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종류의 경배자들(마2:1~12)_2019-12-22(주일)

by 갈렙 posted Dec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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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서론
  성탄절을 예전에는 “크리스마스”라고 불렀다. “크리스마스”라는 중세 로마카톨릭의 미사에서 유래한 말로서,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것을 기념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미사를 올리자는 뜻이다. 옛 찬송가에는 찬123장의 제목이 “첫 번 크리스마스”였다. 목자들이 첫 번째 경배자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아기예수가 나신 것을 경배하고자 했던 세 종류의 경배자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예수께서 유대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자 동방의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와 경배하면서 자기들이 준비해 가져온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는 말씀이다.
  그들은 당시 파르티아제국에 살던 이방인들인데 어떻게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이를 경배하러 찾아온 것인가? 그들은 확실한 정보도 가지지 못했는데 어디로 가서 경배하려고 왔는가? 그들은 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왕궁학자들인데 과연 다시 돌아가서 자신의 지위를 지킬 수 있을까? 3,200km이상의 머나먼 길을 왕복해야 하는데, 다시 살아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온 것인가?
3. 문제해결
 가. 동방의 박사들은 대체 누구였는가?

  동방 박사들(마고이)은 누구였는가? 그들은 자기들이 살던 곳에서 그의 별을 보고 찾아온 자들이다(2절). 그러면 그들은 얼마나 먼 거리에서 찾아온 것인가? 당시 동방에는 파르티아제국이 있었다. 파르티아제국(B.C.247~A.D.226)는 페르시아의 유목민 아르사케스 일족이 그리스 제국의 셀류코스 왕조의 지방 총독을 몰아내고 세운 나라다. 그래서 일명 ‘아르사크 왕조’라고도 한다. 중국의 옛 사서에서는 안식국(安息國)이라고 한다. 그때 수도는 “니사(Nisa)”였다. 니사는 B.C.3세기 중반부터 A.D.3세기 초까지 중앙아시아의 니사 지역을 지배했던 파르티아 제국의 수도였다(지금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은 바벨론에 잡혀왔던 유대인들로부터 메시야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별을 연구하다가 메시야의 별을 발견하고는 1,600km나 되는 머나먼 거리를 아기께 경배하고자 찾아온 것이다.
 나. 아기예수께 경배하기를 원했던 세 종류의 사람들은 누구였는가?
  아기 예수께서 태어낫을 때, 당시 3종류의 사람들이 아기예수께 경배하고자 했다. 첫째는 헤롯대왕(재위 (B.C.37-A.D.4년)이다. 그는 로마의 황제의 신임을 받아내어 유대인의 왕으로 약40년간 통치한 왕이다. 그는 아무도 믿지 못해서 자신의 아들 7명 가운데서 3명을 죽였고 아내도 죽였으며 장모도 죽였던 비정한 권력탐식가였다. 그러니 메시야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가 얼마나 당황했겠는가? 그래서 그는 말로는 태어난 아기께 경배하고자 한다 했지만 가지 않았고, 오히려 군사들을 보내 2살 이래의 베들레헴 아기를 다 죽였던 살인자였다. 둘째, 목자들이 있다(눅2:8~14). 이들은 사회로부터 짓밟히고 업신여김을 받는 사람들이라 알려졌지만 이것은 주후5세기에 나오는 문헌에 의존한다. 예수님 탄생 때는 오히려 낮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메시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자들이었다. 그야말로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었다. 이들은 천사의 갑작스런 방문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양떼를 들에 둔 채 아기예수의 탄생을 확인하고 첫 번째로 아기예수께 경배를 올린 자들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그들의 손에는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셋째는 동방박사들이다. 이들은 메시야가 태어나기 전에 수개월 전에 파르티아를 출발해 유대 땅까지 찾아온 자들이다. 그들은 아기예수를 경배하기 위해 목숨과 자신의 위치까지 내려놓은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과 정보와 지혜를 동원하여 메시야를 발견하였고 그러자 아기께 직접 경배하고자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온 자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출발 전부터 아기예수께 드리려고 예물을 준비하고 드렸다.
 다. 다시 오실 주님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
  그것은 갑자기 소식을 접하게 된 자는 심령을 가난하게 하여 그게 정말 사실인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미 그 소식을 들은 자는 다시 오실 주님을 미리 준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4. 영적 법칙
  경배란 심령이 가난한 자요 미리 준비한 자만이 할 수 있는 참다운 섬김이다.
5. 복과 결단
  우리에게는 오늘 오후찬양예배와 오는 성탄축하예배의 2번의 기회가 있다. 마음과 정성으로 준비한 대로 아기예수님께 참다운 경배를 드리는 자들이 되자.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누가 주님을 만나보며 경배할 수 있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심령이 가난한 자가 주님을 만나서 경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주님을 만나고 경배하기 위해서는 직업과 목숨이라도 내어놓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감사의 예물을 준비하는 믿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들은 말씀을 그대로 믿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주께 드릴 것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부족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주님을 찾고 찾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죽을 것을 각오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미리 준비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믿음으로 사는 자가 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죽음을 두려워하게 하여 결단을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믿음을 약화시키려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심령이 가난해지고 죽기를 각오하며 주님만 따라갈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해지는구나.

2. 메시야를 만나고 그분을 경배할 마음이 간절한 자가 주님을 만나게 되는구나.

3. 주님을 만나기까지 쉬운 여정만 있는 것은 아니로구나.

4. 죽기를 각오할 때 하나님이 길을 여시는구나.

5. 누구나 다 알고 시작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구나.

6. 주님은 미리 준비하는 자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아니하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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