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왜 하나님은 일주일간 초막에 거주하라고 했을까?(23:39~44)

[일시] 20191027(주일) 오전9, 11

[찬송] 15장 하나님의 크신 사랑, 40장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큰 사랑, 373장 고요한 바다로

PW: 믿음, MIW: 기억하고 감사하고 기대하는 것이다.

T.S: 믿음이란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에 감사하며 미래를 기대하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오늘은 우리교회가 지키는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은 가깝게는 미국의 청교도들이 지켰던 추수감사절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러한 기원은 성경에 나와 있는 수장절(收藏節)”에서 따 왔습니다.

수장절이란 곡식을 거두어 곳간에 저장하는 절기(축제)”라는 뜻입니다. 이 절기(명절)7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지속되었고, 그 다음날은 거룩한 대회라는 성회를 열고 하루 더 쉬었습니다.

그런데 수장절이라는 명칭은 출애굽기의 규정에서만 딱2번 나올 뿐이고(23:16,34:22), 나머지는 전부 다 초막절이라는 절기로 지켜졌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집에서 나와서 전부 집 마당이나 집 지붕에 초막을 짓고 일주일간 거기에 거했으니까요(8:14~17). 한편, 신약성경에도 이 절기가 등장하고 있는데, 7:2에 보면,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라고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장절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등장했던 이 절기가 나중에는 전부 다 초막절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었을까요?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715~22일은 과연 곡식을 거둬들여 저장하는 수장절이었나요 아니면 백성들이 함께 초막을 짓고 거하는 초막절이었나요? 그것도 왜 일주일간동이나 밖에서 초막을 짓고 거기에 거주하라고 했던 것인가요?

그래서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초막절에 관한 규정과 그 규례들을 통하여, 오늘날 우리가 추수감사주일을 지킬 때에 어떤 마음과 자세로 지켜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에게 해마다 715일이 되면 일주일간 절기를 지키되, 초막을 짓고 거주하면서 대대로 그 절기를 지키며 기뻐하라고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편안한 잠자리가 아닌 초막은 과거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거친 광야에서 살 때 거하던 임시처소였는데, 왜 주님은 초막절이 되면 거기에 일주일간 기거하라고 한 것인가요?

각자가 살 집이 없어서였나요? 초막에 거하는 것이 편안하고 아늑해서였을까요? 하루나 이틀도 아니라 무려 일주일동안이나 일하지 않고 초막에 거해도 돈이 막 쏟아지기라도 하는 것입니까?

사실 초막은 아픔과 고통의 상처와 같은 것인데, 그러한 것들은 빨리 잊어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굳이 아픈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어 그날을 기억하라고 하신 것인가요?

 

2)청중적 접근

오늘날 우리들도 아픈 과거의 기억이 있다면 빨리 잊어버리고 싶을텐데, 왜 하나님께서는 과거 자기의 조상들이 겪었던 아픔과 고통을 일주일동안이나 생각하고 기억하라고 말씀하신 것인가요?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A.D.1445년경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에 나오고 1년이 되던 시점에 광야에 성막을 우고 난 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의 규정 가운데 초막절의 규정에 관한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때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장차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가을의 절기를 맞이하게 될 것인데, 그때 7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초막절의 절기에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알기 쉽게 표준새번역으로 읽어보겠습니다.

 

레위기 2339~44

39 밭에서 난 곡식을 다 거두고 난 다음, 너희는 일곱째 달 보름날부터 이레 동안 주께 절기를 지켜야 한다. 첫날은 안식하는 날이다. 여드렛날도 안식하는 날이다.

40 첫날 너희는 좋은 나무에서 딴 열매를 가져 오고,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뭇가지와 갯버들을 꺽어 들고, 주 너희의 하나님 앞에서 이레 동안 절기를 즐겨라.

41 너희는 해마다 이렇게 이레 동안 주께 절기를 지켜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일곱째 달이 되면, 너희는 이 절기를 지켜야 한다.

42 이레 동안 너희는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 본토 사람은, 누구나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

43 이렇게 하여야 너희의 자손이,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을 초막에서 살게 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44 이렇게 모세는 주께서 명하신 여러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 주었다.

 

4)문제발생원인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뒤로 하고, 일주일동안 여러 가지 나뭇가지들을 엮어서 마당이나 지붕에다가 초막을 짓고 거기에 거주하라는 말씀입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고생시키기 위해 안달이 나신 분이 아닌가 잘못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현재의 편안한 삶이 어떻게 해서 주어진 채 있는 것인지 모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현재의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도 풍요로운 삶인지에 전혀 깨닫지 못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감사를 잃어버리며 살아갑니다.

믿음이 없으면, 아픈 과거를 기억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천국을 생각하지 못하니, 현재의 삶에 늘 불평하며 살아갑니다.

믿음이 없으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임시처소일 뿐 진짜는 하늘에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채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

그러므로 우리 동탄명성교회 성도들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그리고 늘 감사하면서, 또한 미래에 받은 진짜의 축복을 고대하며 진정 기쁘게 힘차고 열심히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2)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 초막절이란 어떤 절기인가?

초막절이란 가을의 절기입니다.

잠깐, 이스라엘의 절기를 그림으로 보시겠습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고대 이스라엘의 절기.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0pixel, 세로 678pixel 이스라엘에는 총 7가지 절기가 있습니다. 봄의 절기가 4가지가 있고, 가을의 절기가 3가지가 있습니다. 봄의 절기에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맥추절, 오순절)이 있으며, 가을의 절기에는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장막절,수장절)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초막절은 가을의 절기로서 715일부터 22일까지 지키는 3대 절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거주하면서 이제 칠칠절(맥추절)부터 거둬들이기 시작한 밀추수를 마치고 그리고 나무실과들 곧 포도와 무화과, 석류와 대추야자, 감람유를 거둔 후에 집 앞 마당이나 지붕에 초막을 짓고서 일주일간 거주하면서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절기를 가리킵니다.

 

. 왜 일주일간 이 초막절의 절기를 지키라고 했는가?

이처럼 이스라엘의 절기에는 총 7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의 절기는 하루만 지키는 것이 보통인데, 유월절과 초막절절기만큼은 일주일간 지키는 절기입니다.

그것은 이러한 절기만큼은 결코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른 것을 다 잊어버려도 이것만큼은 잊어버려서는 아니 된다는 것입니다. 되는 것이요 꼭 기억해야 하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스라엘의 절기는 사실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기억하며 우리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사실 유월절은 영적으로 표현했을 때에, 우리 주 예수께서 인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우리의 죄값을 다 치르신 것을 기념하라는 절기이요, 초막절장차 하나님의 백성들이 천국에 있는 영원한 안식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절기입니다.

이것을 무엇을 말해주는 것입니까? 그리스도의 속죄와 우리가 드릴 감사는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이 절기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왜 해마다 절기가 되면 초막을 짓고 거기에 거주하라고 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왜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막절이 되면 초막을 짓고 거기에 일주일간 거주하라고 명령하신 것인가요? 그것은 요약하면 3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째, 과거 고통스러웠던 지난 날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으라는 말입니다(43).

23: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지금은 편안하고 풍족한 삶을 살고 있지만 한 때는 힘들고 어렵게 살았던 때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조상들이 광야에서 그렇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은 출애굽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곧바로 가나안땅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초막을 짓고 살되 무려 40년동안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그것은 애굽땅에서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늘나라의 자유민으로 변화되기 위해서40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광야를 통과하지 못했던 대다수의 출애굽1세대들은 다 광야에서 엎드려저 죽었습니다. 그들의 불신앙과 불평과 시험과 우상숭배의 습관 때문에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늘날에 우리들의 경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도 사실은 완전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현재의 교회생활은 과도기의 생활입니다. 예수님을 유월절양으로 믿었다고 해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뒤 광야같은 교회생활을 통과해야 합니다. 마귀를 주인으로 섬기던 삶에서 벗어나 이제는 예수님을 나의 주인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는 삶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러한 자녀가 되기까지는 광야의 40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귀로부터 구출받아 구원받게 된 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오직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예수께서 2천년전에 우리의 죄값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주어진 선물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믿음으로써 구원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것을 믿음으로 우리는 그때 사탄마귀로부터 구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곧바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반드시 광야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광야생활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떤 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자는 현재의 축복을 누릴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장차 초막에 거주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가나안 땅에 살 때에 일년한 일주일간은 반드시 잠시 잠깐이더라도 광야생활을 체험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광야란 어떤 곳이었습니까? 광야는 아주 특별한 장소입니다. 광야는 사람에 따라서 최악의 공간이 될 수도 있고, 최적의 공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광야는 물도 없고 풀도 없어, 농사하지 못하며, 한 곳에 정착할 수도 없는 공간입니다. 그러므로 광야에서는 물 한 방울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채소를 재배하여 먹거나 나무를 심어 과일을 따먹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 40년을 살면서 목말라 죽은 적이 있습니까?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었습니까? 그들은 길쌈 한 번 해보지 않았지만 옷이 없어 벗고 살지는 않았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다 공급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마디로 광야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장소이자, 어찌 보면 애굽보다 못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굽에 있을 때 그들은 애굽왕 바로의 노예였지만, 그들은 그대로 난장에서 살지 않고 집 안에서 살았으,,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걱정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출애굽해서 나왔지만 광야는 정말 살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의지하도록 만드는 훈련장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도록 훈련하는 장소였습니다. 그러므로 호화로운 삶은 아니지만 의지하면 부족함이 없는 장소가 광야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생활은 호화로운 생활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는 생활공간이 됩니다. 여러분은 이 교회생활을 꼭 통과할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현재 하나님이 주신 복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40).

23:40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초막을 짓되 그 안에 나무의 실과들을 가져다 놓고 먹고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름다운 실과로서 에트로그를 초막에 갖다 놓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러 가지 잎이 무성한 나무들의 가지로서 집을 지은 후에, 자기들이 사는 가나안 땅에서 추수한 과일들을 그 초막에 가져다놓고 먹으면서 즐거워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칠칠절부터 시작했던 밀추수를 다 마치고, 과일들 곧 과 기름까지 거두게 하신 하나님께 먹기 전에 감사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단비와 햇빛을 주셔서 이렇게 풍성한 과일을 얻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맛있는 과일과 저 곳간에는 밀 곡식으로 가득하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이 풍성한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도 이러한 고통과 아픔을 통과하여 지금 이 풍성함을 누리게 되었음을 꼭 잊지 않고 살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이 절기가 거친 풀로 엮은 집에서 사는 초막절이기는 하지만, 이 절기에는 이처럼 풍성함도 같이 있습니다. 이러한 풍성함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초막에 거하라고 하신 두 번째 이유입니다.

 

셋째, 이것은 장차 우리가 들어가서 거주하게 될 영원한 안식의 처소가 있다는 것을 꼭 기대하고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 있을 때나 이 절기를 지키고 있을 그 후손들이나 모두가 다 초막절에는 임시오두막 집에 거주하지만, 그것은 미리 맛보기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의 것은 부족하고 온전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라 추위가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초막에 거주해도 상관없겠지만 만약 저 시베리아에 사는 사람이 초막에 거주한다면 얼어죽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초막은 허름한 곳입니다. 초막은 바람도 송송 들어옵니다. 무엇보다도 지붕에는 별이 최소한 3개가 보이도록 지으라고 규정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비가 오면 비가 샙니다. 추위도 제대로 막아주지 못합니다.

그래도 초막에 거주해야 합니다. 왜 그랬습니까? 이 땅은 온전하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진짜가 아니라 견본품이라는 것을 경험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거할 온전한 집은 저 하늘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느날 저 하늘에 거주할 때에 우리는 완전한 안식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이 땅에 살고 있는 집이 좀 작으면 어떠합니까? 좀 으리으리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괜찮습니다. 저 천국에 가서 살 집이 온전하면 됩니다. 거기에 아름다운 집이 있으면 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1년에 1주일만큼은 좀 불편하고 좀 춥기도 하고, 비도 좀 새고 하는 집이지만 거기에 거주할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영원한 본향 찾는 자인 것을 알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거주해야 할 완전한 곳은 이 땅의 처소가 아니라 저 천국이라는 것을 바라보라는 말입니다.

11:13-14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하신 것]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3)청중의 문제와 해결

그래서 저는 생각해보았습니다.

첫째, 과거를 돌아보았습니다. 시골에서 태어난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기에 하루 새 끼 배고프지 않으면 그냥 행복하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여름철이 되면 어머니께서 평상에서 갓 쪄내온 옥수수를 나눠주시는데, 그 중에 몰래 한 개를 더 얹어주시면 그게 그렇게 행복했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어린 것이 학교를 갔다오면 망태를 들쳐메고 들판에 나가야했습니다. 만약 풀을 한 망태 베어오지 않으면 밥을 안 준다고 하니 낫질을 했는데, 얼마나 많이 다쳤는지 왼손은 온통 낫으로 벤 자국뿐입니다. 풀을 베면서도 나는 과연 공부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나는 과연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초등학교 3학년 때에는 죽을 날을 기다리며 3일을 앓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보니 간염을 앓았던 것 같습니다.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뿌연 안개만 눈앞을 아른거렸습니다.

둘째, 현재를 돌아보았습니다. 어릴 적에 겨울이 되면 문짝에 발라놓은 창호지 사이로 차디찬 북풍한설이 몰아칠 때면, 목화솜 이불을 덮어도 추워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까지 버스 한 번 타보는 것이 제겐 큰 소원이었습니다. 중학교 때와 고등학교 때에 전과 하나 문제집 한 권 가져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표준전과 능률전과 하나 없이 친구들에게 빌려보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중창문이 달린 아파트에서 추워도 추운지 모르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버스가 아니라 카니발을 끌고 다니며 살고 있습니다. 비록 상가이지만 아무리 큰 소리로 기도해도 나가라고 하지 않은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뜨거운 사랑과 격려 속에서 박사공부를 실컷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에는 바로 밑의 제 동생이 머리가 아파 쓰러졌는데 소뇌가 한쪽이 죽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만에 멀쩡한 사람이 되어 퇴원했습니다. 그처럼 진급이 되지 않는다면서 기도를 부탁하던 둘째형님집이었는데, 지난 925()에는 둘째형님이 경기남부의 보훈지청장으로 진급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큰 형님께서 생전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셨는데 그것도 우리 교회를 스스로 걸어서 나오셨습니다.

셋째, 미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교회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목이 칼이 들어와도 진리만을 외치는 교회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우리 교회는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되어 시대를 밝히는 교회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정말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유튜브로 회개와 천국복음방송을 내보내고 있는데, 작년인 2018514까지만 해도 구독자가 천명에 불과했는데, 지난주 목요일에 무려 7천명이나 되었습니다. 15개월만 지났을 뿐인데, 7가 더 늘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아마도 10년 뒤에는 우리가 지금은 상상하지 못할 일들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과거를 한 번씩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에 주어진 풍성함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차 미래에 받을 축복을 기대하며 오늘을 성실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 청중의 더 큰 복

 

2)결단

그렇습니다. 누가 감사의 절기를 지킬 수 있습니까? 첫째, 어려웠고 힘들었던 시기를 잊지 않는 자입니다. 그래서 둘째, 현재의 주어진 삶 속에서 날마다 감사하는 자입니다. 셋째, 비록 오늘 포도나무에 소출이 적고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리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오늘도 나를 붙들어주고 계시는 주님을 믿기에 미래의 부푼 꿈을 안고 살아갑니다.

우리 교회는 서머나교회이지만 빌라델비아교회가 되기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신앙에 있어서는 순교적인 각오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리를 파수하기 위해서는 목숨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만 증거하고 그분을 높일 수 있는 일이라면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어떤 자에게 감사가 임합니까? 과거의 그날을 잊어버리지 않는 자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기다리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자입니다. 할렐루야!

 

. 결단의 축복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에게 왜 초막에 일주일간 살아보라고 하셨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것은 과거의 나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돌아보라는 말씀이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것은 지금의 나의 삶이 얼마나 넉넉하고 더 나은 삶이 되었는지를 감사하라는 말씀이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것은 지금 우리의 것은 다 맛보기일 뿐 진짜는 하늘에 있는 것임을 알라는 말씀이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제게 있어서 감사가 부족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소망의 믿음이 부족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감사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과거를 돌아보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현재를 감사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미래를 소망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믿음과 소망으로 살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감사를 잃어버리게 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감사절기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감사하고 감사할지어다.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바라볼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초막절은 수장절이자 가을에 있는 감사의 절기 중 하나였구나.

2. 초막절은 힘들고 어렵게 살았던 때를 기억하라는 절기였구나.

3. 초막절은 오늘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절기였구나.

4. 초막절은 현재에 만족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미래에 주실 축복을 바라보라는 절기였구나.

5. 감사의 절기를 지키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사명이었구나.

6. 진짜 항상 여기가 아니고 하늘에 있는 것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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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죽은 자를 기념하는데 왜 예수님은 되고 죽은 자들은 안 되는가?(고전11:23~26)_291-11-17(주일)

    Date2019.11.17 By갈렙 Views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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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눅13:22~30)_2019-11-10(주일)

    Date2019.11.10 By갈렙 Views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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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초막절을 지키지 않으면 정말 비를 내리지 아니하는가?(슥14:16~19)_2019-11-03(주일)

    Date2019.11.02 By갈렙 Views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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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왜 하나님은 일주일간 초막에 거주하라고 했을까?(레23:39~44)_2019-10-27(주일)

    Date2019.10.27 By갈렙 Views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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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받은 은혜에 내 한 목숨 주님께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눅17:11~19)_2019-10-20(주일)

    Date2019.10.19 By갈렙 Views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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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외부세력의 위협 앞에서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행4:23~32)_2019-10-13(주일)

    Date2019.10.13 By갈렙 Views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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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이제는 WCC와 WEA에 속한 교회를 떠나야 하는가?(계18:1~8)_2019-10-06(주일)

    Date2019.10.06 By갈렙 Views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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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 과연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18:33~38)_2019-09-29(주일)

    Date2019.09.29 By갈렙 Views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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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예수님 이후 참된 지혜자는 누구인가?(마11:25~27)_2019-09-22(주일)

    Date2019.09.21 By갈렙 Views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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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우리의 본향은 진정 어디인가?(히11:8~16)_2019-09-15(주일)

    Date2019.09.15 By갈렙 Views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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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주기도문강해(08)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마6:13)_2019-09-08(주일)

    Date2019.09.07 By갈렙 Views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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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주기도문강해(0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6:9)_2019-09-01(주일)

    Date2019.09.01 By갈렙 Views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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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바울의 기도와 내가 드려야 할 기도(엡1:15~19)_2019-08-25(주일)

    Date2019.08.25 By갈렙 Views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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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주님의 말씀은 왜 영이요 생명인가?(요6:58~64)_2019-08-18(주일)

    Date2019.08.18 By갈렙 Views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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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영지주의자라 할지라도 절대 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요일5:19~21)_2019-08-11(주일)

    Date2019.08.11 By갈렙 Views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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