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인류구원을 위한 성육신 사건에 왜 요셉을 사용하셨는가?(마1:18~25)_2023-12-17(주일)

by 갈렙 posted Dec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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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 서론
  오늘은 대강절의 셋째 주일이다. 지지난주에 예수께서 ‘여자의 씨’로 오셨다는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예수께서 ‘아브라함의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는 것을 전했다. 오늘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기 위해 마지막 주자였던 요셉이 했던 일이 무엇이었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으실 텐데, 왜 인류 구원을 위한 성육신의 사건에 요셉을 들어서 사용하신 것일까?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에 마리아와 정혼했던 요셉이 꿈 속에 나타난 천사의 말을 듣고는 그녀와 파혼하지 않았으면, 아기를 낳기까지 동침하지 않았다는 말씀이다. 
  인류구원을 위한 아기 예수의 탄생에 왜 요셉이 필요했던 것일까? 아기 예수의 잉태 과정에 요셉의 씨는 분명 필요 없는 일이었는데. 왜 요셉이 거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했는가? 왜 예수께서는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통해서 잉태되지 않고, 처녀의 몸에서 남자의 씨가 없는 상태로 잉태되셨는가? 요셉이 아기를 낳기까지 그녀와 동침하지 않는 것은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이었을까?
3. 문제해결
 가. 아기예수의 탄생에는 남자의 씨가 필요 없었는데 왜 요셉은 마리아와 정혼했는가?
  인류를 구원할 아기 예수의 탄생은 거저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아기 예수는 인류를 구원을 위한 흠없는 제물이 되셔야 했기 때문이다. 즉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예언들을 이뤄야 했다. 그러므로 누구나 아기를 낳는다고 해서 그 아기가 메시야가 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예언은 2가지다. 하나는 메시야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창22:16~18, 삼하7:11~13). 그런데 당시 마리아와 정혼했던 요셉은 아브라함의 42대 직계손이었고, 다윗의 29대 직계손이었다. 자식이 없으면 형의 자식이라도 데려와서 아들을 삼았던 유대 관례에 따라, 예수님의 성령에 의한 잉태는 아브라함과 자손으로 인정받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나. 아기 예수의 탄생에 요셉은 어떤 역할을 감당했는가?
  그렇다면 아기 예수의 탄생 과정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었던 요셉(20절)은 대체 어떤 일을 담당해야 했을까? 그것은 2가지였다. 첫째는 마리아와 파혼하지 않는 것이었다(18~21절). 자신은 계보상으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이었고, 마리아는 당시 처녀였다. 이 두 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메시야가 탄생할 수 있는데, 이번 일은 인류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요셉은 그때 마리아와 파혼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천사가 개입하였다. 천사는 그 일은 인류구원을 위한 흠없는 속죄제물이 탄생하기 위해 부득이한 일이라고 알려주었다(20~21절). 둘째는 태중의 아기 예수를 보호하는 일이었다. 사실 마리아에게 아기가 임신이 되었어도 그 아기가 두 사람의 부부관계를 통해 잉태된 아기인지 아니면 진짜 성령으로 잉태된 아기인지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러므로 요셉은 결단했다. 자기를 통해서 구약의 메시야의 예언이 성취되기를 말이다. 그래서 그녀와 결혼했지만 그녀가 아기를 낳기까지 10개월이 넘도록 첫날밤을 치르지 아니한 것이다(25절). 그리고 셋째, 요셉은 천하에 호적령이 내려질 때에도 마리아와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마리아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고 데려갔다(눅2:4~5). 여자는 호적할 필요가 없었는데, 아기가 자기의 아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지면 마리아와 아기가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요셉은 배가 나온 아내를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데려갔다. 그리하여 메시야가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이라는 예언도 성취가 되었다. 또한 마리아와 아기는 안전하게 보호되었고 아기도 태어난다. 그리고 헤롯 대왕이 아기를 죽이려 한다는 천사의 고지를 받자 애굽으로 피신했다가 헤롯대왕이 죽은 후(b.c.4년)에 자기 고향 갈릴리 나사렛으로 돌아온다. 
 다. 왜 하나님은 아기 예수의 탄생에 인간의 협조를 구했던 것일까?
  하나님은 인간의 도움 없이도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나, 자기를 통해 하나님이 뜻을 이루기를 원하는 자를 바라시고 그를 기뻐하시며 그에게 상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자신을 통해 하나님 뜻이 이뤄지도록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모든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과업들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1. 주여, 하나님께서 왜 요셉에게 당신의 천사를 보내야 했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주여, 우리 인생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일을 시작해야 할 때가 온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 주여, 요셉과 마리아는 인류역사상 메시야를 낳은 가장 적합했던 사람이었고 그 대상자였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 주여, 하나님은 그 누구도 억지로 강제하지 않지만 자기 스스로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할 때 그 사람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 주여, 어느 날 문득 자신에게 하나님의 뜻이 계시될 때 그 일에 자신을 드리는 자가 복 받는 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 주여, 그동안 하나님의 뜻을 알고 알고도 나 자신을 선뜻 드리지 못했나이다.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1. 주여, 이제는 나 자신을 주님께 드리겠습니다.

2. 주여, 이제는 주님의 뜻을 받들어 순종하겠습니다.

3. 주여, 이제는 나에게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겠습니다.

4. 주여, 이제는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1.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2.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주님의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미적거리게 만드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3.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4. 주님의 때가 되면 언제라도 순종하면서 자신을 내어드릴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께서는 중요한 결단의 시간이 될 때에는 초자연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우리가 할 일을 일깨워주시는구나.

2. 아기 예수의 탄생에 요셉의 씨는 직접적으로 필요가 없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서 하실 일을 따로 갖고 있었구나.

3. 요셉이 할 일은 약혼한 마리아와 파혼하지 않는 것이었으며, 연약한 마리아와 어린 아기를 보호하는 일이었구나.

4.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이 있으며, 그 일은 어느날 문득 자기에게 찾아오는구나.

5. 수 천 년 동안이나 이루지 못했던 하나님의 뜻이 어느 날 나에게도 주어질 수도 있구나.

6.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지만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자들을 매우 기뻐하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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