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주신 매고 푸는 권세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마16:18~19)_2021-03-14(주일)

by 갈렙 posted Mar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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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 서론
  사람에게 있어서 이름은 하나의 구별짓는 기호이자 존재 자체를 가리킨다(창2:19). 더욱이 이름은 존재의 속성과 인격까지 내포한다. 그것은 평생 자기를 따라다닐 뿐만 아니라 죽은 이후까지 남겨진다. 그러므로 부모가 이름을 지을 때에는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100%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자식의 이름에는 이름짓는 부모의 소망과 기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름 하나만으로 아주 폭넓게 인물과 시대상을 가늠해볼 수 있다. 주님께서도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이름을 더하셨다. 그리고 천국열쇠를 주시면서 그것은 매고 푸는 권한이라고 하셨다. 대체 매고 푸는 권세란 무엇인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께서 시몬에게 새로운 베드로라는 이름을 명명하시면서 그에게 천국열쇠를 주시며 그것은 매고 푸는 열쇠라고 하셨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베드로에게만 주신 말씀인가? 그에게 주어진 천국 열쇠들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에게 주어진 매고 푸는 권한이란 무엇인가?
3. 문제해결
 가. 매고 푸는 열쇠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매고 푸는 열쇠는 분명 천국열쇠를 가리킨다. 그리고 그것의 결과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고 푸는 것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①귀신을 축출하는 권한인가? ②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는 권한인가? ③성경말씀을 해석할 수 있는 권한인가? ④교회를 설립하는 권한인가? ⑤복음을 전파하고 세례를 주는 권한인가? ⑥기도할 수 있는 권한인가? 아니면 ⑦진리에 대한 바른 가르침으로서 다른 사람을 돕는 권한인가? 중요한 것은 그것에 대한 결과다. 그것은 교회를 세우는 것이며,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18절). 그러므로 그것은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베드로의 신앙고백(그것이 ‘반석’이 됨) 위에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고, 그 사람이 천국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나. 매고 푸는 열쇠는 베드로에게만 주어졌는가?
  천주교에서는 매고 푸는 열쇠는 베드로에게만 주어졌고 그것은 로마 교황에게 계승되었다고 주장한다. 베드로는 초대 로마교황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천주교의 이런 주장은 3세기 이후에야 생겨난 것이다. 가톨릭 성서학자인 헤링턴도 그것은 후대에 발전한 것이며, 계승권을 말함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첫째, 베드로는 당시 제자들의 대표자로서 말했기 때문이다(15~16절). 베드로는 제자들의 전형이자 대표자였기 때문이다. 둘째, 매고 푸는 열쇠는 다른 제자들 특히 교회에게 주셨다는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마18:18). 특히 두 번째의 것은 교회의 권징의 시행과도 맞물려 있다. 
 다. 성도들에게 주어진 매고 푸는 권세는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고로 매고 푸는 권세란 결국 성도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가리킨다. 베드로의 신앙고백도 주님에 대한 그의 말에 해당하는 것이었고, 매고 푸는 권한 다음에 덧붙여 나오는 말씀도 역시 기도에 관한 말씀으로서 그것도 말에 해당한다. 어떤 말을 내뱉느냐가 천국을 결정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지난 창세기 강해에서도 살펴 보았지만 자식들에 대한 이름은 부모의 신앙의 표현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그대로 되었다. 부모가 자식들에 대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어떤 이름을 지었느냐에 따라 자식들의 인생도 그대로 되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요나의 아들 시몬에게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다. 그때 베드로는 작은 돌멩이에 불과한 상태였지만 그의 신앙고백은 결코 깨뜨릴 수 없고 움직일 수 없는 견고한 반석이 될 것이며, 그것은 음부의 문들을 이기고 교회를 세우고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놀랍기만 하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주님이 누구시며 주님께서 이루신 사실을 믿음에 입각하여 말해내는 것으로서 그때 말하는 대로 되어진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누가 귀신을 쫓아낼 수 있으며 귀신의 공격 곧 음부의 권세를 막아낼 수 있는가? 그것은 이미 주님께서 이뤄놓으신 일들에 대한 바른 신앙적인 말로 가능하다. 누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가?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예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의 말로 들어간다. 그것은 자식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이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 합당하게 매고 푸는 권한을 쓰고 있는가?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무엇이 천국열쇠이며 무엇이 매고 푸는 권세인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교회를 세우고 음부의 권세를 이기게 해주는 것이 다 “천국열쇠”요 “매고 푸는 권세”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는 천국열쇠인 매고 푸는 권세를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셨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매고 푸는 열쇠의 사용은 예수님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도하고 회개하며, 십자가를 세우고, 명령하고 선포하는 것이 매고 푸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동안 우리의 입으로 신앙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신앙고백을 제대로 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기도에 전념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회개에 전념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명령과 선포를 쉬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신앙의 말만 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신앙의 말을 하지 못하게 막아온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기도와 명령이 얼마나 큰 효과있는 권세인지 깨닫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을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기도하고 회개할지어다. 명령하고 선포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천국열쇠가 곧 매고 푸는 열쇠였구나.

2. 천국열쇠는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졌구나.

3. 매고 푸는 권세는 음부의 권세를 이기게 해주는 권세로구나.

4. 매고 푸는 권세는 천국에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권세로구나.

5. 매고 푸는 권세는 기도하고 회개할 때 효력이 나타나는구나.

6. 매고 푸는 권세는 명령하고 선포할 때 효력이 나타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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