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천국복음(76) 영적 분별력이 사라진 교회에 대한 주님의 처방전(계3:14~22)_2020-10-06(주일)

by 갈렙 posted Oct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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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 서론
  병원을 찾아간 환자에게 가장 불행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의사가 진단을 잘못한 채 처방전을 내린 것이다. 만약 그것이 수술이었다면 뚜껑을 열었는데도 아무것도 얻은 것은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의사를 믿고 자신을 맡긴 환자도 안타깝지만 환자의 병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한 의사는 더 무거운 책임이 뒤따르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 모습은 오늘날 영적 분별력이 사라진 교회, 곧 라오디게아(백성이 다스린다)교회의 모습과도 같다. 그렇다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아멘이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시작)이신 주님께서 뜨뜻미지근한 라오디게아교회에게 그들이 주님으로부터 버림받지 않도록 3가지 처방전을 내리셨다는 말씀이다.
3. 문제해결
 가.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어떤 것인가?
 요한계시록 말씀 중에 가장 많은 설교 빈도수를 차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늘 말씀이다. 그런데 잘못 알려진 2가지 사실이 있다. 첫째, 이 교회가 뜨뜻미지근한 것이 뜨겁지도 않고(히에라볼리의 온천수) 차갑지도(골로새의 냉수) 않는 물에 대한 비유가 잘못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이 도시에 들어오는 식수는 “데니즐리”에서 파이프로 공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이 교회에는 황제숭배나 우상숭배와 같은 부패와 타락이 없었고, 고난과 핍박도 없었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실제 이 교회는 우상숭배와 황제숭배가 만연된 상태에 있었다(17~18절). 교회의 성도까지 이렇게 부자로 살게 된 것은 금융업과 양모제조업과 의료기술 때문인데, 이 모든 것은 성도가 길드조직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나. 이 교회에 대한 주님의 처방전은 무엇인가?
 주님은 이 교회에 3가지 처방전을 내렸다(18절). 왜냐하면 이 교회는 자기들은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는 가난했고, 벌거벗었고, 눈멀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방전으로서 첫째, 주님에게서 불로 연단된 금을 사라고 하셨다. 이제라도 우상과 황제숭배를 거역함으로 핍박과 고난을 받아서라도 불순물이 없는 정금같은 신앙을 가지라는 뜻이다. 둘째, 흰 옷을 사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옷까지 벗어놓고 우상숭배에 가담했기 때문에 그것을 회개하여 예수님의 피로 깨끗한 흰 옷을 입으라는 것이다. 셋째, 안약을 사라고 하셨다. 영적으로 눈이 멀어있고 귀가 닫혀져 있었기에 번영 메시지를 더 이상 사모하지 말고, 천국을 소망하는 영적인 메시지를 사모하라는 것이다. 
 다. 이기는 자에 대한 주님의 약속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현재의 축복으로 주님과의 영적 교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하셨다(20절). 이들이 길드 상업조직에 속하여 우상숭배를 한 후 잔치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영적으로 볼 때 귀신을 불러들이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제라도 마음문을 열고 주님을 맞아들여 주님으로부터 진리의 말씀을 듣는다면, 주님과의 영적인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하신 것이다(아5:2, 눅12:36~37). 그리고 미래적 축복으로는 장차 천국에 들어가면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다(21절). 이것은 성도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예수님께서 내어주실 통치의 다른 보좌들 곧 24보좌에 앉아 왕노릇하실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눅22:28~30, 마19:28, 25:31, 계4:4). 이것은 새로운 계시다. 
4. 영적 법칙
  참된 믿음과 회개란 믿음에 대해서는 순결하고 불순물이 없는 진리의 말씀을 열심히 추구하는 것이며, 회개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죄와 단절하고 죄를 끊어내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주님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에게 자신을 “아멘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다(14절, 사65:16). 이 교회는 이미 돈이 마음 중심에 자리 잡아서 사실상 예수님께서 밖에 서 계신지 오래 되었다(20절). 이들 성도는 다들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었고 주의 종도 열심히 말씀을 선포하고 있었지만 사실 주님과 교제가 단절된 지가 오래된 상태였다. 그런데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강력하게 회개를 촉구하시면서 다시 시작하자고 말씀하신다. 당신 자신을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14절). 말세에는 어떤 교회를 찾아가야 하는가? 그것은 첫째, 불순물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순전한 말씀을 선포하는 교회요 둘째, 회개를 외침으로 흰 옷을 입게 해주는 교회요, 영적 분별력을 키워주는 말씀을 선포하는 교회다. 아니 그러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자.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이제는 주님께서 토해버릴 신앙인이 대체 누군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세상과 타협함으로 물질적으로는 부자가 되었지만 영적으로는 열정이 식어버린 믿음이 뜨뜻미지근한 신앙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순수한 신앙은 사라져버리고 자기가 짓고 있는 죄마저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신앙이 곧 뜨뜻미지근한 신앙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정금같은 신앙은 세상을 거절한 채 환난과 핍박과 고난에 처해 있을 때에 단련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세상과 타협하여 우상을 숭배하고 물질을 숭배하면 입고 있는 겉옷마저 없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영적인 데에 열정이 식어버렸고, 회개하기에 게을렀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열정을 회복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적극적으로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물질을 주인삼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우상을 따라가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따라가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순수한 신앙의 열정을 식게 만드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세상과 타협해서라도 부자가 되기만 하면 축복받은 신앙이라고 속이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순수한 정금같은 신앙을 회복할지어다. 적극적으로 회개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신앙의 열정이 식어지고, 죄를 회개하는 일에 냉철하지 않게 되면 뜨뜻미지근한 신앙인이 되고 마는구나.

2. 자기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잘 분간하지 못하는 성도야말로 가장 불쌍한 사람 중의 사람이로구나.

3. 성도가 부자로 산다는 것만을 보고서 영적으로 축복받은 결과라고 진단해서는 아니 되는구나.

4. 세상과 타협하여 물질로서 부자가 되어버리면 영적으로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구나.

5. 정금같은 믿음의 열정, 냉철한 회개야말로 뜨뜻미지근한 신앙을 회복시켜주는 열쇠 중의 열쇠로구나.

6. 주님을 문밖에 세워 두고서는 자신의 구원을 결코 장담할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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