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앞에 결산은 어떻게 이뤄지는가?(마11:11~15)_2019-12-29(주일)

by 갈렙 posted Dec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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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서론
  기해년 황금돼지띠의 해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다. 우리는 한 해를 어떻게 맞이했는가? 또한 한 해를 맞이해야 하는지 숙고할 때다. 내 삶에 변화가 없고 발전이 없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결산과 성찰을 하지 않았던 것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주님 앞에 서는 날을 대비해야 한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나는 과연 무엇에 부족했고 무엇에 실족하고 있었는지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세례요한이 예수님으로부터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최고라고 일컬음을 받았지만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는 클 것이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여자가 낳은 사람들 중에 최고라는 칭찬을 들었던 세례요한은 어떻게 되어서 천국에 들어가서는 가장 작은 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결국 그가 결산 때에 작게 여김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자가 천국에서 큰 자로 결산되며 어떤 자가 천국에서 극히 작은 자로 결산되는가?
3. 문제해결
 가. 세례요한 그는 누구인가?

  세례요한은 B.C.4년경 예수님보다 일찍 6개월 먼저 태어난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오신 길을 예비할 자로서 부르심을 받았고 그 사역을 시작했다. 그가 30세가 되었을 때 그는 요단강에서 그의 사역을 시작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이것이 그의 외침이었다. 그리고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자 그분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를 세상에 소개했다. “이분은 나보다 앞선 자로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이로서, 그리스도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나. 왜 세례요한은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최고의 사람인가?
  예수께서는 세례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최고의 사람이라고 했다. 그것에 대한 해석은 적어도 세 가지가 있다. 첫째, 그가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의 마지막 주자로서, “이분이 바로 그분입니다”라고 소개한 자였기 때문이다. 둘째, 사람들로 하여금 천국을 침노할 수 있도록 그 길을 바로 앞서 인도했기 때문이다. 셋째, 인류의 죄를 대속할 어린양이신 예수님께 인류의 대표자로서 죄를 넘겼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세례요한은 이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 왜 세례요한은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가 되었는가?
  어떤 사람은 세례요한이 위대한 선지자이기는 하지만 자기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직접 모시지 못했기에 천국에서는 작은 자가 된 것이라고 말한다. 또 어떤 이는 그가 그리스도와 한 몸된 신부가 되지 못해서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대답은 마태복음 11장 서두에 있다. 그가 비록 메시야의 오실 길을 준비했던 사람이요 처음에는 겸손히 예수님을 높이던 자였으나, 헤롯안비다의 일로 말미암아 감옥에 갇혔을 때 그의 제자들을 보내 자신을 구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섭섭한 마음과 원망을 표출했기 때문이다. 그가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은 그가 나쁜 일을 해서가 아니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가 죽게 된 요인은 그가 자신의 신앙을 지켜내기 위한 것도 아니었고, 복음전파를 위한 것도 아니었다. 더욱이 자신의 의로운 행동으로 인하여 감옥에 갇힌 후 그는 실족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회개하고 결국 천국에 들어간 사람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의 마지막 모습은 그가 일구어놓았던 하늘의 상급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 한 마디로 결산 때에 무너진 것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주님이 오신 목적을 제대로 알아 마지막 순간까지 신앙에 승리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실족하고 있다. 그것은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는 목적을 상실했거나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의 기대와 하나님의 뜻이 일치하지 못했을 때 그만 실족해버리기 때문이다. 세례요한은 아마도 자신이 감옥에 있다는 것을 예수께서 아신다면 자기를 구하려 올 줄로 알았던 것 같다. 적어도 자신의 의로운 행동을 지지해줄 줄로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말을 잘못 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아니면 다른 이를 기다리오니이까?"라고 물어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신의 사명을 뒤집는 말이었다. 그것은 자신을 구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우회적인 불평이었다. 결국 그는 이것 때문에 그가 그동안 쌓아올려던 모든 상을 다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천국에서 가장 작은 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의 마음과 입술을 지키자. 내 기대와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에는 인내하며 참고 기다리자.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우리가 그간 쌓아올린 상급이 허물어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나의 기대와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에는 인내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나의 기대와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에는 쉽게 낙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원망과 불평, 의심과 회의가 얼마나 우리의 신앙생활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내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함부로 말을 해버렸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사명에 충실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잘 인내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과 때를 깨닫지 못하게 방해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원망과 불평으로 나를 이끌어가려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항상 감사할지어다. 인내로서 때를 기다릴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쌓아올린 상급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구나.

2. 원망과 불평, 의심과 회의는 상급의 최대의 적이로구나.

3. 모든 사람과 교회는 사명에 충성해야 하는구나.

4. 누구든지 인내하는 자가 결실을 맺게 되는구나.

5. 나의 기대와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에는 기다려야 하는구나.

6. 함부로 말했다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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