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본향은 진정 어디인가?(히11:8~16)_2019-09-15(주일)

by 갈렙 posted Sep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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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서론
  “고향”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동구밖, 어머니, 소꿉놀이, 진달래꽃, 푸근함, 정겨움, 그리움, 설레임 등이 있다. 왜 그런가? 동심의 세계에서 고향은 세상을 접한 시작이었고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흔적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에도 고향 이야기가 나온다. 그것은 히브리서 11장의 “본향 찾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야기다. 오늘은 그중에서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의 고향은 과연 어디이며, 그러한 고향을 가진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자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자기의 고향을 떠나서 가나안 땅으로 이동했지만 그곳에서도 그는 여전히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았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죽기 전에 그것을 도 자기자식에게 전해주었다는 말씀이다.
  왜 아브라함은 자기의 고향이 있었지만 한 번도 자기의 고향을 방문하지 않았을까?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에 도착했지만 왜 그는 그곳 사람들을 정복하지도 않았고, 그곳 사람들에게 낯선 자들과 체류자들이라는 이름을 듣고 살았을까?
3. 문제해결
 가. 본향(本鄕,Homeland)과 고향(故鄕,Hometown)의 차이점은?
  본향은 본래의 고향을 나타내는 말이며, 고향은 4가지 의미가 있는데,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곳,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처음 생기거나 시작된 곳을 의미한다. 그런데 현대인은 마음의 고향을 잃은 채 살고 있다.
 나. 아브라함의 생애에 나타난 고향(본향)은 어디였는가?
  그렇다면 아브라함이 바라보았던 ‘본향’은 어디였는가? 그곳은 ‘갈대아 우르’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곳은 그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긴 하였지만 그는 그곳을 그리워하지 않았으며 일평생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 그의 고향은 ‘가나안 땅’이었는가? 그곳도 아니었다. 그는 장래에 유업으로 받을 땅을 향하여 나아가기는 했지만, 거기에서도 여전히 낯선 자와 체류자로 살았기 때문이다(13절). 그의 마음 속에 고향은 사실 하늘의 본향 곧 하나님의 품이었다. 그래서 그는 늘 하늘을 바라보며 살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저 하늘에 자신을 위한 도시(새 예루살렘 성)의 터를 바라보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을 설계자와 건축가인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10절). 사실 성경에 나오는 ‘본향’은 ‘파트리스’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파트로스(아버지, 조상)’에서 나온 말이다. 즉 ‘본향’이라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땅이 아니라 자기의 아버지의 땅(나라, 고을)을 지칭한다.
 다. 누가 하늘의 본향에 들어갈 수 있는가?
  성도는 하늘 아버지가 계신 곳을 늘 사모하는 자다. 물론 우리도 이 땅에 고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곳은 어머니 아버지께 돌아가시면 잘 찾지 않게 된다. 왜 우리는 명절 때만 되면 그 머나먼 길을 떠나 고향땅을 밟으려고 애쓰는가? 그것은 그곳에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이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살던 추억이 깃든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살아야 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계신 곳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들 곧 약속의 땅과 많은 자손들을 가슴에 품고 추억으로 알고 살았다. 하지만 설계자이시오 건축가이신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터 위에 세워주실 집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죽기 전까지도 얻은 것이 없었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약속을 자손들에게 믿음으로 남겨주었다. 그것이 바로 하늘의 본향을 찾는 자의 삶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을 위하여 살다 가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하늘의 본향을 찾는 자는 이 세상에서 많은 것을 착취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브라함처럼 자기 먼저 죽은 아내 사라를 파묻어줄 매장지 곧 막벨라 굴만 있으면 족하게 여긴다. 사람에게 이 세상은 잠시 다녀갈 거류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 권력을 쟁취하려고 하는가? 그리고 그것을 쟁취하려고 남을 짓밟는가? 이 땅에 큰 미련을 갖지 말라. 하늘에 준비된 진정한 본향과 우리집을 생각하라. 이 땅과 육신은 잠시 빌려쓰는 임시처소일 뿐이다. 우리는 이 땅을 다녀가는 순례자인 것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우리가 사모해야 할 본향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 땅은 우리의 육신의 고향일 뿐, 우리의 생명의 고향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의 본향은 우리의 아버지의 나라, 우리 아버지의 땅인 천국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 땅에서 믿는 자는 낯선 자요 체류자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늘 위에 준비된 도성이 지금도 우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동안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을 더 열렬히 사모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하늘의 본향을 열렬히 사모합니다.

주여, 이제는 이 세상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립니다.

주여, 이제는 이 세상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립니다.

주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도성을 열렬히 사모합니다.

주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유업을 열렬히 사모합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이 세상의 것에 집착하게 만들었던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늘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이 세상 것에 대한 집착을 지금 당장 내려놓을지어다. 하늘에 있는 본향의 것들을 사모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믿는 우리가 사모해야 할 본향은 이 세상에 있는 고향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본향이로구나.

2. 하늘에 있는 본향을 사모하는 자는 이 세상의 것에 집착하지 않는구나.

3. 우리의 본향은 내가 나고 자란 곳이 아니라 우리 아버지의 나라이자 우리 아버지의 땅이었구나.

4. 아버지의 나라와 땅을 늘 사모하는 자가 결국 저 하늘에 있는 본향에 들어가는구나.

5. 하늘에 있는 본향을 사모하는 자들을 위해 하나님은 지금 새 예루살렘 성을 준비하고 계시는구나.

6. 이 땅에 예수의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만이 저 하늘에 있는 본향에 들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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