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종교개혁(06) 인간은 전적으로 무능하며 자유의지는 의미가 없는가?(마12:20)_2020-12-06(주일)

by 갈렙 posted Dec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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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른 종교개혁(06) 인간은 전적으로 무능하며 자유의지는 의미가 없는가?(12:20)

[일시] 20201206(주일) 오전9, 11

[찬송] 66장 다 감사드리세, 105장 오랫동안 기다리던,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PW: 믿음, MIW: 반응하는

T.S: 믿음은 하나님의 초청에 적극 반응하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는 참된 구원론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구원이란 일반적인 의미의 구원도 있지만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구원은 자신의 영혼이 죽은 후에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주께서 베푸신 은혜를 따라, 오직 주 예수께서 행하신 속죄제사를 믿고 회심과 자백을 통해서 받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건은 모든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친 것이지, 그것 자체가 우리의 속죄가 되고 그것 자체가 우리의 구원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첫째, 구원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준비되고 그것이 누구든지에 베풀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성령을 보내셔서 누구든지 자신의 상태가 어떠하며 어떻게 하면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복음을 듣고 깨닫도록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미 성령을 받은 자들을 통하여 예수님의 구속사역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이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것은 복음의 복된 소리를 들었을 때, 이때까지 자신은 사망의 길로 가고 있었음을 깨닫고 그 길로부터 돌이킨 후에, 자신이 지었던 지난날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개신교 안에는 하나님의 은혜 뒤에 우리가 반응해야 하는 것으로 믿음과 회개가 강조되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날은 거의 오직 믿음이면 된다는 산데만주의 신앙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산데만주의(sandemanism)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1,720년대 영국 스코틀랜드의 존 글래스라는 사람에 의해서 시작된 것인데, 10:9~10의 말씀을 잘못 해석하여, 구원얻는 믿음이란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 선포에 지적으로 동의하면 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산데만주의자들은 오직 예수를 믿었다(과거에)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은 이미 구원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자신이 죄를 탐닉하고 사랑하고 짓고 있습니다. 죄를 짓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니까 내 죄도 용서하시겠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고, 지금 회개하지 않고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래도 그들은 과거에 믿었던 믿음 때문에 자신은 구원받았고, 그 구원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변함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강해설교로 유명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산데만주의에 대해서 강력하게 말하기를 그것은 이단적이며 기독교 신앙이 아니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오늘날에 개혁신앙을 가진 분들도 이와같은 믿음을 가진 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믿음을 가진 분들은 인간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만세전 예정만을 믿기만 하면 다 구원받으며, 한 번 얻은 구원은 결코 취소되지도 않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100% 가짜신앙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주 예수님께서 가르쳐준 신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항상 현재진행형이고, 우리가 죽은 후에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5:24[직역]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있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고 있는 자는 영생을 가지며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고 있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채 있느니라

그리고 승천하사 하늘에 계신 예수께서는 사도요한을 통해 들려주신 말씀은 이미 얻은 구원일지라도 상실될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3:5에서 말씀하시기를, 이미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라도 죄와 마귀에게 지고 있는 자는 결국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3:5 이기[고 있]는 자는 이와 같이 [장차]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장차]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장차] 시인하리라

또한 14;12, 13:10에 의하면 결국 이미 믿음을 가졌던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환난과 죽음에 직면했을 때에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지키지 못하는 자는 결국 구원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13: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의지가 과연 어느 정도 작동하는지를 한 번 살펴보고, 우리가 어떤 믿음을 소유해야 끝내 구원을 받게 되는지자유의지의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께서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며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을 승리 안으로 내보낼 때까지 하실 것이라고 했다는 말씀입니다.

왜 예수께서는 당신이 재림하실 때까지는 우리 인생들에게 끝까지 자비를 베푸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까? 몇 번 권고해보고 아니면 그냥 내버려두실 것이지 끝까지 갈대를 꺾어버리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2)청중적 접근

 

3)본문문제배경

오늘 말씀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세리 마태안디옥에서 A.D.50~70년 사이에 기록한 말씀으로서, 예수께서 공생애의 중반에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것을 두고서, 예수님이야말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곧 메시야에 관한 이사야42:1~3의 말씀의 성취라고 했다는 말씀입니다.

 

4)문제발생원인

예수께서 어느날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배가 고파 이삭을 잘라먹었습니다. 그러자 그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보고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안식일에 회당에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어서 그를 치료해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기에 안식일의 본 뜻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도 본래적인 일을 수행한 것입니다.

그러자 이 광경을 지켜보았던 제자 마태는 이러한 행위야말로 예수께서 메시야로서 B.C.690년경 했던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택한 종, 하나님의 마음에 기뻐하고 사랑하는 자가 오시게 되면, 그분은 상한 갈대를 꺾지도 아니하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아니하기를 그가 재림하여 심판하실 때까지는 하실 것이라고 말씀이 성취되고 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없으면, 안식일에 사람을 고쳐주는 것을 보고는 자기들이 만들어낸 율법해석의 잣대로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비난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율법규정에 매어 있어, 예수께서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자가 끄지 아니하시는,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믿음이 없으면, 예수님의 인간이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인간은 이미 상할 대로 상해서 도무지 살아날 소망이 전혀 없이 끝난 상태라고 판단해버립니다.

믿음이 없으면, 인간은 이미 심지에 불이 꺼져버렸기에 더 이상 다시 타오를 수 없는 상태에 놓여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판단해버립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임하게 되면 이미 죽어가고 있는 자라 할지라도 다시 소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죄인을 초청하시고 또한 은혜베푸시는 것을 수용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그를 만세전에 예정해 놓으셨으면 그는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한 번 구원으로 초청을 받았으면 자신은 만세전에 구원얻기로 예정된 자이니, 죄를 지어도 그것이 자신의 구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기가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한다면, 자신의 구원은 안전하며 구원에서 탈락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믿음이 없으면, 인간이 하나님의 구원에 반응하는 것조차 행위로 구원얻으려는 시도라고 매도하면서 인간은 구원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얻기 위해 회개하는 것조차 행위구원이라고 가르치면서 회개도 하나님께서 다 시켜주시는 것이니 굳이 회개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칩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자비와 예수님의 사랑은 끝이 없어서 예수님을 믿은 후에 지은 죄들로 인하여서는 결코 구원받는 일에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

그러므로 구원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정확히 알고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믿음을 끝까지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날마다 회개함으로 말미암아 죽은 날 구원을 잃지 않고 꼭 천국에 입성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 의인은 하나도 없고 오직 악인만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성도들은 한 번 믿으면 구원얻게 되고, 한 번 얻은 구원은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게 된다고 믿어버리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구원의 주권에 대한 잘못된 맹신 때문입니다. 구원이 절대적으로 하나님에게 있어서, 그분이 한 번 구원하기로 결정하시고 부르셨다면 그 구원은 하나님의 작정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구원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이 말은 앞 부분은 맞지만, 뒷 부분은 잘못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절대 주권은 분명 주님에게 있다는 것은 맞기 때문입니다. 인간 스스로는 아담의 타락이후 그 누구도 자신의 행위를 통해서 사망과 저주로부터 구출해낼 수가 없습니다.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러므로 구원을 위한 모든 준비는 하나님만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담당하시려고 사람이 되셨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 담당하시어 죽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6:23). 그러므로 구원은 절대적으로 예수님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분이 아니고서는 인간은 죄와 사망으로부터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인류구원을 위해 속죄제사를 드려서 누구든지 구원얻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태이고, 또한 오순절 성령강림이후부터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누구에게든지 성령을 보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구원경륜이 베풀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때부터는 자신에게 남아있는 자유의지로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며, 끝까지 구원의 초청과 성령의 은혜를 거부하는 자는 결국 구원을 받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구원으로 초청하는 그 초청을 거절한다면 그 사람은 결국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비유가 바로 마22장의 아들의 혼인잔치의 비유입니다.

그렇습니다. 한 번 믿음과 회심의 회개를 통해 구원을 받은 자라도, 우리 안에는 죄된 본성이 여전히 남아 있고 안팎에서는 귀신들이 우리를 미혹하고 호시탐탐노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구원에서 탈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난 예수믿을 때에 이미 구원받았기 때문에 내 구원은 흔들림 없다고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믿다가도 환난과 핍박을 당할 때 주님의 부인하거나, 예수님을 믿은 후에 지은 죄들에 대해서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 지옥에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22: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오직 믿음이면 다 된다에 대한 잘못된 믿음 때문에, 오늘도 구원에서 탈락하는 이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주장하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인간이해에 대하여 처음부터 잘못된 가정을 세워놓았기 때문입니다. , 3:10 이하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3:10~12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오늘날의 대부분의 개신교인들은 롬3:10의 말씀 곧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는 말씀을 잘못 알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모든 사람들은 전적으로 부패해 있고 전적으로 무능해져 있기 때문에, 아무도 하나님을 찾지 않을 것이며 선을 행하지도 못하는 무능력한 상태에 있기에 다 하나님이 해 주셔야 한다고 쉽게 생각해버립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이 이 말씀을 인용할 때에는 그러한 뜻으로 이 말씀을 인용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말씀은 현재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나 상태에 있으며, 전적으로 무능한 상태에 있다는 것으로 몰아붙이려는 자들에 의해 잘못 전달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여기서 말하려는 의인이 아닌 자죄인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선을 전혀 행하지도 않는 악인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모든 사람들이 다 죄아래 놓여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의인의 반대는 무엇입니까? 의인의 반대는 죄인일까요 악인일까요? 의인의 반대되는 개념은 죄인인 것입니다. 거기에는 악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4-6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잘 보십시오. 그런데 사도바울은 롬3:10~12의 말씀을 인용할 때에,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죄인 뿐만 아니라 악인의 예도 가지고 온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3:10과 롬3:11~12은 한 본문이 나라, 서로 다른 성경책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에 관주를 보면, 3:10이하의 말씀은 시편14:1~3, 53:1~3에서 가져왔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관주는 20세기에 생겨난 것이지 성경이 쓰여질 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붙여놓았는데, 잘못 인용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관주는 대체 언제 생겨난 것일까요? 적어도 미국에서는 스코필드 관주성경이 최초입니다. 그것은 1907년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1911년에 나오는 신약성경에서 최초로 관주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관주라는 것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칼빈이 종교개혁을 펼치던 시기에도 당연히 관주가 없었습니다. 사실 칼빈이 기독교강요 초반을 썼던 1536년 시절에는 성경의 장절구분도 없었습니다. 성경의 장절 구분은 1551년 프랑스 파리의 인쇄업자 스테파노스가 처음 헬라어신약성경을 발간하면서 만들었고, 이것을 칼빈이 알고서 1559년 기독교강요4판에서부터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독교강요 제4판에 보면, 인간의 전적인 부패에 관한 칼빈의 해석에 롬3;10~12의 말씀에 대한 인용성경구절을 14;1~3, 53:1~3 참조라고 해두었습니다(2권 제3장 사람의 부패한 본성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다 저주받은 것뿐임의 제2절 인간의 부패에 대한 로마서 3장의 증언). 그러니 이후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이 마치 시14:1~3과 시53;1~3에 있는 말씀인 것처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이 말씀은 전도서7:20에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7:20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잘 보십시오. 이 말씀은 선만을 행하고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이 없다고 한 것이므로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는 말씀인 것이지 모든 사람이 전적으로 다 타락해 있어서 다 전적으로 무능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 다음 구절은 시편14:1~3을 보면 이렇습니다.

14:1-3 어리석은(‘나발’) 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그러므로 이런 자는 사무엘상 25장에 나오는 악한 자 나발과 같은 어리석은 자요 악인이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께서도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악인을 불러 회개시키려 왔다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5:32). 왜냐하면 죄인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면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인처럼 끝까지 하나님을 부인하고 거부하면 결국 그는 구원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날에도 천사들도 의인 중에 악인을 갈라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3:49~50).

5: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13:49-50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결국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조명해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면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받아들이며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부인하며 악을 저지르는 자는 구원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으며 전적으로 무능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강조하고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며 결코 구원에서 탈락되는 일이 없다고 주장하려고 하다 보니, 인간은 절대적으로 타락해 있어야 했고, 전적으로 무능해 있어야 했습니다. 래야 하나님께서 다 해주셔야 한다고 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사람은 다 죄 아래 놓여있는 죄인이라는 사도바울의 본래적인 뜻은 버리고,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선을 행하지도 아니하는 나발과 같은 자 곧 악인의 예만을 끌어다가 설명한 것입니다. 아닙니다. 인간 중에는 성령께서 조명하실 때에 자신의 죄인인 것을 깨닫고 구원으로 나오는 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고, 전적으로 무능하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다 해주셔야 한다는 것은 인간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사람은 모두가 다 죄인인데 모든 사람을 악하다고 가정해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상태를 한 마디로 정의하라면, 바로 오늘 말씀입니다. 모든 인간은 다 상한 갈대, “꺼져가는 심지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완전히 꺾여진 갈대는 아니며, 완전히 꺼져버린 심지도 아닙니다. 주님께서 오셔서 은혜를 주시면 그것에 반응할 정도는 되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중에는 끝까지 거부하는 악인도 있을 것입니다.

 

. 죽은 후에 심판과 상급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만약 인간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 즉 전적으로 무능한 상태에 있다고 한다면, 주님께서는 왜 죄인더러 스스로 나와서 구원받으라고 초청하시겠습니까?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그런데도 당시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자유의지로 주님을 끝까지 거부하고 말았습니다.

5: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또한 만약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예정을 따라 이미 구원과 파멸이 결정되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마지막 날에 사람들을 불러다가 그를 심판할 수 있겠습니까? 이미 결정해놓고서 심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누구든지 믿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성령을 보내셔서 노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거절하였기에 그를 심판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마지막날에 사람들이 행한대로 갚아주신다고 하신 것은 인간의 결단과 순종이이 있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3)청중의 문제와 해결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오늘도 우리가 죄에게 약해져 있지만 성령께서 은혜를 주실 때에 하나님의 초청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적극적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기 위해 주님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15: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여기를 보십시오. 세리들과 죄인들이 주님 앞으로 나왔다고 말씀하고 있지, 악인이라고 말씀하지 않고 있습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그렇습니다. 사람은 가만히 두면 이미 꺾여있는 갈대요 꺼져가고 있는 심지이기에 언젠가는 완전히 꺾여질 것이며 꺼져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구주 예수님은 그분이 재림하시는 날까지 꺾지도 끄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오늘도 성령을 보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있습니다.

. 청중의 더 큰 복

 

2)결단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초청에 날마다 반응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다 해주시는 것이라면, 주님께서는 왜 라오디게아 교회의 성도들에게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3:19)”고 하셨겠습니까? 그분은 오늘도 우리의 마음의 문을 노크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제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초청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종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시기 바랍니다.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 결단의 축복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아담이후 인간이 타락해 있는 상태가 어느 정도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인간 중에는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자도 있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찾지 않고 거역하는 악인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인간은 타락한 것은 맞지만 전적으로 타락해있고 전적으로 무능하기에 구원의 전 과정을 하나님이 다 해주셔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가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인간은 하나님이 우리가 죄인됨을 조명해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면 구원에 반응할 정도는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인간은 주님의 은총에 반응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회개할 때에라야 구원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제가 적극적으로 주님을 찾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회개하지 못했나이다. 못난 이 죄인을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성령의 음성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적극적으로 주님께 나아가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적극적으로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끝까지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구원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해주신다고 속인 이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믿는 것과 회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속여왔던 악한 영들은 성령의 검을 받으라. 토막! 토막! 토막!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적극적으로 회개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지적인 동의만 있으면 구원받았다고 주장하는 산데만주의는 잘못된 신앙이었구나.

2. 의인은 반대는 죄인이며, 죄인들 중에는 악인도 들어있었구나.

3. 성령의 조명을 통해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자는 구원을 받지만 끝까지 거부하는 자는 멸망을 받고 마는구나.

4. 인간은 타락해있으나 전적으로 타락해있거나, 전적으로 무능하여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는 아니었구나.

5. 인간은 타락해있으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초청하시면 그 구원에 반응할 정도는 되는구나.

6. 인간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베푸신 은총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끝까지 믿음지키고 회개도 해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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