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붙들려 억지로 십자가를 진 사람(막15:20~22)_2018-06-10

by 갈렙 posted Jun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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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서론
  들을 때에는 좋아도 그 메시지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을 때에는 결국 생명이 되지 못한다. 마약처럼 당시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그것은 나를 망가뜨리는 주범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에 나와서는 하나님의 오묘하고도 깊이 있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야말로 결국 내게 복이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성도는 말씀을 깨달은 분량만큼 누리게 되며, 어떤 위기상황 가운데서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억지로 누군가에게 붙들려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을 때, 그것도 과연 복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가다 쓰러졌을 때, 유월절을 지키러 지나가던 어떤 유대인이 어쩌다 붙들려 십자가를 대신 지게 되었다는 말씀이다.
  구레네 시몬은 어떻게 되어서 십자가를 지게 되었는가? 그날 그 길을 지나간 것이 잘못인가? 체격이 좋은 것도 죄란 말인가? 피부색이 달라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띄는 것이 죄란 말인가? 괜히 앞줄에 서게 된 것이 죄란 말인가? 구레네 시몬은 어떻게 되어서 십자가를 지게 되었는가?
3. 문제해결
  가. 구레네사람 시몬, 그는 누구인가?

  시몬은 구레네 출신의 유대인이다. 여기서 구레네는 아프리카 북부의 헬라도시다. 시몬은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을 것이고, 흑인 유대인이었을 것이다. 그는 이미 결혼하여 두 아들들을 두었는데, 그들은 알렉산더와 루포였다. 그는 그 해에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오던 중 비아돌로로사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만 로마 군병에게 붙들리게 된다.
  나. 억지로라도 주님께 붙들리게 된 것도 복이 될 수 있는가?
  그런데 그때 예수께서는 밤새 심문을 받으시고, 채찍에 맞으셨기 때문에 몸 하나 가눌 힘도 없었다. 그러자 중간지점에서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가로목(약 20kg)마저 지고갈 수 없게 되었을 때, 로마군인은 지나가던 한 사람을 붙들어서 그로 하여금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했다. 그는 아무런 이유없이 그날 징용당한 것이다. 그러자 그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대체 이분은 누구며, 왜 이러한 죽음을 죽어야 하는가? 이처럼 억지로 뭔가 당하는 것도 자신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이 강제에 있어서 긍정적인 힘이다. 그러자 곧이어 그는 예수께서 고난받는 메시야라는 것을 알아보았을 것이다.
  다. 강제의 힘은 한 영혼과 한 가족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은 예수님의 몫이다. 그건 우리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우린 시몬처럼 조금이나마 십자가를 대신 질 수는 있다. 또한 그것을 통해 우리는 주님이 누군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것을 의미있게 받아들인 자는 그것이 복이 된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시몬이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그분의 제자가 될 수 있었고, 그의 아내와 자식마저 다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아내와 자식들은 로마교회의 핵심멤버가 된다(롬16:13).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내게 주어진 일이 어떤 일이든지 거기에서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것을 알고 찾아낸 자는 그것이 자신에게 복이 될 것이고, 가족과 자녀들에게까지 복이 된다.
5. 복과 결단
  강제로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기분 나쁜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것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구레네시몬은 예수님이 져야 할 십자가의 일부분을 자신이 대신 지고 갔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기분 나쁜 일이 아니며 불행도 아니다. 그것은 나로 하여금 예수님을 새롭게 발견하게 도와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일어나는 어떤 고통스러운 일이라 할지라도 불평하지 말라. 그것은 나로 하여금 영적인 세계에 눈을 뜨게 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것은 나와 내 영혼과 내 가족과 내 자녀에게 이르기까지 복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였던 태영호 씨가 어떻게 되어 우리나라에 들어와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 그의 간증을 들어보자.

 

<명령과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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