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서로 역전되지 않으려면(마20:24~27)_2021-01-31(주일)

by 갈렙 posted Jan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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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 서론
  우리는 지난 주에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 생명을 받은 자가 영에 속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을 영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들었다. 오늘은 생각을 영에 두지 아니하고 혼에 두고 살아가는 자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놀랍고도 충격적인 말씀을 살펴보기를 원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주님께서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로 있을 것이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으로 있을 것이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이런 일은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까? 이 세상인가 오는 세상인가? 즉 이땅에서 살아있을 때인가 아니면 죽은 후의 일인가? 죽은 다음에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과연 형제를 섬기는 자로, 종으로 사는 자가 있을까?
3. 문제해결
 가. 지위에 대한 야망으로 불거진 혼들의 격분에 대한 주님의 대답은?

  예수께서 오늘 이 말씀을 하시기 전에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의 영광의 보좌에 앉게 되면, 예수님을 따라왔던 제자들이 장차 12보좌 위에 앉아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마19:28). 그러자 그 말에 눈이 돌아간 야고보와 요한은 친인척 관계인 어머니를 동원하여 예수님께 부탁을 한다. 주의 왕국 안에서 야고보와 요한을 주님으로 오른편들과 왼편들로부터 첫 번째의 보좌에 앉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 땅에서부터 그런 세상에 올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두 명의 제자들에게 그들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를 일러주셨다. 첫째, 그 보좌자리는 고난과 죽음을 각오해야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셨다(막10:39, 마26:39). 둘째, 그 자리에 앉는 것은 아버지의 권한에 있으며, 또한 그 자리는 주님이 주고 싶다고 해서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합당한 자가 얻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자 나머지 9명의 제자들이 듣고 격분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신이 크게 되기를 원하고 으뜸되기를 원한다면 그는 장차 [천국에서] 섬기는 자로 있을 것이고, 종으로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헬라어 원문).
 나. 천국에서 섬기는 자(디아코노스)와 종(둘로스)으로 사는 자가 진짜 있을까?
  우리는 여기서 사람이 혼이 갖고 있는 욕심과 야망에 대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야고보와 요한은 그것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과 친인척관계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를 동원했다. 그렇다. 이것이 인간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한글성경은 온전히 번역하지 않았다. 전부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되고 천국에서 으뜸이 되고자 한다면 이 땅에서 섬기는 자가 되고 종이 되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헬라어 원문은 그 정반대다. 누구든지 이 땅에 크게 되기를 원하고, 으뜸이 되기를 계속해서 원하고 있는 자는,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다른 형제를 섬기는 자로 있을 것이고, 다른 형제의 종으로 있을 것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로 종으로 산다는 말인가? 믿기지 않는 이야기이겠지만 그건 주님의 말씀이다. 
 다. 어떻게 할 때 우리는 천국에서 큰 자가 되고 으뜸이 될 수 있는가?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가 받을 수 있 신분의 가짓수는 총 7가지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첫째, 하나님의 백성, 둘째, 하나님의 아들들(자녀들), 셋째, 하나님나라의 상속자, 넷째, 하나님의 종이다. 그리고 예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다섯째로, 정결한 처녀요, 그리스도의 신부이자 아내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직분을 따라서는 여섯째, 땅의 왕들과 민족들, 일곱째, 제사장(기도와 찬양)이 있다. 여기서 민족들이란 왕들의 돌봄을 받는 자들을 가리킨다(계2:26~27, 21:24~27). 이들은 왕들을 섬기는 자들(‘일꾼들’, ‘사역자들’, ‘집사들’로 번역됨)로 살게 될 것이다. 과거에 알려지지 않은 계시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천국에서 큰 자가 되고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겸손하게 섬기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를 축복하면서 이과같이 자신을 낮춘다면 그는 천국에서 큰 자가 된다고 말씀하셨다(마18:4). 여기서 큰 자란 천국에서 왕들로 참여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왜 우리는 이 땅에서 겸손하게 예수님처럼 살아야 하는가? 저 천국에서 왕들로 살아가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서는 혼(魂)을 부인하고 겸손해져야 한다. 남을 무시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내가 이 세상에서 큰 자가 되기를 원했고, 으뜸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고난받고 죽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고 오직 영광스러운 지위만 바랐습니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자리와 지위에 대한 욕망이 가득해 나의 혼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천국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가 있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회개합니다.

주여,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종으로 섬기는 자가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회개합니다.

주여, 천국에서 일어날 새로운 영적 비밀을 가르쳐주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섬기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나를 낮추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겸손한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나를 희생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종된 신분처럼 살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천국에서도 섬기는 자가 있고 종으로 살 자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천국에서의 신분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이제는 이 세상에 있을 때 섬기는 자로 살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천국에도 큰 자가 있고 작은 자가 있구나.

2. 천국에서 큰 자가 되려면 고난의 잔과 죽음의 세례를 통과해야 하는구나.

3. 이 땅에서 약하고 힘없는 자를 계속해서 압제하고 괴롭힌 자는 천국에 갔을 때 오히려 그를 섬기는 자가 될 수도 있구나.

4. 천국에서의 영원한 신분은 지금 이 땅에서 준비해 가는 것이로구나.

5. 천국에서 왕들은 이 땅에서의 집권자들과는 달리 민족들을 목양하고 돌보는 자로구나.

6.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자신을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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