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결심(마1:16~21)_2015-12-13

by 갈렙 posted Dec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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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서론
  오늘은 대강절(대림절) 셋째주일이다.
  이스라엘에 있어서 결혼식은 가장 큰 기쁨의 축제다. 이스라엘 사람은 먼저 약혼식을 올리고 1년쯤 지나서 결혼식을 올림으로 정식부부가 된다. 이때 결혼식은 신랑집에서 일주일간, 신부집에서 일주일간 진행된다. 오늘 본문은 요셉과 마리아가 약혼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아직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일어났던 일이다.
2. 본문말씀 요약
  오늘 본문 말씀은 마리아와 요셉이 약혼한 상태에서 마리아가 잉태된 사실이 발견되자 요셉이 그녀와의 관계를 가만히 끊고자 했다는 말씀이다.
3. 문제제기
  약혼하고 결혼을 앞 둔 신부가 남의 남자의 아이를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것을 가만하 두고 볼 사람이 과연 있을까? 요셉은 유대인이니 그런 일은 율법대로 처리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만약 그 상태에서 파혼한다면 요셉에게만 불명예가 안겨질텐데, 그래도 괜찮은 것인가? 만약 그 상태에서 파혼한다면 요셉은 자기에게 들어올 기업을 잃어버릴 것이 뻔한데, 그래도 괜찮은 것인가?
4. 요셉이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결정했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첫째, 파혼의 책임을 자신이 다 떠안겠다는 뜻이다.
  이것은 파혼의 책임을 자신이 다 떠안겠다는 뜻이다. 즉 파혼으로 말미암아 자신에게 돌아올 모든 수치와 불명예를 자신이 끝까지 갖고 가겠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신랑된 요셉이 마리아와 약혼했다면 결혼식날을 기다려야 했는데 욕정을 절재하지 못한 것이 되고 말았으니, 주변 사람들에게 평판을 좋게 들을 리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임신의 책임이 요셉에게 있었는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파혼의 책임이 요셉에게 있었는가? 아니다. 전부다 마리아에게 있었다. 하지만 요셉은 그녀를 사랑했기에 그녀로 하여금 은밀히 떠나도록 결정한 것이다.
  둘째, 장인으로부터 물려받을 기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요셉은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리아는 그래도 부유한 가정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마리아의 아버지 헬리는 기업을 물려줄 아들이 없었다. 하지만 물려줄 기업은 가지고 있었기에 사위를 보아서 그에게 자신의 기업을 넘겨주어야 했다. 그런데 율법규정에 의하면 그때에 딸들은 반드시 자기지파의 사람과만 결혼을 해야 했다(민36:6~7). 그런데 좀 가난했던 요셉이었지만 그가 바로 같은 유대지파 사람이었기에 그와 결혼하기로 한 것이었다. 요셉은 땡잡은 것이다. 결혼을 통해서 장인의 기업을 물려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파혼한다면 장인으로부터 물려받을 기업을 포기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그녀를 사랑했기에 파혼할 것을 결정한 것이다. 이는 엄청난 경제적인 손실을 감내하겠다는 것이다.
5. 영적 법칙
   이처럼 참된 사랑이란 상대방의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다(잠17:9, 벧전4:8). 또한 자신에게 돌아올 불명예를 자신이 떠안는 것이다. 그리고 참된 사랑이란 자신이 경제적인 손실을 본다고 하더라도 우선 상대방을 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 예수님은 모든 수치와 불명예를 자신을 안고 가셨다. 그리고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상대방을 살리는 일을 하셨다. 그것이 사랑이다.
6. 복
   결국 어떻게 되었는가? 첫째, 하나님은 요셉을 가장 명예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셨다. 먼저는 천사가 나타나 파혼도 하지 않게 해주셨고, 로마황제의 호적령을 통해 그의 수치도 가리움을 받게 되었으며, 하나님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아버지라 칭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둘째, 그에게 손해가 없게 하셨다. 장인인 헬리의 기업을 고스란히 물려받았으며, 또한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업을 얻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땅이나 물질이 그의 기업이 아니라 예수님이 그의 기업이 되었으니까.

 

 

<명령과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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