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그는 은혜가 무엇인지를 아는 자였다(고전15:9~10)_2023-09-03(주일)

by 갈렙 posted Sep 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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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 서론
 ‘은혜’란 무엇인가? ‘은혜’는 사실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의 하나다. 그렇다면 ‘은혜’는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헬라어로 ‘카리스’라는 단어인데, 이는 자신이 받을 수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주께서 베풀어 주시는 호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은 자는 반드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게 되어있다. 고로 은혜를 감사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사도바울이 자신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으로서 하늘나라의 사역자로 쓰임받게 된 것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는 말씀이다. 왜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되어 쓰임받게 된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인가? 
3. 문제해결
 가. 은혜란 대체 무엇인가?

  은혜란 호의요, 좋은 선물을 의미하는 단어다. 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받게 된 것이 곧 은혜인 것이다. 그러한 은혜에는 다음의 몇 가지가 있다. 첫째로, 구원의 은혜가 있다. 모든 사람은 오직 은혜 아니면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창15:11,딛2:11).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도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여 다 용서받고 성령받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둘째로 오직 은혜로 주님께서 쓰시는 자로 택하심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딤후1:9,롬1:5). 어찌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데도 선택받고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깨달을 수가 있으며,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을 깨달아 알 수 있겠는가? 그리고 셋째로, 오직 은혜로 주님이 주시는 초자연적인 은사를 받아서 하늘나라의 일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롬12:6). 그러므로 은혜를 받은 자는 감사할 수밖에 없다. 이는 자기가 받았던 모든 것이 자기가 잘 해서, 자기가 똑똑해서, 자기가 수고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만약 훌륭한 부모를 만나야만 복받을 수 있다면, 왜 모세의 자식들이나 사무엘의 자식들은 왜 크게 쓰임받지 못했는가? 
 나. 바울은 왜 자신은 은혜를 받은 자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일까? 
  첫째, 그는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의 행위대로 그를 심판하신다면 그의 지옥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원수로서 살았다. 그가 예수 믿기 전까지만해도 그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사람을 죽이는 일이라도 서슴지 않고 행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하심을 받아 사도가 될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셨음에 그는 눈물로 감사했다. 둘째, 바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할 수 없는 은혜를 주권적으로 베풀어 주셨음을 아주 잘 알았기 때문이다. 그가 범죄한 것만으로 치자면 그는 도무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위대한 사도로도 쓰임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 세상 사람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모형론적으로 사도 바울만큼 해 낸 사람은 없었다. 또한 그는 베드로도 잘 이해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확실히 깨달아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그것은 이방인일지라도 아무런 제한 없이 함께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고 함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엡3:2). 또한 그는 하나님이 불러 시키는 사역을 위해 신약의 성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들 곧 성령이 주시는 거의 모든 은사들을 다 받아서 사역하였기 때문이다(고후9:15). 심지어 그는 삼층천에도 갔다 올 수 있었다.
 다. 왜 하나님은 바울에게 은혜를 베푸셨는가?
  왜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더러 예수님을 믿게 하셨을까? 왜 나를 선택하여 회개와 천국의 비밀을 알아서 천국을 미리 준비하게 하고 계시는 것일까? 그건 딱 설명할 다른 방법이 없다. 은혜인 것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너무나 고맙고 귀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모든 삶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래도 전혀 힘들지 않고 기쁘고 감사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누구에게나 다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자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시간이나 물질이나 달란트를 주께 드리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님과 복음을 위해 고난받는 것도 감사한 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1. 주여,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가 과연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주여,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은 내가 원래 호의를 받을 수 있는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조건없이 베풀어주시는 호의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 주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늘도 구원받는 은혜와 주의 일꾼으로 택함받는 은혜와 복음전파하라고 초자연적인 은사를 주시는 은혜를 얻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 주여, 바울은 사도의 직분을 받을 자격이 없었고, 많은 다른 은혜들을 받을 자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 주여, 이 시대에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는 회개와 천국복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천국을 준비하는 자가 되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 주여, 은혜를 은혜로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나이다.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1. 주여, 이제는 은혜가 무엇인지 깨닫겠습니다.

2. 주여, 이제는 주님이 베푸신 호의를 찾겠습니다.

3. 주여, 이제는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합니다.

4. 주여, 이제는 주의 일꾼으로 택함받은 은혜에 감사합니다.

5. 주여, 이제는 특별은사를 받은 은혜에 감사합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1.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내가 이미 은혜받은 자에 속해 있음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2.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직임과 능력 그리고 특별은사가 은혜로 주어진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물러가라.

3.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나로 하여금 은혜를 잊어버린 채 살게 하고 있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아라.

4.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주실 은혜는 사모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은혜란 전혀 호의를 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의 주권적인 안배에 따라 아무런 조건 없이 호의를 입게 된 것을 가리키는 것이었구나.

2. 우리가 이미 받은 은혜에는 구원받은 은혜가 있고, 받고 있는 은혜에는 사역자로 택함받는 은혜요, 사역에 필요한 특별은사를 받는 은혜로구나.

3. 바울은 은혜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감사했던 인물이었구나.

4. 은혜는 직분으로도 주어지고 사역분야로도 주어지는구나.

5. 이 시대에 회개와 천국복음을 깨닫고 그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은 정말로 은혜 중의 은혜였구나.

6. 은혜를 진정 아는 자는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그것을 나누어줄 줄도 아는 자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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