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속(救贖)받은 것인가 구원(救援)받은 것인가?_2021-10-31(주일)

by 갈렙 posted Oct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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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 서론
  지난 주간에는 코로나 인하여 할 수 없었던 심방을 다녀왔다. 느낀 점은 우리가 지금 너무 깊숙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코로나도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 1차 시기에 들어왔으니 신앙을 시작하여 기초가 필요하신 분들도 함께 다시 시작해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그래서 매주일 예배는 가급적 처음 예배드리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말씀을 증거할 필요성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신앙의 가장 기본이자 기초인 구속과 더불어 구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도들은 구속을 받아서 흑암의 권세로부터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으니, 두렵고 떨림으로 이미 얻은 구원을 이뤄가야 한다고 했다는 말씀이다. 성도들은 구속의 은총으로 이미 흑암의 권세에서 건짐을 받아 그분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다는데 왜 성도들은 계속해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하는 것인가? 
3. 문제해결
 가. 구속과 구원이란 어떤 의미인가?

 이사야서를 읽어보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전능자로서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자, 구속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사49:26, 60:16). 그럼, 구원자와 구속자는 다른 것인가? 모든 인류는 아담의 허리 속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에서 범죄했을 때에 같이 범죄했다. 그리고 에덴동산에서 같이 쫓겨났다. 그때부터 인류는 고생이 시작되었고 결국 죽게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죄로부터, 고생으로부터, 죽음으로부터 구출해주시기를 기뻐하신다. 그리하여 구원을 위해 그분이 행하신 일이 있으니 그것이 곧 구속(救贖)이다. 여기서 ‘구속’이라는 말은 우리를 묶어서 억압하고 감금한다는 뜻의 ‘구속’(拘束)이 아니라, 어떤 댓가를 치르고 우리를 구출한다는 뜻의 구속(救贖)이다. 그러니까 구속은 구원의 방편인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구속을 통하여 구원을 이뤄가신다. 
 나. 구속과 구원은 어떻게 다른가?
  그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해서 인류를 구속하셨는가? 사실 구속하는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다. 그래서 ‘은혜’라고 한다. 이것은 인간이 끼어들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사49:8). 그래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이다. 이것을 비유로 설명하자면, 애굽땅에서 종노릇하고 있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구속하셨고, 광야를 통과하게 하여 구원하신 것이다. 그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속하기 위해 집집마다 어린양을 잡게 했다. 그래서 그날 밤에 수만 마리의 양이 죽었다. 죽어야 할 사람 대신에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을 피흘려 죽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애굽에서 빼내셨다(신24:18). 이것이 구속이다. 구속이란 히브리어로는 ‘가알’이며, 헬라어로는 ‘뤼트로시스’다. 이 말은 값을 지불하고 되사온 것을 가리킨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피값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구속받아 광야로 나왔다고 완전히 구원받은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살 수 있는 좋은 땅으로 이주시켜 거기서 살아야 구원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은 2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노예생활로부터 해방되는 것이요, 또 하나는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이다. 고로 구원의 완성이 이뤄지려면 약속의 땅에 들어가야 끝난다. 그런데 지금 믿는 이들 중에는 이미 자신은 구원받았다고 말한다. 그것은 구속을 받은 것이지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다. 구속은 이미 과거의 사실이지만 우리의 몸은 여전히 광야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속도 우리의 몸이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감으로 완성된다. 그때까지는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하는 것이다. 
 다. 구원을 위해 인류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이미 이루신 구속의 은총에 감사하고 구속받은 자에 걸맞게 살아가는 것이다. 둘째,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거기서 우리가 받아서 누리게 될 신분(계급)과 상을 지금 여기서 준비하는 것이다. 그것은 구속받은 성도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결정된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이미 예수께서 행하신 구속의 위대한 일을 믿고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우리는 이미 해방은 받았지만 약속의 땅에는 아직 못 들어갔다. 합당하게 살아서 그곳에 들어가자.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구속’과 ‘구원’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신실한 성도들은 이미 ‘구속’은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지만 ‘구원’은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구속은 그리스도께 하신 일을 듣고 감사함으로 받고믿을 때에 그것이 내 것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교회생활이 곧 광야생활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교회생활을 통해 나는 하늘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있을른지 점검받고 있으며, 기업으로 받을 약속의 땅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늘의 기업을 응당 받는 줄 알았고 그것을 준비하는데 게을렀나이다.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완성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께서 행하신 구속사건을 굳건히 붙들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날마다 하늘의 기업을 준비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맡겨진 일에 충성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믿을 때에 이미 구원은 완성된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든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건을 구원의 완성이라고 믿게 만들어 광야 생활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만드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오늘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갈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에게 신앙의 기초지식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구나. 
2. 그리스도는 고엘로 오시어 우리의 구속자가 되셨고 구원자가 되시고 있구나. 
3. 구속은 그리스도께서 이미 행하신 일이지만, 그것이 내 것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영역이 여전히 남아 있구나. 
4. 구원을 완성해야 할 성도의 응답과 책임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구원의 중요한 요소였구나. 
5.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이 곧 우리의 교회생활이요 이것이야말로 천국 기업을 차지하는 중요한 변수였구나. 
6. 오늘도 나는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뤄가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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