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 강도는 어떤 회개를 했으며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가?(눅23:39~43)_2024-07-14(주일)

by 갈렙 posted Jul 13,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설교핵심>

1. 서론 
  누가복음은 일종의 회개복음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탄생이야기를 빼고 나면 회개하라고 시작해서 그리고 회개의 증인이 되라는 명령으로 끝나기 때문이다(눅3;3, 24:47~48). 그리고 중간에 회개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온다. 실제 회개했던 이야기가 3번 나오고(눅5장, 19장, 23장), 그리고 회개에 대한 비유도 3번 나온다(눅16장, 18장, 24장). 그중에서 한 편 강도의 회개 이야기는 실제 회개했던 이야기들 가운데 마지막번째 이야기다. 한 편 강도의 회개는 대체 무엇 때문에 누가복음에 수록되었는가? 그리고 이 이야기가 들려주는 구원의 놀라운 특징은 무엇인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한 편 강도가 십자가에서 죽기 일보 직전에 예수님 앞에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고백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분이 준비하는 천국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함으로서 결국 그날 구원받아 낙원에 들어갔다는 말씀이다. 
3. 문제해결
 가. 한 편 강도는 대체 누구인가?
  한 편 강도는 대체 누구인가? 마태복음에서는 그를 ‘강도’라고 번역했다(마27:38). 그러나 강도에 대한 헬라어 단어는 ‘카쿠르고스(카코스+에르곤)’로서, 악한 일을 행한 자를 지칭한다. 똑같은 단어를 누가복음에서는 ‘행악자’라고 바르게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강도는 무력과 폭력을 사용하여 사람을 살해하고 물건을 약탈하는 일을 하는 자였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이 사람은 강도가 아니라 독립운동가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잃어버린 유대 나라를 로마로부터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면서 로마군인을 죽이고 물건도 약탈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들은 열혈당원으로서 바라바의 일당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요18:40). 그런데 누가복음에서는 정확하게 그를 ‘행악자’라고 번역하고 있다. 
 나. 한 편 강도는 대체 어떻게 해서 믿음이 생긴 것인가?
  한 편 강도는 자신의 지적인 능력을 사용하여 자신의 삶을 늘 돌아보는 자였다. 그리고 자신이 행동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를 늘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최종적인 결론은 자신이 하는 일은 올바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결코 폭력과 살인을 정당하다고 인정해주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때 그의 시선은 자기에게까지도 알려진 한 사람에게로 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분은 사람들을 건져내는데 결코 폭력과 살인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분은 세상 나라와 싸우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분은 귀신과 그리고 귀신에 사로잡힌 자와 싸우셨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당시 종교지도자의 시기와 질투심으로 예수님은 팔리셨고 그만 십자가형을 언도받으신 것이었다. 그것은 매우 부당한 것이었다. 그는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항상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고 그분의 행동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마 그분 앞에 찾아가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그만 로마 병사에 붙들린 것이다. 
 다. 한 편 강도는 어떤 회개를 했으며,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가?
  그때 두 명 강도가 폭력과 살인죄로 붙잡혀 십자가에 매달리게 되었다. 그런데 딴 강도는 예수님을 향하여 조소 섞인 독설을 내뱉었다. 그러자 이 강도가 말했다. 요약하면 첫째, 그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했다는 것이다(41절). 둘째, 예수님은 죽임당한 아무런 이유가 없기에 예수께서 십자가형에 처해진 것은 부당하다고 여겼던 것이다(41절). 그러나 자신의 사형언도는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한 당연한 처사이지만 예수님은 부당하다고 딴 강도에게 말한 것이다. 셋째, 그동안 예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자기도 기억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이는 이 강도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으며, 천국이 실제하고 있음을 믿었으며, 예수님을 통해서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을 믿은 것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자신의 지성을 사용하여 예수님이 누군지를 깨닫고 그분을 믿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지성을 주셨다. 그러므로 살면서 자신에게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잘 선용한다면 우리도 한 편 강도처럼 믿고 회개하여 구원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이처럼 자신의 지성을 사용하여 구원받은 자들이 있다. 구약의 기생라합이 그랬고, 신약에서는 12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이 그랬으며, 수로보니게여인도 귀신들린 딸을 병에서 고침받게 할 수 있었다. 

 

<명령과선포>

 


Articles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