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05) 지금 우리 교회는 과연 하나의 새 사람일까?(엡2:11~18)_2024-12-15(주일)

by 갈렙 posted Dec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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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 서론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라는 용어를 최초로 언급한 분은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이때 예수께서는 교회가 베드로와 같은 올바른 신앙고백 위에 세워질 것이라고 하셨고, 진정한 교회는 음부의 문들을 이기는 것이라고 하셨다(마16:18). 그리고 베드로에 이어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은 구체적으로 교회가 무엇인지를 계시로 알려주었으니, 그가 언급한 교회의 정의는 총 7가지다. 그중에 오늘 우리는 다섯 번째 정의로서, 교회가 한 새 사람이라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서 규례들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폐하시고 언약 백성인 유대인들과 멀리 있는 이방인들을 하나로 묶어 한 새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하는 말씀이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무엇이라고 말하였는가? 유대인은 어떤 존재이며 이방인은 어떤 존재인가? 그리스도께서는 둘로 만들고 있던 계명의 율법을 어떻게 무효케 하실 수 있었는가? 교회가 한 새 사람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3. 문제해결
 가. 사도 바울이 언급한 교회의 7대 정의는 무엇인가?

  사도 바울은 교회를 가장 먼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정의하였고(엡1:22~23),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하였다(엡5:25,31~32). 또한 그는 교회를 ‘하나님의 가족’이자(엡2:19), ‘한 새 사람’이라고 말하였다(엡2:14~15). 그리고 교회는 ‘성전이자 하나님의 처소’(엡2:22, 고전3:16)라고도 말하였다. 그리고 그는 또한 교회를 ‘영적 전사’이자(엡6:10~12).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정의하였다(딤전3:15).
 나. 교회가 한 새 사람이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사도 바울은 네 번째로 예수께서 핏갑을 주시고 산 교회를 가리켜 ‘한 새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교회가 다음과 같은 3가지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말해준다. 첫째, 교회가 사람이라는 것이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이다. 교회는 천사도 될 수 없고, 동물도 아니 되며, 오직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어진 하나님의 자녀이자 상속자로 작정된 인간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하나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교회가 나뉘어져 있는 두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원래 사람은 둘로 나뉘어진 존재였다. 아담의 범죄이후 사람은 범죄이전의 사람과 범죄이후의 사람으로 나뉘어졌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신 이후부터는 부름받은 사람과 부름받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어졌는데, 그가 부름받은 표시는 자기 몸에 할례를 받는 것이었다. 여기서 할례받으면 언약백성이자 이스라엘 사람, 곧 유대인이라고 불렀고, 할례받지 아니한 사람은 이방인이자 무할례자라고 불렀다. 그런데 예수께서 오셔서 영원히 하나될 수 없는 이 둘을 하나 되게 하셨다. 그것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든 죄인들을 자신의 핏값으로 사셨고, 규례들에 이루어진 계명의 율법인 중간의 막힌 담을 허무셨기 때문이다. 이때 막힌 담은 할례이자 안식일준수와 정결한 음식규정 같은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이것을 지키지 않는 이방인들을 더럽다고 여겼고 증오하였다. 그러나 사람이 더러운 것은 의식준수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오셔서 규례들로 인하여 생겨난 둘의 적대감과 분열로부터 하나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면 누구든지 모든 종교적인 차별과 인종적 차별 그리고 사회적 차별과 성적 차별에서 벗어나게 된다. 차별이 폐지되는 것이다. 셋째, 새로운 사람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새롭다'는 말은 질적으로 새롭다는 뜻으로서, 주께서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셨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교회다. 이전에 없던 사람이 새로 탄생한 것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사람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다. 사실 사람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오지 않으면 그는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그런데 예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승천하신 뒤 생명주는 영이 되시어 생명을 주심으로 사람은 생명가진 하나님 종류가 된 것이다. 이것은 구약시대에는 아직 없었다. 
 다. 이것에 따르면 교회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첫째, 교회라면 짐승이 아니라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사람에게 귀신이 들어가면 짐승처럼 변한다. 둘째, 차별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에게서 차별을 제거하여 하나됨을 힘써 지켜야 하는 것이다. 고로 규례들을 자꾸 만들면 아니 된다. 셋째, 회개와 천국복음 전파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날마다 차별없는 하나의 새로운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모든 사람은 옛사람이었다.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르는 자였다. 이제는 날마다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생각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을 따라가야 한다(엡4:22~24).
  

 

<명령과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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