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오랜 기다림(눅1:26~35)_2016-12-04(설교전문)

by 갈렙 posted Dec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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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오랜 기다림(1:26~35)

[일시] 2016124일 주일낮예배설교안

[찬송] 43장 즐겁게 안식할 날, 104장 곧 오소서 임마누엘, 501장 너 시온아 이 소식 전파하라.

PW: 믿음, MIW: 결단하는

T.S: 믿음이란 죽기를 각오하고 하나님의 뜻이 자신에게서 이뤄지기를 결단하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오늘은 대강절 둘째주일입니다. 우리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앞의 4주간 중에서 2번째 주일입니다. 어둠에 휩쌓인 우리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 성도들의 가정과 삶과 직장에 이뤄지기를 축원합니다.

성도여러분,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구약과 신약이 나뉩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는 차이가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선민이 있었습니다. 선택받은 민족이 있었고 선택받지 못한 민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약시대에는 그것이 없어졌습니다. 그것은 마22장의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의 비유에 나옵니다. 그 잔치에는 미리 초청을 받은 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막상 아들의 혼인잔치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왕은 종들을 시켜, 혼인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않으니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잔치에 들어오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약시대에는 귀신들이 없었고 귀신들을 내어쫓은 사람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는 타락한 천사가 있기는 있었으나 아직 하늘에서 쫓겨나지 않았고, 그때까지만 해도 악의 천사로서 하나님께 쓰임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그 타락한 천사들이 내어쫓겨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사탄을 대장으로 귀신의 왕국을 이루었습니다. 그들은 그때부터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귀신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자들과 믿는 자들도 행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들도 구약시대와 신약시대가 다릅니다. 구약시대에는 특별히 선택받은 정해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약시대에는 누구든지 선택받아 사역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약시대라고 해서 무조건 강제로 쓰시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자원함으로 그 일을 감당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에 가장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해주기를 바라십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찾고 기다렸던 사람의 하나였던 마리아를 돌아볼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과연 하나님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윗집안의 출신이었던 요셉과 이미 정혼한 채 있었던 마리아를 찾아가서, 그녀가 은혜를 입은 여인 곧 다윗의 자손인 메시야이자 하나님의 아들을 낳을 여인(女人)인 것을 들려주었다는 말씀입니다.

마리아는 대체 어떻게 되어서 은혜를 입은 여자라고 칭함을 받게 된 것일까요?

이미 약혼은 한 상태에 있지만 아직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여자가 임신을 하게 되는 것이 과연 은혜를 입은 여자인가요?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여자가 임신한 것이 발각이라도 된다면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일인데, 어떻게 마리아가 은혜를 입은 여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인가요?

아무도 모르게 임신을 했다고 치더라도, 그러한 사실이 새어 나가기라도 하는 날에는 결혼식도 못 올리고 죽을 판인데, 어떻게 은혜를 입은 여자라고 할 수가 있는가요?

처녀로서 자기를 통해 메시야가 태어나려면 얼마나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할지 모르는데, 어찌 그것을 은혜를 입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마리아는 어떻게 되어서 은혜를 입은 여자라고 칭함을 받게 된 것인가요?

 

2)청중적 접근

오늘날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내게서 이뤄지는 것은 참 좋은 일이겠지만, 그 뜻이 내게서 이뤄지기까지는 엄청난 역경과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데, 여러분이 마리아와 같은 상황에 직면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B.C.6년경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살고 있는 처녀 마리아에게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당시 마리아는 18세의 처녀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대나라에서는 남자 나이가 20살이 되면 성년이 되고, 여자는 18살이 되면 성년이 됩니다. 성년이 되면 결혼할 수가 있는데, 마리아는 이제 막 성년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리아의 집에 가브리엘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미가엘 천사와 더불어 천국에서 하나님의 시중을 드는 중요한 두 천사들 중의 하나입니다. 그중에서 가브리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천사장입니다. 그런데 인류 역사 가운데 자신의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아니한 가브리엘 천사가 그날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리아를 찾아왔습니다. 가브리엘의 출현소식은 사실 인류역사 가운데 아주 보기드문 일임에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천사가 다윗의 집의 요셉이라고 이름하는 남자와 정혼된 채 있는 마리아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채 있는 마리아여, 주님이 너와 함께 계시느니라(1:28).”

이 말에 의하면, 마리아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첫째, 천국에 있는 가브리엘 천사의 방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째, 하나님께서 마리아에 함께하신다는 확증까지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즉각적으로 뭔가를 느꼈습니다. 아주 심각한 일이 자신에게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순간 마음이 동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체 이런 일이 왜 나에게 일어나고 있을까?” 하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그녀를 방문한 이유를 설명해주었습니다. 그것을 원문으로 직접 번역해 보겠습니다. 30절 하반절부터입니다.

마리아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네가 하나님에게서 은혜를 발견했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보아라. 너는 태 중에 아기를 잉태할 것이다. 그리고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이름은 예수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이분은 위대한 분이 될 것이며, 가장 높으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그리고 주 하나님께서 그분(그 아이)에게 그분의 조상 다윗의 보좌를 주실 것이다. 그리고 그분은 야곱의 집 위에 영원히 왕이 될 것이며, 그분은 왕국은 끝이 없을 것이다(1:30b~33).”

이 말씀의 핵심골자는 이것입니다. 네가 비록 처녀이지만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메시야를 네가 잉태할 것이고, 낳게 될 것인데, 그분의 이름은 예수라고 불리울 것이다.” 그런데 이 천사의 고지는 마리아로 하여금 심각한 고민을 하게 했습니다.

한편으로 보면, 이 천사의 소식은 축복의 소식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태를 통해 메시야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이 천사의 소식은 매우 걱정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여자가 임신해야 할 상황에 맞딱뜨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임신이라고 하게 되고 그러한 사실이 발각되기라도 하는 날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떤 어려움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4)문제발생원인

그런데 천사와 찾아와서는 그녀가 처녀인 상태로 임신을 하게 될 것이고, 아기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있어도 자기의 목숨이 경각간에 달리게 되는 상황이 찾아온다면 하나님의 뜻이라도 순종하기가 어렵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인생을 살아보지도 못한 채 돌에 맞아 죽게 된다면 천사가 전해준 어떤 기쁜 소식이라도 거부하고 싶을 것입니다.

믿음이 있어도, 하나님의 뜻이 자신에게서 이뤄지까지 헤쳐나가야 할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 있다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가 어렵습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과 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서 들려준 그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이 자신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를 요청했습니다.

 

. 뜻이 이뤄지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입니까? 하나님은 항상 먼저 말씀하시고 그리고 나서 그것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하실 때에는 먼저 율법말씀으로 예표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해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성경의 기록들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구약성경에 보게 되면, 거기에는 과연 누가 메시야를 낳을 될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수천년 전부터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낳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최소한 5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야 합니다.

첫째, 그 여자는 여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3:15). 이것은 아담의 타락직후 곧 약 4천년전에 주신 말씀입니다. 옛날부터 사람이 타락하던 시대에는 성정체성이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남장여자도 있고, 여장남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메시야를 낳는 자가 될 수 없습니다.

3:15 (여호와)가 너(, 사탄)로 여자(하와)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둘째, 그 여자가 낳을 아기는 아브라함의 가문의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22:18). 이것은 B.C.2050년경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전에 주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어떤 여자이든지 자신의 남편은 반드시 아브라함의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 즉 아브라함의 후손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2:18 (아브라함의)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땅의 모든 민족들)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셋째, 그 여자가 낳은 아기는 유다지파의 가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49:8~10). 이것은 B.C.1859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800년전에 주신 말씀입니다.

49:8-10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10 (왕의 지팡이)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넷째, 그 여자가 낳을 아기는 또한 다윗의 가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삼하7:11~12). 즉 그 여자는 누가 되었든지 그 여자는 반드시 다윗의 가문의 총각과 맺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B.C.995년경 그러니까 약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에 주어진 말씀입니다.

삼하7:11-12 여호와가 또 네(다윗)게 이르노니...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왕국)를 견고하게 하리라

다섯째, 그 여자는 처녀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B.C.734년경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전에 이사야를 통해 주신 예언의 말씀입니다.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다)이라 하리라

결론적으로 메시야를 낳을 사람아브라함가문의 사람이자 유다지파 사람인 그리고 다윗가문 출신인 총각과 결혼하는 여자로서, 아직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은 처녀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류의 역사가 가운데 이러한 조건을 가진 이스라엘 여인은 대체 얼마나 되는 것일까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여인이 나오기까지 내내 기다리셨습니다. 비록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도 당신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태어날 때까지 무려 4천년을 기다린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돌아봅시다. 왜 이리 조급합니까? 왜 기다리지 못하고 막 일을 억지로 처리하려고 하십니까?

 

. 마리아의 걱정

그러나 아무리 합당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절대로 강제로 일을 시키지 아니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을 존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기에, 얼마든지 강제로 마리아로 하여금 메시야를 잉태하도록 강제하실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4천년을 기다렸는데 마리아의 결단을 못 기다리시겠습니까? 하나님은 기다림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십니다.

우리 같으면 막 안달이 났을른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이 동의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그러나 메시야의 잉태는 너무나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직접 마리아에게 파송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동의를 구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마리아의 결정을 기다리셨습니다.

만약 그때에 마리아가 이 천사의 소식을 듣고서 자기에 불어닥칠 위험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했다면 하나님은 또다시 다른 여인을 몇 천년이고 기다리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천사의 고지를 듣고 정막 마리아가 걱정하는 것은 정말 처녀가 아이를 임신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메시야의 잉태소식을 전해주는 가브리엘 천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34절입니다.

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이 말은 나는 처녀인데 이런 일이 가능하겠습니까?”하고 묻는 것입니다.

 

. 마리아의 결단을 돕기 위한 천사의 노력

그러자 천사는 어떻게 처녀가 임신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었습니다.

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네 위에) 임하시고(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태어)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이 말은 하나님이라도 처녀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잉태케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일은 전적으로 성령님의 보호하에 이뤄질 일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어질 일이기 때문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가브리엘 천사는 그것을 믿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미 6개월전에 행하셨던 일 곧 마리아도 잘 아는 여자의 잉태사실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36절입니다.

1:36-37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그것은 마리아 이모의 잉태소식이었습니다. 마리아의 외할아버지는 레위지파의 제사장이었는데, ‘안나라는 딸과 엘리사벳이라는 딸을 두었습니다. 그중 엘리사벳은 제사장 사가랴에게 시집을 갔지만, 나이가 늙도록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이가 많은 할머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이모 엘리사벳이 할머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아기를 임신 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불가능한 것이 없는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오. 그런 것들은 처녀의 임신가능성에 관한 것일 뿐, 정작 마리아가 앞으로 부딪혀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한 마디의 언급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처녀가 잉태함으로써 자신에게 불어닥칠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그녀에게 말해준 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 마리아가 감당해야 할 어마어마한 일들

그렇다면, 처녀인 마리아가 임신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까? 약혼한 처녀가 남편없이 잉태함으로 맞딱드려야할 일들은 대체 무엇입니까? 그것은 1차적으로는 파혼당하는 것이며, 2차적으로는 죽임당하는 것입니다.

먼저 1차적으로는 파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요셉이 잘 해 준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그녀가 파혼이라도 당하는 날이면, 자신의 아버지의 꿈은 산산조각나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버지의 헬리가문이 문을 닫아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나마 이것은 나은 경우입니다. 사실 마리아가 유다지파의 총각인 요셉에게 시집가려고 하는 것은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의 가문을 닫지 않게 하려고 함이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아들이 없는 집안에서는 딸들이라도 같은 지파의 총각을 만나 결혼하면 아버지의 기업을 딸들도 가져갈 수 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36:6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종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

하지만 두 번째의 위험성은 더욱 크고 무서운 것입니다. 그것은 그녀가 죽임당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당한 2차적인 위험성은 요셉이 그녀와 파혼하지 않고 그녀가 임신한 사실을 고발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녀는 약혼한 상태에서 남의 아이를 갖게 된 것으로 판명될 것이고, 그녀는 간음을 행한 것이 되어 돌에 맞아죽게 될 것입니다(22:23~24).

22:23-24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동침하면 24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안에 있으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러나 이 여인은 처녀도 임신할 수 있다는 천사의 말을 듣자마자, 자신이 감내해야 할 위험에 대해서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즉각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지만 진짜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사람은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내게 어려움이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나를 통해서 이뤄질 일이라고 한다면, 기꺼이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18살 먹은 처녀의 결단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녀가 예수님의 모친이라고 불리움을 받는 축복의 여인이 되는 그 순간입니다.

 

 

 

4. 영적 법칙

믿음은 곧 결단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내게 이뤄지기를 바라는 결단입니다. 그 일을 완성할 때까지 자신에게 불어닥칠 어떤 어려움이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감내해 내겠다는 결단입니다. 한 마디로 죽기를 각오하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것을 내가 감당하겠다고 하는 결단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마리아는 요셉에게 파혼당했습니까? 돌에 맞아 죽었습니까? 아닙니다. 파혼도 당하지 않았고, 돌에 맞아 죽지도 아니했습니다.

그때 마리아가 믿음으로 전혀 흔들림없이 아멘하고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자, 하나님이 오히려 더 급하게 일을 하셨습니다. 혹시나 요셉이 파혼을 하거나 잉태사실을 누설할까봐 즉시 가브리엘천사를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속에서 마리아에게 되어진 일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를 아내로 데려오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 예수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시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 청중의 더 큰 복

믿음은 내게 어려움이 닥칠 것 같으면 슬쩍 피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죽기를 각오하는 것입니다.

 

2)결단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뜻을 알려주실 때에는 그 뜻이 우리에게서 이뤄지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룰 그 당사자라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는 요한계시록 11장에 나오는 말세에 일하는 두 증인 즉 모세와 엘리야와 같은 교회요 성도입니다. 모세의 율법과 세례요한의 회개를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세상 열방을 향해 십계명준수와 회개의 중요성을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죄를 많이 지었더라도 회개만 한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음을 알려주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회개와 천국복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찾아내기 위해 적게는 2천년, 많게는 6천년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동안 회개와 천국복음을 외치는 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마리아와 같은 믿음을 가질 것을 권면하고 계십니다. 회개로 천국가는 것이 가능한 것이라면, 그 뒤에 그것을 외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맞딱드려야 할 고통이나 위험성에 움츠려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기를 결단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뒤를 감당하신다는 것입니다.

 

. 결단의 축복

만약 우리교회 성도들이 이 회개와 천국복음을 증거하기를 마지 않는다면 우리는 말세에 성경을 이뤄가는 두 증인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에 보면 두 증인은 천국에 들어갑니다(11:12). 할렐루야! 우리가 이 사명을 감당할 때 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천국에 들어가고 우리가 전하는 회개와 천국복음을 받는 자도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의 결단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는 자신에게 일어날 모든 위험성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어떤 어려움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결단하는 자를 하나님이 쓰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일들도 하나님이 해 주시는 영역이 있고 우리 인간이 해야 할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결코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제하지 않으시고 자발적인 순종을 기다리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의 믿음과 결단이 너무나 약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당황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기다리심을 실망시키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나도 두 증인이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나도 회개를 외치는 자가 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미리 겁을 주어 결단하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믿음을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두려워말지어다. 주님의 뜻이라면 순복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인간에게는 하나님처럼 자유의지가 있구나.

2. 하나님은 전능하시나 우리를 강제하지 않으시며,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을 지금도 찾으시는구나.

3. 마리아에게 천사가 찾아 온 것은 그녀가 메시야를 낳을 가장 합당한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었구나.

4. 하나님의 뜻이라도 인간이 감당해야 할 영역이 따로 있는 것이로구나.

5.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결단하는 자를 하나님이 쓰시는구나.

6. 지금의 시대에 하나님은 회개와 천국복음을 목숨걸고 전할 자를 찾고 계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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