니한 미래적인 것을 뜻하며, 과거라는 단번에 주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수동태는 자기가 거듭나려고 해서 거듭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거듭 태어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거듭남의 최종적인 주권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거듭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하는 일입니다. 회개없이는 결코 거듭남의 은총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 때 믿기만 하면 거듭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거듭남도 믿음으로만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회개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죄인인지 깨닫지 못하며, 진정으로 마음을 찢어가며 자신의 죄를 회개해보지 않는 자는 아직 거듭나지 아니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구원의 노정에 발을 들여놓지도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오늘부터라도 진실로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회개하고 믿어서 거듭남을 경험하여 자신이 거듭났는지를 알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구원이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요한일서에 의하면, 이미 거듭난 자라 할지라도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하면 용서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 자라도 어느 순간에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예수님을 부인하거나 이단에 빠지는 자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죽는 그날까지 회개해야 하고 믿음을 붙들어야 합니다.

요일5: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죄를 씻어내는 회개없이는 결코 거듭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죄를 씻어내는 회개사역이 거듭남의 핵심사역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케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훼방하거나 거역하는 자는 결코 죄사함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니고데모는 석학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의 출생에 관해서는 너무나 몰랐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지식을 회개했으며, 나중에 회개했습니다. 왜냐하면 3년 뒤에 예수께서 붙잡혀 산헤드린공회에 붙잡혀 오셨을 때에 예수님을 변호해 주었으며, 예수께서 돌아가시자 자신의 지위와 신분을 무릅쓰고 예수님의 장례를 치러주었기 때문입니다.

 

. 청중의 더 큰 복

우리도 회개해야 거듭남의 은총이 주어집니다. 회개해야 하나님의 자식이 됩니다. 회개해야 구원을 받습니다. 회개해야 영생을 얻습니다. 회개해야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습니다. 회개해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2)결단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우리는 그동안 예수님이 누군지를 믿고 그분이 하신 일을 믿기만 하면 성령께서 생명을 주시어 거듭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성령의 거듭나게 하시는 사역의 핵심도 바로 회개사역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를 잘 하는 자만 결국이 천국에 들어갑니다.

정말 이제부터는 정말 가슴을 찢는 회개를 합시다. 자신의 죄를 들여다보고 통곡하며 자복합시다. 그래야 거듭남도 주어지는 것이며, 거듭남도 계속해서 유효한 것입니다. 회개하지 아니하면 거듭날 수도 없고, 거듭난 것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그것이 사망에 이르는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 결단의 축복

이제는 우리를 진정으로 날마다 진실로 회개하여 거듭나는 성도가 되기를 바라며, 이미 거듭난 자는 자신의 거듭남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성도가 됩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회개케 하시는 성령을 훼방하지 맙시다. 그리고 거듭난 후에 고의를 죄를 지어 성령의 사역을 훼방하지 맙시다. 그래서 꼭 구원얻고 천국에서 만납시다.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거듭남에 있어서 핵심적인 영역이 무엇인지 잘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거듭남에 있어서 회개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거듭남의 도구는 바로 물과 성령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물과 성령을 통한 거듭남의 사역은 회개사역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거듭남도 구원의 여정의 시작일 뿐 완성단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세상 끝날까지 회개해야 하고, 세상 끝날까지 믿음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철저히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회개하여 죄를 씻어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성령을 훼방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회개케 하시는 성령을 거역하지 않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회개의 중요성을 보지 못하게 가로막은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회개를 방해해온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회개할지어다. 성령을 거역하지도 훼방하지도 말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자살죄와 성령훼방죄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였구나.

2.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거듭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구나.

3. 할례를 받고 율법을 준수해도 거듭 태어날 수 없구나.

4. 거듭 태어남의 도구는 오직 물과 성령이로구나.

5. 물과 성령의 사역의 본질은 죄사함을 위한 회개사역이었구나.

6. 거듭남의 가장 중요한 도구도 결국은 회개였구나.

 

[다운로드하기] 2016-09-18 거듭남의 중요한 영역은 대체 무엇인가(요3;1~1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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