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 번 얻은 영생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는가?(요10:26~28)_2022-09-25(주일)

by 갈렙 posted Sep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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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 서론
  믿는 그리스도인 중에는 자신이 한 번 영생을 가졌으면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다는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 만약 이런 생각이 올바른 것이라면 하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는 결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질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계3:5).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한 번 얻은 영생이라도 그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할 때 한 번 얻은 영생도 잃어버리지 않고 간직할 수 있는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음성을 계속해서 듣고 있고 그분을 계속해서 따르고 있는 자에게 영생이 주어지게 될 것인데, 그런 자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한 번 영생을 얻었으면 정말 영원히 멸망 당하지 않는 것인가? 영원히 멸망 당하지 않는다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 주님이 영생을 주시는 자는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가?
3. 문제해결
 가. 영생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영생’이란 어떤 것인가? 어떤 사람은 ‘영생’과 ‘생명’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생은 ‘영원한 생명’이라는 뜻으로, 공통분모가 있지만 다른 것이다. ‘영생(영원한 생명)’을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시대의 생명’이라고 번역된다. 먼저, ‘생명’에 대한 정의부터 내려보자. ‘생명’이라는 말은 육체가 갖고 있는 생명(‘비오스’)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영이 가져야 할 생명을 가리킨다. 그리고 그것은 원래 하나님만 갖고 있었다. 그것을 아담에게 생명나무의 과일 형태로 주셨지만 아담은 그것을 먹지 못했다. 그래서 예수님을 생명나무의 생명으로 이 땅에 보내어진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자신을 먹는 자는 영생할 것이라고 하셨다(요6:51). 고로 예수께서 살아계실 때에는 오직 예수님에게만 생명이 있었다. 그리고 그 생명을 나눠주시려고 예수님은 죽고 부활하셔서 성령을 보내주셨다. 성령은 생명주는 영이 되어 예수님을 대신하여 이 땅에 오셨다. 고로 예수님을 믿으면 생명 곧 아버지의 생명을 성령을 통해 받게 된다. 그럼, 영생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헬라어로 ‘아이오니스 조에’이다. ‘아이오니오스’는 ‘아이온’의 형용사형으로 ‘시대’와 ‘세대’를 의미한다. 고로 ‘영원한 생명’이란 ‘시대의 생명’을 가리킨다. 사람들은 영생이라고 하니까 그냥 영원히 사는 생명이라고 생각하지만 지옥에서도 영원히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로 영생이란 아버지께서 주시는 생명을 가진 자가 다음 시대에서 아버지가 있는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가리킨다. 곧 영생이란 한 마디로 ‘다음 시대의 생명’을 가리킨다. 고로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내세에서 받을 생명’이라고 했다(막10:30,눅18:30). 그러므로 영생은 얻는 것이나 들어가는 장소이기도 하다(마18:8~9). 고로 자기 안에 예수님이 없는 자는 생명이 없는 자이며, 그런 자는 영생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나. 왜 영생은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말씀하는가?
  요한복음 14:16에 의하면, 한 번 우리에게 주어진 보혜사 성령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헬라어 원문은 ‘영원토록’이라는 말이 ‘에이스 톤 아이오나’라고 되어 있다. 이는 ‘시대까지, 시대동안’이라는 뜻이다. 그렇다. 한 번 들어오신 성령은 이 시대동안 떠나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고로 우리가 죽을 때에 성령이 떠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소멸치 말라고 한 것이다(살전5:19). 성령을 근심케 해서는 아니 된다. 우리는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엡4:30). 고로 요한계시록에서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지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계3:5). 한 번 영생을 얻었어도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날마다 영생을 이뤄가야 하는 것이다.
 다. 한 번 얻은 영생을 잃어버리지 않고 간직하려면?
  지금 예수께서는 우리 안에 성령으로 들어와 계시지만 우리가 죽을 때에 떠나가시게 하면 아니 된다. 즉 성령을 소멸케 해서는 아니 된다(살전5:19). 그럴려면 예수님을 끝까지 붙들어야 하는데, 그것은 그분의 음성을 계속해서 들어 순종하는 것이며, 그분의 발걸음을 뒤따라가는 것이다(요10:27).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한 번 얻은 영생일지라도 믿음으로 지켜서 그것을 영원토록 보존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우리는 이미 영생을 얻었지만 그것을 지켜내야 한다. 회개하고 믿음을 붙들어서 꼭 지켜내라.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영생'이란 무엇이며, 어떤 자가 결국에 영생을 잃어버리게 되지 않는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영생'이란 다음 시대의 생명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다음 시대에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 들어가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미 믿음으로 영생을 얻었을지라도 잘못되면 영생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영생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죽을 때에 성령이 떠나가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한 번 얻은 영생이라도 그것을 잘 간직하려면 항상 깨어있어야 하고,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영생을 얻었는데 어느새 안일함 속에 있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깨어있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 음성에 순종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성령의 인도를 잘 따라가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하늘에서 받을 기업을 잘 준비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영생이라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자꾸 잊어버리게 만드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무시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깨어있어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갈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한 번 영생을 얻었으면 그것을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교리였구나.

2. 영생이란 다음 시대의 생명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다음 시대에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었구나.

3. 영생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죽을 때에 성령이 내게서 떠나가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었구나.

4. 한 번 얻은 영생이라도 얼마든지 잃어버릴 수 있구나.

5. 영생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해야 하며, 성령의 인도를 잘 따라가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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