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람미 여인과 나 너 그리고 우리들(아1:2, 4:6, 7:10~13)_2021-10-24(주일)

by 갈렙 posted Oct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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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요약>

1. 서론
  우리의 삶에 명절이 되거나 결혼식과 같은 축하가 되기 위해서는 2가지가 꼭 필요하다. 하나는 풍성한 음식이 마련되어야 하고, 또 하나는 축하하는 순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중 음식에는 사람에게 기쁨을 선사해 주는 ‘포도주’가 들어가야 하며 그리고 축하 순서에는 누군가를 높이는 순서 곧 노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그것을 ‘명절’이자 ‘잔치’라고 부르는 것이다. 오늘은 교회가 지키는 추수감사의 절기이다. 그럼 오늘 우리는 어떤 곡식을 주께 드려 감사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떤 노래로 주님께 감사를 표해야 하는 것인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술람미 여인이 처음 솔로몬을 만났을 때에는 자신에게 입 맞춰 달라 요청했지만 결혼한 직후에는 자기가 신랑이 거주하는 동산 곧 몰약산과 유향의 산으로 간다고 하더니, 후에는 포도원을 개척하여 그 열매를 솔로몬에게 주면서 그것이 자기의 사랑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왜 나에게서 너에게로 그리고 우리에게로 점차 옮겨간 것인가?
3. 문제해결
 가.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운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술람미 여인은 처음에는 오직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삶이 되기를 원했다. 그것은 “내게 입맞춰주기를 원한다”는 말 속에 들어 있다. 그러나 조금 있다가 연애가 시작되었고 결혼에 이르게 되자 그녀는 신랑에게로 관심이 옮겨진다. 그것의 표현이 바로 “내가 몰약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곳은 바로 솔로몬의 동산이었다. 이때부터 그녀의 관심의 초점은 나에게서 너 곧 그분에게로 옮겨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솔로몬을 잠시 놓쳤다가 다시 되찾은 후 그녀는 자기만의 포도원을 개척하여 신랑에게 자신의 열매를 보여준다. 그것은 그분과 술람미 여인이 함께 우리의 포도원을 만든 것이다.
 나. 그녀의 삶이 달라지게 했던 2가지 일은 무엇이었는가?
  술람미 여인은 처음에는 자기 위주의 삶을 살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녀는 2가지 사건을 통해 달라진다. 첫 번째 사건은 연애 시절에 자신을 데려간 장소에서였다. 거기에서 그녀는 비로소 솔로몬이 어떤 자세를 자신을 사랑하는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그때 왕은 시골 처녀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줄 것을 그녀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두 번째 사건은 결혼 후에 있었다. 밤늦도록 신랑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였다. 신랑이 새벽녘이 돼서야 이슬을 맞으며 들어왔는데 마음이 토라져 버린 술람미 여인은 남편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런데 돌아가버린 남편을 나중에 찾아서 보니, 남편이 그날 늦게 집에 들어온 이유는 남편이 다른 여인의 품에 있다가 온 것이 아니었다. 그는 밤에 잠도 자지 못한 채 어떤 일을 행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밤새도록 양떼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었고, 정결하고 거룩한 신부들로 표현된 백합화를 주워모으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때 꺾여진 백합화를 천국에 데려오기 위해 그분은 황금수레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 사람은 어디에서 비로소 감사가 시작되는가?
  술람미 여인이 처음에는 자신만을 위한 삶에서 점차적으로 신랑으로 관심이 옮겨지게 되고 마지막에는 자신도 양떼를 치고 백합화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게 되는 데에는 3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그녀가 솔로몬과 같은 훌륭한 신랑을 만나게 되고 신부가 될 수 있었던 것이 그가 왕좌에서 내려와 시골농장까지 왔기 때문에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분이 자기를 찾아오지 않았다면 그녀는 계속해서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했을 것이다. 둘째, 솔로몬도 자신을 아내로 맞아들이기 위해 엄청난 희생의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포도주의 집 사건이었다. 셋째, 결혼후 신랑을 잃어버렸다가 되찾는 과정에서 그녀는 “나의 나된 것은 내가 잘 해서만 아니라 어머니의 기도와 희생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은혜”였다. 그분의 낮아지심과 희생 그리고 자기 조상들의 헌신과 수고가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들었던 것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고 그분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고로 감사란 나의 나된 것이 내 수고가 아니라 다른 이들의 수고였던 것을 알고 기억하는 것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술람미 여인이 어떻게 되어서 자기 중심적인 삶에서 남 중심의 이타적인 삶으로 바뀌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여, 술람미 여인이 달라지게 된 것은 무명의 자신을 솔로몬 왕이 내려와서 선택한 것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술람미 여인이 달라지게 된 것은 솔로몬이 자신을 아내로 취하기 위해 엄청난 희생의 댓가를 치렀기 때문이었던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술람미 여인이 달라지게 된 것은 자신의 삶에 찾아온 형통이 그냥 자신의 능력 때문에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기도와 땀방울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동안 희생하지 못했고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그동안 은혜를 잊고 살았습니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주님을 바라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걸어가신 길을 걷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나도 낮은 곳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나도 중보기도를 시작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나의 나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었음을 깨닫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주님이 걸어간 그 발자취를 나로 하여금 잊게 만들었던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지금의 나의 나된 것은 다 누군가의 기도와 땀과 희생으로 만들어진 결과였음을 잊지 말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명절이나 절기가 잔치가 되려면 풍성한 양식과 음악이 있어야 하는구나.

2. 주님께 온 맘으로 찬양을 드리는 일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참된 명절이요 잔치가 되는구나.

3. 술람미 여인이 이타적인 삶을 살게 된 것은 주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서 그녀가 깨달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로구나.

4. ‘낮아짐’과 ‘희생’과 ‘기도’는 사람을 바꾸는 참된 열쇠들이었구나.

5.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자는 남을 섬김으로서 그 은혜를 갚게 되는구나.

6. 은혜를 기억함이 감사의 출발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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