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회개와 천국복음(76) 영적 분별력이 사라진 교회에 대한 주님의 처방전(3:14~22)

[일시] 20201004(주일) 오전9, 11

[찬송] 31장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91장 슬픈 마음있는 사람, 535장 주 예수 대문 밖에

PW: 믿음과 회개, MIW: 믿음과 회개

T.S: 믿음과 회개란 믿음에 대해서는 순결하고 불순물이 없는 진리의 말씀을 열심히 추구하는 것이며, 회개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죄와 단절하고 죄를 끊어내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병원을 찾아간 환자에게 가장 불행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의사가 진단을 잘못한 채 처방전을 내리는 것입니다. 만약 그 진단에 맞춰서 수술까지 하게 되었다면 뚜껑을 열었는데도 그냥 닫어야 할 판이 됩니다. 그렇게 의사를 믿고 자신을 맡긴 환자도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환자의 병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한 의사는 더 무거운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영적 분별력이 사라져버린 교회, 과거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소아시아일곱교회 중에 하나인 라오디게아(백성이 다스린다)교회의 모습과도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요?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아멘이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시작)이신 주님께서 뜨뜻미지근한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그들이 버림받지 않도록 3가지 처방전을 내리셨다는 말씀입니다.

왜 주님께서는 그 교회의 상태가 토할 만큼 거북스럽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교회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인가요?

그 교회는 주님을 밖에 세워 둔 채 오래 되었는데, 왜 주님께서는 그 교회를 없애버리지 않고 밖에 쭉 서 계셨던 것인가요?

자기 생각에 취해서 그만, 진정 보아야 할 것은 보지 못한 채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 교회를 왜 주님께서는 회개하라고 권면하시는 것인가요?

 

2)청중적 접근

오늘날에도 자기 딴에는 신앙생활을 잘 한다고 하고 있지만 진정 주님 보시기에는 믿음도 없으며 회개도 하지 않아 곧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질 위기에 처한 교회나 성도는 과연 없을까요?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A.D.95년경 사도요한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을 때, 환상 중에 주님께서 나타나시어 그에게 써보내라고 했던 편지 가운데, 소아시아에 위치한 일곱 번째 교회였던 라오디게아교회에게 보내는 편지에 관한 말씀입니다.

 

4)문제발생원인

주님께서는 이 교회를 향해 처음부터 책망을 하셨습니다. 이 교회가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아 뜨듯미지근하여 토해버릴 것만 같다고 하시면서, 그런데도 자기들 스스로는 부자요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하는데, 실은 이 교회가 불쌍하고 가련한 상태에 있으니, 속히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벌거벗은 수 수치를 보지 않게 하며,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서 보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여들 있지만 주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교회 밖에 서 계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열심을 내며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 교회를 입에서 토하여 내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있어도,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으면, 자기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믿음이 있어도,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으면, 자기는 부자요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있어도,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으면, 자기가 얼마나 비참하며 가련한 상태에 놓여 있지는 깨닫지 못합니다.

믿음이 있어도,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으면, 자기가 가진 외모와 재력, 숫자와 건물만을 자랑하게 됩니다.

믿음이 있어도,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으면, 자기가 지금 온갖 잘못된 교리들이 섞인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믿음이 있어도,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으면, 자기가 옷을 입지 않아 벌거벗은 채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믿음이 있어도,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으면, 자기의 시력이 좋다고 자랑하고 있지만, 실은 자기가 눈먼 소경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믿음이 있어도,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으면, 자기 마음 속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고 재물이 주인되어 거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믿음이 있어도,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으면, 자기는 지금 신앙생활을 잘 해서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있어도, 영적으로 눈이 멀어 있으면, 죽은 즉시 버림받아 지옥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자신의 지금 영적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여, 주님 보시기에 부요하며, 주님 보시기에 희고 깨끗한 세마포을 입으, 주님 보시기에 밝은 영적 시야를 되찾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바른 영적인 시야를 갖는 성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어떤 것인가?

사실 요한계시록 말씀 중에 가장 많은 설교 빈도수를 차지하는 본문이 있다면 그것은 오늘 말씀일 것입니다. 뜨뜻미지근한 라오디게아 교회과 오늘 우리의 상황과 매우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201003_문을 두드리시는 예수님.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1pixel, 세로 471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201003_문을두드리는예수님.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98pixel, 세로 589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201003_윌리엄 홀먼 헌트의 세상의 빛_hunt_light_of_world-yc510_panem.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04pixel, 세로 1028pixel 그것은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예수님으로 유명한 본문인 20절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영국의 화가인 윌리암 홀만 헌트(William Holman Hunt)1851~53년에 그린 원 그림은 머리에 가시관을 쓰고 계시고 램프를 들고 있는 그림으로써, 제목은 “The Light of the World”(세상의 빛)이라고 달아놓았습니다.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그런데 이 그림의 특징은 예수님께서 밖에서 문을 두드리시는 데, 바깥쪽에서는 손잡이가 없어서 열고 들어갈 수 없고 오직 안에서 열어주어야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이 그림의 원작만 잘못 알려진 것이 아니라, 이 본문에 대한 내용과 해설에도 잘못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그것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잘못된 예화사용이고, 또 하나는 이 교회 상황에 대한 잘못된 이해입니다.

먼저 첫째로, 이 교회가 뜨뜻미지근한 것이 뜨겁지도 않고(히에라볼리의 온천수) 차갑지도(골로새의 냉수) 않는 물에 대한 예화가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보통 이 교회가 뜨뜻미지근한 것이 이 도시에 들어오는 물이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잠깐 지도를 보시겠습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201003_소아시아일곱교회 위치.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07pixel, 세로 406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201003_라오디게아 메안더강.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40pixel, 세로 555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201003_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40pixel, 세로 256pixel 소아시아에 위치한 일곱교회는 전부 터키의 서남단에 전부 다 위치해 있으며, 그 교회들은 시계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아디라 도시는 2개의 도시가 인접해 있는데, 북쪽으로는 약 10km 떨어진 곳에 히에라볼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곳을 파묵깔레라고 부릅니다. ‘파묵목화라는 뜻이고, ‘깔레이라는 뜻입니다. 그 도시가 목화(면직)으로 유명한데 지금은 그곳에 온천수가 나와서 온천휴양지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그 주변이 메안더강의 지류인 리쿠스협곡에 위치해 있다보니 목화를 재배하기에 용이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약 16km 떨어진 곳에 골로새가 위치해 있는데, 이 도시 옆에는 지금도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한 산이 하나 있습니다. 바바산인데, 해발 2,000m정도 되는 높은 산으로서, 만년설로 뒤덮여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교회가 뜨뜻미지근한 것은 히에라볼리의 뜨거운 온천수가 송수관을 타고 오면서 식어서 뜨뜻미지근해졌고, 골로새의 냉수가 송수관을 타고 오면서 데워져서 뜨뜻미지근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201003  라오디게아 데니즐리.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3pixel, 세로 512pixel 하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이 도시에 들어오는 식수는 이 도시로부터 10km 남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니즐리라는 곳에서 직경 90cm의 돌로 된 관을 통해 끌어다 썼기 때문입니다. 의미는 맞지만 내용은 틀린 것입니다.

둘째, 이 교회에는 황제숭배나 우상숭배와 같은 부패와 타락이 없었으며, 고난과 핍박도 없었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실제 이 교회는 우상숭배와 황제숭배가 만연된 상태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17~18). 이러한 사실은 조금 있다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의 성도까지 그렇게 부자로 살게 된 것은 다른 것에 있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그 도시민들과 마찬가지로 금융업에 종사하고, 양모제조업과 의료기술에 종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업조직들은 전부다 당시 길드조직을 이루어 활동하였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길드조직에서 숭배하는 수호신에게 절하고, 친교를 위해서는 수호신에 바친 음식잔치에 참여하여 음식을 같이 먹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성도들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다 우상숭배에 가담하고 있었고, 음식잔치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이 교회에 대한 주님의 처방전은 무엇인가?

그러자 주님께서는 이 교회에 3가지 처방전을 내리셨습니다(18). 왜냐하면 이 교회는 자기들을 가리켜,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실제는 가난했고, 벌거벗었고, 눈멀었기 때문입니다.

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그래서 처방전으로서 3가지를 주문하셨습니다. 그것은 모두 값을 치르고 사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거져주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도 내게서주님으로부터 사야 했습니다. 그럼, 그들은 주님으로부터 무엇을 사야 했습니까?

첫째, 진짜 부요하게 하기 위해서 주님으로부터 불로 연단된 금을 사라고 하셨습니다(18a).

3: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1)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2)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3)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이 교회 성도들은 상업활동을 하여 돈을 많이 벌어들였기에, 은행의 금고에 금이 풍족히 있었습니다. 그때에는 화폐가 금으로 거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들은 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있으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서 쓰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주님께서 영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가장 가난한 자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서머나교회의 상황과 정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서머나교회는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과 신앙을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8-9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그러므로 이제라도 그들이 시민들과 함께 섬기던 수호신 우상과 황제 숭배를 거부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로부터 핍박과 고난을 받더라도 불순물이 없는 정금같은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혼합된 믿음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미 순수한 신앙,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신앙에서 멀어져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신앙생활을 해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속담처럼, 먹어야 신앙생활도 할 것이며, 입어야 교회도 나갈 것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오직 예수님만이 주 하나님이라는 신앙을 버린지 오래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상숭배와 타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미 충성되고 참된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오직 예수님만을 신으로 인정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핍박과 고난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신앙을 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세상과 타협했습니다.

그럼,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정금같은 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요?

벧전1: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그들은 이제 자기들의 믿음을 연단시켜 깨끗하고 순전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믿음은 주님만이 주실 수 있기에, 주님께 간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도록, 흰 옷을 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8b). 흰 옷을 사서 입어서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들의 믿음의 겉옷을 벗어놓고 음행하듯 우상숭배에 가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회개하여 깨끗한 흰 옷을 입어야 한다는 처방전을 내놓으셨습니다. 그것은 자기들이 그동안 우상숭배한 죄를 철저히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그동은 무엇을 자랑거리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흑양모로 제조된 멋진 코트를 걸쳐 입고 다니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도시는 금융 뿐만 아니라, 풀이 많아서 양을 치는 목장이 있어서, 모직산업이 발달했는데 특별히 이 도시에서 생산되는 양털은 흰 색이 아니라 검은 색이었습니다. 흑양모산업이 매우 발달해 있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그것으로 옷을 만들어 파는데 비싼 값에 팔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영적으로 보았을 때에 이들은 더러운 옷마저도 걸치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예 예수께서 주신 옷을 다 벗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들에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교양생활을 위한 것이었을 뿐, 그것이 생명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신앙을 잃어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진실로 단호하게 회개하여서 흰 옷을 다시 장만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회개 뿐입니다. 그래서 검은 양털옷”(트리미타)”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흰 겉옷을 장만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7: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7:13-14 [24]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의 신앙은 다시 타올라야 하겠고, 그들의 회개는 더 단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계속해서] 열심을 내라 [그리고] [단호하게] 회개하라

먼저, 정금같은 신앙을 되찾기 위해서는 열심을 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봉사생활을 열심히 하라는 것이 아니라, 참된 신앙을 갖기 위해서는 영 안에서 진지해져라, 혹은 뜨거워져라고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제는 죄에 관하여서는 냉철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뜯어고칠 것은 고쳐야지 뜨뜻미지근하여 그냥 시간이 흐르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회개하지 않는다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각오로 철저하게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보지 못하고 있는 멀어버린 눈에 바르도록, 안약을 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8c).

그런데 그들은 무엇을 자랑했습니까? 그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고부르기아 가루안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이 도시는 원래 부르기아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서, 이 지역에는 의료학교가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 학교는 멘 카루(Men Carou)의 신전과 연계되어서 설립되었는데, 여기의 은 고대의 카루라(Carura)의 신으로, 치료의 신이며, 후에 아스클레피오스 신과 동일시되었습니다. 특히 이 의료학교에서는 제욱시스(Zeuxis)와 알렉산더 필랄레데스(Alexander Philalethes)와 같은 유명한 교수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 도시는 다른 곳에서 수입한 나드향료를 가지고 만들어낸 연고히에라폴리에서 가져온 것으로 만들어낸 브루기아 가루기름을 섞어 만든 안약이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의 눈 만큼은 건강하다고 자부했습니다.

하지만 라오디게아 교회가 가장 심각했던 문제는 그들은 자기들이 지금 어떠한 영적인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아무도 보지 못한 채 있었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이미 눈이 멀어있었고 귀가 닫혀져 있었기에, 주의 종도 무엇이 올바른 믿음이요,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도 잘 몰랐던 것입니다.

그들은 다만 물질적인 축복을 받으면 신앙생활도 잘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도들이 헌금내서 번지르르한 예배당을 건축하고 주일이 되면 비싼 옷을 입고 교회에 나오면 그것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주님께서는 물질적인 축복이 곧 영적인 축복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물질적인 축복이 곧 영적으로 복을 받아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세상과 타협해서 얻어낸 것이므로, 그것은 주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 하나님 앞에서 믿음에서 있어서 부자요,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신앙인이 되는 것을 사모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진정 부러워해야 할 것은 은행에 얼마나 많은 금덩이를 보관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순수하고 혼합되지 아니한 정금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느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더 충분하고 깊이 회개했느냐를 부러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가 이미 다 영적으로 소경이 되어 있는 상태에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9:17-18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 이기는 자에 대한 주님의 약속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세상과 타협했던 신앙을 버리고, 다시 고난과 핍박 속에 들어간다 할지라도 정금같은 순결한 신앙을 얻게 되고, 자신이 지은 우상숭배와 물질숭배의 죄를 철저히 회개했을 때에, 그들은 어떤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일까요?

첫째, 주님께서는 현재의 축복으로서, 주님과의 영적 교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20).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서 있는 채 있다), [현재]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단번에] 듣고 [단번에] 문을 열면, 내가 [장차]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장차]먹고, 그는 [장차]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라오디게아 성도들이 이미 길드 상업조직에 속하여 우상숭배를 행했습니다. 그리고는 잔치에 참여하여 음식을 먹고 있었지만, 그것은 영적으로 볼 때 귀신을 불러들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라도 마음문을 열고 주님을 맞아들여 주님으로부터 진리의 말씀을 듣고 회개한다면, 지금 당장 주님과의 교제가 회복될 것이고, 장차 주님의 재림시에는 천국잔치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5:2, 12:36~37).

그리고 둘째, 미래적 축복으로는 장차 천국에 들어가면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21).

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나와] 함께 [장차]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이것은 성도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예수님께서 내어주실 심판과 통치의 다른 보좌들 곧 24보좌에 앉아서 왕노릇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22:28~30, 19:28, 25:31, 4:4). 이것은 놀라운 계시입니다.

19: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딤후2:11-12 미쁘다 이 말이여 [만일]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장차] 함께 살 것이요 12 [만일 우리가] 참으면 또한 [장차]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3)청중의 문제와 해결

 

 

4. 영적 법칙

참된 믿음과 회개믿음에 대해서는 순결하고 불순물이 없는 진리의 말씀을 열심히 따라가는 것이며, 회개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죄와 단절하고 죄를 끊어내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 청중의 더 큰 복

 

2)결단

주님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에게 자신을 아멘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4, 65:16). 이 교회는 이미 돈이 마음 중심에 자리 잡아서 사실상 예수님께서 밖에 서 계신지 오래 되었습니다(20). 이들 성도는 다들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었고 주의 종도 열심히 말씀을 선포하고 있었지만 사실 주님과 교제가 단절된 지가 오래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강력하게 회개를 촉구하시면서 다시 시작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 자신을 14절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이라고 소개하면서 말이죠(14).

말세에는 성도들이 어떤 교회를 찾아가야 할까요? 그것은 첫째, 불순물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순전한 말씀을 선포하는 교회, 둘째, 회개를 외침으로 흰 옷을 입게 해주는 교회, 셋째, 영적 분별력을 키워주는 말씀을 선포하는 교회입니. 아니 그러한 교회가 아니라면 그러한 교회가 이 시대에 일어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 결단의 축복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이제는 주님께서 토해버릴 신앙인이 대체 누군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세상과 타협함으로 물질적으로는 부자가 되었지만 영적으로는 열정이 식어버린 믿음이 뜨뜻미지근한 신앙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순수한 신앙은 사라져버리고 자기가 짓고 있는 죄마저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신앙이 곧 뜨뜻미지근한 신앙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정금같은 신앙은 세상을 거절한 채 환난과 핍박과 고난에 처해 있을 때에 단련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세상과 타협하여 우상을 숭배하고 물질을 숭배하면 입고 있는 겉옷마저 없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영적인 데에 열정이 식어버렸고, 회개하기에 게을렀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열정을 회복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적극적으로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물질을 주인삼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우상을 따라가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따라가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순수한 신앙의 열정을 식게 만드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세상과 타협해서라도 부자가 되기만 하면 축복받은 신앙이라고 속이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순수한 정금같은 신앙을 회복할지어다. 적극적으로 회개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신앙의 열정이 식어지고, 죄를 회개하는 일에 냉철하지 않게 되면 뜨뜻미지근한 신앙인이 되고 마는구나.

2. 자기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잘 분간하지 못하는 성도야말로 가장 불쌍한 사람 중의 사람이로구나.

3. 성도가 부자로 산다는 것만을 보고서 영적으로 축복받은 결과라고 진단해서는 아니 되는구나.

4. 세상과 타협하여 물질로서 부자가 되어버리면 영적으로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구나.

5. 정금같은 믿음의 열정, 냉철한 회개야말로 뜨뜻미지근한 신앙을 회복시켜주는 열쇠 중의 열쇠로구나.

6. 주님을 문밖에 세워 두고서는 자신의 구원을 결코 장담할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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