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성도들이 왕같은 제사장들로 살아간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벧전2:9)_2024-03-24(주일)

by 갈렙 posted Mar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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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요약>

1. 서론 
  오늘날 종교개혁자들의 후손들인 우리 개신교회 성도들은 우리 모두가 만인제사장이라는 교리에 대해서 들으며 살아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목회자는 더이상 필요 없는 것인가? 모두가 다 제사장이니 굳이 제사장과 같은 중보자들이 세울 필요가 없다는 말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구약시대에 제사장의 직무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살펴보고, 베드로 사도가 너희는 왕같은 제사장들이라고 했다는 말씀의 본뜻을 제대로 깨달아 주님 나를 합당하게 준비할 수 있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성도들은 선택받은 종족이자 왕에게 속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할 자로서 거룩한 민족이자 보배로운 백성으로서, 어둠에서 기이한 빛으로 부르셨던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기 위하여 있다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천국에서 다 왕노릇하는 사람이 되는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모든 성도들은 다 제사장이 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오늘날에 더 이상 중보자격인 목회자들은 필요가 없는가? 대체 왕같은 제사장(바실레이안 히에라튜마)는 뜻은 무슨 뜻인가
3. 문제해결
 가. 종교개혁자들은 왕같은 제사장이라는 말을 어떤 의미로 사용했는가?
  종교개혁자 루터가 성도를 가리켜서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표현한 것은 모든 평신도가 왕같은 제사장들이 되었으므로 더 이상 중보자격인 사제들이 필요 없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었을까? 그건 아니었다. 루터의 만일제사장설이란 만인이 제사장이라는 뜻이 아니라, 만인이 더 이상 중보자인 제사장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곡해했다. 그러나 사제계급도 없애버리자는 극단주의자들이 생겨났다. 그러므로 루터는 1725년에 다시 입장을 번복했다. 즉 “일반 성도는 교리적으로 판단능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성도들 가르칠 수 없으며, 설교도 이에 대한 훈련을 받은 설교자만 가능하다고” 말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오셔서 둘째휘장을 찢으셨기에 이제는 누구의 도움없이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사람들이 오해해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왕같은 제사장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러하면 헬라어 원문으로 볼 때, ‘왕같은 제사장(바실레이온 히에라튜마)’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 여기에 나오는 ‘히에라튜마’라는 말은 벧전2:5와 9절에 딱 두 번만 나온다. 이 단어는 ‘히에라튜오’라는 동사에서 나온 것으로서, ‘제사장으로서의 직무를 하는 자’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단어는 ‘제사장의 체계’라고도 번역할 수 있다. 모든 성도들은 다 구약시대의 제사장의 체계 안에 들어 있는 자라는 뜻이다. 이는 구약시대의 제사장 체계가 대제사장, 제사장, 레위인, 허드렛일을 감당하는 자들, 이렇게 4단계로 구성되어 있듯이 천국에서도 이렇게 4단계의 지위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가 성도들을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표현한 것은 모든 성도들이 왕이신 예수님에게 속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 체계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것이다. 
 다. 대제사장과 제사장 그리고 레위인과 허드렛일을 하는 자의 직무는 무엇인가?
  구약의 제사장체계의 기본은 제사장이다. 제사장의 직무는 1)성막의 설치와 철거를 주관했으며, 2)각종 제사를 집례했으며, 3)성소에서 봉사했으며(등잔대, 분향단, 떡상), 4)성결예식을 집해하고 재판하는 일을 했으며, 5)율법을 낭독하고 가르쳤고, 마지막으로 6)나팔을 부는 일을 했다. 여기에 대제사장은 대속죄일 제사를 집례하고, 우림과 둠밈으로 최고의 권위자로서 재판하고, 백성을 축복하는 일을 맡아서 했다. 그리고 레위인은 성막의 이동과 설치를 했고, 제사장이 하는 일을 도왔으며, 성전을 건축한 이후부터는 찬양하는 일과 성전의 문지기로서 성전을 지키는 일을 했고, 율법을 가르치는 일도 했다. 그리고 여인들은 회막에서 수종들었고, 기브온족속은 나무패며. 물긷는 일을 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이 땅에서 제사장의 체계에 속한 자들처럼 자신의 은사와 달란트와 소명받는 대로 제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천국에서도 이 땅에서처럼 신분적 차이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천국에서 귀한 자는 면류관을 쓰는 성도이자, 아름다운 천국집을 소유하는 자인데, 그것은 신분에 관계없이 충성한 자에게 주어진다. 

 

<명령과선포>

오늘날 성도들이 왕같은 제사장들로 살아간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벧전2:9)

_2024-03-24(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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