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향기를 다 주님께 올려드리려면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가?(출30:7~10)_2022-08-07(주일)

by 갈렙 posted Aug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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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핵심>

1. 서론
  우리는 지난 시간에 3,500년에 주어진 성막의 분향단에서 향을 사르는 것을 통하여 기도의 정의를 살펴보았다. 기도란 분향단에 향을 사르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처음에는 그 일을 지성소에서 대제사장이 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대제사장이 직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신다는 뜻이다. 그리고 죄를 지었어도 기도할 때에는 용서해주시고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도 배웠다. 오늘은 우리가 드린 기도가 다 향기되어 다 주님께 올라가는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인 아론이 향을 사를 때에는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말씀해주셨다는 말씀이다. 왜 하나님은 향을 사르기 전에 먼저 등잔대의 불을 점검하고 향을 사르라고 했을까? 왜 향을 끊어지지 않게 계속해서 사르라고 했을까? 또한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은 다른 향을 왜 사르지 말라고 명했으며, 번제단에서 할 일을 거기서 하지 말라고 했을까? 그리고 향단 뿔도 1년에 한 번은 왜 반드시 속죄하라고 하셨을까?
3. 문제해결
 가. 향을 사르는 대제사장은 사실 예수님이 예표이시다

  구약시대에 대제사장의 시작은 아론이었다. 그리고 그의 아들들이 대제사장직을 이어갔다. 그래서 나중에는 분향단에 향을 사르는 일을 제사장이 맡았다(대상6:49, 대하26:18). 이는 중보사역은 원래 예수님 담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이다(히8:1~2). 예수님은 보좌우편에서 그 일을 하고 계신다. 그런데 기도를 우리 믿는 이들도 할 수 있도록 하셨다. 
 나. 향을 사를 때 금등대와 관련하여 주의할 점 3가지는 무엇인가?
  출애굽기에 의하면, 향을 사를 때 주의할 점은 총 6가지다. 첫 3가지는 금등대와 관련된 것이다. 첫째, 아침에 등잔대의 등불을 끌 때에 그리고 저녁이 등불을 켤 때 사르라고 했다(7~8절). 이는 하루의 일을 시작할 때에 그리고 끝마칠 때에 기도하라는 뜻이다. 그래서 새벽기도와 저녁기도가 생긴 것이다. 둘째, 반드시 등잔대를 점검하고 와서 향을 사르라고 했다(7~8절). 등잔대에서 순결한 감람유 기름이 충분한지 점검해서 언제나 불이 활활 타오를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일곱 금등잔은 성령을 상징하고(계4:5), 불빛은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예수님을 의미하므로(요8:12,1:19,4), 자신이 과연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예수님의 빛 안에서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기도라도 향기되어 올라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등잔대는 100%순금으로 1달란트로 만든 것으로 신성한 본성을 가진 거룩한 주님을 상징한다. 셋째, 이 향을 사르는 일을 대대로 끊지 말라고 했다(8절b). 이는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향을 살라야 한다는 것으로서, 기도는 쉬지 말고 계속해서 우리 목숨이 끝나는 그날까지 해야 한다는 뜻이다(살전5:17, 골4:2, 딤후1:3).
 다. 향을 사를 때 분향단에 관련하여 주의할 점 3가지는 무엇인가?
  다음의 세 가지는 분향단과 관련된 것이다. 첫째, 분향단에서 다른 향을 사르지 말라고 했다(9절a). 이것은 이방인들이 기도하는 방식이나 내용을 따라하지 말라는 것으로서, 증언부언기도하며 자신을 자랑하는 기도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은밀하게 보시는 하나님께 진실하게 기도하면 된다. 그때엔 우리 주님께서 가르쳐준 기도를 드리면 된다(마6:9~13). 둘째, 분향단에서 번제나 소제나 전제를 드리지 말라고 했다(9절b). 이는 향단에서는 이미 번제단에 한 일을 하지 말고, 기도하는 것에만 온전히 집중하라는 뜻이다. 셋째는 속죄일이 되면 1년에 한 번은 향단뿔을 속죄하라고 했다(10절). 이것은 일 년에 한 번은 자신의 잘못 기도해서 하나님의 권세를 잘못 사용한 죄를 회개하라는 뜻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기도의 향이 온전히 올라가도록 기도할 때 주의할 사항을 지켜가면서 기도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기도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 기도하되,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빛 가운에서 살았는지를 확인하며 기도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이방신을 섬기는 방식으로 하지 말고,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 진실하게 기도하며, 기도할 때에는 이미 자신이 행할 일을 자랑하기 보다는 지금 기도하는 일에 집중하고, 가끔씩은 자신이 잘못 기도한 것에 대해서는 회개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내 기도가 향기가 되어 주님 앞에 상달되는 기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내 기도가 하나님 앞에 전부 상달되는 기도를 하려면 기도할 때에 ‘주의사항을 지켜가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도할 때에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에’ 기도하며, 어둠이 아니라 ‘성령과 예수님의 빛비춤 아래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도할 때에는 매일 규칙적으로 끊임없이 기도하되, 이방인의 기도방식이 아니라 ‘진실하게’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도할 때에는 기도에 다른 행위를 ‘섞지 말고’ 기도에 ‘집중해서’ 기도하고, 잘못 기도한 것에 대해서는 ‘용서를 비는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동안 기도할 때에 지켜야 할 사항에 주의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성령과 예수님의 빛비춤 아래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쉬지 않고 진실하게 집중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기도 잘못한 것은 회개하며 기도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무엇에 주의하면서 기도해야 하는지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기도하게 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아무리 어둠에 살아왔어도 회개하고 기도하면 성령과 그리스도께서 빛가운데로 인도해주시는데, 그동안 성령에 민감하지 못하게 방해해온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기도에 항상 깨어 있으되 주의사항을 지켜가면서 기도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우리가 드린 기도 어떤 기도라도 하나님 앞에 다 상달되게 기도하는 방법들이 있었구나.

2. 내주하시는 성령과 영원한 대제사장이자 중보자이신 우리 주 예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도록 지금도 도와주시는 분이셨구나.

3. 기도는 아침저녁으로, 어둠의 일을 벗어버리고 성령과 그리스도의 조명하심 하에 기도해야 하는구나.

4. 기도는 쉬지 말고 해야 하며, 중언부언하는 이방인처럼 기도하지 말고 진실하게 기도해야 하는구나.

5. 기도 외 다른 방법으로 기도를 대신할 수 없으니 기도할 때에는 기도에 집중해야 하는구나.

6. 잘못 기도하여 자신의 영달을 위해 주님의 권세를 사용했다면 가끔씩은 기도 잘못한 것을 회개드리는 기도를 해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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