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에서는 어떻게 되어서 동생 야곱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주었나?(창33:1~11)_2021-06-27(주일)

by 갈렙 posted Jun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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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 서론
  성경의 저자는 사람이지만 원저는 성령이시다. 성령께서 감화감동으로 성경을 쓰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영의 관점으로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성경원문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자신을 죽이겠다고 하자 피신했다가 이제 20년만에 형 에서와의 재회를 앞둔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드린 철야기도와 그 후에 벌어진 일들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영의 세계에서 일어난 일을 살펴볼 수 있을까? 그것은 오늘날 기도의 비밀을 풀어주는 열쇠가 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동생을 죽이려고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온 에서가 마음이 달라져서 먼저 달려오더니 야곱을 안고 목을 어긋마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가 피차간에 울었다고 하는 말씀이다. 왜 에서는 동생 야곱의 죄를 용서해주었는가? 왜 에서는 동생 야곱의 화해를 받아주었는가? 동생이 보낸 예물을 보고 마음이 달라졌는가? 대체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3. 문제해결
 가. 인생의 문제 해결을 위한 2가지 열쇠는 무엇인가?

  엊그제 금요기도회 때에 우리는 사람들 사이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그것의 하나는 사람의 문제는 사람의 감정을 풀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야곱은 형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문제해결의 최종적인 열쇠는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사생결단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움직이시고 사람을 바꿀 수 있는 분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 뿐이기 때문이다. 그날 그가 붙들고 놓아주지 않은 것은 천사였지만 곧 하나님이셨다. 
 나. 형 에서는 왜 동생 야곱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주었을까?
  형 에서의 입장에서 보면 동생 야곱은 자신의 장자의 권리를 빼앗아 간 놈이고, 자신의 축복을 가로챈 놈이다.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놈이다. 그러니까 에서는 부모만 죽으면 동생을 죽이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하지만 야곱은 부모의 권유를 듣고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하기로 하다. 그리고 거기에서 아내 4명을 얻고 자식을 13명을 낳는다. 그리고 귀환하는데 이제는 형과의 앙금을 풀어야 한다. 그런데 형은 동생을 죽이겠다고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오는 중이다. 그리고 다음날 둘은 마주쳤다. 그런데 에서가 마음이 변하여 동생을 용서해주고 야곱의 화해를 받아주었다. 왜 그랬을까?
  첫째, 전날 밤 캄캄한 어둠 속에 있을 때에 에서가 한 무리의 하나님의 군대를 만났기 때문이다(창33:8). 사실 귀향하는 야곱에게 두 무리의 군대가 나타났었다(창32:1~2). 한 무리는 압복강 앞에 있는 마하나임에 멈춰섰고, 또 한 무리는 에서를 향해 나아갔다. 에서 앞으로 간 천사들은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천사들로서 에서에게서 증오와 복수심으로 꼬드긴 악한 영들을 제거하는 일을 맡았다. 둘째, 야곱의 행동을 보면서 긍휼의 마음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에서를 만나기 위해 나아오는 야곱은 절뚝발이처럼 절고 있었다. 전날밤 기도하다가 환도뼈가 부러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곱은 일곱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에서에게 큰 절을 올렸다. 용서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어디 그뿐인가? 자기와 화해하고자 보냈던 먼저 많은 예물이 떠올랐다. 무려 550마리나 되는 가축 떼를 야곱은 기꺼이 화해의 예물로 자신에게 보내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야곱의 자식들을 보니, 이제 5살부터 13살까지의 어린아이들 뿐이다. 자신의 장자 엘리바스는 나이가 벌써 55세인데 말이다. 그러자 긍휼의 마음이 올라왔다. 그순간 에서는 내가 왜 동생을 죽이려고 했던가 하고 후회했다. 그리고 자신과 화해를 하고자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 동생을 보면서 그를 외면할 수 없었다. 그러자 그가 먼저 용서의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동생 야곱도 형님의 따스한 용서의 손길을 보고는 둘은 안고 펑펑 울었다. 
 다. 내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기도는 영적인 과학이다. 얍복강의 기도가 아니었다면 분노와 살인의 영 때문에 야곱은 아마 죽임당했을 것이다. 또한 형 에서와 화해하기 위한 몸부림이 없었다면 마음은 전달되지 못했을 것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화해를 위한 야곱의 몸부림과 사생결단의 기도는 결국 20년의 앙금마저 다 제거할 수 있었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증오와 복수심이 불타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전능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사생결단의 기도가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진심을 담은 인간의 노력이 사람을 바꾸게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의 군대가 파송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자신을 철저히 낮추며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도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겸손하지 못했고 기도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모든 일에 기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진심어린 섬김으로 섬기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때로는 사생결단의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기도로 악한 영을 물리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겸손히 나를 낮추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기도해봤자 아무 소용없다고 속여온 이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다고 거짓 궤휼로 속여온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사람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도 최선을 다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성경은 영의 관점으로 풀어야 하는 말씀도 있구나.

2. 기도하면 능력있는 천사들이 움직이는구나.

3. 사람간의 문제는 감정을 풀어야 풀리는구나.

4. 기도가 강하면 악한 영이 결박받고 떠나가는구나.

5. 전능하신 하나님은 못하실 일이 하나도 없구나.

6. 진심어린 낮춤과 정성의 섬김은 감동을 선물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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