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은 일주일간 초막에 거주하라고 했을까?(레23:39~48)_2019-10-27(주일)

by 갈렙 posted Oc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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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서론
  오늘은 추수감사절이다. 추수감사절은 가깝게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에서 온 것이고 기원은 성경에 나와있는 “수장절”에서 왔다. 그런데 “수장절”은 출애굽기에서 딱2번 나오고(출23:16,34:22), 나머지는 다 “초막절”이라는 명칭으로 나온다. 그렇다면, 유대인에게 7월 15~22일은 수장절인가 초막절이었는가? 왜 하나님은 추수감사만 하라고 명령하지 않고 초막에 거주하라고 하셨던 것인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에게 해마다 7월 15일이 되면 일주일간 절기를 지키되, 초막을 짓고 거주하면서 대대로 절기를 지키며 기뻐하라고 하셨다는 말씀이다. 아픔과 고통의 과거는 잊어버리고 싶은데, 왜 하나님은 굳이 과거 자신의 조상들이 출애굽할 때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살았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했던 것일까?
3. 문제해결
 가. 초막절이란 어떤 절기인가?

  초막절이란 가을인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지키는 3대 절기 가운데 하나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거주하면서 밀추수를 마치고 그리고 나무실과(포도, 무화과, 석류, 대추야자, 감람유)를 거둔 후에 집 앞이나 지붕에 초막을 짓고 거기에 거주하면서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일주일간의 절기를 가리킨다.
 나. 왜 일주일간 이 초막절의 절기를 지키라고 했는가?
  이스라엘의 절기에는 총 7가지가 있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의 봄절기가 있고,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의 가을절기가 있다. 이것들 중에서 대부분의 절기는 하루만 지키는 절기이지만, 유월절과 초막절은 일주일간 지키는 절기다. 그것은 이 절기만큼은 잊어버려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요 꼭 기억해야 하는 절기라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추수감사절의 절기를 지키는 것이다.
 다. 하나님께서는 왜 해마다 절기가 되면 초막을 짓고 거기에 거주하라고 하셨는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막절이 되면 초막을 짓고 거기에 일주일간 거주하라고 명령하신 것인가? 그것은 요약하면 3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과거 고통스러웠던 지난 날을 잊지 말고 꼭 기억하라는 것이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출애굽하여 곧바로 가나안땅으로 가지 않았고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40년을 살아야 했다. 이는 우리도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사탄마귀로부터 구출받았지만 반드시 광야생활을 통과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음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그럼 광야는 어떤 곳인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살 수 없고 오히려 애굽보다 못한 장소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면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에 부족함이 없는 장소다. 둘째, 현재 하나님이 주신 복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주신 나무의 잎으로 집을 지은 후에, 자신들에게 주어진 과일들을 그 초막에 가져다놓고 먹으면서 하나님께 감사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밀추수를 끝마치고 과일과 기름까지 거두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셋째, 장차 들어가서 거주하게 될 영원한 안식의 처소가 있음을 기대하라는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비록 우리는 임시오두막에 거주하지만 정작 거주해야 할 완전한 곳은 이 땅이 아니라 천국이라는 것을 바라보라는 말이다. 지금 이 곳이 진짜가 아니기 때문에 순례자의 길을 잘 가야 한다는 뜻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현재의 삶에 감사하면서, 미래에 받을 축복을 기대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이스라엘 민족이 과연 이 말씀대로 얼마나 이 절기를 지켰는지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자료는 거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모세오경에 나오는 초막절에 관한 명령 말고, 초막절을 직접 지켰다는 기록이 2번 나온다는 사실이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오던 해에 에스라의 인도로 자기 집과 수문앞 광장에 초막을 짓고 초막절을 지켰으며, 요한복음 7장에서 예수께서 초막절을 지키려 예루살렘에 올라오리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것은 매우 영적인 절기다. 그것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기억하고 감사하고 바라보기 때문에다. 우리는 오늘 이 시간만큼은 뒤를 돌아보아, 기억하고 감사하고 미래의 주어진 완전한 축복을 기대하는 성도들이 되자.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에게 왜 초막에 일주일간 살아보라고 하셨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것은 과거의 나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돌아보라는 말씀이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것은 지금의 나의 삶이 얼마나 넉넉하고 더 나은 삶이 되었는지를 감사하라는 말씀이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것은 지금 우리의 것은 다 맛보기일 뿐 진짜는 하늘에 있는 것임을 알라는 말씀이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제게 있어서 감사가 부족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소망의 믿음이 부족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감사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과거를 돌아보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현재를 감사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미래를 소망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믿음과 소망으로 살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감사를 잃어버리게 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감사절기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감사하고 감사할지어다.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바라볼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초막절은 수장절이자 가을에 있는 감사의 절기 중 하나였구나.

2. 초막절은 힘들고 어렵게 살았던 때를 기억하라는 절기였구나.

3. 초막절은 오늘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절기였구나.

4. 초막절은 현재에 만족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미래에 주실 축복을 바라보라는 절기였구나.

5. 감사의 절기를 지키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사명이었구나.

6. 진짜 항상 여기가 아니고 하늘에 있는 것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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