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추구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2가지 명령(계2:8~11)_2017-06-11

by 갈렙 posted Jun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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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리를 추구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2가지 명령(2:8~11)

[일시] 2017611일 주일낮예배설교안

[찬송] 70장 피난처 있으니, 86장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333장 충성하라 죽도록

PW: 믿음, MIW: 두려워하지 않고, 충성하는 것이다.

T.S: 믿음이란 환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교회란 목회자와 교인들(성도들)이 하나의 그리스도의 몸으로 구성된 천국의 실제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교회로서 그 직무를 잘 감당하려면 목회자는 목회자로서의 본연의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하고, 성도는 성도로서의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 목회자는 어떤 직무를 수행하는 자일까요? 우리교단의 헌법에 의하면, 목회자는 4가지 직무를 수행하는 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첫째, 말씀을 선포하는 것, 둘째, 성례전 곧 세례와 성찬식을 집행하는 것, 셋째, 성도들을 축복하는 것, 넷째, 잘못 행하고 있는 성도를 치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회개와 천국복음을 깨달은 후에 보면, 목회자란 뭐니뭐니해도 성도들을 천국보내는 자라야 합니다. 만약 목회자가 열심히 위와같은 4가지 직무를 성실히 수행했지만, 결국에 그 말씀을 듣고 따르는 자들을 지옥으로 보냈다고 한다면, 그 목회자는 목회자로서의 직무를 잘못 수행한 것입니다. 결국 그러한 목회자는 지옥형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저는 우리교회에 출석하는 모든 성도들 중에 단 한 사람도 지옥에 보내는 목회자가 되지 않으려고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주 믿음과 회개 즉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외치고 있고, 우리의 죄들을 회개하여 용서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성도들을 치리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목회자가 성도들을 잘 책망하여 회개시키는 일을 잘 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성도들이 해야 할 직무는 무엇일까요? 오늘 우리가 읽었던 말씀에는 목회자의 직무와 성도의 직무가 잘 나타나 있는 말씀입니다. 특히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그대로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직무가 무엇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성도들은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내가 어떤 존재이며, 내가 과연 일평생 힘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보고 주님 앞에 칭찬듣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부활승천하사 하나님의 상태로 복귀하신 예수님께서 서머나교회에게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맡겨진 일에 충성하라 했다는 말씀입니다.

현재 교회에 극한 환난이 있고 궁핍함이 있는데 어찌 걱정하지 않고 근심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내일 먹을 양식이 없고, 곧이어 엄청난 고난도 몰려온다고 하는데 두려워하지 않을 사람이 어찌 없을까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큰 고난이 닥쳐오고, 그러면 몇 사람은 감옥에 갇혀 죽임당할 수도 있다는데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내 신앙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어찌 교회 일과 이웃형제의 일에까지 충성할 수 있을까요?

 

2)청중적 접근

만약 오늘 내가 환난과 궁핍함 중에 있고, 죽임당할 처지에 놓여 있는데도, 누군가가 나에게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맡은 일에 충성하시오라고 권면한다면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A.D.95년경 사도요한밧모섬에 갇혀 있을 때, 환상 중에 나타나신 주 예수께서 소아시아지역에 있는 서머나교회에게 써 보내라고 편지입니다.

서머나는 어떤 도시입니까? 서머나는 아시아 제일의 도시라는 명칭을 놓고 에베소와 경쟁할 만큼 큰 도시였다고 합니다. 에베소서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던 서머나는 당시 인구 약 30만명이나 되는 도시로서,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였고, 항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서머나(, 스뮈르네)라는 말 가운데 (미르)’라는 말은 유향이라는 말처럼, 이 도시는 향유수출로 유명했고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또한 그 도시는 호머의 출생지로도 유명했고, 학문 특히 과학과 의술이 매우 발달한 도시였다고 합니다.

 

4)문제발생원인

그런데 당시 서머나에 위치한 교회는 유대인들로부터 엄청난 핍박을 받고 있었고, 동시에 로마정부로부터도 엄청난 박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충성하고 있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있어도 환난과 궁핍이 심하면 고난을 견딜 수가 없을 것입니다.

믿음이 있어도 사방에서 대적자들이 포위망을 좁혀 들어오면 두려워하지 아니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믿음이 있어도 장차 엄청난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면 대부분 두려워할 것입니다.

믿음이 있어도 장차 되어질 일들에 꽉 눌려 있다면, 교회일에 충성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과 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머나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믿음으로 결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비록 가진 것은 적어도 교회일에까지 충성하려고 합니다.

 

. 서머나교회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었는가?

그럼, 서머나교회는 어떻게해서 세워진 교회일까요? 학자들에 의하면, A.D.53년경 바울이 3차전도여행 중에 소아시아의 수도였던 에베소에서 약 3년동안 전도하고 있을 때, 서머나에서 온 자들이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고 돌아가서 세운 교회였을 것이라고 합니다(19:10).

그런데 지금 서머나 교회는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일까요?

2:9-10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서머나교회가 당한 환난들립신이라는 말로서, 무거운 물건 밑에서 눌려 부서지는 고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 때문에 받는 내적 외적인 핍박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들의 궁핍프토케이안이라는 말로, 외적인 핍박으로 인하여 생겨난 물질적인 빈곤을 가리킵니다.

9~10절에 보니,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환난과 궁핍함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환난과 궁핍함을 겪어야 했던 것일까요? 그들이 받았던 환난도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유대인들로부터 받은 핍박이었고, 또 하나는 로마정부로부터 받은 핍박이었습니다.

첫째,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유대인들로부터 핍박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A.D.70년에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유대나라가 멸망하자, 유대인들이 대거 서머나로 이주하였고, 거기에 여러 회당들을 세운 상태에서 오직 여호와 유일 신앙만을 전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혀와만이 아니라 예수님도 하나님이라고 하니까 핍박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유대인들이 사탄의 모임이 되었다고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들은 자칭 즉 자기자신을 유대인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비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비방이라는 것은 신성모독이라는 뜻의 단어(, 블라스페미아)를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주님하나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서머나 교인들을 저주를 퍼붓고 있었고, 나중에서는 로마와 결탁하여 서머나교회 성도들을 합동작전으로 핍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둘째,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로마정부로부터도 핍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결코 황제숭배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로마의 도미티안황제(A.D.81~96)의 통치기간입니다. 이때 도미티안 황제는 로마에 속한 모든 도시 시민들에게 자신을 신으로 숭배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만약 그 명령을 거절한다면 가차없이 사형에 처해졌으니, 사자밥이 되게 하거나 화형을 시켜버렸습니다. 특히 일년에 한 번씩 모든 시민들은 다 가이사(황제)제단에 분향해야 했습니다. 그러면 분향한 사람에게만 증명서가 발부되었습니다. 그 증명서없이는 이동도 자유롭지 못했고 상업활동도 제한을 받았습니다. 그렇더라도 어떻게 황제신상 앞에 나가서 향을 피우겠습니까? 그러자,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지 않는 자들을 로마정부는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상황에서 서머나교회 성도들의 경제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궁핍함에 처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 서머나교회 성도들이 받았던 고난을 정리해봅시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신앙적인 고난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물질적인 고난입니다. 신앙적인 고난은 2가지로서, 하나는 유대인들로부터 받는 고난이며, 또 하나는 로마정부로부터 받는 고난이었고, 물질적인 고난은 궁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유대인들로부터 핍박받는 상황에서도 오직 예수님이 주님이요 하나님이신 것을 전파했습니다. 다시 말해,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전파했던 것입니다. 더욱이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로마정부로부터도 핍박을 받으면서도 오직 예수님만이 주님이요 하나님이신 것을 전파했습니다.

 

그러니 서머나교회 성도들을 유대인들과 로마정부로부터 핍박을 받아야 했고, 그것으로 인하여 경제적인 궁핍까지 겪어야 했던 것입니다.

 

한편, 예수께서는 서머나교회가 앞으로 소수이지만 큰 고난이 남아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얼마 안 있어서 고난이 닥쳐올 것인데, 잠시 잠깐이지만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라는 예고입니다.

그 일은 몇 년이 지난 후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A.D.90년경 요한계시록이 쓰여질 당시 서머나교회는 폴리갑이라는 20세의 총각이 감독이 되어 교회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때로부터 60년이 지나자, A.D.156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폴리갑과 그와 함께 했던 성도 11명이 붙잡혀 옥에 갇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비난하고 로마황제를 숭배할 것이 강요되었기 때문입니다.

 

. 서머나교회를 향한 주님의 권면의 말씀은 무엇인가?

그것은 10절 말씀입니다.

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주님께서는 2가지 고난 즉 신앙적인 핍박과 경제적인 궁핍을 겪고 있는 서머나교회를 위해 2가지 처방전 명령을 내려주셨습니다. 하나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요, 또 하나는 죽도록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앞의 것은 부정명령문이요, 뒤의 것은 긍정명령문입니다. 그런데 명령문이 둘 다 현재명령문이요 둘 다 중수디포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수디포형태란 타의에 의해 받게 되지만 자신을 위하는 능동적인 행동을 가리킵니다. 이 말은 자신을 위해 성령의 도움을 받아서 언제까지라도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며, 끝까지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말씀을 잘 구분해보면, 사실은 서머나교회의 두 가지 직분자에게 주시는 명령입니다. 신앙적인 고난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 것은 사실 교회의 지도자에게 주신 말씀이요, 경제적인 궁핍 때문에 충성하라고 한 것은 교회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 이 권면의 말씀을 주신 분은 누구인가?

그렇다면, 이 말씀을 주신 분은 누구입니까? 자기자신을 위해 결코 계속해서 두려워하지 말며, 계속해서 충성하고 있으라고 명령하신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그분은 자신을 2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8절을 보겠습니다.

2: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첫째, 그분은 자신을 처음이요 마지막(호 프로토스 카이 호 에스카토스)”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쉽게 표현하면, “너희들이 당할 고난같은 것도 내가 시작하는 자이며, 내가 끝내는 자인 것을 알라는 뜻입니다. 더욱이 이 표현은 내가 유대인들이 그토록 믿지 않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에서 여호와께서 자신이 누군지를 선언하는 자기선언이 나오는데, 그것은 약 15가지 정도가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독특한 자기선언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여호와께서 시작이요 마지막이라는 선언입니다(41:4, 44:6, 48:12). 그것도 세 번씩이나 나옵니다.

41:4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48:12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그렇습니다. 서머나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은 주님이자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옳은 신앙고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서머나교회들은 유대인들로부터 신앙적인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것 때문에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맞는 진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께서 자신이 시작이요 마지막이라고 하신 것은 그들이 고난받게 하신 것도 예수님 자신이요 고난을 끝낼 분도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신앙 때문에 받는 고난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A.D.156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폴리갑과 그와 함께 했던 성도 11명이 붙잡혀 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폴리갑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폴리캅은 내가 그분을 86년간 섬겨왔지만, 그분은 나를 한 번도 버리신 적이 없었소. 내가 어떻게 나의 왕이시며 나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비난할 수 있겠소? 당신들은 한 시간만 타오르는 불로 나를 협박하지만, 당신들은 악인을 위하여 예비된 심판과 영원한 형벌을 어찌 피하려 하오? 당신도 주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으시오라고 의연히 대처했던 것입니다.

 

둘째, 그분은 자신을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그분이 과거에 죽었던 분이며, 또한 스스로 살아나신 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그분이 과거에 사람이 되어 사망을 경험하긴 했지만 그후 스스로 살아났던 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은 인류의 죄 때문에 분명 사람이 되시었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죽었던 이(호스 에게네토 네크로스)”라는 표현은 되다라는 기노마이동사의 직설법 과거 중간태 디포형태입니다. 그리고 중간태 디포는 자신을 위한 능동적인 행동입니다. 하나님께서 능동적으로 자신을 위해 사람이 되신 것을 의미합니다. 누가 시켜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늘에서 아버지로부터 보냄을 받은 분이라는 측면에서 자신을 아들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분은 능동적으로 자신을 사람되게 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더욱이 살아나신 이(호스 에제센)’가 가장 충격적입니다. 왜냐하면 살아나신이라는 단어는 살다라는 자오동사의 직설법 과거 능동태구문이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 어디를 보더라도, 예수님은 스스로 살아나신 것이 아니라 다 수동적으로 일으키심을 받은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살아나다혹은 일으키다라고 나오는 동사들마다 다 수동태 구문이기 때문입니다(4:25,7:4,8:34,고전15:4,12).

그런데 여기에서 만큼은 오직 예수께서 누군가 살려주어 살아나신 것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 능동적으로 살아나셨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예수께서 아들로 죽으셨다가, 아버지나 혹은 성령께서 살려주어 살아난 것이 아니라, 그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스스로를 살아난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또 한편으로는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스스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더욱이 예수님께서 자신을 과거에 죽었지만 다시 살아나셨던 분이라고 한 것은 누구든지 주님 때문에 죽을 수 있으나 그것은 죽음이 아니라 다시 살리심을 받기 위한 과정에 속할 뿐이니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가 이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주님께서는 이 말씀을 자신을 사도요한에게 소개할 때에 직접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1:17-18 그가 그의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2)청중의 문제와 해결

오늘날 우리교회에게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상황에 우리교회의 경우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 교회는 첫째, 주의 종이 예수님이 과연 누구신지를 성경적으로 가감하지 않고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 때문에 주의 종이 핍박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할 때에는 아무런 핍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야말로 전능자요 창조주요 하나님이라고 하니까 핍박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둘 다를 전할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아들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신입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저는 아마도 두 군데로부터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받을 것이며, 또 하나는 세상의 타종교인들로부터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차 도래할 고난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로, 그렇다면 목회자가 아닌 성도들은 지금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은 충성하는 일입니다. 경제적인 궁핍에 대비하는 길은 충성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충성이라는 말은 직분에 없는 자에게는 쓸 수 없는 말입니다. 무엇인가를 맡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충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2가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는 교회에서 맡은 직분에 충성해야 합니다. 집사로서, 권사로서, 안수집사로서, 장로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직장에서 맡은 직분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경제적인 궁핍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처방은 두려워하지 말라, 충성하라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수 십 년동안 지켜보면서 경험한 것은 교회에게 충성한 자가 물질적으로 복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주의 종에게 충성한 자는 물질의 복을 받았습니다.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10:40-41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41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이 말씀을 기존교회에서 전하고 있다면 조금은 거부감이 있는 말씀이지만 우리교회처럼 순수하게 진리를 선포하는 교회에서는 이 말씀도 이제 받아서 실천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신앙적인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언제 어디서든지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이 고난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요, 죽은 자도 사망으로부터 다시 살려내실 수 있는 전능자이기시기 때문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그렇다면 고난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충성했던 서머나교회에게 주어진 복은 무엇일까요?

2:10-11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월계)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그것은 10~11절을 보니, 그들에게 생명의 면류관이 주어지는 것이요, 둘째사망의 해를 결코 받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신앙적인 고난 때문에 죽지 아니할뿐더러, 경제적인 궁핍 때문에 굶어죽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서머나교회는 소아시아에 있었던 일곱 교회 곧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교회들 가운데 오늘날까지 교회가 없어지지 아니하고 살아있는 유일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 청중의 더 큰 복

그러므로 우리 교회도 첫째, 목회자인 저부터 어떠한 신앙적인 핍박에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둘째, 성도들 역시 맡겨진 일에 충성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떠한 고난과 극한 궁핍이라도 다 이겨낼 것입니다.

 

2)결단

그러니 고난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충성하십시오. 이것인 두 가지 고난 곧 신앙적인 고난과 경제적인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비결입니다.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그러나 계속해서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외친다는 매우 힘드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럴수록 전통과 교리에 마여있는 자는 자신의 생각대로 판단하고는 진리를 추구하는 자를 정죄할 뿐만 아니라, 나중에 핍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주의 종이 어떠한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참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도여러분은, 주님의 일에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직분에 충성하십시오. 그러면 그날 주님으로부터 받을 놀라운 상으로 인해 아마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 결단의 축복

신앙적인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맡겨진 일에 충성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복을 주십니까?

첫째, 신앙적인 고난도 이겨내어 결국 생명의 월계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잘했다고 하는 승리의 축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긴 자에게 주어지는 하늘의 기업이 유업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둘째, 죽은 다음에는 둘째사망 곧 불못의 해를 결코 받지 아니할 것입니다. 다 천국에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부수적인 것으로 경제적인 궁핍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이것은 충성하지 않고 게으르고 악한 자들에게는 결코 주어지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교회일에 충성하십시오. 그리고 직장에서도 충성하십시오. 그러면 경제적인 궁핍을 거뜬히 이겨낼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축복을 빕니다.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참된 진리의 길을 가는 자에게는 두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참된 진리의 길을 가는 자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모든 일에 충성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고난에는 신앙적인 고난과 물질적인 고난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고난을 이기는 비결은 시작과 마지막이요 죽었으나 살아계신 예수님을 의지는 가운데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궁핍함을 이기는 비결은 죽도록 충성하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동안 고난을 두려워하고 충성하지 못했음을 회개하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고난이 내게 주어진 일이라면 고난도 달게 받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모든 일에 충성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충성하되 교회 일에 충성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충성하되 사회 일에도 충성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공포를 조장하고 두려워하게 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모든 일에 충성하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모든 일에 충성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참된 진리의 길을 가는 자에게는 고난이 기다리고 있구나.

2. 고난에는 신앙적인 고난과 경제적인 고난이 있구나.

3. 신앙적인 고난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이길 수가 있구나.

4. 신앙적인 고난에는 믿는 이들로부터의 핍박과 세상사람들로부터의 핍박이 있구나.

5. 경제적인 고난은 모든 일에 충성할 때 이겨내는구나.

6. 예수님은 처음이요 마지막이며,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로구나.

7.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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