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교약>
1.서론
성령이 누군지 오해된 때가 있었다. 한 때는 성령의 은사들이 성령인 줄 아는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성령이 행하시는 본질적인 사역이 아니라는 것이 이제는 확실해졌다. 그것들은 복음전파를 위해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과 은사를 추구하는 이들이 심판 날에 버림당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본질적인 사역을 이해해야 하며, 그분을 근심케 해서는 안 된다.
2. 본문말씀 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성령을 근심하게 해서는 아니 되는데 이는 그분 안에서 우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예수님만 잘 믿으면 되었지 우리가 왜 성령이 근심하는 것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가? 성령은 한 번 오시면 영원히 떠나지 않으며 함께 있겠다고 했는데 왜 우리는 성령을 신경써야 하는가?
3. 본문 배경
오늘 본문말씀은 A.D.62~63년경 사도바울이 로마감옥에서 에베소교회에게 보낸 옥중편지의 일부다. 이때 사도바울은 에베소교회성도들에게 성령을 근심케 해서는 아니 된다고 말했다.
4. 문제해결
가. 보혜사 성령께서 하시는 역할은 무엇인가?
구약시대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으로 당신의 영 곧 성령을 보내시어 사람에게 지혜와 지도력의 은사도 주시고, 능력도 주시고 예언도 하게 하셨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대속사역을 완성하신 후에 보내주신 성령은 이제 모든 믿는 자들 속에 들어가실 수 있었다. 그리고 한 번 들어오시면 떠나가시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다. 이때 보혜사 성령께서 오셔서 하시는 일은 4가지였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하고 가르치는 일(요14;26), 예수님이 누군지를 증거하는 일(요15:26),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시는 일(요16:8) 그리고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일(요16:13)이었다.
나. 성령께서는 언제까지 일하시는가?
한 번 믿는 자들 속에 오시는 성령께서는 영원히 함께 하신다고 했다(요14:16~17). 그런데 사도바울은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이 구속받는 그날까지 함께 하신다고 했다(엡4:30). 이 말은 어떻게 조화롭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런데 요한복음에 나오는 ‘영원히’라는 말은 이 세상이 끝나는 그 시대까지를 의미한다. 그렇다. 성령께서 우리의 육신이 죽는 그날까지 함께하시는 것이다.
다.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성령을 계속해서 근심하게(원문은 ‘뤼페오’라는 단어로서, ‘고통을 가하다’는 뜻이다) 하면 그분은 어떻게 되는가? 우리가 구속받는 그날 곧 우리가 죽는 그날에 그분은 우리를 떠나시고 말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설령 믿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원에서 탈락되게 된다. 사람의 목숨이 붙어있는 한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떠나시지 않지만, 사람이 목숨이 끊어지는 그날 성령께서는 그를 떠나버리시는 것이다.
5. 영적 법칙
믿음이란 무슨 일이 있어도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6. 복과 결단
그렇다면 성령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첫째, 성령을 지도를 받아 말씀을 배워야 한다. 둘째,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이 누군지를 배워야 한다. 셋째,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시는 책망을 들어야 한다. 넷째,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성령을 따라가야 한다.
그렇다. 그러면 성령께서는 우리가 죽는 그날에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해 들이실 것이다. 그러니 성령의 책망에 즉시 순종하라. 회개할 것은 회개하라. 그리고 말씀을 늘 배우기를 힘쓰라. 내 안에 말씀이 없다면, 성령이 아닌 귀신의 인도를 받을 수가 있다. 그리고 진리가 아닌 것들을 진리로 알고 따라갈 수 있다. 성도들이여, 죽는 그날까지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명령과 선포>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성령이 누구시며 그분의 본질적인 사역을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령께서 행하시는 사중사역 곧 증언하시고, 가르치시고, 책망하시고, 인도하시는 사역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가 성령을 왜 근심케 해서는 안 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령님을 근심케 하면 우리의 목숨이 끝나는 날 성령님께서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령님께서 믿는 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이 시대뿐이요, 자기 목숨이 붙어있는 시기 뿐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동안 때로는 성령님을 근심하게 해드릴 때도 있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성령님을 근심시키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성령님을 기쁘시게 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성령님을 존중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성령님의 인도를 잘 따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성령님의 인도에 순복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성령이 누구시며 그분의 본질적인 사역이 무엇인지 잘 깨닫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성령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미혹하는 영들아! 이제는 내게서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성령님의 사중사역에 협력할지어다. 성령님을 근심케 하지 말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성령님은 예수님을 대신하는 보혜사이며, 예수님의 영이자 하나님의 영으로서, 믿는 자들을 도우시는 하나님 자신이로구나.
2. 성령님은 사람들에게 증언하시고, 가르치시고, 책망하시고, 인도하시는 사중사역을 하시는구나.
3. 성령께서 행하시는 사중사역은 이 시대까지 그리고 개인이 죽는 그 순간까지로구나.
4. 성령님을 계속해서 근심케 한 자는 자신의 목숨이 끝나는 그날에 성령님께서도 떠나시는구나.
5. 믿는 자는 사는 날 동안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책망하심을 외면해서는 아니 되는구나.
6. 믿는 자는 성령님이 자기 안에서 기쁘시게 일하시도록 그분을 인격적으로 잘 대접해 드려야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