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회개란 지은 죄를 고백하고 죄로부터 돌이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회개는 2가지 측면이 있으니, 하나는 저주를 끝내기 위한 회개로서, 이것들은 주로 조상들이 지은 죄를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는 것이다. 또 하나는 구원을 얻기 위한 회개가 있으니 그것은 자기가 지은 죄들을 인정하고 아파하면서 그 죄로부터 돌이키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우리가 회개할 때에 자범죄의 경우 죄를 자백한 것만으로 회개를 끝냈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그렇게 회개하는 자는 새 예루살렘 성의 12진주문 안으로 못 들어가고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게 된다. 왜냐하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세례 요한이 거짓으로 회개하고 있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엄하게 꾸짖으면서 즉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으면 찍혀서 불에 던져질 것이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정말 말이나 마음으로만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면 불못에 던져지게 되는가? 그럼,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맺을 수 있는가?
3. 문제해결
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란 무엇인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여기서 ‘합당하다’는 말은 헬라어 ‘악시우스’라는 단어로서, 원래 ‘무게를 달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아고’에서 유래했다. 그러므로 이 단어ㅢ 원뜻은 ‘무게를 가지다’이다. 그런데 본문처럼 이 단어가 소유격을 달고 올 경우 ‘~만큼의 동일한 무게를 가지는’, ‘그만한 가치의’, ‘~에 상응하는’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러므로 ‘회개의 무게를 가지는 열매’라는 말은 자신이 진정 회개를 하였다고 하는 증거로 나타날 수 있는 열매, 그것에 상응하는 열매를 가리킨다. 그러니까 마음 속으로 회개한 것에 대하여 외적인 생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들이 바로 그 열매인 것이다.
나. 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는가?
우리는 왜 마음으로만 회개하면 안 되고 반드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는가? 그 이유는 3가지다. 첫째, 열매 없는 회개는 죽은 회개이기 때문에, 진정한 회개 없이는 사탄이 그를 다시 붙잡아 쓰기 때문이다. 사탄이 그가 무슨 죄에 약점이 있는지를 알고 그 죄를 계속 짓게 만들기 때문이다. 고로 가짜 회개를 한 자는 결국 쭉정이가 되어 밖에 버려지고 불살라질 것이다. 어떤 사람은 회개하면 천국 갈 수 있다고 하기에 회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 관심만으로는 결코 쓰레기까지 치워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 열매가 뒤따르지 않는 회개는 거기에 상응하는 형벌이 뒤따르게 되는데 그것은 성 밖이나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 슬피 울게 되든지, 불못에 던져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자는 결코 진주문 안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셋째, 만약 본인이 천국에 들어간다면 그때부터 깨끗한 신부로 준비되어서 그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천국에는 시녀신부도 있지만 왕권신부도 있는 것이다.
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어떻게 맺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가? 그것은 말은 간단하지만 행동하기는 쉽지 않은 것들이다. 첫째, 즉시 실천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온전한 회개가 실천하기가 어려워 지은 죄들이 천국에서 쓰레기로 남아있어서 결국 쓰레기와 함께 밖에 버려질 것이기 때문이요, 임박한 진노로 인하여 빨리 처리할수록 좋은 것이다(7절). 사람에게 잘못한 일이 있으면 즉시 가서 사과하고 손해배상을 해 주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잘못한 일이 있으면 즉시 실천해야 한다. 십일조를 못냈다고 하면 즉시 계산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둘째, 지은 죄의 무게에 상응하게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음행에 죄를 지었으면 빨리 그 사람과 청산하고 그곳을 과감히 떠나야 한다. 죄된 본성을 그대로 남겨 두면 그 근성이 또 살아나므로 그땐 금식하면서 회개해야 할 것이다.
4. 영적 법칙
회개란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뒤따를 때까지 하는 것이요 다시는 동일한 죄를 짓지 않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곧 잘못한 것을 즉시 고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 다시 동일한 죄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고쳐진 바른 행위가 바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만 회개하려고 하지 말라. 다 헛 것이다. 성밖에 버려질 것이며,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회개에 합당한 열매란 회개의 무게에 상응하는 회개를 행하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진정한 회개 없이는 사탄이 그를 다시 붙잡아 쓴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열매가 뒤따르지 않는 회개를 하게 되면 결국 천국에서 쫓겨나 바깥 어두운 곳과 불못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없는 자는 천국에서 상급도 잘 쌓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즉시 그리고 죄의 무게에 상응하게 회개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진실로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적극적으로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행동으로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해가 지기 전에 즉시 회개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말로만 자백해도 자범죄가 다 용서된 줄로 믿게 만든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조금 늦게 회개를 실천해도 괜찮다고 속여온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죄를 지었으면 즉시 회개하고 열매까지 맺을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죄는 깨닫고 뉘우치고 고쳐야 진정한 회개로구나.
2. 진정한 회개는 죄를 지은 만큼의 동일한 무게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구나.
3. 행동으로 회개를 온전히 실천하지 못하면 사탄의 속박으로부터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4. 회개에 합당한 열매없는 회개는 결국 자신을 시늉만 내는 가짜 회개자로 만들어버리고 마는구나.
5. 회개에 합당한 열매없는 회개를 한 자는 결국 성 바깥 어두운 곳과 불못으로 쫓겨나 거기서 슬피 울게 되는구나.
6. 죄를 지었으면 해가 지기 전까지 즉시 회개해야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